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양도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 사고로 실종된 금성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해군의 수중 무인탐사기가 선체 주변에서 실종 선원 시신 2구를 잇따라 발견하면서 수색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계에 의존했었지만 앞으로 선내 진입을 위해서는 심해잠수사가 직접 투입돼야 하는데 수심 90미터의 수중환경 극복이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벽 시간, 항으로 들어오는 함정.
해경이 하얀 천에 쌓인 시신 한 구를 옮깁니다.
지난 8일, 비양도 해상에서 대형 선망어선인 금성호가 침몰하면서 실종됐던 60대 한국인 선원입니다.
해군 수중무인탐사기가 침몰한 선체 주위를 수색하다 발견한 겁니다.
지난 10일에도, 선체 주변 비슷한 지점에서 또다른 실종 선원의 시신을 찾으면서 해군 수중무인탐사기가 수색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음파탐지기로 촬영된 걸 보면 금성호는 현재 수심 약 90m에 똑바로 가라앉아 있는데
특히 선체 근처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만큼 깊은 바다 속 선체와 그 주위를 수색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군 수중무인 탐사기를 동원해 당분간 선체 주위를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선체 주변 수색이 마무리되고 나면 심해잠수사 10명 정도를 투입해 선체 내부 수색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심해잠수사를 투입하려면 앵커를 이용해 바지선을 고정해야 하는데 바지선을 고정한 줄과 무인탐사기가 서로 부딪힐 수 있어 동시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 인근은 평소에도 물살이 빠른데다가 파도가 높게 일어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
또 어선 침몰 지점의 수심이 깊어 어둡고 부유물로 인해 시야가 50cm에 그치는데다가 선체 위쪽에 떠 있는 그물이 장비 접근을 방해하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깊은 수심과 그물 등으로 수중 시야 확보에 제한이 생겨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심해)잠수사는 침몰 어선의 해군 ROV(수중 무인 탐사기) 탐색 상황과 현지 기상 등을 감안해 해군, 해경, 구난 업체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침몰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한 작업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심 90미터의 바닷속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큰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현광훈,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군)
의정 갈등 여파로 집단 휴학계를 낸 제주대 의대생 210여 명의 휴학 신청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당장 등록금 5억 여 원이 이월 또는 반환될 처지에 놓이면서 재정 부담이 커지고 정원이 늘어나는 내년도 학사 운영에 대한 학교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대 의과대학 건물입니다.
복도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습니다.
강의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수업을 받는 1,2학년 재학생 대부분 휴학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1학년 40여 명을 포함해 현재 학교에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210명을 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한 달 전만 해도 휴학 신청자의 97%인 200여 명의 휴학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말, 정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 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도록 입장을 바꾸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김용원 기자]
"제주대가 의대생 250여 명 가운데 휴학을 신청한 210여 명에 대해 휴학을 전면 승인했습니다."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면서 학교 재정에도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대가 의대생 210여명에 대한 휴학을 승인할 경우 학생들에게 돌려주거나 복학하는 학기로 이월해야 하는 등록금 규모는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의 주요 수입원이 등록금인데다 상대적으로 비싼 의대 등록금이 반환 또는 이월 처리되면 학교로선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학기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년 제주대 의과대 신입생 정원이 올해보다 30명 늘어난 70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만약 올해 1학년 휴학생들이 내년에 대거 복학할 경우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대비책은 아직 부족합니다.
의대생 휴학 승인 여파로 재정 부담은 물론 내년도 학사 운영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제주도내 진보정당들이 들불축제와 관련한 또다른 논란을 제기하며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과거 들불축제 과정에서 법을 위반하며 새별오름에 불을 지폈고 허가권이 없는 읍장이 불 놓기를 허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0년과 2023년 새별오름에 불을 놓는 과정에 위법적인 요소가 있었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 진보정당은 새별오름 일대가 산림에 해당하기 때문에 산림보호법 적용을 받아 불을 피울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주시가 당시 오름 불 놓기를 신청한 목적이 '관광자원화'였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른 산림병해충방제와 학술연구조사, 산불방지 등 불을 놓을 수 있는 예외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불 놓기 허가를 법에 명시된 허가권자가 아닌 애월읍장이 한 것은 근거 없는 행정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홍선 / 정의당 제주도당 당원]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불 피우기에 대한 허가권자는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또는 지방산림청장에 한정된다. 읍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면서 도민 숙의 과정을 거친 불 놓기 폐지 결정을 지역 주민들이 발의했다는 이유로 임의 규정을 추가해 번복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며 도의회를 비판했습니다.
제주도를 향해서는 오름 불 놓기를 명문화 한 해당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인숙 / 제주녹색당 운영위원]
"감사위원회는 2020년, 2023년 새별오름 불 놓기 허가 과정에 대해 감사하라. 위법 소지 많은 조례안을 대다수가 찬성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공식 해명하라."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도사무위임조례에 따라 읍면동장에게도 산불 예방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애월읍 주민 1천 200여 명이 청구한 들불축제 조례안에 대해 지자체장이 불 놓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상황에 따라 개최 시기 등을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아 수정 가결했습니다.
제주도는 산림보호법과 조례안이 충돌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오는 13일까지 공포 또는 재의요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제주시 오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으로 갓길을 걷던 7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비가 그치면서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기온은 20에서 23도로
평년보다 3에서 4도 정도 높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사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시 한림 비양도 해역에서 침몰한 135 금성호의 한국인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오늘 새벽 제주항으로 이송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는 어제(10일) 오후 3시 50분쯤 침몰 선박 주변에서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에 의해 금성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오후 4시 20분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해 4시간 만에 해군 청해진함으로 시신을 옮겼으며 오늘 (11일) 새벽,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제주항으로 시신을 이송했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60대 한국인 실종 선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9일,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어제(10일) 시신 한 구가 또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으며 실종 선원은 한국인 8명, 외국인 2명 등 10명으로 줄었습니다.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사고로 발생한
금성호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은 오늘(11)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사고 지점 인근 64km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안가 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색 해역의 기상은
물결이 최대 2.5m로 일고
바람은 초속 6에서 8m 정도를 보이고 있어
기상상황을 보면서
해군 원격조종 수중로봇과
심해잠수사 등을 동원한
수중수색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