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4.3평화재단이 애월읍 봉성리에서 4.3희생자 추정 유해 4구를 수습했습니다.
유해가 발굴된 곳은 '공초왓'으로 불리고 있으며 4.3 당시 애월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인 한대오름 서쪽에 위치해 있고 탄피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4.3희생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내일(31일) 오후 유족회 주관으로 운구 제례를 거행한 뒤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거쳐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발굴된 4.3 유해는 417구이며 이 가운데 유전자 감식을 통해 144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제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21에서 25도로 분포해 평년보다 4도 정도 높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5에서 2.5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낮 기온이 23도 안팎으로 분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1대가 모두 불에 탔으며, 연기가 주위로 번지면서 소방으로 1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지방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21에서 25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는 좋음, 오후에는 보통 수준으로
야외횔동에 별다른 지장이 없겠습니다.
해상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5에서 2.5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당분간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와 갯바위, 방파제 등을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순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KCTV취재팀은 소방청의 순직사고 조사 분석결과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당시 미흡했던 현장 대응에 대해 집중 보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소방이 창고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했는데 위험성이 고스란히 확인됐습니다.
KCTV가 입수한 재현실험 영상을 바탕으로 김경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창고 건물에서 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내 지붕 한가운데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시뻘건 불길이 밖으로 치솟습니다.
불이 시작되고 12분 가량 지나자 내부 온도가 500도에 육박하며서 창고 외벽 곳곳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후 10여 분 만에 지붕 일부가 주저 앉는 '처짐 현상'이 나타나고 이어 지붕 전체가 무너져 내립니다.
철근이 없는 창고 외벽도 하중이 쏠리면서 안쪽으로 붕괴됩니다.
열화상 영상으로 관찰해보니 건물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13분 40초 만에 밖으로 분출되는 연기 온도는 500도에 달합니다.
콘크리트 강도가 절반 수준으로 약해지면서 무너질 수 있는 화재 온도에 다다른 겁니다.
지난해 12월, 창고 화재로 소방관 순직 사고가 발생해 당시 미흡한 현장 대응을 지적한 KCTV 보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조적식 목재 트러스 구조 건축물 화재 재현 실험입니다.
화재 발생 이후 시간대별로 급격히 올라가는 온도 변화와 창고 상부 목재 구조물과 지붕, 그리고 하중을 지탱하는 건물 외벽까지 연쇄 붕괴되는 사고 전 과정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순직 사고가 발생한 창고 화재 당시 소방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한 지 6분 만에 불길이 최성기에 달하면서 2분여가 지나 지붕을 지탱하던 목재 구조물이 완전히 무너졌고,
이후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콘크리트 처마가 밖으로 떨어진 것과 비슷한 붕괴 양상을 보였습니다.
[정철 / 제주동부소방서 소방행정팀 소방위]
"(재현실험 결과) 화재에 취약한 (목재) 지붕틀 구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하게 확산되었고, 외부로 분출되는 연기 온도는 최대 800도까지 도달함에도 벽체는 최대 38도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붕 붕괴 전에는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붕 처짐 현상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험 결과와 신고 내용 등을 고려해보면 순직 사고 당시 소방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당 창고는 이미 내부 온도가 500도를 넘으면서 콘크리트 강도가 약해진 상태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당시 화재 현장은 이미 창고 지붕 2차 붕괴가 진행됐고 콘크리트 처마도 무너지기 직전인 일촉즉발 상황이었지만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화재 진압에 나섰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된 셈입니다.
[김경임 기자]
"이같은 재현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제주 소방은 10개월 동안 자체 연구를 진행해 조적식 구조 건축물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고 조만간 소방청에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창고 화재 순직 사고 관련한 뉴스 이어갑니다.
어제, 창고 화재 재현 실험 영상을 통해 구조적 문제와 위험성 등이 확인됐습니다.
제주 소방이 사고 발생 10여 개월 만에 전국 최초로 창고 구조물 화재 대응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화재 당시 감귤 창고는 거주 공간으로 불법 개조됐고 출동 소방은 현장을 주택으로 잘못 인지했습니다.
창고 내부는 화재 최성기로 발생 10여 분 만에 이미 온도가 500도를 넘었고
콘크리트 처마는 붕괴 직전인 상황이었지만 이 같은 위험 요인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잘못된 상황 판단과 부실한 화재 대응 등이 드러난 가운데 제주 소방 종사자 520여 명 중 99%가 화재 현장과 위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사전에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소방은 창고 시설을 내외부 구조와 전기시설 유무, 현장 출동 소요 시간 등 3개 영역, 16개 지표로 위험 등급을 정해 유사시 선착대나 현장 지휘대에 상황 전파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철 / 제주동부소방서 소방행정팀 소방위]
"이는 출동대원들에게 신속하게 위험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대원들이 현장 도착 전에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으며 현장 도착 후 현장지휘관의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 평가와 판단 등을 지원해 효율적인 화재 진압과 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먹구구였던 현장 진압 구역을 위험 요인에 따라 세분화했습니다.
창고 붕괴 위험이 없는 곳 즉 창고 외곽 귀퉁이 네 곳을 안전구역으로 설정해 이 곳에서 화재 진압을 하도록 했습니다.
콘크리트 처마나 물받이가 있는 곳은 붕괴나 추락 위험이 높은 만큼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위험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현장 지휘부나 안전책임자는 창고 외부로 나오는 연기의 온도를 측정해 내부 온도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지붕 처짐이나 붕괴, 외벽 균열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구역 등을 정하는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정철 / 제주동부소방서 소방행정팀 소방위]
"붕괴 위험성이 없고 안전하게 화재 진압활동이 가능한 안전구역, 콘크리트 처마 물받이가 내외부로 붕괴될 위험성이 있는 위험구역으로 나누어 현장 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는 현재 현장대응체계에서 설정한 안전구역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안전구역, 즉 진압 존으로 설정해 보다 적극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소방청 현장 대응 지침인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 SOP에는 낙하물이나 붕괴 위험 대응 절차는 있지만 창고 특성을 고려한 출동부터 진압 전과정에 대한 단계별 세부 대응 방안을 수립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용원 기자]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 창고 구조물이 5만 곳이 넘지만, 아직까지 시설 특성을 반영한 화재 대응 절차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제주 창고 화재 순직 사고를 계기로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담보하고 진압 효율성도 높이는 대응 시스템이 갖춰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
(영상취재 좌상은 / 그래픽 소기훈)
제주 제2공항 예정지 토지 소유자의 60%는 도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2공항 토지소유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제2공항 예정부지 소유자는 2천 108명으로 이 가운데 도외 거주자는 1천270명으로 60%를 넘겼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거주자가 24.1%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 15.8%, 대구·울산·경북 15.7% 순을 보였습니다.
도외 거주자가 소유한 필지는 889필지로 지목별로는 임야가 663필지로 가장 많았습니다.
환경연대 측은 소유 조건이 까다로운 농지보다 상대적으로 제한이 적은 임야의 외지인 비율이 높다는 것은 투기세력의 매집이 활발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개발사업 사전 정보유출 의혹 등에 대해 수사내용이 있다면 도민사회에 공개하고 각종 투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제2공항 사업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