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레몬이
좋은 분위기 속에 첫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수입산 보다 품질이 뛰어나고
신선도와 안전성도 보장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표선면의 한 레몬 시설 하우스 입니다.
나뭇가지마다 노랗게 익은
레몬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일년동안 정성을 들여 재배한
레몬을 수확하는 기쁨은 무엇보다 큽니다.
<김순재 / 레몬 재배 농가>
"(수확하니까) 좋지요.
제주산(레몬)을 먹었던 사람은 수입산을 안 먹습니다."
이달 초부터
제주산 레몬의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농협을 통해 전량 계통출하되고 있는데
출발이 좋습니다.
올해 출하된 레몬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kg 당 6천 원.
수입산 레몬보다 50%가 높습니다.
제주산 레몬은 당산도가 수입산보다 3% 가량 높습니다.
무엇보다 유통과정이 줄며
신선도와 안정성이 보장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감귤 틈새 품목으로
레몬 재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김형근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수입레몬보다 월등히 상품성이 좋고
산과 향이 강해서 수입산 레몬과 차별화를 두고 판매 가능합니다."
제주지역 레몬 생산 규모는
27농가, 10.4 헥타르.
국내 레몬 유통 90% 가량이 수입산인 가운데,
제주산 레몬이 수입산을 대체하고
농가의 신소득 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