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던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컨테이너 화물선이 취항이 다음달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31일),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에 합의했다고 제주도에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가
해양수산부에 개설을 신청한 이후 8개월만이며,
제주항이
지난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이 정기 운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항로 개설로
부산항을 거칠 필요가 없게돼
제주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산 건축자재 등을 직수입하고
제주산 생수나 화장품의 직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중국 선사 간의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제주도의 예산을 들여 손실 보전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