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0(수)  |  김경임
<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폐기물 실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았습니다. 김경임 기자, 앞서 리포트를 보니까 인적이 드문 곳에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는데... 갖다 버리는 사람들, 처벌할 방법은 없습니까? <김경임 기자> 네, 폐기물 무단 투기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단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원 등을 바탕으로 행정에서 직접 단속을 하기도 하고 국민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고 포상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데, 폐기물을 몰래 버린 사람을 찾으면 바로 처벌로 이어질 수가 있는 건가요? <김경임 기자> 네, 쓰레기에 남아있는 주소지 등을 토대로 행위자를 쫓기도 하는데요. 버린 물품이나 양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사업장 폐기물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 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버렸는지를 특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례를 들어 설명을 드리자면요,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가운데, 대정읍 농로 인근에 건축 폐기물이 담긴 자루 수 십여 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 현장의 경우, 읍 차원에서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는데,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폐기물은 5톤 이상인 경우에 한해 행위자에 대한 강제 수사나 처벌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해당 현장의 경우 버려진 쓰레기 양이 정확히 측정되지 않으면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주변에 CCTV도 없어서 사실상 무단 투기자를 찾기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다면, 제주에서 몰래 버려지는 폐기물..그 양이 얼마나 많은 겁니까? <김경임 기자> 네, 화면을 좀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처리된 방치 폐기물 현황인데요. 매년 제주에서 처리되는 방치폐기물 양은 1천 톤이 넘습니다. 이를 처리하는 데에 사용되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은데요. 매년 5억 원이 안팎의 예산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발견이 돼서 처리가 되면 다행인데요. 숨겨져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양이 방치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인의 편의를 위해 불법으로 폐기물을 투기하면서, 이로 인한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우선 쓰레기 처리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뿌리 내려야겠고, 쓰레기 배출에 따른 불편이나 비용부담은 없는지도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경임 기자였습니다.
포커스 취재수첩
KCTV News7
05:32
  • [포커스 취재수첩] 제주 스타트업, 경쟁력 있나?
  • <오유진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도내에서 스타트업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산업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유진 앵커> 이정훈 기자..제주에도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인가요? <이정훈 기자> 네.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제주에 많은 인재들이 모이면서 스타트업이 많이 생겨나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출범한 지 2년 정도인 제주스타트업 협회에 등록된 정식 회원사만 13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상황입니다. <오유진 앵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는데요.제주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정훈 기자> 네 제주에서 이 같은 미래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제조업체도 바로 그 경우입니다. <오유진 앵커> 인구도 많지 않은데 제주에 자동차 제조공장이 과연 될까 하는 걱정이 되는데....충분한 사업성 분석이 있었겠죠? <이정훈 기자> 물론입니다. 이 업체는 자동차 외형과 실내 부품을 산업 3D 프린터로 제작하고 나머지 부분은 조립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3D 프린터가 연간 20대 가량의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게되는데요. 다른 내연기관과 달리 기기 설치나 이동이 쉽게 주문량에 맞춰 설비 확충도 쉬워 제조업에 취약한 제주에도 첫 자동차공장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리포트를 보니까 최근 공유경제에 맞는 전동킥보드 공유업체가 소개돼던데요.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 공유업체들과는 어떻게 차별화하고 있나요? <이정훈 기자> 네. 몇년 전부터 국내,외 이같은 차량이나 자전거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공유업체들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중국의 자전거 공유업체인 오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하지만 많은 공유업체들이 투자금을 받지 못하거나 공유 기기들이 방치되면서 쓰러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요? <이정훈 기자> 네, 이 제주지역 스타트업 역시 관리 부실을 어떻게 해결할 지에 주목했습니다. 이 업체는 제주 일주 곳곳에 반납이나 배터리 교환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오프라인 형태의 거점을 만들었구요. 특히 전동 킥보드에는 위치 추적이 가능한 IT 기술을 접목해서 방치로 인한 안전 사고 예방은 물론 분실 위험도 줄이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4차 산업 기술이 1차 산업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고요? <이정훈 기자> 네 , 식용 곤충 애벌래를 이용해 숙취해소제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체인데요. 과학적인 애벌래 양식 모델을 개발하는데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이 곳에는 어떤 기술이 응용됐나요? <이정훈 기자> 네 이곳에는 최근 인공지능과 더불어 필요한 개념이 빅데이터가 활용됐습니다. 제주대학교 빅데이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기상청을 통해 오랫동안 축적된 각 지역별 기상데이터를 분석해 유충이 잘 자라는데 최적화된 기온과 습도를 찾아내 사업장에 적용했습니다. <오유진 앵커> 이 기자..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본과 마케팅 부족, 각종 규제 등의 열악한 여건에 놓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이정훈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만나본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사업 전망을 높게 보면서도 여전히 많은 규제라는 장벽에 막혀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국내첫 전기차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체는 매출 실적이 없어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를 활용한 공유시장 플랫폼 구축에 나선 스타트업체는 도로 위에서 킥보드 주행에 따른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화에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굼벵이를 이용한 숙취해소제 제조업체 역시 굼벵이 효능에 대한 보다 많은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잇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훈 기자였습니다.
