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2(화) | 이정훈
다음 달 제주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제주선수단의 메달 목표가 하향 조정됐습니다.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구기 종목 등 단체전 출전이 잇따라 무산됐고
전체 선수단 규모도
대폭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경기장 공인이나 운영 준비는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12년 만에 제주 안방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당초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종합 성적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제주도체육회의 전력 분석 결과
이번 대회 제주선수단의 예상 메달은 130개 이상에 그쳤습니다.
안방에서 열렸던
지난 2014년 제95회 대회 당시 획득한
역대 최다 기록 175개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목표를 낮출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원인은
선수단 지원 예산 확보가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훈련비와 출전비 등이 제때 마련되지 못하면서
점수 배점이 높은
구기 종목 등 단체전의 불참이 잇따랐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선수단 참가 규모는
665명으로 좁혀져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150명 이상 축소되는 여파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신진성 / 제주도체육회장 ]
"구기종목 같은 경우 이번에 일반부 축구도 못 나가고 또 고등부 구기 종목들도 없고, 2014년도와 비교해서 선수단 출전 규모가 한 150명 이상이 좀 적습니다. 저도 너무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마는. "
선수단 구성에는 차질을 빚었지만
다행히 대회를 치르기 위한 시설과 운영 준비는 순조롭습니다.
현재 경기장 인프라는 95% 이상 공인 승인을 완료하며
막바지 점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울
3천 5백 명의 자원봉사자와 심판진 등 인력 확보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예산 부족이라는 악재 속에 규모는 줄었지만
안방에서 도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뛸
665명의 제주선수단이
악조건을 뚫고 목표 이상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