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새벽 5시쯤 제주시 삼도이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단기와 배전반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한라산이 머금은 비경 '이끼폭포' 장관 KCTV제주방송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허가를 받아 촬영한 한라산 이끼폭포로 따사로운 봄 햇살을 머금고 초록의 이끼와 쏟아지는 물줄기가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하고 있다.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자연 식생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 학교 뿐만 아니라 원아수가 1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병설 유치원도 늘고 있습니다.
원아수가 적다보니 또래 유아시기에 맞는 관계 형성이나 다양한 놀이 활동에도 큰 지장을 받고 있는데요.
제주교육당국이 서너곳의 작은 유치원을 묶어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이른바 공동 교육을 통해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생님과 카네이션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원아들의 복장이 제각각입니다.
인근의 원아수가 작은 병설유치원 3곳에서 수업을 위해 모인 것입니다.
작은 유치원들이 함께 수업하는 이른바 공동수업은 일주일에 한번, 많게는 2번 진행됩니다.
모두 4군데 유치원이 참여하면서 30여명이던 유치원생 수는 50여명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 고은비 / 유치원생 ]
"친구들이 많이 와서 다 같이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재밌어요."
덕분에 원아 수가 적어 미뤄왔던 체육활동도 마음껏 펼쳐보고 자연스레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도 형성합니다.
[인터뷰 : 강진주 / 수원초 병설유치원 교사 ]
"저희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기다려서 아이들과 같이
놀이 달력도 만들어서 몇 밤을 자면 여기에 올 수 있는지 아이들이 달력을 보면서 기다리면서 활동을 하고... 굉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출생과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원아 수 부족으로 정상적인 유아교육과정이 이뤄지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4군데 유치원이 원아가 없어 휴원에 들어가는 등 원아 수가 10명이 채 안되는 유치원은 읍,면 지역으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은유치원끼리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거점 유치원에 정례적으로 모여 공동수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이 같은 공동교육 운영에 따른 예산 절감이나 교육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일주일에 많은면 한 번 또는 두 번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께 놀이도 하고 식사도 하고 선생님들은 그런 과정에서 놓친 부분을 찾아내서 아이들의 인생을 위해서 애쓰고 하는 이런 과정을 통해
보다 나은 유아교육과정을 완성해 보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작은 유치원들의 단점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JDC 러브인 제주 사업을 통해 최근 6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만에 친정 가족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같은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형석, 현광훈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근교에 위치한 블라칸 주.
노랑머리가 인상적인 김체린 씨가 5년 만에 찾은 친정집입니다.
제주로 시집온지 20년이 넘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친정엄마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동생의 두 딸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이번 고향방문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사실 체린씨가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한 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다문화이해 강사로 활동하면서 필리핀 사람이라는 걸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엄연한 한국인이지만 차별 만큼은 참기 힘든 상처입니다.
<인터뷰: 김체린 (필리핀 출신)>
"필리핀 사람을 만약 차별하면 싫어요. 똑같은 사람인데 우리가 언어, 문화 다르지만 피부 색깔도 다르지만 다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특히 제주도 내 필리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누구보다도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소통하고 어려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체린 (필리핀 추신)>
"교육 프로그램 계속 있어야돼요. 모임 있으면 계속 만나요. 모임 있으면 프로그램 있으면 계속 만나요. 이렇게 하면 혹시 무슨 문제 있으면 해결 빨리빨리 돼요."
때문에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같은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석범 KCTV제주방송 방송본부장>
"흔히들 보편적 복지라고 하는데요. 다문화 가정에도 마찬가지 이러한 복지 개념이 도임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차이는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메워주는 노력들이 돼야 되거든요."
제주에서 모범적으로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그리운 고향방문의 기회를 주고있는 JDC 러브인 제주 사업.
이제 다문화는 우리 사회에 한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서라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과 배력 요구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오늘(7일) 오후 2시 10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동부두 근처에서 물질하던 해녀가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른 해녀들과 소방, 해경이 심정지 상태인 80대 해녀를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