  • 2019.05.16(목)  |  이정훈
KCTV News7
06:05
  • [포커스 취재수첩] 파래 대책 '흐지부지'
  • 매년 해안에 밀려오는 파래는 20년째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사라지기는 커녕 최근에는 더 양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 대책들이 나왔지만 흐지부지되고 말았는데 이번주 카메라포커스가 짚어봤습니다. <오유진 앵커> 변미루 기자, 먼저 파래 이상 증식, 이유가 뭔가요? <변미루 기자>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파래는 수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축산분뇨나 농약으로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들면서 질소나 인 같은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여기에 양식장 배출수가 더해지고, 또 인공구조물들이 물을 연안에 가둬놓으면서 이 질소와 인을 영양분으로 삼는 파래가 급격한 이상 증식을 하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다면 발생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까? <변미루 기자> 아무래도 자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겠지만, 줄이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파래의 영양원이 되는 질소와 인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건데요. 실제로 여러 연구기관에서 분석을 통해 지하수나 양식장 배출수에 대한 규제, 그리고 구조물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연구 용역만 되풀이하고 실제 실행으로 이어진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럼 그동안 어떤 사업이 진행됐던 거죠? <변미루 기자> 네. 그동안 행정에서는 파래 발생 억제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으니 이걸 수거해서 잘 활용해보자는 방향에 초점이 맞췄습니다. 그래서 추진됐던 대책이 바로 파래 자원화 사업인데요. 파래 추출물을 뽑아서 화장품 원료로 쓴다던지, 전복 사료나 농업용 퇴비로 자원화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성과를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버리면서, 지금까지 제주도가 이어오고 있는 파래 자원화 사업은 없는 상태입니다. <오유진 앵커> 왜 이렇게 다 실패한 겁니까? <변미루 기자> 제대로 된 검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사업은 처음에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며 거창하게 시작했는데, 이 파래가 수거하면 모래가 많이 붙어있지 않습니까? 이걸 털어내고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제품화 단계까지 가지도 못했습니다. 또 파래를 퇴비로 활용하는 사업도 염분이 많아 농민들에게 외면당했는데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연구개발, 그러니까 실제로 경제성이나 실용성에 대한 검증 없이 일단 해보고 안 되면 접는 식으로 진행되면서 결국 예산만 낭비한 셈이 됐습니다. <오유진 앵커> 파래는 계속해서 발생할 건데, 대책은 없는 겁니까? <변미루 기자> 지금까지의 성과를 돌아보면 참 답답한 부분이 많으실 텐데요. 먼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실패 원인을 지속성과 전문성 부족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때 파래 연구에 참여했던 전문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1년 동안 기초연구를 해놨더니 이듬해 파래가 줄었다는 이유로 지원이 끊기면서 연구가 사실상 강제 종료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뭘 해보려고 하면 지원이 끊기고, 사업이 중단되면서 성과는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지속성이 담보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2019.05.10(금)  |  변미루
KCTV News7
06:48
  • [포커스 취재수첩] 폐교 방치 흉물 전락
  • <오유진 앵커> 학교 운영을 멈춘 폐교 상당수가 흉물처럼 방치돼 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도 적지 않은데요, 폐교 실태를 취재한 조승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도내 폐교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조승원 기자> 네, 도내 폐교는 모두 28곳입니다. 읍면지역에 있는 학교가 대부분인데, 학생 수가 줄고 소규모학교가 통폐합되면서 폐교된 곳들입니다. 이 가운데 24곳은 마을이나 개인에게 대부, 즉 빌려준 상태입니다. 나머지 4곳은 뚜렷한 활용 방안 없이 그냥 건물만 남아 있는데, 빌려간 사람이 없다 보니 건물 관리도 거의 되지 않고 있습니다. 폐교 주변에 생활쓰레기나 폐기물이 버려지면서 마치 쓰레기장, 흉물처럼 방치된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유진 앵커> 빌려간 사람이 없는 곳은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대로 대부된 곳이 24곳이나 되지 않습니까? 그 곳들은 어떤 상황인가요? <조승원 기자> 대부된 곳들도 둘러봤는데요, 상당수가 목적에 맞게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1년에 대부료로 몇백만 원씩을 낸 곳은 활성화된 모습이었는데요, 그런데 대부된 곳 가운데서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경면 청수리에 고산초 산양분교장이 있는데 대부 용도가 문화창작공간으로 돼 있습니다. 