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목)  |  허은진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발길 끊긴 김영갑 갤러리 휴관 지금 스크린에 펼쳐진 사진은 유난히 용눈이 오름을 사랑했던 고 김영갑 작가의 작품입니다. 충남 부여 출신의 김영갑 작가는 제주의 풍광에 홀려 1985년 제주로 넘어왔고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렇게 바람을 담은 듯한 제주의 영혼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제주의 오름을 널리 알린 작가로도 평가 받는데요. 안타깝게도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진, 폐교를 고쳐 만들어진 김영갑 갤러리가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는 연 방문객이 10만 명에 달했는데 코로나 이후 급갑했고 또 최근 제주 곳곳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생기면서 더욱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러리는 잠시 문을 닫았지만 김영갑 작가의 작품들을 디지털화하고 미디어아트 제작 등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고요. 오는 11월, 다시 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많은 것들이 변하는 요즘, 잔잔하고 평화로운 제주의 진짜 모습을 담아내온 작가의 작품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료 인하 다음 소식 이어갑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제주도. 바가지와 갑질 논란 등 각종 오명을 벗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 해수욕장의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내 대부분의 지정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대여비는 2만 원으로 통일했고 평상은 반값 할인해 대부분 3만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 싼가 했는데, 다른지역 사례가 비교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의 경우 파라솔 임대료는 카드 8천500원, 현금 1만 원으로 책정돼 있고 강원도의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 하루 대여료가 5천 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가 내놓은 '제주관광 대혁신'이 맞냐는 의문이 따르고 있는 겁니다. 또 요금 인하 정책에 참여하는 해수욕장 운영주체에 보조사업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뭔가 모를 찝찝함을 남기고 있습니다. 가격은 낮췄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여전히 많이 남았습니다. 우선 카드 계산, 가능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고요. 현금 영수증 발행은 요청 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 점사용허가를 받고 각종 물품 대여가 이뤄지다 보니 개인 돗자리와 그늘막, 파라솔 등을 제제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용객들은 주차장과 화장실, 샤워시설에 부과되는 납득하기 어려운 요금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해수욕장에 들어선 계절음식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철 장사로 많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과연 얼마를 버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제주도는 하반기 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대여료 기준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인데요.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납득 가능하면서도 세심한 기준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한 누리꾼은 '한철 일해서 1년 수익을 내려고 하니 문제다, 보통 사람들은 1년 내내 일하다 한철 쉬러 제주에 가는 거다' 라는 뼈있는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부정적인 제주 관광 이미지 쇄신을 위해 모두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PICK
KCTV News7
03:36
  • PICK (제로 / 저출생)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제로가 대세 요즘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를 위해 '제로' 제품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대표적인 게 제로칼로리와 제로슈거 식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제로 칼로리는 칼로리가 없다는 의미이고요. 제로 슈거는 설탕과 같은 당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일뿐 칼로리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제로가 아닌 경우도 있는데요. 칼로리의 경우 100ml 당 4kcal 미만, 슈거의 경우 100ml 당 당류 0.5g 미만이면 '제로' 또는 숫자 '0'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제로 슈거의 대체 감미료는 위장 장애나 복부 팽만, 설사 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과다한 섭취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혈당 증세가 나타났을 때 제로 음료는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요즘 제로 맥주도 떠오르고 있는데요. 식약처의 표시 기준에 따라 알코올이 1% 미만으로 포함된 경우 '0.0%', '비알코올' 맥주로 분류되고요. 함량이 0%일 경우에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0이라는 의미로 '0.00%', '무알코올'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는 현재 기술로는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100% 제거하는 것이 어려워 모두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이런 제품들이 대안은 될 수 있지만 '건강한' 대안으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저출생 정책 다음 준비한 소식은 제주의 저출생 관련 이야기입니다. 서귀포시는 과거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미혼남녀 러브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는데요. 자료를 찾아봤더니 25살 이상 40살 이하 미혼남녀 40명을 모집해 각종 체험과 연애특강, 호텔만찬 등이 이뤄졌습니다. 무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2015년에는 이 투어를 통해 일곱 커플이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런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주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미혼 남녀 각 30명을 모집하는데 241명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요. 총 1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성남시도 지난해부터 이런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맺어진 커플은 142쌍이나 되고 행사를 통한 첫 번째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서울팅' 추진 의사를 밝혔었는데요. 6차례에 걸쳐 250여 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8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요즘은 연애가 곧 걸혼, 결혼이 곧 출산이라는 단순한 연결 방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거센 비판을 받고 백지화됐습니다. 제주도는 저출산을 극복하겠다며 2살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1일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요. 도의회도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제주도와 도의회에서도 저출생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대책과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 2024.07.19(금)  |  허은진
