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경자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해는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 쇼크로 안전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제주 주요현안과 숙원 사업도 어느 하나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지난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 제주에서도 올 초 군부대발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환자는 400명을 넘었습니다.
연말이 될수록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방역에 대한 피로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24일)>
"(집단 감염에 대해) 빠른 시간 내 전수조사를 통해서 그 속에서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양성 확진자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전파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코로나19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삶을 깊숙히 파고들었습니다.
도민들은 지갑을 닫았고 지역 경제의 뿌리인 자영업자들은 힘 없이 무너졌습니다.
지난해보다 100군데나 많은 9백여 점포가 폐업했고, 경기 불황에 휴업한 업체도 두 배나 급증했습니다.
지역 경기 한파는 관광 분야 등 서비스 업계로 이어졌고 관광객도 급감하면서 숙박과 렌터카, 버스 회사 같은 연관 업종은 도미노처럼 쓰러졌습니다.
재난지원금과 고용지원금이 긴급 수혈됐지만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양재혁 /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사무국장>
"(전체 외식업체의) 75%가 임대해서 하는 영업입니다. 임대료는 많이 비싸지, 소비는 위축되지, 매출은 반토막이지... 거의 패닉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현장도 올 한해 학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학가는 사상 첫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고 이로 인한 등록금 반환 갈등도 불거졌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일선 학교도 전례 없던 등교 중지와 원격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한 해였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22일)>
"올해 1학기 때 갑자기 온라인이 되고 수업 일수가 줄어들고 이에 따른 격차가 있었다면 2학기에는 많이 완화됐습니다. 더 노력해서 평상시 이상으로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상 초유의 수돗물 유충 사태로 서귀포 시민 2만 여 가구가 먹는 물 공포에 시달렸고, 50일 가까이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은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수년째 꼬여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올해도 역시 제주도와 정치권은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제2공항 갈등은 제주도와 도의회 갈등해소특위가 여론조사 합의로 봉합되는 듯 했지만 안심번호 부여 문제가 불거지면서 또 다른 논란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4.3 유족의 숙원인 4.3 특별법 개정안도 정치권의 연내 처리 약속에도 불구하고 위자료 등에 대한 추가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결국 미완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소식입니다.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31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확진자는 없습니다.
앞서 어제(30일)는 하루동안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지역 누적 환자는 416명입니다.
현재까지 218명이 완치됐고 입원중인 환자는 197명입니다.
지금까지 집단감염사례를 보면요 사우나발 75명, 카페발 56명, 성당발 32명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하루 20명 이상씩 나오던 확진자가 최근 10명 내외로 줄어들었다는 건데요.
이번 연휴가 확산세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0명 내외.
17일부터 하루 20여 명씩 나오던 확진자가 절반 정도로 줄면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수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27일 이후 1.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28일 0시 기준 제주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0.97에서 시작해 31일은 0.71까지 낮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를 지속적으로 1미만으로 유지했을 때 추가 전파나 감염을 막고 코로나 확산세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숨겨진 양성자 확인과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혁 / 제주도 역학조사관>
"우리가 감염경로 확인이 필요한 케이스가 더 늘기 전에 적극적으로 컨트롤을 해서 확진자가 더 발생하는 걸 막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언제든 숨겨진 양성자를 통해서 현재 운영 중인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셔야 할 것 같고…."
오는 3일까지 제주형 2단계 거리두기와 추가 방역 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단계 조정 여부도 곧 결정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전국 추이가 심각한 상황인만큼 정부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중대본과 아마 동일한 정책을 지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리두기 단계) 지속 여부는 내일, 모레 중에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국 상황은 그렇게 (확산세가) 하향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라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주도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 확산 여부의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가족, 지인들 사이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제주 최초의 공립 IB학교를 표방하는 표선고등학교 내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신입생 모집 때마다 미달사태를 겪었는데 이번에는 정원을 넘어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표선 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 전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면서 IB교육을 준비하는 교직원들도 고무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느때보다 힘든 학사 일정을 보내는 요즘, 표선고 교직원들이 새해를 맞는 분위기는 예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제주 최초의 공립 IB학교로 첫발을 내딛는 첫해 신입생 유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IB 교육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 결과 남녀 5학급, 125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해 정원을 넘었습니다.
해마다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 전형을 실시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지원자들을 분석했더니 지역출신 중학생 지원 비율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전체 지원자의 절반 가량이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합격선에 들어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나타났습니다.
<정성중 / 표선고등학교 교장>
"학부모님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IB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그 만큼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IB교육 안착을 위한 우수 신입생 유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표선고는 본격적인 IB교육 과정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제학교에 파견해 IB를 경험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연구 모임을 만들고 IB교육에 필요한 교육 과정과 자료 정리로 분주합니다.
그러면서 신입생들이 본격적인 한국어 IB 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 2022년 이전부터 토론과 자기 주도형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 / 표선고 교사>
"학력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태도에 있어서 호기심이 있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가 살아있는 학생들이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고 그런 학생들을 예상하고 (이와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새해까지 표선고에 대한 IB 인증 절차를 마치고 토산초와 표선초, 표선중 등 3개 학교에 대해 IB 후보학교로 신청할 예정입니다.
성공적인 IB교육의 안착을 위해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는 우수 신입생 모집에 성공한 표선고가 공교육이란 제도권 틀 속에서 읍,면고교 활성화와 평가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경자년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전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한라산 어리목에는 40c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월정이 6.5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가 4.4도, 서귀포가 4.3도, 고산이 4.6도, 성산이 3.3도로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아 추웠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도 제주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산지를 제외하고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 새벽까지 산지에는 3에서 8cm, 나머지 지역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에서 4도, 내일 낮 기온은 7에서 8도로 오늘보다 2도 정도 높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에서 4m 높이로 일겠습니다.
새해부터 제주에서 시작된 고교 무상교육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전국 국공립고등학교와 사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학비가 지원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사립학교는 고교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내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에서 AI, 인공지능 교육이 진행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2학기부터 진로 선택 과목에 AI 관련 인공지능 수학과 기초 과목이 편성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부터 AI교육이 정식과목으로 초중고등학교에 도입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와 AI를 활용한 영어말하기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종전 중학교 1학년 1학기에만 시행했던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학교 1학년은 1학기와 2학기 모두 학력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한 자유학기 활동이 연간 220시간 이상 운영됩니다.
제주대학교가
올해 제주대학교를 빛낸 교수로
해양산업경찰학과 문일주 교수를 선정했습니다.
문 교수는 지난 4월 기상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데 이어
주저자로 투고한
‘기후변화와 태풍의 경향’ 논문이
세계 권위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게재됐습니다.
문 교수는 현재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태풍 강도과 예측 등입니다.
제주항 인근 해상서 전복된
'명민호' 선원 한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반 쯤
제주항 3부두 인근 해상에서
명민호 선원인
74살 김 모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나머지 6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명민호가 전복된 그젯밤(29일)부터 사흘째
가용 인력과 헬기, 함정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