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화)  |  문수희
제주 해안가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처리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제주도가 해상에서 수거한 모자반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이호 해변이 갈색 물체로 뒤덮였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입니다. 장비를 동원해 수거 작업이 한창이지만 밀려오는 양이 많아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백사장에는 쌓이고 쌓인 괭생이모자반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지영 / 제주시 이호동 주민] "냄새도 많이나고 날파리나 벌레도 많고요. 미관상도 엄청 안좋고 아이들도 여기 나왔다가 불편해 해요." 괭생이모자반은 수거도 문제지만 처리 과정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농지 개량용으로 일부 농가에 보급되거나 처리업체를 통해 폐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제주에서 처리된 괭생이모자반은 1만 톤이 넘는데 여기에 투입된 비용만 수백억 원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제주도는 해상에서 수거한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 같은 해조류를 도내 바이오기업에 공급해 샴푸바나 비누 같은 화장품 시범 생산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달 안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선정된 업체에 제품 개발과 시범 생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강승오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과장] "연안으로 (괭생이모자반이) 들어오기 전에 해상 수거가 되면 악취 등 1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되면 폐기물로 처리하는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해상에서 수거한 해조류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해안가에 밀려온 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모래와 염분에 뒤섞여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모래와 염분을 세척해야 활용할 수 있지만 현재 제주에는 세척 시설이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을 비롯한 해양 쓰레기 전처리 시설을 구축할 계획으로 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인 가운데 실제 실현까지는 상당한 시일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2:43
  • 제주형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최상위 정책"
  • 제주도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반한 2040년까지의 제주형 기본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환경과 사회, 경제, 평화, 협력 모두 5대 전략을 중심으로 도정 전반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는데 제주도는 이를 도정 최상위 정책 기조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 당시 UN에서 설정된 17개의 목표를 제주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제주형 지속가능발전 비전이 선포됐습니다. 환경과 사회, 경제, 평화, 협력 모두 5개 전략을 중심으로 도정 전반의 발전 방향이 담겼습니다. 환경 분야는 기존 탄소 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지하수와 산지, 해양 보호를 강화하고 사회 분야는 15분 도시 사업과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등 복지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경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투자 확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1차 산업 육성을 평화,인권 분야는 4.3의 완전한 해결과 생활 안전 강화를 포함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제주도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도정 최상위 정책 기조로 삼고 기존 정책과 사업을 재점검할 계획입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17개를 우리 현실에 맞게 재조정했고 구체적 지표를 담았습니다. 구체적인 17개 목표를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서 도정 전 부서에서 관리를 해나가겠습니다." 선포식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제주도의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너지와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언급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싱크 : 반기문 전UN 사무총장> “미래세대가 잘 살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제주도의 전문가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마련된 정책이 앞으로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 제주도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제시한 기본 전략 17개 목표 달성 과정을 도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핵심 지표를 포함하고 5년 단위로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그래픽 : 박시연)
  • 2025.02.12(수)  |  문수희
KCTV News7
02:39
  • "들불 없애면 명칭 바꿔야"…주민 반발 '지속'
  • 오름 불놓기 행사를 없앤 새로운 형태의 제주들불축제 개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시가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얻기 위해 설명회를 가졌지만 주민들은 불놓기 행사 폐지로 축제의 정체성이 훼손됐다며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다음 달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부턴 대표 행사인 오름 불놓기를 볼 수 없습니다. 환경보호 중요성과 산불위험이 커지면서 제주시는 올해 들블축제부터 오름 불 놓기 행사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빛과 조명 등으로 불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 오름 불놓기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축제가 열리는 애월읍 주민들은 불 놓기 폐지로 축제 정체성이 사라졌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축제 개최 한 달 여를 앞두고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씽크 : 강진규 / 애월읍 봉성리> “영상으로 들불축제를 한다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들불이란 자체를 빼내는 게 좋겠습니다. 왜 그러냐면 들불을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씽크 : 장봉길 / 애월읍 하가리장> “육지는 지방마다 이 정도의 아트쇼 다해. 불꽃놀이 다해. 이거는 아무 데나 가도 볼 수 있는 거." 시민기획단 논의와 전국 콘텐츠 공모, 자문단 검토 등을 거쳐 들불축제의 새로운 방향이 정해졌지만 계획 수립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씽크 : 김성진 / 애월읍 봉성리장> “전부 다 보면은 들불축제가 아니라 레이저에 전속된 분들이 전부 다 기획단에 들어와서 그래서 제가 기획단에서 탈회해 나와서…” 그러면서 주민들은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축제 명칭을 수정하고 최소한 달집태우기 행사는 유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주시는 건의 사항들을 검토해 축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 문춘순 /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지금 반영할 수 있는 건 자체 반영하고 또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계속해서 고민하면서 들불축제가 더 크고 웅장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민들이 축제 계획을 따져 묻는 과정에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민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불놓기 행사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주민 발의 조례는 도의회 통과 후 현재 제주도의 재의요구로 계류돼 있어 이번 2월 임시회에서 처리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2025.02.12(수)  |  김지우