실제로 몇년 전에는 갤러리 카페로 운영되던 곳인데 현장을 찾아가보니 카페는 문을 닫아 텅 비어있습니다. 운동장과 건물이 잡초로 뒤덮였고 내부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집기들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술병이 많이 있는 것으로 봐서 탈선 현장으로 찾는 곳은 아닌지 의심될 정도였습니다. <오유진 앵커> 교육청에서 아무렇게나 대부해주지는 않을텐데 왜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고, 활용되지 않는 걸까요? <조승원 기자> 네 실제로 대부 절차를 보면 마을회나 개인이 교육청에 사업계획서를 내면 검토 과정을 거쳐서 대부 계약을 맺고 있는데요, 공짜로 빌려주는 무상 대부와, 1년에 얼마씩을 내는 유상 대부로 나뉩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무상 대부한 폐교에서 더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재정적인 부담이 없다 보니 일단 대부를 해놓고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 마을회에서 폐교를 빌렸어도 생업이 바빠 관리나 유지하기 어렵다던 주민 얘기를 들어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다면 교육청 차원에서 대부된 폐교를 관리하거나 점검하지 않습니까? <조승원 기자> 교육청은 분기별로 폐교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점검 결과 대부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계약을 해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7년에 한 폐교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5개월 동안 무단 점용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된 일이 있었습니다. 폐교는 아니지만 또 다른 교육부지는 1년 넘게 개인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봐서 폐교를 포함한 교육부지가 빈틈 없이 관리되고 있다고 여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폐교가 단순히 문을 닫은 학교라기 보다는 공공영역의 공간으로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안이 없을까요? <조승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해서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폐교를 빌려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주민이 제안한 내용인데요, 폐교가 개인에게 대부돼 있지만 교육청 재산이다 보니 보수나 수리 과정이 번거롭다고 합니다. 일일이 교육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건물 원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보수 정도라면 이런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최근에 나들이 명소로 떠오른 명월국민학교처럼,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도내.외 사례를 찾아 접목한다면 방치되는 폐교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유진 앵커> 학창시절 꿈과 희망을 키웠던 학교가 세월이 흘러 폐교가 된다면, 더구나 그런 학교가 흉물처럼 변한다면 마음이 편치 않겠죠. 앞으로 출산율과 학생수가 줄어 폐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만큼 폐교에 대한 활용과 관리 방안을 지금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2019.04.26(금)  |  조승원
KCTV News7
05:26
  • [포커스 취재수첩] 위험한 항·포구
  • <카메라포커스 취재수첩> 대담 Q. 오유진 부장> 항포구 차량 추락 사고. 줄어들기는 커녕 최근에는 한달에 한번꼴로 더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 이번주 카메라 포커스가 들여다봤습니다. 취재기자 함께 했습니다. Q. 변 기자, 이런 추락사고들이 어떤 이유로 발생하고 있습니까? A. 변미루 기자> 네, 차량 추락사고, 운전 미숙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엑셀을 잘못 밟아서 바다로 돌진하는 사례도 있고, 주차 브레이크를 풀어놨다가 바람에 밀리거나 경사를 따라 그대로 추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년 전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20대 남성 3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요. 제주에서는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렌터카를 빌려 타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사고가 잦은 편입니다. Q. 오유진 부장> 운전을 하다보면 육상에서도 아차 하는 순간 실수를 하기도 하죠. 아무래도 항·포구는 바다에 접해있다 보니 더 치명적일 것 같습니다. A. 변미루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29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는데요. 평균 사망률을 계산해보면 27.5%입니다. 일반 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사망률 0.4%보다 60배 이상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에 빠져도 문을 열고 나오면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차가 물에 빠지는 순간 바깥의 수압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죠. Q. 