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포근한 가운데
내일(12)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0도로 평년보다 높고
내일도
아침 기온은 12도,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전부터
제주지역에는 10에서 60mm,
산지에는 80mm 이상 비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도
내일부터 물결이 높아지면서
제주 앞바다에서
2.5미터에서 4미터 높이로 일겠고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77년 전, 제주 4.3이 발발한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 생산된
제주 4.3기록물 1만4,673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됐습니다.
제주 4.3의 정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날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쯤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제주 4.3이 발발한 지 77주년,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이
민간 기록물 수집에 나선 지 7년 만의 쾌거입니다.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는
4.3 기록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3 기록물은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등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역사적 기록이 담겨있습니다.
현장에서 결과를 기다린 유족 대표들은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싱크 :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4·3 영령님들께 봉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4·3 당시 삶과 죽음의 길에서 생존해 오고 모진 역경을 극복해내신 생존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고..."
등재가 결정된 직 후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
이상봉 의장은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등재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제주에서 시작된 진실의 여정이
인류의 기억으로 거듭난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랜 세월 4.3의 진실을 밝히고자 애써온
도민과 유족 행정과 학계,
시민사회 모두의 공동 결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에서 시작된 진실의 여정이 세계 유산으로 다시 쓰인 날이며,
침묵을 강요받았던 목소리가 모두 지켜야 할 인류의 기억으로 거듭날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4.3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데
세 기관이 협력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4·3 기록물의 세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
<싱크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4·3 교육을 강화하며 화해와 상생의 제주4·3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하�母윱求�."
과거의 아픔을 딛고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보여주는
제주 4.3의 정신이
전국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영상협조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 로컬브랜드 에이바우트 전국 5위
- 산지로 사괴석 철거, 차 없는 거리 행사 이후
- 봄철 음주운전 증가 누리꾼 반응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첫 소식은
커피 프랜차이즈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현대인의 필수식품이라 불릴만큼
많은 분들이 커피를 찾으시는데요.
제주에서 시작된
카페 브랜드 '에이바우트'의 성장세도 놀랍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매출액은 점포 평균 3억 6천860만 원으로 조사됐는데요.
20개 이상 점포가 있는
카페 프렌차이즈 가운데 전국 5위 수준 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전국 규모 프랜차이즈인
메가커피나 빽다방 보다 순위가 높습니다.
참고로 서귀포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동커피도
점포당 3억 2천330만 원으로
매출액이 높은 축에 들었습니다.
다음 준비한 소식은
제주시 산지로 사괴석 철거 관련 이야기입니다.
2주전쯤
제주의 청계천이라 불리는 산지천에
마치 로마의 도로를 따라한 사괴석을
걷어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취재를 했더니
4월 초쯤 공사에 들어갈 거라고 해서
최근 다시 확인을 해봤는데요.
4월 말 이후가 될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유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차 없는 거리 행사 때문인데요.
오는 4월 26일
원도심 걷기와
원도심 역사와 문화탐방
이렇게 두 가지 코스가
산지로 인근에서 운영되다보니
계획대로 철거하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진동과 소음 등 잇따른 민원으로
애물단지였던 산지로 사괴석이
철거를 앞두고 마지막 역할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마지막 소식은
음주운전 관련 누리꾼들 의견 가져왔습니다.
동네생활을 공유하는 앱에
이런 게시물 올라왔습니다.
공항쪽에서 음주단속을 한다,
카메라가 많다,
음주하신 분들 티비 나올 수 있다 이런 글이었는데요.
그 카메라들 가운데 하나가
저희 KCTV 뉴스팀이었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봄철에
음주운전이 증가하고 있고,
대낮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보도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음주단속은 밤낮 가리지 않고
시도때도 없이 많이 해도 좋다는 의견 주셨고요.
큰 공사장 근처나
직장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엔
점심부터 술이 팔리고 있다며
제보 아닌 제보도 있었습니다.
또 제주에는
음주운전 신고 포상금이 10만 원이라며
다른 누리꾼들에게
정보를 주기도 하셨습니다.
참고로 단속에 적발되신 분들 일부는
낮술이 아닌
전날 숙취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까,
술 많이 드신 다음날엔
차를 놔두고 대중교통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소식이
오랜 세월 아픔을 견디며
진실의 시간과 평화의 역사를 열어온
4.3 희생자와 유가족, 도민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규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전달하고자했던
도민과 유가족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라며 축하했고
문대림 의원은
자신의 sns 게시물을 통해
이번 등재를 통해
전세계에 제주의 진실을 밝히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이
오늘 오전
광복회원과 보훈가족,
주요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임시정부 수립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에는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과
제주의병항일항쟁 유족 김동호씨,
법정사 항일항쟁 유족 양익재씨,
3.1운동 유족 한재림씨, 해녀항쟁 유족 한재월씨 등
제주 항일운동 유족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낚시 통제구역에서 불법 낚시를 한
50대와 40대 관광객 2명을 적발했습니다.
항공 순찰을 하던
그제(9일) 오후 3시쯤,
낚시 통제구역인 추자도 직구도 서쪽벽에서 이들을 발견하고
5백톤급 경비함정을 투입해 적발했습니다.
해경은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현재 제주해경서 관내에는
도두항 동방파제 갯바위 등 8 곳이 낚시 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서귀포해경은
어제(10) 오전 9시쯤 표선면 성읍리에서
순찰 도중 차량 전복사고를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조해 119에 인계했습니다.
사고 당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주변 차량을 통제해 구조작업을 진행했고
다행히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오늘(11) 오전 7시쯤
화순항 3부두 해상에서
출항 준비를 하다 바다에 추락한 70대 선장을 구조했습니다.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이틀째인 오늘(11일)
제주도교육청의 조직 비대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교육행정질문 첫번째 질의에 나선 김창식 의원은
현재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수는 1만 218명으로
김광수 교육감 취임 당시와 비교해
5백 이상 늘었고
인건비도 1천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정원은 16명이 늘어나
매년 16억원 이상의 경직성 비용이 발생한다며
효율성을 추구해야 할 조직이 비대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대해 김광수 교육감은
공무원 수만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따지는 것은 문제가 있고
제주도교육청 공무원 비율은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13위 수준이라며
조직이 비대해졌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해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
이상봉 도의회 의장은
오늘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오랜 세월 4.3의 진실을 밝히고자 애써온
도민과 유족, 행정과 학계,
시민사회 모두의 공동 결실이라며 의미를 부였습니다.
제주 4.3은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운
세계의 역사가 되었다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세계인 모두의 기억 속에
평화의 이름으로 남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4.3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관련 교육을 보다 강화해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도는
등재 인증서가 도착하는 다음달 중순 쯤
제주에서 축하 행사를 열고
앞으로 기록물을 보관하는 기록관 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제주 4.3아카이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세계기록유산 등재 노력이 7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4.3 기록물은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 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 보고서 등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는
제주 4.3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4.3 기록물 등재로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내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에
제주에서는 조천 대흘2리와 구좌 세화리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주거지와 농경지, 도로 등 상습침수지역의 피해를 예방하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
저류된 우수를 방류해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두 지역에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해
저지대 농경지 우수저류시설을 신설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게 됩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이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5년간 도내 산악 안전사고는 2천 100건으로
연평균 420건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41%가 봄철에 집중돼 가장 많았습니다.
원인별로는
조난사고가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이어 실족이나 추락 13%, 개인질환 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산안안전지킴이를 배치하는 등
민간단체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