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운전자가 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6시 38분쯤
제주시 해안동 해안교차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앞차를 추돌했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운전 중 벌에 쏘인 후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고등학교 재학생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학교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에 코로나19 선별 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차례로 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00고등학교 학생>
"바로 옆반 친구가 걸렸으니까 불안한 것도 있는데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제주에서 고등학생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수희 기자>
"제주시내 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계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 같은 학년생과 교직원 등 47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교육당국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당장 학사 일정 변경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제주도 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 등교를 전면 중단하고 1학년은 오는 18일까지, 2학년은 오는 24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해당 확진 학생이 방과 후에 독서실 등에 다녀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동선에 따른 방역 조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도내 모든 학교에서 기말고사 등 각종 일정 재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순문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도내 학생이 학교 등교 기간에 확진된 첫 사례입니다.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내 모든 학교에 기말고사 등 행사와 학사일정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조짐이 커지면서 지역사회를 또 한번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되는 등 오늘 하루에만 확진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늘까지 127번 확진자의 가족인 성산읍사무소 직원이 도내 130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31번 확진자는 의정부시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28번과 129번 확진자는 어제(14) 확진 판정받은 12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3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음압병상으로 이송하고 방문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성산읍사무소 직원 90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내 다중이용시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 A씨가
어제(14)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쯤까지
제주시 한국병원 2층 내과 로비와 1층 원무팀 앞 로비를 방문했습니다.
앞서 확진자 B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을,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시간대에 같은 장소를 방문했다면
코로나 증상 여부에 관계 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한 뒤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느새 100명을 훌쩍 넘어섰고 확산속도도 빨라지면서 제주도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식당이나 카페는 밤 9시 이후 배달이나 포장만 허용되고 유흥업소는 일절 영업이 제한됩니다.
다른지역 입도객에 대해서는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최근 한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 5명을 기록한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판단하는 지표인 평균 확진자 수 10명보다는 낮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강화된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합니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 50제곱미터 이하 영세 업소를 제외한 식당이나 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금지되고 노래방이나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도서관이나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은 인원을 30%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종교시설에서는 비대면 행사라는 원칙 속에 소모임과 식사 같은 행위는 금지됩니다.
제주도는 격상된 거리두기 지침을 조만간 공식적으로 고시하고 내년 1월 3일까지 적용할 방침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동안 진행해 왔던 1.5 플러스 알파 단계로 대부분 영역에서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해왔기 때문에 비록 일선 자영업자들에 대한 영향은 더 커지겠지만 큰 틀에서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다른지역 주민이 제주에 오려면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증명하는 확인증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확인증을 검사하기 위해 공.항만에 불시검문 요원을 배치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검사받지 않은 입도객 가운데 만약 확진자가 발생해 전파를 일으킬 경우 고발 조치하고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지역을 다녀온 제주도민에 대해서는 공항 워크스루나 보건소 등에서 3일 이내에 무료 검사를 지원합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이제는 전 국민이 2단계 이상이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본인의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앞으로 제주도에 올 사람들은 검사를 받고 오라는 것이고…."
제주도는 검사 의무화 방침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는데, 법령이나 조례에 따른 근거가 없고 예산과 인력 확보 방안도 제시되지 않아 실제 시행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남영호 침몰사고를 아십니까?
지난 1970년 12월, 서귀포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남영호가 침몰한 사고인데, 당시 이 사고로 무려 300명 이상이 실종되거나 숨졌습니다.
오늘로 꼭 5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는 제주에서조차 관심을 얻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있는데요.
참사 50주년을 맞아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첫 추모예술제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갑판 위에서 구슬픈 기도 소리가 이어집니다.
유가족의 눈가는 금세 뜨거워집니다.
1970년 12월 15일.
남영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꼭 50년을 맞고 있습니다.
<박연술 / 한국무용가·유가족>
"(아버지께서) 마지막까지 배를 지키시다가 침몰 직전에 귤 궤짝을 바다에 던지면서 많은 분들을 구하려고 노력하시다가 마지막 순간에..."
남영호 사고는 우리나라 해상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당시 338명의 승객 가운데 구조된 인원은 단 15명 뿐.
나머지 32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미완의 사고입니다.
<강유신 / 서귀동어촌계장·유가족>
"어릴 때 기억이지만 시신들이 즐비하게 들어와서 전쟁터, 전쟁 상태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때 저희 아버지는 찾지 못했지만... "
서귀포지역의 예술인들이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관심받지 못하고 있는 남영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처음으로 예술제를 개최했습니다.
<윤봉택 / 한국예총 서귀포지회 지회장>
"323명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마련했습니다. 지금 현재 추모비가 있는 곳은 남영호하고 전혀 관계가 없어요. 이것을 다시 서귀포항으로 옮겨야 되고..."
조난자들을 기리기 위해 서귀포항에 세워졌던 위령탑은 항만 확장 공사 등으로 연관이 없는 곳으로 이설됐다가 지난 2014년에서야 지금의 자리인 정방폭포 인근으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양해란 / 목사·유가족>
"다시는 이 땅에서 남영호 참사와 같은 외로운 죽음, 힘없는 죽음, 잊혀진 죽음이 반복되지 않길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4.3 행방불명 희생자 유족들을 대상으로 한
채혈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지난 달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이번 채혈 프로그램에
행불인 유족 11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채혈된 혈액은
서울대 법의학연구소로 보내져
유전자 분석 작업이 진행되며
신원 대조 확인 까지는
1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희생자 유해 405구 가운데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는 270구가 넘습니다.
오늘 제주지역은 곳에 따라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윗세오름이 영하 9도로 가장 추웠고 제주시 3.5도, 서귀포시 7.6도 등 전역에서 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고산 4.2, 성산 3.9)
내일도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4도로 시작해 낮에는 6도에서 7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여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산지에는 모레 아침까지 5에서 20cm 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에서 3cm의 눈 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로 인해 1100도로와 5.16 도로 등 일부 도로가 결빙될 수 있어 운전자들은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 날씨 입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먼거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14일)와 오늘(15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오전까지 2명이 추가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25번과 126번은 앞서 판정받은 121번 확진자의 가족, 128번과 129번도 122번의 가족으로 확인되면서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오늘(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에서 비롯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도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오는 18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식당이나 카페 같은 업소는 밤 9시부터 영업을 중단해야 하며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합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하고, 단란주점이나 유흥주점 같은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이 전면 제한됩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목욕탕은 시설면적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