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18.3도,
서귀포 20.1도 등으로
평년보다 1에서 3도 정도 높았습니다.
내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8에서 11도,
낮 기온은 18에서 20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 기온을 다소 웃돌겠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m 높이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객도 늘어나는 봄철,
음주 운전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년 중 4월과 5월에 가장 많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달 말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는데
특히 대낮 음주 운전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 낮에 제주시내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 단속을 실시합니다.
차량을 멈춰 세우고 측정기로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합니다.
단속 20여 분 만에
음주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전날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숙취 운전자였습니다.
<경찰>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부세요. 부세요. 시작 더더더더더.
(이건 뭐예요?) 수치 나오는 거예요.
0.053 면허 정지수치예요. (면허 정지라고요?)"
제주경찰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경찰 80여 명을 투입해 특별 단속을 벌였습니다.
하루에만 9명이 적발됐는데
8명에게는 면허 정지,
1명에게는 면허 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연말과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서
음주 운전과 음주 교통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고
4월과 5월에는 480여 건이 적발돼 1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 3년 간 음주교통사고 사망자 13명 가운데
46%가 봄철에 집중됐습니다.
야외 활동이 늘면서 대낮에도 반주를 한뒤
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많아 질 수 있어
경찰이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승헌/제주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팀장>
"최근 도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경찰은 가동할 수 있는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음주운전 근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연북로와 오일시장,
공항, 매일올레시장 같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김광수 교육감이
공석인 정무 부교육감에 대해
자신의 임기안에는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교육행정질문에 출석해
정무부교육감 임명 여부를 묻은 도의원 질의에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민이 크다며
자신의 임기내에는 정무 부교육감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기간 공석이 불가피하지만
이로 인한 교육행정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와 유보통합 등
정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를 총괄할 정무부교육감직 신설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7월 조직개편과 관련한 조례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경찰이
낮 시간대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는 30일까지
도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수시로 장소를 옮겨가며
밤 시간대는 물론
낮에도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는 7천 710건으로
이 가운데 봄철인
3월에서 5월 사이에 27.7%가 집중돼 가장 많았습니다.
성산고등학교의 경쟁력를 키우기 위해
예전 수산 관련 특성화고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교육현안을 점검하는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김광수 교육감이
성산고를
표선고와 같은 IB교로 지정하자는
도의원의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성산고등학교입니다.
지난 2014년 국립 해사고 전환을 추진했지만
정부 부처간의 이견으로 5년 만에 좌절됐습니다.
2020년에는 IB학교 전환을 검토했지만
학교 구성원의 반대로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후 제2 공항 추진에 맞춰 항공 정비 전문학교로 전환하려던 계획은
고졸 항공 정비 인력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에 백지화했습니다.
10년 넘게 학교 개편 방향 논의에만 허송세월을 보내면서
시설 투자는 미뤄지고 학교 정체성마저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광수 교육감은
일반고인 성산고를 과거 특성화고로 전환을 추진하고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광수 교육감이 성산고를
IB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첫날,
현기종 의원은 특성화고 전환을 추진중인 성산고등학교를
IB학교로 지정해
표선고와 함께 IB특구를 지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IB에 대한 관심이 높고
표선고의 경우 모집정원을 초과해 지원자가 몰리면서
지역 학생들이
가까운 학교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데에 따른 대안입니다.
[녹취 현기종 / 제주도의원 ]
"표선고등학교가 정원 (지원자가) 넘쳐나고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가야 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산고등학교를 IB (학교로) 전환해서 성산,표선을 아예 IB 특구로 지정하는 건 어떻습니까? "
답변에 나선 김광수 교육감은 이 같은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성산고의 특성화고 전환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요. 그거 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구태여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아주 단순합니다. 특성화고 전환을 막아야죠. "
IB특구 지정 제안에 김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나오자
오히려 질의에 나섰던 현 의원은
경쟁력 강화 차원의 아이디어라고 물러섰고
성산고 개편에 교육당국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다시 특성화고로 전환을 추진중인 성산고등학교.
하지만 제주교육 정책 최고 결정권자인
교육감의 오락가락한 발언에
학교 개편 방향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토지에 대해
재산세 분리과세 여부를
제주도 조례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위성곤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현재 제주도가
도세 세율이나 세액 감면 등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특례가 도입됐지만
재산세 분리과세 대상 토지 기준은
여전히 대통령령에 따르도록 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양부 삼성사재단 등 비영리기관이
공익 목적 등으로
장기간 보유한 토지에 대해
저율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큰 세금 부담을 감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정부 결정 마지노선을 오는 8월까지로 내다봤습니다.
오 지사는 오늘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선 직후
새정부의 입장이
6월 또는 7월에 정해진다면
내년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방침이 결정된다면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따른
선거구획정 논의도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8월까지도 정해지지 않는다면
내년 도입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성화고 전환을 추진중인 성산고등학교를
표선고와 함께 묶어 IB특구로 지정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현기종 도의원은
오늘(10일) 김광수 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이 같이 제안했습니다.
IB고등학교인 표선고 지원 학생이 모집 정원을 초과하는 등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과 개편을 추진중인 성산고등학교와 함께
IB특구로 지정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김광수 교육감은
현 의원의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지역 고도 지구가
30년만에 사실상 전면 해제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현재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중이며
이달 중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유산지구 등
고도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제외하곤
고도 지구를 전면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 주거지역의 경우 최고 45미터,
상업지역은 최고 55미터인 고도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제하고
대신 용적률 개념을 도입하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도 지구는
1994년 제주개발특별법에 따른 고도별 관리계획에서 제시된 후
1996년 제주도 경관 고도 규제계획 수립에 따라 적용되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 제13대 원장 후보에
유영봉 전 제주대학교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유영봉 원장 후보는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 학장과
한국농업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와
제주연구원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제주도가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에서
하루 5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추진합니다.
환경부 주관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서귀포시 색달동의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인접 부지에 조성되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음식물류 폐기물 반입량과
수소 수요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하루 최대 2,500KG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