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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 새벽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29톤급 경남선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2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제주복합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경기가 열렸습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부산 대표로 출전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주 출신 선수들도 고향 팬들의
제주돌문화공원의 운영 전반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수상무대로 설계된 하늘연못이 안전상의 문제로 1년 넘게 폐쇄된 것은 행정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제주지역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가 오는 12월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정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의료체계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어 제주도도 대응 준비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 시각 제주는
  • "찾아달라 했는데"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된 부녀
  •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차장 차량안에서 40대 아버지와 4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경찰에 아이의 안전 확인을 요청했는데도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렌터카. 차량에는 인형과 옷가지 등이 실려 있습니다. 지난 12일 저녁 6시 25분쯤. 이 곳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성과 4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지만 부녀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차량 안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숨진 남성은 호주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와 양육권 문제로 갈등을 겪자 지난해 10월, 공동 양육권자인 아내의 동의 없이 딸을 데리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이 엄마는 딸을 찾기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헤이그 아동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3월 30일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는 이미 남편이 딸과 함께 제주로 떠난 뒤였습니다. 이후 아이 엄마는 경찰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딸이 어린이집에 일주일 넘게 나오지 않아 지난 4월 실종신고를 했지만 당시 경찰은 영상통화로만 아이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또 아동반환 강제집행 결정이 통보된 다음날인 지난 2일에도 남편이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바로 연락을 드렸잖아요 제주경찰청에 바로. 애아빠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이상하니까 제발 아이 상태를 확인해달라. 제가 이걸 왜 자꾸 했겠어요? 충동적으로 뭘 할 수도 있으니까 제발 애를 찾아달라 부탁한다, 잘 있는지 알아봐 달라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는데도 끝까지 안 했잖아요." 남편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만큼 지속적으로 딸의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조차 받지 못했고, 지난 3월에는 남편을 상대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내일(15일)이 강제 집행날이라서 저는 그날만 기다리면서 모든 걸 준비했고 제 전 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이걸 하려고 계속 이렇게 노력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전 너무 그냥 거짓말 같아요 다, 안 믿겨요." 이에 대해 경찰은 아내가 문제를 제기한 지난해 11월 10일 첫 대면 확인 이후 올해 7월까지 행정시 등과 함께 8차례에 걸쳐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위험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실종신고 당시 전화 확인과 영상통화를 진행했고, 다음날 함덕파출소에서 직접 대면해 아이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직장 문제 등으로 해외를 자주 오가는 아이 엄마 대신 할머니에게 아이의 안전 상태를 여러 번 알렸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사건 발생 열흘 전인 2일 접수된 신고에 대해서는 정식 112 신고가 아니라고 판단해 실제 수사에는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양육권과 관련해 강제집행 권한이 없어 개입해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찾던 중이였다며 고인과 유가족에 애도의 말씀을 전하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 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CG 소기훈)
  • 2026.10.14(수) 17:30  |  김경임
  • '의견수렴 설계' 갈등조정협 이달 출범…대표성 과제
  • 지난 11년간 이어진 제주 제2공항 갈등을 풀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가 이달 말 출범합니다. 도민에게 주요 쟁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다만 협의회 구성 과정에서 대표성을 확보 할 수 있을지가 당장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입니다. 제주 제2공항 갈등을 풀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안이 의결됐습니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협의회 구성과 운영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지난달 이해관계인의 참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심사를 보류한지 한달 만입니다. <녹취 : 고승한 제주도사회협약위원장> "오늘 의결은 사회적 갈등 해결의 끝이 아니라 앞으로 사회적 대화와 소통을 여는 장으로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되는 그런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의회는 전문기관 추천 조정위원 7명과 찬반 양측 등 이해관계인 4명, 관계 공무원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됩니다. 의결권은 공무원 2명을 제외한 11명이 갖고 도민의견 수렴 방식과 절차를 설계하게 됩니다. 