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목)  |  김용원
전국체전이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수백억 원이 투입된 체육 시설들이 대회 전까지 완공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 시설은 전국대회 기간과 준공시점이 맞물리면서 대회 기간 정상 사용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공사 현장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골조 구조물을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내년 전국체전에 맞춰 준비 중인 20개 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5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계약 공사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내년 12월 말까지로 2년인데 이 계획대로라면 전국체전에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공기를 3개월 단축할 계획이지만 내년 9월 전국 장애인체전때 개장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고 당초 계획했던 체조 경기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씽크:김용원기자> "체육관 준공 시점과 전국체육대회 기간이 맞물리면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체전 경기장 20곳 가운데 공사가 진행 중인 시설은 12곳. 평균 공정률은 33%에 불과합니다. 제주도의회는 인허가 절차부터 시운전, 대회 리허설 등을 감안할 때 공사 일정이 너무 촉박 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안전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강철남/제주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500억 원이나 들여 만드는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내년 10월에 준공 예정이에요. 안전 검증도 해야 하고 시설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려면 이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전국체전에 맞춰 세운 스포츠진흥 종합계획의 체육시설 투자 사업비는 5천 190억 원이었지만 실제 투자는 1천 2백억여 원, 집행률은 24.3%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대회 인프라를 확보하거나 조성할 기회를 행정이 스스로 놓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화자/제주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형 시설 대부분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서부복합체육관 공사 중단, 집행률 부진 등으로 해서 2026년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대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체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직전까지 공사를 하거나 또 일부는 장애인 체전 경기를 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제주도는 차질 없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2:34
  • 전국체전 직전까지 '공사중'…대회 준비 '불안 불안'
  • 전국체전이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수백억 원이 투입된 체육 시설들이 대회 전까지 완공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 시설은 전국대회 기간과 준공시점이 맞물리면서 대회 기간 정상 사용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공사 현장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골조 구조물을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내년 전국체전에 맞춰 준비 중인 20개 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5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계약 공사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내년 12월 말까지로 2년인데 이 계획대로라면 전국체전에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공기를 3개월 단축할 계획이지만 내년 9월 전국 장애인체전때 개장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고 당초 계획했던 체조 경기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씽크:김용원기자> "체육관 준공 시점과 전국체육대회 기간이 맞물리면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체전 경기장 20곳 가운데 공사가 진행 중인 시설은 12곳. 평균 공정률은 33%에 불과합니다. 제주도의회는 인허가 절차부터 시운전, 대회 리허설 등을 감안할 때 공사 일정이 너무 촉박 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안전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강철남/제주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500억 원이나 들여 만드는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내년 10월에 준공 예정이에요. 안전 검증도 해야 하고 시설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려면 이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전국체전에 맞춰 세운 스포츠진흥 종합계획의 체육시설 투자 사업비는 5천 190억 원이었지만 실제 투자는 1천 2백억여 원, 집행률은 24.3%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대회 인프라를 확보하거나 조성할 기회를 행정이 스스로 놓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화자/제주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형 시설 대부분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서부복합체육관 공사 중단, 집행률 부진 등으로 해서 2026년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대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체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직전까지 공사를 하거나 또 일부는 장애인 체전 경기를 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제주도는 차질 없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2025.11.20(목)  |  김용원
KCTV News7
00:47
  • 전국체전 앞두고 학생운동부 예산 대폭 삭감 논란
  •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제주도교육청이 학생운동부 육성 사업 예산을 대폭 축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학생운동부 육성사업 예산은 올해 28억 4천만 원에서 내년 18억 6천만 원으로 9억 8천만 원, 약 34%가 삭감됐습니다. 특히 전국대회 출전 학생에 대한 1인당 지원금은 올해 30만 원에서 내년 20만 원으로 줄었고 운동부 운영비 역시 큰 폭으로 축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 선수들의 훈련비와 장비 구입비가 줄어들어 정상적인 훈련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2025.11.19(수)  |  이정훈
KCTV News7
00:50
  • 제주지역 세대 간 돌봄 인식 '뚜렷'
