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제주는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모두 그치고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6에서 20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낮 사이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0에서 12도, 낮기온은 15에서 18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황사가 또다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앞바다의 물결은 1.5에서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4.3때 한라산은 중산간 주민들의 집단 피난처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생존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주민들의 산 속 집단 피난처를 비롯한 유적지 18곳이 확인됐습니다.
추가 조사가 절실하지만 예산과 인력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4.3 당시 계엄령과 중산간 소개령이 내려지면서 마을은 한순간에 불타 없어졌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토벌대를 피해 마지막 선택지인 산 속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오름과 바위 굴인 궤에서 생활했던 흔적이 일부 남아있지만 산속 피난처는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조사의 불모지였습니다.
지난해 애월읍 노로오름 일대 격전지와 집단 거주지를 확인한데 이어 한라산 국립공원 4.3 유적지 실태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생존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라산 서북부지역과 관음사, 어승생 일대가 조사대상이었습니다.
그 결과 오라리와 이호리, 노형리 주민들의 피난지를 비롯해 4.3 유적지 18곳을 발굴했습니다.
주거지 터를 비롯해 당시 사용했던 숫가락이나 그릇 조각, 농기구 같은 생활 집기들이 발견됐습니다.
무장대 훈련장이나 토벌대 주둔지에서는 총알과 무기류 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4.3 유적지는 관음사 군주둔지나 수악주둔소 등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된 한라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유적지 조사가 착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은희 / 4·3 추가진상조사단 조사 2팀장>
"지금 현재 금단의 땅처럼 돼 버린 국립공원 안에는 조사를 전혀 못했거든요. 생생한 현장들이죠. 4·3 무장대 활동지,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를 확인하는 조사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라산 유적지 조사는 산속에서 대립했던 토벌대와 무장대, 그리고 피난민들의 당시 역사를 규명하는 4.3 추가 진상조사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하지만 한라산 동북부와 서귀포시권 조사는 시작도 못했고 예산도 반영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증언해 줄 생존 주민들도 대부분 고령인만큼 한라산 4.3 유적지 실태 조사는 더 이상 미뤄져선 안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화면제공 제주4·3연구소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는 이른바 김광수표 정책인 중학생 스마트 기기와 통학비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은 학기 시작과 함께 최신형 노트북을 받았습니다.
AI 시대에 대비해 가정과 교실에서 수업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이를 위해 119억원이 투입돼 6천여대가 보급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을 상대로 이뤄진 교육행정질문에선 일부 학생들이 보안 프로그램 설치에도 불구하고 게임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디지털 교재가 준비되지 않아 교실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권 / 제주도의회 의원>
"노트북을 보급했습니다. 그러면 학교 현장에서 노트북 갖고 활용이 돼야 합니다. 당연히 프로그램은 마련돼야 하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안 가져갑니다. 학교에서 활용을 안 한다고 하니까..."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학비 지원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먼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거리에 비례해 통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 기준이 애매한데다 통학버스 타는 학생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김광수 교육감은 교육청이 임대하는 방식으로 무상 통학버스 운영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학교의 전세버스를 이용해서 통학하는 모든 학교에 전세버스 임대를 교육청이 하자는 거죠. 그래서 아이들이 차비를 안 내는 이게 제 생각입니다. 이래야 진정한 통학비 지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도의원들은 암기 능력이나 분별력, 인지능력 등이 비장애인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이른바 경계선에 서 있는 학생들이 있지만 법적으로 지능 장애가 아니어서 장애인들이 받는 돌봄이나 복지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또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 신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열려 있다며 다만 공립 대안학교로 신설될 경우 학교 운영과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다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 창단을 추진합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오늘(14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답변에서 제주도교육청 직영의 장애인 예술단 창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자립과 채용 확대를 위해 자폐장애인들로 꾸려진 예술단을 창단해 이르면 연말에 선보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교육행정질문 도중 세종시 장애인 예술단의 활동 영상물을 본 후 김 교육감과 일부 도의원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오늘 새벽 제주시 외도동의 한 주택에서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으며 1시간 반쯤 뒤 인근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45분쯤 제주시 추자도 서쪽 약 1.8km 해상에서 조업하던 9.77톤급 한림선적 A호에서 선장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60대 선장을 추자도로 이송했으며 이후 해경 헬기로 공항 119에 인계했습니다.
구조된 선장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70대 할머니가 신고 30여 분만에 발견됐습니다.
119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30여 분 만에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양병원 원장을 사칭해 치매 환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60대가 구속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영장전담 재판부는 강도와 절도 혐의로 신청된 63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8살 치매 환자에게 요양병원 원장이라고 속여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3천 5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