제2공항 사업의 찬반이나 추진 여부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1월까지 숙의 절차를 설계하고 2월에 그 결과를 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어 3월부터 5월까지 관련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6월 중 의견 수렴을 거쳐 결과를 7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이해관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내 협의회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구성 방침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도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제주도는 당초 환경영향갈등 조정 사무를 갈등조정협의회로 넘기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법적 근거 논란이 불거지자 별도 협의회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이 과정에 명확한 해명도 없어 도민 신뢰를 저버렸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두 협의회의 역할을 구분해 운영하고 논의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법정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과 함께 도민께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도정의 입장입니다. 그 출발점이 가칭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입니다." 갈등조정협의회가 제2공항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풀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 2026.10.14(수) 15:18  |  최형석
  • 공사 피해 방관·학생 위기 급증…도교육청 '질타'
  • 오늘(14일) 열린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인근 공사로 인한 학교 현장의 피해와 학생 위기 상황 등 주요 교육 현안이 다뤄졌습니다. 의원들은 교육청의 소극적인 대응과 부실한 데이터 관리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공사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영주고등학교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공사 소음과 비산먼지, 통학로 안전 위협으로 학생 63%가 신체 불편 증상을 호소하고 급식소가 세 차례나 운영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지만 교육청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씽크 : 장희순 / 제주도의회 의원> “제일 중요한 건 학생들이 학습권과 건강권과 이런 부분에서 본인들이 차별 대우를 받고 있는데 도 교육청이 그 학생들을 위해서 해주는 게 없다고 기자회견을 해야 될 일입니까?” 이에 대해 교육청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 JDC가 참여하는 3자 상생협의체를 정례화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씽크 : 최은희 /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상생협의체가 되든 뭐가 되든 좀 정기적으로 만나야 되고 만나서 한 약속들이나 건의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그런 좀 방식이 너무나 중요하다.” 급증하는 학생 위기 상황에 대한 교육청의 소극적인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3년간 학생 자살 시도가 2024년 30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8개월 만에 벌써 7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학교 여학생의 자살 시도가 2024년 6명에서 올해 36명으로 6배나 폭증했는데도 교육청 차원의 정확한 원인 분석이나 통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씽크 : 김혜지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전문기관 연계도 지원 인원과 집행액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어떤 이유로 치료를 받는지 알면 예방 정책의 우선순위가 보이거든요. 그 보이는데 그 정보를 버리고 있었습니다.” 고의숙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초중고 입학 준비금'이 당초 약속과 달리 반토막 난 것을 두고도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도민들의 정책 제안 채택률이 3%대로 곤두박질친 교육청의 불통 행정과 학교 급식 식자재 검수 과정에서 불거지는 영양교사 업무 과중 문제 등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 2026.10.14(수) 14:58  |  김지우
  • 제주공항 심야 교통편 확대...실효성 의문
  • 밤늦게 제주공항에 도착했다가 택시나 버스가 끊겨 곤란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제주도가 밤시간대 제주공항 승객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항 야간 버스를 늘리고 택시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처방에 그치면서 실질적인 교통난 해소로 이어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공항에 마지막 항공편이 도착하는 시간은 밤 10시 40분쯤. 밤 11시 무렵 공항 택시 승강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일이 반복됩니다. 밤 9시 이후 도내 택시 운행률이 43% 수준으로 뚝 떨어지다보니 이시간대 공항에서 택시 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깁니다. 버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제주시내와 서귀포, 모슬포행 버스 외에 성산이나 한경, 남원으로 가는 야간 시외버스가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제주도가 이같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제주공항의 택시와 버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밤시간대 공항 택시 유입을 위해 심야시간 공항 운행 택시의 보상 지원금을 기존 2천 200원에서 3천700원으로 상향합니다. 이번 지원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야간 시외버스 노선도 확대됩니다. 다음달부터 밤 10시 40분쯤 공항에서 출발하는 동일주로와 서일주로, 번영로 방면 3개 노선이 추가됩니다. <싱크 : 강민철/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기존 공항 시외버스가) 9시 40분에 끊기기 때문에 도민과 관광객분들이 불편함을 문제 제기를 했었고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원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추가 3개 노선을 마련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이 실제 택시와 버스 공급 확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숩니다. 심야 교통난이 반복돼 온 상황에서 한달짜리 택시 지원금 인상 대책은 단기 처방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 한차례 버스 증편만으로는 비행기 지연이 일상인 제주공항의 야간 수요에 대응하기에도 역부족입니다.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되려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심야 교통 수요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지속가능한 운행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10.14(수) 14:08  |  김수연
