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8에서 2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2도 정도 높겠습니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짙은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늘(23일)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제주농산물 애용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농산물 관련 퀴즈 이벤트와 함께
제주농산물 요리 레시피 책자와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진행됐습니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지난 1년간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품목별 생산자단체와 함께
제주농산물의 수급조절과 유통개선에 노력해 왔습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민사부는
4.3 유족 등 50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가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부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정부는
유족의 손해배상 청구 권리는 없고
이미 소멸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 재판이 최종 확정되면
앞으로 4.3 국가 손해배상 청구권은
희생자 뿐 아니라 유족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교수들이
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통해 대학 측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실버케어복지학과 김상미 교수와
부동산관리학과 이호진 교수 등은
오늘(23일) 제주대 산학협력단 앞에서
미래융합대학의 학위과정 정상화와 소통을
대학본부에 요구했지만
별다른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성토했습니다.
이들은 대학 측이
평생교육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고 해명했지만
단기 교육과
비학위 프로그램 중심의 예산일 뿐이라며
정규 학위과정과는 별개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미래융합대학은 지난 2017년 단과대학으로 신설됐지만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소속 대학 교직원 상당수가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습니다.
4.3 학살의 주범으로 꼽히는
박진경 대령을 암살한 것으로 기록된
손선호 하사의 진짜 이름이 77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제주4.3연구소는
대구에 있는 손 하사의 친족 후손들과 만나
족보 등의 자료를 통해
손 하사의 이름이
그동안 알려졌던 손선호가 아닌 손순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 하사의 출신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오금2리로 파악됐습니다.
손 하사는
지난 1948년 4.3 사건 초기 지휘관이던
제11연대장 박진경 대령을 암살했으며
이후 관련 기록 등에서 손선호로 알려져 왔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성명을 내고
청소년 버스 이용 무료화 정책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교육당국간의 청소년 버스 무료화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하는
보편적 복지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학생 교통비 지원을 위해
교사들이 담당해야 했던 행정 업무 부담도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주도의 올해 첫 추경안이
145억 원 삭감되며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한 추경이었던 만큼
행사와 홍보성 예산 위주로 삭감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예산은
전액 삭감되면서 올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대규모 삭감됐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당초 제출한 2천194억 원 규모의 추경안 가운데
145억 6천여만 원을 감액 조정했습니다.
앞서 상임위 차원의
추경안 심사에서 감액된 72억원 가량보다
2배 이상 감액이 더 이뤄졌습니다.
삭감된 금액은 모두 증액 없이
추후 추경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야 지출할 수 있는
내부유보금으로 돌렸습니다.
제주도가 이번 조기 추경을 진행하면서 내세운
민생 경제 회복과는 거리가 먼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예산과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는 사업,
행사성, 홍보성 예산 등이 주로 삭감됐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을 준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예산 18억 2천만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기존 국가의료서비스와 건강보험사업 등과
중복성이 크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등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건강주치의 조례 개정 등이 추진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15분 도시 시범지구 기능 활성화 사업 관련
10억 2,800만 원과
제주시와 서귀포시 경로당
급식지원 시범사업 예산 3억 7,800만 원도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밖에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 15억 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원탁토론회 3천만 원 등이 감액돼
전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됐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되었습니다. 제주도 예산안은 증액 없이 145억 원을 삭감하여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선제적 재정 투입 추경인 만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안은
감액 없이 원안 가결됐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내 청소년에게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를 시행합니다.
두 기관은
오늘 오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8월부터
도내 13살에서 18살까지의 청소년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는
급행버스를 포함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합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카드 발급과
조례 개정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편성된 제주도의 제1회 추경안이
145억원이 삭감된 채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해
재석의원 39명 중 찬성 29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습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18억 2천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버스 준공영제 운영 15억 원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원탁토론회 3천만 원 등
145억 6천만원을 감액해
증액 없이 전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의 추경안은 감액 없이 원안 가결됐습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폐회사에서
집행부는 예산의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책임있는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 인구 유출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전입인구는 2만3천900여명,
전출인구는 2만6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인구 순유출 규모는 2천165명으로
지난 1978년 3분기 이후 약 47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도내 출생아수는 254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출생 문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