  •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 1인가구 증가로 돌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세대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제주지역의 세대 간 돌봄 인식에 대한 기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돌봄책임 주체에 대해 대학생 청년세대는 가족과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 반면 중장년 부모 세대는 정부 지원을 강조하는 제도적 복지관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동이나 노인 등 돌봄 대상에 따라 책임 주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경향도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지역 돌봄 정책 수립을 위해 단일한 접근이 아닌 세대별, 대상별, 생활문화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 2025.11.18(화)  |  양상현
KCTV News7
00:38
  • 내년부터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 확대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체육회가 올해 초등학교에서 시범 도입한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을 내년에 확대 운영합니다. 학생들이 선택한 스포츠 종목을 정규 수업에 포함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며 학생 1명 당 최소 20회 이상 참여하도록 하는 의무 사항을 도입합니다. 또 참여 학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 체육 시설과 연계해 보다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제주 읍면 지역 11개 초등학교에서 승마와 골프, 서핑 등 19개 종목의 스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2025.11.17(월)  |  문수희
  • 2026년 제5회 제주비엔날레 사전 컨퍼런스 열려
  • 2026년 제5회 제주비엔날레 사전 컨퍼런스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섬의 기억과 감각 돌, 신화, 유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내년 8월 개막할 비엔날레의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발표자 전원이 참석해 제주의 역사, 문화적 맥락과 현대 예술이 소통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 2025.11.16(일)  |  김경임
KCTV News7
00:37
  • 제3회 4·3 영화제 개막…31편 상영
  • 제3회 제주 4.3 영화제가 오는 20일부터 나흘동안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열립니다. 이번 영화제는 '숨 들고, 가자'라는 주제로 4.3이 기억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31편의 작품이 선보여 집니다. 특히 '기억 바다 샤워', '저항의기록' '아임 스틸 히어' 등 그동안 제주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국내외 작품도 선보여 집니다. 이와함께 뒤틀린 가족관계 문제를 집중 조명한 KCTV 제주방송 다큐멘터리 '뿌리'도 저널리즘 세션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 2025.11.13(목)  |  문수희
KCTV News7
00:30
  • <스포츠> 제4회 서귀포칠십리전국리틀야구대회 모레(13일) 개막
  • 제4회 서귀포칠십리전국리틀야구대회가 모레(13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야구장과 서귀포생활야구장에서 열립니다. 사단법인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0개 리틀야구팀에서 선수단 400명이 참가합니다. 경기는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서귀포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동식 외야펜스를 설치하고 경기장 시설을 정비했습니다.
  • 2025.11.11(화)  |  이정훈
KCTV News7
00:36
  • <스포츠> 동남초, 전국유도대회 단체전 우승…올해 두 번째 제패
  •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전국유도대회에서 동남초등학교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두 번째 전국 제패에 성공했습니다. 동남초는 개인전에서도 -42㎏ 정유준이 금메달, -54㎏ 홍상운 은메달, -36㎏ 안시온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자고등부에선 남녕고 부다영이 -57㎏ 은메달, 임연이 -48㎏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 2025.11.11(화)  |  이정훈
KCTV News7
03:00
  • <스포츠> 무술로 세상과 소통한 그녀…국가대표 최은서
  •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어도, 꿈을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웠습니다. 청각 장애를 지닌 제주 출신 최은서 선수가 특공무술 21세 이하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조용한 체육관에서 홀로 훈련을 이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세종시에서 열린 제1회 특공무술 국가대표 선발전. 넓은 체육관 중앙에 선 최은서 선수는 무술복을 단정히 갖춰 입고 단상 위에 올랐습니다. 청각 장애를 지닌 그녀는 관중의 환호 대신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며 시범을 시작했습니다. 기합 대신 몸의 리듬으로 시작된 동작. 손날이 허공을 가르고, 발차기가 정확한 궤적을 그리며 공중을 찢습니다. 그녀의 눈빛은 흔들림 없고, 동작 하나하나에는 수천 번의 반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1세 이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인터뷰 최은서 / 한라대 사회복지학과 2학년 ] "내 자신의 몸과 마음 모두를 지켜 나가는데 아주 적합하고 훌륭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장애를 가진 다른 분들도 충분히 도전하실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술을 배우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남들보다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동작을 익히는 데 시간이 더 걸렸고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했습니다. 소리 대신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며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 / 제주도특공무술중앙회장 ] " 최은서 선수는 중학생 시절부터 제가 지켜봐 온 선수입니다. 청각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연습하며 타의 모범이 된 선수입니다. 그러한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훌륭한 선수가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운동은 그녀를 크게 바꿔놨습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이유로 위축됐던 마음은 함께 운동하며 웃고 땀 흘린 친구들 덕분에 조금씩 풀렸습니다. 특공무술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그녀에게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최은서 / 한라대 사회복지학과 2학년 ] "인공와우를 하고 혹시라도 다칠까봐 조금이라도 격한 운동은 피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 특공무술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 조용한 체육관에서 홀로 훈련을 이어온 최은서 선수. 그녀의 투혼은 장애를 넘어선 도전의 상징이 되었고 특공무술의 정신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11.10(월)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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