  • "목줄 풀고 자유롭게"…공공 반려견 놀이터 첫 개장
  • 반려인구가 늘고 있지만 제주에서 목줄 없이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귀포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도내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푸른 잔디밭 위를 강아지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내달립니다. 터널을 통과하고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오랜만에 답답함을 털어냅니다. 신나게 뛰어놀아 목이 마려웠는지 음수대에서 물을 마십니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휴식할 수 있는 공공 반려견 놀이터 '댕댕이 힐링 쉼팡'이 문을 열었습니다. 4천950여 제곱미터 규모로 반려견 체급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소형견과 중·대형견 공간이 분리돼 조성됐습니다. 기존에 테마파크나 보호센터 한쪽에 부대시설로 마련된 적은 있었지만 도내에서 공공 반려견 놀이터가 단독 시설로 조성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민들은 물론 동물보호단체 역시 이 같은 공공 인프라 확충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길자 / 사단법인 행복이네협회 소장> “애견 운동장, 애견 카페 그 정도만 있는 거지 이렇게 공공에서 만들어진 운동장은 없거든요. 이런 데 와서 놀아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놀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게 애들한테는 너무 행복한 겁니다.” 총사업비 9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사업으로 선정돼 전국에서 모인 기부금으로 조성되면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시설의 쾌적한 관리는 물론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선 복합 문화 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경주 /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 “앞으로 시설은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다양한 동물 프로그램과 동물 문화 공간을 확충해 서귀포시를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 (친화)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첫 단추를 끼운 공공 반려견 놀이터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2026.10.13(화) 16:03  |  김지우
  • 1년 동안 관계성 범죄 시달려, "스마트 워치도 뜯겨"
  • 새벽시간대 제주시 도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는 1년 전부터 피의자로부터 스토킹과 성폭력 같은 네 건의 관계성 범죄 피해를 겪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경거나 사건이 종결 처리됐습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 워치도 피의자가 범행 전에 강제로 뜯은 정황도 나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새벽 시간, 길거리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여성은 1년 전부터 피의자로부터 지속적인 관계성 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스토킹 신고 2건 올해 3월에는 성폭력 신고 5월에는 데이트 폭력 신고 등 1년 사이 모두 네 건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스토킹 신고 등은 경고 조치로 마무리됐고 성폭력 사건도 증거 불충분 등으로 입건 전 종결 처리됐습니다. 피해자가 사건을 접수하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접근 금지 명령이나 주거지 CCTV 설치 같은 추가 안전 조치 등은 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년에 두 차례 관계성 범죄 신고가 들어오면서 피해자를 위험도 B 등급으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지난 달에는 스마트워치와 호신용 경보기를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당일 스마트 워치는 피해자 주거지 1층에서 뜯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피해자가 스마트워치에 손을 대려 하자 강제로 뜯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거지에서 나와 길거리에서 범행이 이뤄진 시점에 피해자는 스마트 워치를 차지 않은 상태였고 경찰 보호 요청도 불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쓴 흉기는 한달 전 개인 이용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와 최근 결별했으며 금전 문제로 피해자를 만나려 했지만 거부 당했고 스토킹 범죄 등으로 신고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혐의나 계획 범행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그래픽 현유엄)
  • 2026.10.13(화) 15:53  |  김용원
  • 지방보조금 평가 기준 논란…"획일적 삭감 우려"
  • 제주도의 지방보조금 성과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획일적이라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법정 운영비 보조까지 일률적으로 평가하면서 필요한 사업마저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의 지방보조금 성과평가 기준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평가등급을 미리 할당하는 상대평가 방식이 문제입니다. 현행 평가는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상대평가이다 보니 성과가 우수하더라도 낮은 평가가 나올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전체의 20%인 미흡 평가를 받으면 사업비가 동결되거나 감액되고 매우미흡 평가를 받은 10%는 감액되거나 다음해에 미편성 됩니다. 지난해 평가 대상 2천129개 사업 가운데 미흡은 427개, 매우 미흡은 212개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민간단체 지원사업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의 법정운영비 보조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평가 결과를 이유로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하거나 지원을 중단할 경우 필수적인 사업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평가 비율보다 두 배 수준으로 높은 비율을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경심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활용 방식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한번 더 고민을 해야지 당연히 해야 되고 좋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할당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그 사업이 삭감이나 지원 중단으로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보조금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 대신 신규 사업에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본예산은 기존 방식대로 편성하고, 지방보조금 평가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해 내년도 예산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선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녹취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내년도 예산 편성은 현행 방식대로 적용을 하고 본예산 편성이 끝나면 내년도에 그 다음해 예산 편성할 때 적용을 목표로 저희가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일률적인 평가와 예산 삭감에서 벗어나 사업의 특성과 공익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평가체계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 2026.10.13(화) 15:11  |  최형석
