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인 오늘 제주는 강풍과 폭설이 잦아든 가운데
내일까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산간에는 3에서 8cm,
해안 지역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2.1도, 서귀포가 3.8도로 평년보다 6도 정도 낮았고
내일도 4도에서 7도에 머물며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3.5미터 높이로
지역별로 편차가 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어제(7일) 거센 눈보라에 무더기 결항사태가 발생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오늘 하루 예정된 430여 편 가운데
광주행과 군산행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편들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선 24편과 국제선 13편이 투입돼
어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 수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공항에서는
운항계획이던 414편 가운데 305편이 결항돼
2만여 명의 체류객이 발생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으로
눈길 안전사고와 차량 고립 등 각종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아침 8시쯤 제주시 해안동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전복돼 5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어젯밤 9시 50분 쯤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공영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소방대원이 출동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오늘 아침 8시 45분쯤 안덕면 창천리에서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차량 미끄럼 사고와 고립,
강풍에 의한 시설물 흔들림 등 모두 28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안전본부는 내일까지 눈 예보가 있어
눈길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운전자 벌점 부담을 줄여주는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이 연중 실시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 교육은
운전자가 교통법규 등에 대한 교육 4시간을 들으면
벌점 20점을 줄여주는 교육입니다.
벌점은 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조회하고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지부를 비롯한 전국 23개 교통안전교육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운전자 벌점이 40점을 초과할 경우 면허가 정지돼
운수 관련 종사자들은 사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제주는 흐리고
서귀포 지역 적설량이 5.8cm를 기록하는 등
산간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으
제주시 2.1도, 서귀포 3.8도, 성산 2.4도,
고산은 3.3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눈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중산간이 3에서 8cm,
해안지역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7도로
평년보다 4~5도 낮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3.5m 높이로
지역별 편차가 크겠습니다.
주말까지 강추위와 폭설이 예보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공항체류객 대응과 대책,
간판 등 옥외광고물과 공사현장,
1차 산업 분야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대설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 제설 장비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버스 우회 노선 안내,
취약계층 보호 대책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강풍과 폭설에 따른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45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전봇대가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늘 오후 1시 10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견인조치가 이뤄지는 등
오늘 오후 5시 기준
5건의 신고가 119로 접수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강풍과 함께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출산 시대인 요즘 제주에서 한 20대 부부가
일란성 세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아기들은
확률이 100만분의 1에서 2억분의 1 정도로 알려진
일란성 세쌍둥이여서 더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망 졸망한 아기 사진을 보고 있는
엄마와 아빠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올해 27살 동갑내기 부부 임현준, 박민지씨입니다.
최근 시험관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세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인터뷰 임현준 / 세쌍둥이 아빠 ]
"셋인지 하나인지 안 느꼈는데 나오고 보니까 진짜 셋이더라고요.
태아 사진도 다 안 믿었거든요. 근데 진짜 너무 예뻐가지고
아기들이 너무 좋아요. "
일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분의 1에서
2억분의 1 정도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예정일보다 두 달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들은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지만 모두 건강합니다.
[인터뷰 박민지 / 세쌍둥이 엄마 ]
"그런 상황들이 많이 없는 퍼센트니까 저도 어떻게 잘 품어내야 될지 모르겠고 검색해 봐도 막 그렇게 많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그런 걱정이 진짜 많긴 했는데 근데 남편도 저도 좀 평소에도
긍정적인 성격이다 보니까 좀 그래서 잘 버텼던 것 같아요. "
모두 여자애인 세 쌍둥이는
각각 고은, 우리, 나라라는
우리말의 예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손녀들을
한꺼번에 3명이나 얻게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기쁨도 3배나 됐습니다.
[인터뷰 박정인 이영옥 / 세쌍둥이 외할아버지·외할머니 ]
"많이 걱정도 되고 솔직히 이제 혼자서만 키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사위도 옆에 있지만 가족이 화목한 가운데서 예쁘게 키워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제주도 조례에 따라 세쌍둥이 부부에게는
2천5백만원의 출산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첫째아에게 5백만원이,
둘째아와 셋째아에 각각 천만원씩 5년에 걸쳐 지급됩니다.
또 산후조리비 40만원과
산후조리용 한약 10만원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줄곧 떨어지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처음 반등했지만
제주는 여전히 저출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은
일란성 세쌍둥이 출산 소식은
지역 사회에 큰 화제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은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층,
특히 60대 이상 여성을 노리면서
피해액수도 수억대에 이를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12월, 카드 발급을 미끼로 접근해
금융기관과 검찰 등을 사칭한 뒤
2억 원 가량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들어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노리는 건 60대 이상 고령층.
특히 60대 이상 여성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층 피해는
전체의 30.8%로
전년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피해 비중은
12월에는 58%까지 치솟으며
1년 사이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제주에서
60대 이상 여성을 상대로 한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은
지난해 12월에만 7건.
주로 카드가 발급됐다며 접근한 뒤
검찰 등이라고 속여
범죄에 연루됐는지 조사한다며 돈을 요구했는데
피해 금액은 8억 8천여만 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경제권을 갖는 경우가 많다보니
피해 금액이 억 대에 달하며
발생 건수에 비해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경진 / 제주경찰청 강력계 경위>
"은퇴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정보 부족과 고령화에 따라 심리적 압박에 더 민감해지는 경향을 꼽을 수 있는데요. 범죄조직은 이 점을 이용하여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지배하면서 고령층의 피해가 더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을 미끼로 한 수법이 가장 많습니다.
피해자가 은행이나 카드 고객센터로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전화를 가로챈 뒤,
여러 차례에 걸쳐
금융기관, 검찰로 연결시키며 의심을 차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구속영장 등 조작된 공문서를 보내거나
집배원이 실물 카드를 배송하는 등
수법이 점차 지능적이고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이스피싱 피해자>
"검사라고 하는 분이 저한테 휴대전화로 통장 개설된 거를 다 (사진을) 보내왔어요 저한테. '두목이 잡히니까 돈 세탁이 안 돼서 이 잔액은 있는 거다.' 그렇게 하면서
나를 가스라이팅을 시키는데 한 번은 엄포도 놨다가 달래기도 했다가 했는데 저는 완전 겁나고."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도
107억 원에서 120억 원까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 이요한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경찰, 검찰, 금감원에서 전화로 개인정보나 송금,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입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 설치하지 마십시오.
경찰과 금융기관의 만류에도 이를 믿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전화 상대방보다는 앞에 있는 경찰관과 은행원을 믿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층을 노린
초고액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박병준, CG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