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국에서 제주로 밀입국한 6명이 모두 검거됐지만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력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밀입국자 모두를 구속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공원에서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멘 여성이 해경에 검거됩니다.
지난 8일, 보트를 타고
중국에서 제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해경 검거 현장>
"중국에서 넘어온 범죄 사실에 대해서 위반했기 때문에
무단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체포하는 거고 변명할 수 있는
권한 있습니다. "
당시 고모부트 탑승자로 추정되는 밀입국자 6명이 모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제주 도착 후 일정 지점까지 함께 이동한 뒤,
택시 등을 타고
서귀포시와 제주시 등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거나
택시비 등을 내준 불법체류자들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검거된 보트 운항자로 추정되는 30대는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체포됐습니다.
<해경 검거 현장>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이 상황에 대해 변명할 부분 있으면 변명해도
됩니다. "
화물차에 숨어 배편을 통해 이탈했는데
당시 제주항에서는
별다른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단 이탈 적발용 엑스레이 투시 장비 3대가 있는데
장비가 없는 초소 부두를 사전에 파악하고
범행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화물차 운전자 50대도 함께 검거해 이탈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밀입국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6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6명 모두 남성이었다는 진술과 달리
여성이 포함됐고
불법 취업 목적의 밀입국인지도
현재까진 불분명한 가운데
해경은 함께 검거된 조력자 등을 상대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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