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들어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가 지난해 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1천 75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량 늘었습니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달까지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 나서는 한편 유명 식당과 협업해 매장 안 테이블 등에 음주운전 예방 홍보물을 설치하고 SNS 이벤트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오늘(23일) 성명을 내고 제주교육당국에 대해 열악한 특수교육 정상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특수학교는 포화상태인데다 과밀 특수학급수도 지난해 기준 75학급에 달해 특수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중증 장애 학생들까지 편성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증 장애학생은 완전 통합이 어려워 전일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 일반학교 특수선생님은 과도한 수업시수와 지도의 어려움에 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에서는 대입 못지 않은 것이 바로 고입인데요.
최근 비평준화고와 특목고 등을 중심으로 내년도 신입생 모집이 한창입니다.
과학고 경우 의대 증원 여파로 경쟁률이 떨어지는가 하면 최근 입시 성과를 내는 IB학교인 경우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인기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대표 특목고인 제주과학고등학교의 인기가 시들해졌습니다.
제주과학고가 내년도 신입생 입학 희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0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해 2.55대 1의 경쟁률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했습니다.
입시업계는 이 같은 경쟁률 하락 원인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을 꼽고 있습니다.
최근 의대 증원 여파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과학고 입학생의 의대 진학 금지 규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반해 도내 고교 공립 유일의 IB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표선고의 인기는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역대 가장 많은 171명이 지원했는데 최근 졸업생들의 국내외 대입 성과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 표선고 관계자 ]
"올해 이렇게 갑자기 많이 지원이 돼서 교육에 대한 변화라든지 또 부모들의 요청, 갈망 이런 것들이 아마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리고 작년에 또 (입시 결과) 실적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등의 일반고 전환 방침이 백지화된 후 저조했던 제주외국어고등학교 경쟁률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에 따르면 사회 통합과 일반전형을 통틀어 100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했습니다.
모집 학과별로는 스페인어과와 영어과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입생 모집에 애를 먹던 읍,면지역 일반고등학교에도 달라진 대입 전형과 소신 지원 등의 영향으로 정원을 초과해 원서가 접수되는 등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전화싱크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서울대학교나 이렇게 좀 높은 대학들 읍,면 지역에서 우리가 말하는 괜찮다라고 말하는 수도권 대학들에 대한 합격률이 조금 더 높아지고 있어요. 최근 몇 년간 . 그게 모두 기회균형 그리고 내신 성적 이거 가지고 가는 거거든요."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고 쏠림현상이 강했던 과거와 달리 대입 전형 변화에 맞춰 소신 지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제주고교체제 개편이 속도를 낼 경우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KCTV 송년 뉴스 이번은 제주 4.3 현안을 짚어봤습니다.
가족관계 특례법이 마련되면서 70여 년 만에 뒤틀린 가족관계 회복의 길이 열렸고 도외지역 수형인 희생자들도 잇따라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4.3 왜곡 처벌법 등이 정부 반대로 가로막히는 등 주요 현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76년 만에 4.3으로 잘못된 가족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관련 특례에 근거해 4.3 중앙위원회가 심의 의결하면 출생과 입양, 혼인 정정 신고가 법적 효력을 갖게 됐습니다.
올해 중순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 결과 현재까지 유족 약 320명이 정정을 희망했습니다.
특례 적용 기간은 약 2년으로 한시법인 만큼 최대한 많은 유족들의 참여 신청이 필요합니다.
[김대근/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그런 역사적 경험에서 당연히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피해자이자 또 다른 주체이기 때문에 이 분들의 적극적인 진술이나 역사적 체험을 말하는 그런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는 4.3 희생자 유해 발굴 사업도 성과를 냈습니다.
대전 골령골과 광주 형무소에 묻혔던 수형인 희생자 2명을 발굴했고 유전자 분석 작업으로 70여 년만에 가족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외 지역 4.3 행방불명 희생자는 약 1천 명으로 제주도는 앞으로 이들에 대한 유해발굴과 신원 확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장(11월 브리핑)]
"4촌이나 8촌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채혈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면서 저희가 유전자 감식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기 때문에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과제도 여전합니다.