오유진 부장> 이런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운전자들에게 ‘운전만 잘 하라’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A. 변미루 기자> 네. 이렇게 사고가 반복되는 상황에선 무엇보다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행정의 안전관리 책임을 명시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안전시설을 의무화 한다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점검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규정이 권고사항에 불과할 뿐 강제성이 없다보니 그동안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Q. 오유진 부장> 실태조사는 이뤄졌습니까? A. 변미루 기자> 현장을 둘러보니 안전시설이 아예 없거나 파손됐거나 규격을 벗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서귀포시가 조사한 결과 42개 항·포구 가운데 88%에서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많이 기억하고 계실 함덕포구 추락사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3년 전 3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는데,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땐 조금 놀랐습니다. 그때 낮다고 지적됐던 안전시설, 그러니까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차막이 시설이 이렇게 그대로였기 때문인데요. 자로 재보니 기준에도 5cm 미달했습니다. 담당 부서인 제주시 해양수산과로 문의를 했더니, 그동안 어민들의 작업에 지장이 될 수 있어 경계를 높이지 않았다,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날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무책임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Q. 오유진 부장> 계속 이대로 놔둬선 안 될 것 같은데, 대책이 있다면? A. 변미루 기자> 먼저 있는 안전규정부터 지키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시설이 없는 곳은 이제라도 설치해야 하고요. 특히 추락 위험지역의 경계를 규격에 맞게 높여야 합니다. 문제는 어업인들이 이 높은 턱을 다소 불편해한다는 건데요. 이런 경우에는 일부 구간에 대해 일반 차량의 출입을 통제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늦게나마 다행인 건, 제주도가 올해 2억원을 들여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좀 나아질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유진 부장> 지금까지 항포구 추락사고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얘기 나눠봤습니다. 변미루 기자 수고했습니다.
  • 2019.04.18(목)  |  변미루
KCTV News7
06:22
  • [포커스 취재수첩] 예고된 양식산업 위기
  • 넙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제주양식 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위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돼 왔습니다. 넙치 일변도의 취약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양식업계의 자구 노력이나 수산당국의 정책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현구연씨. 7,8년 전 오랜시간 기르던 넙치를 포기하고 복어로 어종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양식 방법은 커녕 어린 치어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현구연 / 양식장 운영 ] "이전에 시도했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하게 기술도 배우고 했어요." 새로운 어종을 키우려는 어가에 종묘 구입비가 지원되지만 일회성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현구연 / 양식장 운영] "한번만 지원해주고 끝이에요. 그러면 폐사할 때 손실을 고스란히 업체가 짊어질 수 밖에 없어요." 최근 다른 양식장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고현철씨 제주에서 유일하게 붕장어를 기르는 고씨 역시 새로운 어종으로 바꾸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넙치 양식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판로 개척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행정 지원이 대부분 넙치 양식에 집중되면서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고현철 / 양식장 운영] " ." cg-in 현재 제주 육상양식장 350여 군데 중 넙치 외에 다른 새로운 어종을 기르는 곳은 17군데 전체 양식장의 5% 수준으로 미미합니다. cg-out 가격 파동때마다 넙치 단일 품종에서 벗어나 다품종 시대로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수산당국과 양식업계의 현실 안주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제주 양식산업을 위기에 내몰았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 2019.04.12(금)  |  이정훈
KCTV News7
04:59
  • [포커스 취재수첩] 어촌마을 활성화 방안은?
