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월) | 김경임
스페인 출신 현대미술 화가
헤수스 수스의 작품을 모아 놓은 미술관이 제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 따뜻함을 포착해
캔버스에 담은
헤수스 수스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알록달록한 우산을 쓴 채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리듬감 있는 붓질로 표현한 빗줄기 속
각기 다른 표정으로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테라스에 앉아 있는 엄마와 딸.
한 공간에서 각자 작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모습을
부드럽고 따뜻한 색을 이용해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스페인 출신 현대미술 화가 헤수스 수스의 작품입니다.
스페인 화가 헤수스 수스의 이름을 내 건
전용 미술관이
제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1945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헤수스 수스는
40여 년 동안
유럽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국제적 작가로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을
따뜻하고 동화적인 색채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용 미술관에서는
작가가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담아낸
다양한 회화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정희 / 루베갤러리 관장>
"강한 원색이라든지 아주 느낌이 화려한 색깔보다는 일상의 평범함에 가장 맞는 색인 약간 톤 다운된 색, 파스텔톤 같기도 하고요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생동감 있는 색감이 특징입니다."
유럽 작가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제주에 꾸며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상수 / 헤리티크제주 대표>
"제주를 전세계에, 유럽 미술계에 알리는 그런 계기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큰 사건이 아닌가. 혼자서 즐기는 것보다는 제주도민이나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생각해서…."
평범한 일상 속 따뜻함을 담은
유럽 작가의 작품을 모아놓은 미술관이 문을 연 가운데
새로운 예술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