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잇따라…응급의료지원단 첫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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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행동 이후
우려했던 응급실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119와 병원측의 현장 혼선으로
응급환자 이송과 수용이 거부되는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환자 이송과 응급환자 진료 업무를
중재 조정하는
응급의료지원단을 처음으로 운영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주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승용차와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는데
한명은 구급대가 정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른 한 명은
예정됐던 병원 대신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병상 수급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해당 병원에서
환자 이송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씽크:소방 관계자>
"그분을 원래는 모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는데 해당 병원에서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특히 전공의 집단 행동 이후
구급대와 병원 측의 입장 차로
환자 수용이 거부되거나
재이송되는 사례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공의가 집단 사직한 뒤인 지난 20일과 22일,
119에서
제주대병원으로 이송 결정한 환자 2명이
병원측의 파업 여파로 재이송됐고
지연 이송까지 합하면
1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 이송을 놓고
응급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가 처음으로
119와 병원 이송 진료 업무 등을 조정하는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실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119 구급대가 협업해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조정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실시간으로 도내 응급의료 현황을 분석해
중증 환자 이송 지연이나
재이송 사례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씽크:김원/제주도응급의료지원단장>
"저희는 우선적으로 중증 환자에 한해서라도 특히 중증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한라병원이나 제주대병원 중심으로 환자가
소실되거나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찾아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제주에선
병상과 의료장비 부족 등의 이유로 재이송된
환자가 630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공의 파업으로 응급의료가 비상 사태를 맞은 가운데
119 이송과 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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