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대통령에 의해 설립된
유엔과 유네스코 국제 NGO인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 한국지부 대표에
안정업 현 제주마을문화진흥원장이 선임됐습니다.
안 대표는
지구의 미래와 사람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생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린크루스 인터내셔널은
지구환경 인식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불어난 하천에 고사리객들이 고립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2) 낮 12시 50분쯤
제주시 해안동 광령천 인근에서
고사리 채취에 나섰던 8명이 불어난 물로 고립됐습니다.
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해
하천 건너편에 있던 고사리객 8명 중 네 명을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네 명은
물이 빠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겠다고 소방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2) 오전 10시 20분쯤 성산읍에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면서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용담동과 애월에서는
강풍에 통신선과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이 일대가 일시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 해 12월,
남원읍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로
8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금고 5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52살 A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고
인명피해 정도가 크다며
적용된 혐의에 대한 최대 형량인
금고 5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피고인은
졸음을 참지 못했고
피해자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선처를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측이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심리를 마치고
다음 달에 선고할 예정입니다.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과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낮동안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까지
제주 전역에 5에서 20mm의 강수량을 보일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 낮 기온은 18에서 2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3도 정도 높겠습니다.
북부와 서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4m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19도 안팎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21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고발조치했습니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궐위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난 4일부터 9일 동안
전통시장 주차장과 도로 등에서
차량에 설치된 장치를 이용해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영상을 상영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궐위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반대하는 내용의 영상을 상영할 수 없고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4백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제주4.3단체와 시민사회 등 52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3분야 4대 정책을 선정해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 공약 채택을 요청했습니다.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4.3왜곡과 폄훼에 대한 처벌 규정 신설,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4.3아카이브 기록관 설립,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국비 지원 확대,
4.3 당시 미군정 책임 규명을 위한
한미 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밖에도
제주4.3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는 제대로 정리돼야 하고
4.3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역사인 만큼
미래 세대와 국민들을 위한
교육 활성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제주는 흐리고
강풍과 함께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와 서부 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까지 제주 북부와 추자도에는 20에서 60mm,
이외 지역에는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지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낮 기온은 18에서 2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3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5에서 4m 높이로 일겠습니다.
KCTV는 4.3의 아픔을 겪고 있는 재일제주인들의 사연을 조명합니다.
4.3 특별법이 개정됐지만
일본 유족들은
보상금이나 가족관계 등
현안에서 배제돼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유족을 직접 만났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4.3 희생자 위령제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재일 교포인 84살 고춘자 어르신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위령제를 찾아
4.3때 돌아가신 가족들의 넋을 기립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4살 되던 해인 1945년 5월,
제주로 온 어르신은
4.3 당시 외할머니와 외삼촌 두 분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4.3 유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 어머니가 아닌 큰 어머니 자녀로 호적에 올라가 있어
희생자인 외할머니의 손자,
외삼촌의 조카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3 보상금도 받지 못했고 유족 혜택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어르신의 마지막 소원은
평생의 한을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친어머니의 법적인 자녀로 인정받는 겁니다.
<인터뷰:고춘자 재일본 4·3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84세)>
"너무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쭉 같이 살면서 보니까 현재 어머니는 돌아가셔도 제가 그 사정을 알기 때문에 어머니 대신 유족회에 참석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4.3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재일제주인들은 타국에서
관련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받을 곳도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고춘자 재일본 4·3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84세)>
"법으로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니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언제 될 지 모르겠지만 제 나이도 많고 살아있을 때 받을 수 있나 그것도 의문이고"
일본에서도 어르신과 비슷한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지 조사는 전무하고
일본에서 4.3 가족관계 정정 신청이 접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4.3 유해 신원 확인에 필요한 유족 채혈도
일본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광현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일본에 있는 우리 제주 사람들의 가족관계, 호적 문제가 심해요. 4·3 광풍 속에서. 그런 과제가 한 분 한 분씩 해결되도록 유족회도 도청이나 재단과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2023년부터 인력 1명을 파견해
4.3 보상금이나
가족관계 정정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등
해외 지역은 4.3에서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인영/제주도 자치행정국장>
"지금 영사관을 통해서 재일교포분들이 가족관계 정정 신청을 하면 제주도로 전달되면 도에서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최대한 확대하는 쪽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신청 기간은
내년 8월까지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해외 4.3 유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재일본 4.3 희생자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실질적인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추념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
오늘 제주는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강수량을 보일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제주시가 26.9도, 서귀포 20.9도 등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늦은 밤부터는 비가 시작돼
내일까지 강풍과 함께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북부와 추자도에는 20에서 60mm,
이외 지역에는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