  • 제주시민회관 공사 중단…개관 일정 불투명
  •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중인 옛 제주시민회관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벌써 두차례나 준공이 미뤄진 것도 모자라 이번엔 원도급사 자금난으로 아예 공사현장이 멈춰선건데요. 제주시는 빠른 시일 내에 남은 공정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도서관과 체육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제주시민회관 공사 현장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어야 할 상황이지만 현장이 텅 비어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77% 이번 공사를 맡은 원도급사가 빚을 갚지 못해 채권이 압류되고 공사계약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제주시는 지난 9월 1일 공사를 중단했다고 하지만 현장은 이미 두달 전인 7월부터 사실상 전면 마비 상태였습니다. 420억 원 규모의 공공사업이 멈춘 상황 속에 하도급 업체 피해 규모도 4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인근 상인들도 참는데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2023년 4월 첫 삽을 뜬 공사가 자재 수급 지연 등으로 이미 두차례나 연장된 데 이어 올해 9월 준공 계획까지 무산되면서 기대가 사라진 겁니다. <싱크 : 인근 상인 > "여기 유동인구가 있었을 거 아니에요. 2~3년 동안 공사 때문에 없으니까 점점 죽는 거죠. 저기 소상공인 편의점도 문 닫았고, 저희도 3년 반 이상을 정말 죽 쒔거든요." 제주시는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체를 제외하고 남은 원도급 업체 2곳을 통해 공사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입니다. 공사 재개 후 남은 공정은 3개월 정도로 내년 상반기쯤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원도급 업체와의 법적공방이 이어질 경우 공사 중단이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소송 해결 후 멈춰섰던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 공사를 끝나는데도 최소 6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싱크 : 공사 관계자> "안에 내부에도 공사가 많이 남았고, 외부도 남았고 도로랑 6층까지 하려면 최소한 6개월은 지나야…." 원도심 주민문화공간과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며 추진중인 제주시민회관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 공사가 표류하면서 지역경제와 영세 업체들이 한계에 내몰린 상황에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10.13(화) 14:46  |  김수연
  • 새벽 도심서 흉기 휘둘러…40대 여성 숨져
  • 오늘 새벽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4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서 60대 남성을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과거 연인관계로 피의자에 대한 교제폭력과 스토킹 신고가 수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벽 시간, 제주시 연동 일대. 한 남성이 여성을 끌고 오더니 강제로 차량에 태우려 합니다.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지는가 싶더니 남성이 무언가 수차례 휘두르고 여성은 그대로 도로에 쓰러집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12) 새벽 1시 30분쯤.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던 40대 여성은 행인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여성에 흉기를 휘두른 건 60대 남성. 범행 직후 차량을 타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서 현장에서 6km 가량 떨어진 제주시 건입동에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김경임 기자> "범행 직후 도주했던 피의자는 3시간 30분 만에 이 일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는 피해자와 과거 연인관계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5월부터 피의자를 교제폭력과 스토킹으로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달 16일,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안전조치 관리 대상으로 112신고 시스템에 등록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실제 도움을 요청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화면제공 시청자)
  • 2026.10.12(월) 16:41  |  김경임
  • '황금알 낳는 거위' 크루즈 옛말…낙수효과 '미미'
  • 한 번에 수천 명의 관광객을 싣고 오는 크루즈선 입항이 늘고 있지만 씀씀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10척 중 8척이 중국발 크루즈선일 정도로 특정 국가 의존도까지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 번에 수천 명의 관광객을 실어 날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크루즈 산업. 하지만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 낙수효과도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23년 25만원에서 2024년 21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16만원에 그치며 3년 사이 36% 급감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지출액의 3분의 2가 쇼핑에 편중된 반면 식음료 비중은 18% 불과해 민생 경제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크루즈 산업의 중국 의존도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에 입항하도록 선석을 배정받은 크루즈선은 296회. 이 가운데 중국발 크루즈선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홍콩이 그 뒤를 이었지만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제주 입항 크루즈선의 중국 비중은 2024년 74%에서 2025년 76%, 그리고 올해 80%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의 한한령 조치에 제주 크루즈 산업 전체가 고사했던 만큼 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크루즈 관광객들이 대기업 매장과 면세점만 거치고 지역 상권은 스쳐 가고 있어 시장 다변화와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한 수용 태세 개편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정은 / 제주도의원> "유럽 시장 그리고 일본 시장으로 다변화를 시켜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을 발 빠르게 조사해서 지역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기항 실적 뒤에 가려진 크루즈 관광의 취약한 민낯.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도약과 지역 경제 밀착형 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 2026.10.12(월) 15:49  |  김지우
