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 오전 6시 40분쯤
제주시 탑동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심정지 상태로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50대 도민으로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기부터 심어진 삼나무는
도내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인데요.
과거에는 땔감이나 감귤원 방품림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나무가 너무 자라 햇빛을 가리고
각종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고민 끝에 제주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삼나무를 제거하고
다른 나무로 대체하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나무가 심어져 있던 자리가 휑합니다.
나무가 모두 베어지고 밑동만 남았습니다.
한켠에는 잘린 나무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과거 주요 조림수종으로 심어진 삼나무가
비염과 아토피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제주도가 대대적인 제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1920년부터 일본에 의해 심어지기 시작한 삼나무.
도내 삼나무 분포 면적은 4천여 헥타아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로 햇빛을 가리고
최근에는 각종 환경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다른 나무로 바꿔 심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데에 따른 것입니다.
인위적인 생태계 파괴라며 일부 환경 단체의 반발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거에 찬성하는 도민 의견도 상당해
대부분 제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제주도는 우선 올해 4억 원을 투입해
516과 1100도로 일대
삼나무 3천여 그루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연차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인데
오름이나 산림 안에 있는 삼나무를 제거하면
편백이나 종가시나무,
서어나무 등 다른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 송영옥 / 제주특별자치도 산지경영팀장>
“가로 경관에 대한 차폐(가려 막는)되는 도로변과 주요 오름에 대해, 특히 국공유지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정비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한 때 산림 녹화에 기여했던 삼나무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앞으론 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KCTV제주방송은 지난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소방차량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제주제일고등학교 정문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후에도 교육청은
저작권 문제나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의 등을 이유로
이렇다할 후속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추경안 예산심사 과정에서
이 문제가
다시한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실시된 한 고등학교 소방 안전 훈련입니다.
고층 화재에 출동한 굴절 사다리차가 정문 앞에 멈춰섰습니다.
교내에 들어오려해 보지만 정문 높이에 걸려 결국 진입을 포기합니다.
[현장 싱크 119 소방 관계자 ]
"여기서 바퀴를 밀려버리면 안돼! 안돼! 과속 방지턱에 뒷바퀴가 올라오면 빼지도 못하고 나가지도 못해 ! "
높이 12미터, 폭 18미터 무게만 30톤으로
국내 고등학교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제일고등학교 교문입니다.
20여년 전 학교 주변 택지개발을 주도한 LH공사가
불편을 감수한 학교에 감사의 의미로 기증했습니다.
특히 정문 디자인을 국내 실용 미술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 피해가 예상돼
정문 철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오랜 학교의 상징물로
동문회 등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합의는 물론
작가의 혼이 담긴 작품을 보존하고픈
유가족들을 설득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제주일고 정문을 둘러싼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제주도의회 추경안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의회 예결위 소속 현지홍 의원은 예술작품이라는 이유가
학생 안전 문제보다 우선 할 수 없다며
소방 차량 진입에 방해가 되는 정문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교육당국이 작가의 저작권을 이유로 철거에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소방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대상물은 제외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녹취 현지홍 / 제주도의원 ]
"아무리 훌륭한 예술, 중요합니다. 보존하고 가치를 이어 받을 수 있겠지만 학생들의 안전보다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제주교육당국은 관련법을 검토하고 학교 구성원과의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녹취 강동선 / 도교육청 안전국장 ]
"법령들을 검토하고 학교와 협의들을 하면서 잘 처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학생 안전과 예술 작품의 보전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해 온 제주교육당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올해 첫 전국무대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에서 펼쳐진
고양특례시장컵 제30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 출전해
1차전에서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B조 2위 춘천타이거즈에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수원무궁화전자를 누르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오늘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요금 인상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도정이
오히려 버스 요금을 올리면
누가 버스를 더 이용하겠느냐며
기후 위기 시대에 역행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각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중단하고
감차가 아닌 증차를 통해
도민 이동권의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제주도의회가
6.3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다음 달 예정됐던 임시회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대신,
대선 이후 6월에 열리는
정례회 일정을 이틀 연장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오는 6월 올해 첫 정례회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결산, 예비비 승인 건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오영훈 지사가
오늘 오전 주간 혁신성장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제주에서 한시적으로 달성한
RE100 성과를 바탕으로
2035년 탄소중립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습니다.
4시간동안 도내 전력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남은 전기를
다른지방으로 송전하는데 성공했다며
역전송의 경제 가치는 약 1억 2천만 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정부에 신청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관련해
제주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유연성 자원이 확보돼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 지사는 또 이 자리에서
5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부족한 항공편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아토피 유발 요인으로 지목된 삼나무의 단계적 정비,
관광지 가격질서 구축 등의 현안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8월부터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고3 학생 상당수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경문 의원은
현재 시내버스 청소년 무료화 대상은
만 13살에서 18살로
생일이 빠른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학기 중 무료 탑승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대해 제주도교육청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무상 탑승이 가능하도록
제주도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지역 버스요금 무료 대상은
올해부터 만 6살 이상 12살 어린이에 이어
오는 8월부터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이
골프백 등 스포츠 장비 운송 요금을 할인하는
스포츠 페스티벌을 다음 달 19일까지 한달간 진행합니다.
해당 행사는
위탁 수화물을 20kg에서 25kg까지 무료로 허용하는
스포츠 멤버십과 골프 멤버십,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 요금을 2만원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입니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스포츠 골프 멤버십 이용객은
4천600여 명으로
전년에 비해 18.4% 증가했습니다.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서귀포해경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레저기구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오는 30일 서귀포항,
다음달 28일에는 사계항에서 진행되며
엔진 작동과 선체 손상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최근 3년 사이 서귀포해경 관할에서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의 81%는
기관고장과 표류 사고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 발생에 따른
소방활동 방해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제일고등학교 정문에 대한 철거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지홍 의원은
오늘(21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1차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25년 전 LH로부터 기증받은 제주일고의 정문이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지만
구조상 대형 소방차량의 진입을 어렵게 해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교육당국이
정문을 디자인한 작가의 저작권을 이유로 철거에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법률상 안전 등의 이유로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경우
철거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제주교육당국은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학교 구성원과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2주년을 맞아
싱가포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합니다.
이번 상담회는
다음달 24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진행되며
싱가포르 현지 바이어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도내 기업들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합니다.
참가 대상은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화장품 등의
사업자등록증상 제주에 주소를 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