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하루 앞두고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제주공항은 종일 혼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오늘 하루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4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모처럼 만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겼습니다.
설 당일인 내일도 3만 4천여 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협회는 이번 설 연휴기간 입도객을 지난해보다 1만 5천여 명 줄어든 18만 8천여 명으로 예측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민속놀이 체험, 새해 소원쓰기, 연만들기 등 민속 한마당 행사가 열립니다.
제주목관아는 24일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23일 하루동안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마당을 마련합니다.
이밖에 제주민속촌과 수목원테마파크 등 관광지에서도 설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귀포시 색달동 우보오름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원 196명, 장비 29대를 현장에 투입해 2시간 30여분 만에 산불을 진압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름 정상 인근 9천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신고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하루 제주에서는 28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37만 7천 346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2천202명이며, 이가운데 3명이 위중증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들어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오는 30일부터는 코로나 사태 이후 3년만에 정부의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될 전망입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제주는 구름많고 추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시 6.8도, 성산 5.7도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설 명설 당일인 내일은 흐리고 오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 새벽까지 산간에는 2에서 7cm의 눈이 쌓이겠고 해안지역에는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설 연휴 셋째날인 모레 밤부터 또다시 눈이 시작돼 해안지역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3에서 5도, 낮기온은 9에서 10도로 오늘보다 2-3도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제주해상은 물결이 0.5에서 2.5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 18만 8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가족을 마중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참동안 가족을 기다리던 할머니는 멀리서 손주들의 얼굴이 보이자 한달음에 달려갑니다.
손주를 품에 안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 꽃이 피어납니다.
<장영애, 임서인 / 제주시 이도동>
"1년 만에 보는 것 같아요. 코로나 걸려서 잘 못 보고. 이번에는 온다고 해서 방학 때도 못 오고 설에 왔어요. 너무 좋죠. 아기 보는 날만 기다렸다가 오늘 온다고 해서 공항에서 한 시간도 더 기다렸어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설 명절.
무엇보다 한동안 코로나로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합니다.
<김동하 / 경기도 광주시>
"저희가 사실 부모님이 제주도에 계셔가지고 굉장히 오랫동안 애들을 잘 못 보여드렸는데 지금 코로나 이후에 3년 만에 제주에 오게 됐거든요. 그래서 지금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고향 온 느낌이 나네요."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여행 온 관광객들도 눈에 띕니다.
다른지방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 모두 제주에 모여 명절 여행을 즐길 예정입니다.
<김서정, 김만겸 / 관광객>
"제주도가 좋아서 가족 전체가 2023년에는 제주에서 설을 쇠려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 4만 1천여 명이 제주를 찾으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18만 8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7.6% 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국제선이 재게되면서 해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고,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 기간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귀경길이 시작되는 23일 밤부터는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월정리 마을회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관련해 대화 창구 성격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증설 공사를 반대했던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는데 내부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달 20일과 지난 18일 두 차례 미뤄졌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월정리 마을회가 대화 창구인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마을회는 어제(19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를 열고 협의체 구성에 최종 의결했습니다.
공사방해 금지 가처분 결정 이후 주민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무조건 반대에서 지자체, 시공사와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제주도는 협의체 구성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을지원 방안을 포함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이후 공사 재개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일정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마을 총회 이후 마을회 내 반대측의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총회에서 추가 안건으로 반대 비대위를 해체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비대위원회는 비대위원과 해녀들의 투표 거부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강행했다며 이장과 개발위원들이 주축이 돼 일방적으로 진행된 총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녀회를 중심으로 반대 기구를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대위은 증설 사업을 불법 공사라 주장하며 전현직 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을 고발한데 이어 마을회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협의체 구성과 반대위 해체라는 마을 총회 결과를 놓고 내부 갈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향후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민간에 매각하려는 국제학교는 영국 사립학교인 NLCS,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LCS 제주는 최근 소속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가정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장을 전달했습니다.
안내장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운영법인인 JDC 자회산인 제인스가 다음달 중 국제학교 매각을 담당할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매각이 학교 브랜드나 교육 시스템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며 신뢰할 만한 매수기관을 찾고 모든 관계기관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올해 안에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DC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최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4개 국제학교 가운데 한 곳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매각 대상 학교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