  • '은근슬쩍' 제2공항 투트랙…논란 자초
  •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통합 운영하기로 했던 전담기구 방침이 한 달여 만에 변경된 것을 놓고 제주도의회에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설명이나 사과 없이 방침을 바꾸면서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는 지난달 초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3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검증도 제주도 자체적으로 구성하는 제2공항 갈등조정위원회에서 할 수 있다고 얘기해 왔습니다. 이런 제주도의 방침은 한달여 만에 바뀌었습니다. 위성곤 지사가 최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두 기구를 따로 운영하는 이른바 투 트랙 방식을 공개한 겁니다. 그러나 방침이 달라진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민 혼란을 키우고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방침 변경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녹취 : 이남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브리핑 과정에서 통합운영 가능하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얘기할때 투트랙으로 간다고 하셨잖아요. 이게 잘못됐으면 잘못된게 아니고 틀려졌으면 틀리게 된 사유를 설명해줘야 될 거 아니예요." <녹취 : 강정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현재 상황만 보면 갈등조정협의회가 더 혼선만 일으키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는 그러나 처음부터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두 기구의 통합 운영 방침은 계속 유지해 왔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기구의 명칭과 역할을 설명하는 과정에 혼란이 발생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구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募鳴� 밝혔습니다. <녹취 :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협의회가 구성이 되면 그 안에서 논의를 거쳐서 명칭도 좀 변경하는 부분을 의원님 말씀대로 좀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협약위원회의 심의 보류로 구성이 미뤄진 갈등조정협의회는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찬반 양측의 참여 여부와 별개로 정부 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 양영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끝까지 참여하지 않아도 출범을 시킨다고 그래요?" <녹취 :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출범을 시킬거고요 다만 그 구성을 총리실 산하에 갈등조정 기관들이 있는데 거기서 임의적으로 추천을 받아서 추첨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구성을 하게 됩니다." 당초 통합 운영 방침과 달리 두 기구를 별도로 운영하게 된 배경은 브리핑 과정에서의 혼란이었다는 해명뿐 여전히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갈등 해소를 위한 투명한 정보 제공과 절차적 논란 해소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방침 변경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사과는 없어 도정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2026.10.12(월) 15:40  |  최형석
  • 전국체전 제주 볼링, 안방서 메달 도전
  • 오는 16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사전 경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방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우리 제주 선수단의 메달 사냥도 벌써 시작됐는데요.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볼링 종목이 사전 경기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효과음] 쾅! 시원한 타구음과 함께 10개의 볼링핀이 한 번에 쓰러집니다.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킨 선수는 남녕고등학교 3학년 정준서. 이번 제107회 전국체전 18세 이하 고등부 2인조 경기에 나선 정준서의 손끝은 매서웠습니다. 정준서는 지난해 부산 대회에서 3인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역입니다. 올해는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전국체전을 맞아 파이팅 넘치는 남녕고 1학년 후배 김철준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선배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후배의 패기 있는 스트라이크가 더해지며 홈 레인의 이점을 살려 대회 2년 연속 메달이라는 위업을 향해 공을 굴립니다. 지난해 106회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던 제주대학교 남자 대학부도 안방에서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제주대 볼링팀의 에이스 안도현 선수를 주축으로 한 대학부 선수단은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전 종목에 걸쳐 집중력을 선보이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메달 가시권에 진입하기 위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선배와 후배들이 뿜어내는 금빛 기운에 제주 볼링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명규 / 제주도볼링협회장 ] "작년에 우리 고등부 3인조가 금메달을 획득한 바가 있어서 그 기운을 이어받아 올해에는 대학부하고 고등부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는 16일 막을 올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선수단은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6.10.12(월) 14:28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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