4.3 진상조사보고서 내용과 다른 왜곡 허위 비방 주장이 잇따랐고 국가 계엄 관련 문건에서도 제주 4.3을 폭동으로 규정하면서 지역 사회 공분을 샀습니다.
왜곡 주장 등을 처벌하기 위한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지만 정부는 형법 등 현행 법률이 있다는 이유를 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통과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국립으로 격상된 트라우마센터지만 국가는 한해 운영비를 28억 원에서 17억원으로 줄였고 이 마저도 절반인 8억 5천 만원은 내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김민재 / 행정안전부 차관보 (7월, 출범식)]
"운영비 중 50% 밖에 저희가 확보를 못했고 행안부가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기재부가 이 핑계 저 핑계 대서, 아 기재부라 하기에는 좀 그런데요. 경제부처가 그런 점이 있습니다."
4.3 해결을 약속한 정부가 관련 법 개정이나 국비 지원에서는 난색을 표하면서 지역 사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창범 / 제주 4·3 희생자유족회장]
"국회 국정 상황상 심의조차 들어가지 못했는데요. 오랜 세월 4·3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유족분들께 정부나 국회가 조속히 4·3 왜곡 처벌조항 특별법을 개정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념식에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4.3 홀대론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올해 제주 4.3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지만 4.3 주요 현안들은 정부 반대에 막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고 왜곡 처벌법을 비롯해 각종 법률 개정안 처리도 무산되는 등 76주년 4.3은 산적한 과제를 남긴 채 해를 넘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소기훈)
지난 10년동안 제주도 연안 해수면이 4cm 넘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빠른데요.
일부 해안가에서는 해수면 상승을 직접 체감하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연대 포구입니다.
아직 만조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바닷물이 방파제까지 거의 차올랐습니다.
금방이라도 방파제 위로 넘칠 듯 출렁입니다.
[브릿지 : 문수희]
“어민이나 일부 해안가 주민들은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뱃머리가 높아지면서 승하선도 어려워졌다고 토로했습니다.
넘치는 바닷물로 방파제는 기능을 이미 상실했고 안전사고 위험도 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욱 / 어선 선장]
"저기서 (방파제 출입을) 차단 시킨다니까요. 경찰이랑 소방이랑 와서... (왜 차단 시킵니까?) 사람들이 들어와서 파도 맞아서 휩쓸려 갈까봐죠"
해양수산부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높이는 매년 3.06mm씩 높아졌습니다.
35년 전보다 10.7cm가 높아진 겁니다.
제주도 연안의 해수면 높이 상승세는 더 빨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제주도 연안 해수면 높이는 모두 4.3cm가 올랐는데 전국 평균이 3.9cm가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주시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5.87cm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 상승의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과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 바다로 유입되는 것이 꼽힙니다.
여기다 제주 인근 해역의 경우 대만 난류가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광영 국립해양조사원 연구사]
“최근 들어서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예측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겠습니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203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국토의 5%가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상 기후에 따른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처 노력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그래픽 : 박시연)
재일제주인들의 고향사랑, 그 중에서 교육기부를 조명해보는 기획뉴스 7번째 순서입니다.
광복 전후 학교 설립운동 때 활발했던 재일제주인들의 기부는 학교가 설립된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학용품에서부터 각종 기자재와 동상, 시설 등 지금도 학교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조천읍 신촌초등학교 운동장 한 구석에 자리한 오래된 비석.
1949년 4.3으로 소실된 학교를 재건하는데 큰 도움을 준 재일제주인 고 김경택 선생을 기리는 공덕비 입니다.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재일제주인들의 고향사랑의 흔적입니다.
[김덕빈 고 김경택 선생 아들(오사카시 이쿠노구 거주)]
"신촌국민학교도 불에 탄 것을 아버지가 돈을 기부해서 새로 만들 적에 많이 공을 세워서 비석도 세워 있고... "
학교 건립 이후에도 재일제주인들의 기부는 멈추지 았습니다.