  • 1. 네, 어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정작 관리는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건가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걸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어떤 방법으로 발전시켜나갈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데, 사실상 행정에서는 시설물들을 만들어놓고 이후에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관리는 각 마을 어촌계에서 하고 있는데요. 사업에 소극적이다보니 더 발전하거나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2. 사업들이 이 모양이니 어촌 활성화 취지도 기대할 수 없겠군요. -네, 어촌체험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관광어촌 개발사업 등 다양한 어촌 소득증대 지원 사업들이 추진돼 왔고, 지금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정작 어촌 마을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겉으로는 개발이 이뤄진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도내 어촌 인구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요. 어가인구가 2009년 1만 8천명에서 2017년 9천 200명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어촌 인구 감소가 이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는데요. 이대로 가면 어촌이 정말 사라질 수도 있겠네요? 네, 어촌지역 인구 소멸 가능성을 살펴보는 어가소멸지수라는 게 있는데요. 이 지수가 제주지역의 경우 2010년 0.31에서 2017년 0.13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게 0에 가까울수록 인구소멸 가능성이 높은 건데,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2023년쯤 0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낼 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요? -어촌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마을에 젊은 층을 유입하는 게 중요한 과젭니다. 지금까지의 여러 어촌개발사업들을 살펴보면 관광 인프라 확충에 대부분 치중돼 있는데요. 정책전문가들도 이런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확충 사업도 중요하겠지만,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협의체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5. 지역협의체...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까요? 최근, 지역 주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사업 계획을 마련해서 전문가와 행정이 함께 추진해나가는 형태로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나가는 시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촌 사회의 경우 이런 주도적인 사업에 익숙하지 않은 편인데요, 때문에 지역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6. 혹시 주변에 좋은 사례들은 없나요? 실제 경남 통영에서 여러 섬지역으로 가는 선박들을 인수해서 어촌계 수익을 창출하고, 교통불편도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던 차도선이 폐업 위기에 놓이면서 5개 어촌계가 모여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가 생기고 한 어가당 30만 원씩 수익도 꾸준히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어촌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시행되는 개발사업들... 인프라 확충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찾는 고민들이 필요할 것 같네요. 네 지금까지 김수연 기자였습니다.
  • 2019.04.05(금)  |  김수연
KCTV News7
06:37
  • [포커스 취재수첩] 빈집 활용방안 찾아야
  • 오유진 부장>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도내 빈집이 1.3%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1%대라면 크지 않아 보이지만 수를 따져보면 3천 채 정도 되는 규모입니다. 생각보다 빈집이 많아서 이 문제를 그냥 둬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겠습니다. 조승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우선 빈집 여러 곳을 둘러봤던데 실태가 어떻던가요? 조승원 기자> 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도내 빈집은 3천채가 조금 안 됩니다. 정확히는 2천 9백 25채인데요, 빈집은 1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으로 정의됩니다. 전기나 수도 계량기를 통해 1년 이상 사용량이 없으면 빈집으로 보고 있는 건데요,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임차인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미분양주택도 들어 있고요, 나머지 절반은 앞서 리포트에서 보여드렸던 단독주택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몇 십년씩 방치되고 있어서 폐가, 흉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오> 제주 부동산시장이 요즘 들어 시들해지긴 했지만 최근 몇년 동안 뜨거웠잖습니까? 빈집들이 인기였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왜 이런 빈집들이 생겨나고 있는 걸까요? 조> 취재 과정에서 다양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우선 홀로 사는 어르신이 오래된 집에 거주하다가 고인이 된 경우 자녀들이 그 집을 처분하지 않고 두는 경우도 있었고요, 직장 출퇴근, 학교 등학교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비어있는 집도 있었습니다. 또 집을 물려주고 물려받는 과정에서 형제, 친지 간에 재산 분할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정리되지 않고 집이 방치돼 버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오> 그렇게 생긴 집이 비어있는 것은 문제랄 게 없지만 빈집들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적지 않다면서요? 어떤 게 있을까요? 조> 가장 먼저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집이 낡으면 외부 충격에도 약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 동문시장 부근에 있는 한 빈집은 지난해 태풍 당시 집이 파손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 했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빈집 대부분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는 등 탈선현장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습니다. 