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안 평년 기온을 웃돌던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부터 부쩍 추워졌습니다.
산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첫 눈이 내렸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당분간 추위와 함께 산간에는 눈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머리 위에 새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습니다.
안개가 주위를 뒤덮으면서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합니다.
나뭇잎에도 눈송이가 쌓이면서 온통 겨울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눈 소식에
관광객들은 설레는 마음이 앞섭니다.
매서운 칼바람에도
추위는 잠시 잊은 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봅니다.
<인터뷰 : 엘러 아스티 / 인도네시아>
"매우 신납니다. 최근에 눈을 볼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사실 오늘 눈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눈을 보게 돼서 정말 신나요.) 저희가 운이 좋은가 봐요."
<스탠드업 :김경임>
"산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산간 지역의 첫 눈은 지난해보다 보름 늦게 관측됐습니다.
첫 눈부터 많은 적설량을 보이면서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등산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 김충중 / 충청북도 충주시]
"별러서 왔는데 너무너무 아쉬워요. 올라갈 때는 눈이 별로 안 왔거든요? 주차장까지 가는 사이에 많이 와서 그래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관리소 (직원) 분께서 못 간다고 그러는데 마음이,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어요."
강추위에 눈까지 오면서 산간 도로는 순식간에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쏟아지는 눈발에 제설 차량이 분주히 작업에 나서보지만, 도로 위에는 금방 흰 눈이 내려앉습니다.
갑자기 퍼붓는 눈에 운전자들은 부랴부랴 차량에 체인을 채우기도 합니다.
아무 준비 없이 산간 도로에 진입한 차량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나무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1100도로 일대는 차량이 정체되는 등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해안 지역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렸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상층의 찬 공기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우박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당분간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와 함께 산지에는 눈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29일까지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해안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산지에 눈이 쌓이고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산간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도에 따라 날씨 변화가 큰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지방기상청)
많은 눈과 함께 태풍급 강풍도 불면서 해상에 정박하던 위성 발사체용 대형 바지선이 좌초됐습니다.
다른지역 폭설로 항공기가 결항되며 이용객 불편이 잇따랐고 강풍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270톤급 대형 바지선이 위태롭게 떠 있습니다.
3미터가 넘는 파도가 선체로 쉼 없이 몰아 칩니다.
오전 10시쯤, 해상에 정박 중이던 준궤도 위성 발사체 바지선이 좌초됐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의해 좌초된 바지선은 이 곳 해안가까지 떠밀려왔습니다."
바지선은 약 한달 전부터 발사체 운용을 위해 해안에서 약 1km 떨어진 수심 20여 미터 해상에 고정 기둥을 설치하고 정박중이었습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과 풍랑경보가 발효된 해상 날씨에 지지 기둥이 정박지를 이탈하면서 바지선은 포구 앞 해안가까지 들어왔습니다.
[씽크:사고 발사체 회사 관계자]
"발사 위치에 정박하고 있던 해상 발사 플랫폼이 거친 파도와 바람에 의해서 정박위치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해상 날씨가 안정되면 플랫폼을 예인해서 안전하게 복구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인명피해는 없고 안전하게 잘 복귀시키려고 합니다."
항공편 운항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공항에 급변풍 특보가 내려졌고 김포와 원주 군산 등 다른 지역 공항도 폭설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서 예정됐던 항공편 430편 가운데 100편 이상이 결항 지연됐습니다.
[씽크:항공사 관계자]
"저희 비행기 타기 직전에 결항됐어요. 죄송합니다."
이용객들은 급하게 일정을 바꾸거나 체류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씽크:관광객>]
"전체 결항됐다고 우선 숙소 잡아서 귀가하고 특별편 편성되면 개별 문자 주겠다고 해서 지금 숙소 다시 알아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풍경보가 발효된 제주 육상에서도 재난문자전광판에 바람에 날린 현수막이 걸리거나 신호등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도 잇따르며 긴급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1947년 구좌읍 종달리에서 마을 집회를 열다 경찰에 검거돼 불법 재판을 받은 수형인 피해자들의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보고회가 오늘(27)열렸습니다.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당시 수배자 70여 명 가운데 40여 명이 공무집행 방해와 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제대로된 실태조사를 통해 이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947년 6월 6일, 구좌 종달리 주민 200여 명이 31절 경찰 발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집회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무력 충돌로 부상을 당하거나 재판을 받았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전국 공모를 시작해 전국적으로 456건이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두차례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는 4.3을 극복한 제주인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평화정신을 세계로 확산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비극의 재발을 막자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선정된 슬로건을 추념식 홍보아치와 선전탑, 현수막을 비롯한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늘(27) 낮 12시 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80대 여성이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일러실과 건물 외벽 일부가 그을렸습니다.
소방은 기름통 호스 교체 작업 도중 불이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관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됩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오늘(27)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오영훈 지사와 공무원들이 참석한 모 리조트 간담회와 관련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관련 법리를 검토해 송치 또는 불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오영훈 지사와 공무원들은 모 리조트에서 간담회와 오찬을 가졌는데 시민사회가 김영란법 위반을 주장하며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제주지역 임금노동자들의 음주율이 높고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임금노동자의 건강실태를 분석한 결과
음주율은 72%이며 이 가운데 남성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비만율은 38.2%로 나타났으며 임금노동자의 21%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특히 음주 문제는 임금노동자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동노동자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확대 추진합니다.
현재 제주시청 부근과 서귀포시, 연동에서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들의 휴게공간을 내년에 서귀포시 서부지역으로 확대하고 이어 읍면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또 플랫폼 배달과 이동노동자의 산업재해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