강한 비바람에 고립 사고와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11시쯤 조천읍 비자림로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빗물에 고립돼 길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이 안전줄을 이용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에는 애월에서 차량이 고립돼 2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밖에도 강한 바람에 공사자재와 나무가 쓰러지는 등 안전 사고 6건이 발생해 긴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화면 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오늘(9일)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다시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에 245mm, 윗세오름 196mm, 남원 182mm 등 산지와 동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늦은 오후까지 산지에는 5에서 10mm, 이외 지역에는 5mm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주말인 내일은 구름 많겠고, 낮 기온이 17에서 20도로 다시 포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오늘(9일) 하루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 지역에도 시간당 20mm 내외의 비가 내렸는데요.
강한 비바람에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고 다시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찬 물살이 흐르는 하천.
건너편에는 한 남성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서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고사리를 꺾으러 간 70대 남성이 고립된 겁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올라오면서 제주 전역에 요란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와 동부, 남부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제주 산지에는 대부분 지점에서 오늘 하루에만 100mm가 넘은 가운데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00mm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산지에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제주시 이도동에서는 바람에 날아온 공사 자재가 주택 출입문을 막으면서 거주자가 소방에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진행됐습니다.
제주 전역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지역이 있겠으니 강한 바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 전역에 내리던 요란한 봄비는 오후 들어 잦아든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다가 일요일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13에서 14도, 낮 기온은 17에서 21도로 평년과 비슷해 주말 내내 포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전국적으로 싱크홀 재해가 일어나는 가운데 제주는 싱크홀 전조 증상인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인도에서도 도로로 바뀐 구간이나 노후 상수관로 지역이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밀 조사가 필요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항 주변 도로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 안쪽에는 매설물이 깔린 공간과 흙더미가 훤히 드러납니다.
화물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인데 그동안 지반 침하 같은 전조 현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사고가 난 겁니다.
<씽크:현장 작업자>
"여기는 원래 인도였는데 확장하면서 도로가 된 거지. 도로로 확장되니까 노출 돼버린 거죠. 함몰되니까 임시조치했다가 맨홀 새 걸로 교체해야 해요."
특히 해당 구간은 인도를 도로로 확장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보다 하중을 많이 받는 도로로 바뀌면서 침하 위험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사고 구간 일대 맨홀 5곳을 대상으로 보수조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사고는 20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노후 상하수관 손상에 따른 사고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천년대 이전 설치된 관로는 대부분 콘크리트 재질로 수십년 오염원에 노출되면 부식되거나 파손될 수 있습니다.
지반 침하나 심하면 싱크홀 같은 2차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2021년 노후하수관로 조사 당시 침하가 진행 중인 곳은 1천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송수관 10km를 집중 점검해 지반 침하나 누수가 생긴 8곳을 긴급 복구하기도 했습니다.
<씽크:고병준/상하수도본부 상수도생산관리과장>
"예를 들어 관을 매설한 지 오래된 구간. 경과 년수가 오래되다 보니
그런 곳에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에 시가지 도로는 집중적으로 탐사하고 25년 이상된 70여 km 구간은 누수 탐사를 하고
도심권 23km 구간은 GPR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복구비 1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되거나 침하 위험이 높은 관로 구간을 긴급 정비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비공개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김 씨는 오늘(9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평화와 화해의 땅, 제주. 4.3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겠다'고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이후 4.3 유족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강태선 애국지사 방문, 도내 주요 사찰 등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내일(10일) 오전까지 제주에서 종교계와의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에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가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번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은 내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중앙정부의 경제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각종 신산업 육성 업무를 맡게 됩니다.
또 기후환경국에 '탄소중립정책과'를 신설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도 탄소중립팀을 새롭게 배치합니다.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관리하는 환경자원순환팀은 현장 업무의 효율성과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업소'로 위상을 높입니다.
보건정책과에 '건강주치의팀'을 신설해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시범운영을 준비하며 소방안전본부 산하에 119 특수대응단을 신설해 증가하는 특수사고에 대비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15일까지 의견 수렴 후 6월 제주도의회 정례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