KCTV News7
01:08
  • 2040 제주도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식 개최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반한 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12일) 오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2040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유엔이 채택한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의 17개 목표에 제주의 특성을 반영한 기본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기본 전략은 도민의 행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환경과 사회, 경제, 평화, 협력 등 5개 전략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정 전반의 발전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도정의 최상위 정책 기조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 글로벌 표준을 세우고 국제 사회가 주목하는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참석한 가운데 도정의 에너지, 디지털 대전환을 주요 선진 정책으로 꼽으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 2025.02.12(수)  |  문수희
KCTV News7
00:45
  • 도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내달 4일부터 시작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에 이어 도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지원사업은 다음달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1인당 지원한도는 40만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 이후 결제한 택배비용을 소급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배송비가 명시된 경우 전액, 표시가 없으면 1건에 3천원을 지원합니다. 제한된 예산으로 인해 발송 택배는 20만원까지로 제한됩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택배 추가배송비로 53억 8천만 원 지원한 가운데 올해 확보한 예산은 33억 6천만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 2025.02.12(수)  |  양상현
KCTV News7
00:21
  • 제주시, 영유아 교육·보육 서비스 사전 접수
  • 제주시가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영유아 교육,보육서비스에 대한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사전 신청 대상은 양육수당과 어린이집 보육료, 유아 학비 등 입니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 2025.02.12(수)  |  김수연
  • 도련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초등학생 20명 모집
  • 방과후 초등 돌봄시설인 제주시 도련 다함께돌봄센터가 이달 문을 열고 초등학생 20명을 모집합니다. 돌봄이 필요한 6살부터 12살 초등학생이면 부모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방과후 돌봄과 숙제 지도,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제주시는 이번에 개소한 도련 다함께 돌봄센터를 포함해 5개소를 운영중이며, 올해까지 거점형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 확충할 예정입니다.
  • 2025.02.12(수)  |  김수연
  • 제주시, 들불축제 음식점·푸드트럭 운영자 모집
  • 제주시가 들불축제 기간인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행사장에서 전문음식점이나 푸드트럭을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합니다. 신청대상은 제주시에 영업신고가 된 업소나 푸드트럭이 있는 사업자이며, 전문음식점 3개소, 푸드트럭 10개소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대상자 선정은 메뉴의 독창성과 가격의 적정성 등 5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집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17일까지 제주시 위생관리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 2025.02.12(수)  |  김수연
KCTV News7
02:18
  • 우주산업 육성 2년째…정부 계획 반영 과제
  •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우주산업 육성에 뛰어든지 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 중심의 우주산업을 추진하며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만큼 클러스터 추가 지정 등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하원테크노캠퍼스. 한화 기업이 10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위성 제조 시설인 우주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 38%로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관련 기업 22곳이 입주를 희망하며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중에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다른 민간 우주기업인 컨텍도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 저궤도 위성 관제용 안테나를 운영하는 등 제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제주도가 민간 기업 중심의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 지 2년째인데요.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제주도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두 133명이 우주 관련 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62%인 83명이 도민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고용이 더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림공고와 같은 특성화고 개편과 지역 혁신 대학지원체계인 RISE사업을 통한 인재 양성도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 차원의 우주산업 육성 계획에 제주도가 포함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대전과 경남, 전남이 우주 클러스터 조성에 세 축을 이룬 가운데 제주도는 추가 지정을 위해 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우주항공청과 논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싱크 :강경필 /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혁신과장>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통해 2025년 하반기 정부에 클러스터 지정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우주청이 올해 연말까지 제2 우주센터 후보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후보지에 반영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 2025.02.11(화)  |  문수희
KCTV News7
00:45
  • 제주-칭다오 신규항로 개설 국회 지원 요청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늘(11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제주 - 중국 칭다오 간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행정절차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3년부터 산둥성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검토단계에 들어간 해양수산부가 조속히 영향평가와 의사결정을 마무리해 신속히 항로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주 - 칭다오 직항로 개설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물류 거점 확보와 물류비 절감 등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2025.02.11(화)  |  양상현
위로가기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