빈집 앞을 오가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하나 둘 버리면서 집 내부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던 곳도 있었는데요, 현장을 같이 둘러 본 자치경찰은 집 내부를 가득 채운 쓰레기를 보고는 한 두 사람이 버린 게 아니고 몇년 동안 여러 사람이 버린 것 같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습니다. 오> 단순히 집이 비어있는 게 아니라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적지 않네요, 그렇다면 이런 빈집들을 이대로 둬야 할까요? 뭔가 활용 방안이 없을까요? 조> 그런 생각에 착안해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2013년 출범한 폐가살리기 사회적협동조합이란 곳입니다. 오래된 폐가를 찾아 정비하고 수리해서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가가 개인재산이다보니 소유자 동의를 얻거나 정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는데요, 제주연구원 고태호 박사는 자산관리신탁공사에서 이 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빈집이 필요한 사람과, 빈집을 소유한 사람을 이 기관에서 연계해주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방안인데요, 지난 2017년 수립된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이 자산관리신탁공사가 포함돼 있지만 아직까지 진척은 없는 상황입니다. 오> 그렇다면 행정도 그런 문제점을 모르지는 않을텐데요. 제주도나 행정시는 어떤 정책을 갖고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조> 지난해 빈집 정비 정비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에 따라 제주도 또한 관련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빈집 정비 사업을 해 왔는데, 그 수가 1년에 20채 정도에 불과합니다. 빈집 소유주가 동의하지 않기도 하고, 소유주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빈집이 개인재산이어서 행정이 강제하거나 개입하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나마 제주도가 한국국토정보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빈집 실태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올 연말 쯤에는 철거나 정비 대상을 분류해서 활용계획을 마련한다고 하니까 이 사업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오> 늦게나마 행정이 움직이고 있는 점은 다행이네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소한 잘못을 그대로 두면 점점 나쁜 상태로 커진다는 이론인데요, 지금은 1% 남짓한 빈집이지만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수가 불어나기 전에 문제를 막아야겠습니다. 조승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 2019.03.28(목)  |  조승원
KCTV News7
05:34
  • [포커스 취재수첩] 늘어나는 실업자…고용 시장은 꽁꽁
  • 제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입니다. 이른 오전부터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업무 창구는 바쁘게 돌아가고 가운데 의자는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대부분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 > " " ---C.G---------------------- 지난해 제주지역 실업급여 수급자는 1만 3천여 명. 3년 사이 3천명이나 늘었습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3년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44억원입니다. ------C.G----------------- 이처럼 실업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제주 지역 고용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제주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17%에 그쳤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고, 오히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21%에 달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역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기업 관리 과장> " "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구직자와 사람 구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제주도내 기업들. 제주도가 올해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일자리 문제는 말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19.03.15(금)  |  김수연
KCTV News7
05:22
  • [포커스 취재수첩] "귀한 손님이 어쩌다가..."
  • <포커스 수첩> VCR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브로콜리 수확 현장입니다. 하지만 농민들 표정에선 수확의 기쁨보다 허탈감이 감돕니다. 대부분의 브로콜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뜯겨져 있어 거둬들일 것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일무를 재배했던 주변 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무청으로 뒤덮였던 무밭은 한 순간에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문기범 / 서귀포시 대정읍 ] "인근 밑에 밭도 어제, 그제 3일 전에 브로콜리를 심으면서 다 먹어버려서 오늘 또 심는다고..." 땀흘려 지은 농사를 하루 아침에 망친 범임은 바로 철새 흰뺨검둥오립니다. 월동을 위해 제주를 찾습니다. 원래는 용수리나 하도리 철새도래지 등지를 찾았지만 수년 전부터 도래지를 벗어나 해안가에 머물며 주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창완 /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장 ] "용수 저수지에 가보면 보통때는 3천 마리 이상 있어야 하는데 지금가면 백 여마리 정도...이들이 다 어디갔느냐 전부 바닷가로 나와있어요." 하지만 퇴치도 쉽지 않습니다. 철새들은 천연기념물인 경우도 있어 유해 조수 지정이 어렵습니다. 폭음기 등을 이용한 퇴치방법도 소음 민원 제기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던 철새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 2019.02.13(수)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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