친목회를 중심으로 교실 증축이나 강당, 도서관을 새로 짓기위해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세종대왕상 같은 동상들.
운동기구와 풍금, 연필과 노트 같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고구봉 전 신촌리 이장]
"몸소 들고와서 연필하고 노트를 각 반에다 하나씩. 박수치고 환호하고. 언제 오시려나 하면 뒷 해에는 또 다른 사람이 와요.
그래서 어찌보면 노트와 연필은 재일동포들이 거의 도와줬지 않느냐."
재일제주인들이 학교의 발전, 고향 후배들을 위해 보내온 기부 내역들은 지금도 오래된 학교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제주도가 발표한 재일제주인 기증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관련 기부는 제주시 동부 지역만 하더라도 9백여 건, 금액으로는 9억 6천만원에 육박합니다.
[고순자/오사카 한인역사자료관 관장]
"고향을 버리고 온 죄책감으로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너무 깊은 것 같아요.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건 해주고 싶다는 마음들이 있어서 그렇게 계속 보낸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배움에 목말랐던 설움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랐던 재일제주인들의 간절함 다양한 분야의 기부는 가난했던 시기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4.3 비극에서 생존한 여성들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으면서도 가족과 마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KCTV제주방송은 그동안 축소 왜곡되거나 규명되지 않았던 여성들의 4.3 피해와 생애사 등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4.3 희생자 1만 4천여 명 가운데 여성 희생자는 약 20%에 불과합니다.
눈 앞에서 가족의 죽음을 목격했고 남편과 아들을 대신해 불법 수용되거나 고문을 당한 여성 역시 4.3의 피해자였습니다.
하지만 국가는 70여 년이 지나도 이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유철인/제주대 명예교수]
"실제로는 여성들은 자식이 죽거나 남편이 죽거나 행방불명 되는 이런 식의 고통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희생자 숫자만 가지고 여성들의 피해를 생각할 수 없고 훨씬 더 큰 피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존 여성들은 호적에 이름을 올리거나 교육을 받을 기회도 얻지 못했고 군경에 의해 강제결혼이나 성착취 피해를 당했지만 침묵해야 했습니다 .
[김성례/서강대 명예교수]
"국가의 폭력적인 성정치에 의한 피해자이기 때문에 말도 할 수 없게 만든 거죠. 그게 소위 국가 권력의 가부장적 폭력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그것이 지금까지도 아주 오랫동안 쉬쉬하고 연구도 정말 없습니다."
그럼에도 남성이 사라진 가족과 마을을 살려낸 것은 여성들이었습니다.
돌아온 고향에서 여성들은 서로 힘을 모아 집을 짓고 마을을 위해 기금을 내놓으며 다시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4.3 생존자이자 해체됐던 가족과 마을 공동체 회복의 주체였지만 이들의 생애사는 축소 왜곡됐고 4.3 진상조사나 연구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4.3에 의해 삶이 완전히 뒤틀린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가족의 생존과 마을의 재건을 위해 헌신했던 제주 여성들을 방송사 처음으로 조명했습니다.
1세대 여성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피해 참상을 전하고 관련 진상 규명과 4.3 여성사 연구 필요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4.3 가족관계를 바로잡고 4.3 후유장애 희생자를 확대하는 등 여성 피해 회복을 위한 국가 책임도 강조했습니다.
[조정희/제주4·3평화재단 팀장]
저희가 4·3 여성의 피해에 집중한다면 여성들이 당시에 겪었던 일과 그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정신적인 트라우마까지도 저희가 4·3의 희생으로 보는 폭넓게 바라봐 주는 제도적인 장치들이 조금씩 보완돼야 할 것 같습니다.
4.3과 여성을 다룬 KCTV 특집 프로그램 '어멍'은 내일(21) 오전 9시 30분 첫 방송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길을 건너던 보행자가 1톤 화물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귀포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오늘(20) 오후 1시 25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이 1톤 화물차량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였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0) 낮 12시 15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생수 공장 전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불을 끄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변압기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공장 측은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위해 전기를 차단하면서 생수 생산을 임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