KCTV News7
04:08
  • PICK (제주관광 / 행정시장 취임 / 도의회 원구성)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관광 바가지? 장마철이긴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기도 하다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이맘때가 되면 제주를 불편하게 하는 중앙발 기사들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한 줄 요약하자면 제주 물가가 비싸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3인 가족이 5박 6일 제주도 여행을 통해 680만 원을 썼다는 내용인데요. 짜장면 한 그릇에 1만6천 원, 회 한 접시 18만 원, 흑돼지 3인분에 12만 원을 썼다며 이래서 일본 가는게 더 저렴하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도내 누리꾼들은 짜장면 한 그릇에 1만6천 원이면 호텔에서 먹은 거 아니냐, 본인이 비싼 곳만 다녀놓고 제주 물가 비싸다고 하면 안된다, 제주도가 비싸서가 아니라 엔저현상으로 일본 물가가 낮게 늦겨지는 거라는 등 제주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제주도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 물가가 정말 비싼지 조사에 들어가는데요.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제주 관광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들이 빨리 바로잡히길 바래봅니다. -행정시장 취임사 분석 두번째 이야기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두분의 행정시장 취임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취임 첫 행보로 김완근 제주시장은 새벽 환경미화 활동에 나섰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역 어르신들과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두 행정시장의 취임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해봤는데요. 우선 김완근 제주시장의 취임사는 총 2천173자에 455개의 낱말이 쓰였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총 5천698자, 1천279개의 낱말이 사용됐습니다. 김 시장은 '만들겠습니다'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썼는데요. 취임사인 만큼 제주시를 역동경제도시로 만들겠다, 안전복지도시로 만들겠다, 시민자치도시를 만들겠다 등으로 사용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시민'과 '여러분' 같은 표현이 자주 쓰였습니다. 오 시장은 서귀포시를 46번이나 언급했습니다. 또 '적극'과 '지원', '추진'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전을 위한 '지원', 수산물과 밭작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표현했습니다. 취임사대로 시민의 바람을 완성하는 제주시를 잘 '만들어'주시고, 서귀포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지원'하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관련 다음은 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 도중 발언 요청하는 이정엽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정당별 배분 문제 제기 의장 답변 하며 일단락 되는 듯 하더니 당선 소감하는 고태민 문화관광체육위원장도 작심 발언... 영상 편집. 국민의힘은 현 공항을 지역구로 둔 김황국 의원과 신 공항이 들어설 지역구의 현기종 의원의 배정을 요청했는데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임박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염두에 둔 요청이었지만 현 의원 배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 최대 갈등 현안에 하나의 갈등을 더 추가한 건 아닌지, 또 어떤 나비효과로 나타날지 우려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7.04(목)  |  허은진
KCTV News7
03:20
  • PICK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 도의회 이모저모)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어느덧 2024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벌써 7월인데요. 7월 첫 날, 제주지역 택배 추가배송비 온라인 지원이 시작됩니다. 제주도청 누리집에서 배너를 누르시거나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를 검색하셔서 관련 증빙서류를 핸드폰 등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시면 됩니다. 추가배송비라고 적혀 있으면 몇 만원의 배송비라도 지원받을 수 있고 보내는 택배도 지원받을 수 있으니까요. 추가배송비로 고민하셨던 상품들 있으시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1인당 한도는 최대 40만 원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됩니다. 7월 1일부터는 급속, 완속할 것없이 모든 전기차 충전구역과 주차구역에서 경고 없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충전 중이더라도 급속의 경우 1시간, 완속의 경우 14시간을 초과하면 단속 대상이고요. 충전기가 고장났더라도 세워두시면 과태료 부과되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7월부터는 동전과 지폐를 받지 않는 '현금 없는 버스'가 시범 운영됩니다. 또 65살 이상이라면 버스 요금이 전면 무료입니다. 기존 읍면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동 지역 분들도 해당되는 겁니다. 무료라고 그냥 버스에 타시면 안되고요.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 교통카드를 신청하시고 즉시 수령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 나이 헷갈리실텐데 59년생 생일 지나신 분들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급행버스와 공항버스는 무료가 아니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주도의회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많은 도의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두 도의원 게시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서홍동을 지역구로 둔 강상수 의원인데요. 서홍동 마을회와 함께 대나무 건강 지팡이를 만들어 이렇게 추억의 숲길 입구에 비치했다며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숲길을 더 편하고 재미있게 걷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정읍 지역구 양병우 의원은 신박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고령 해녀분들이 채취한 무거운 해산물을 작업장으로 옮기느라 고생했는데 대정읍 일과리에 이렇게 전기 배터리 운반기가 설치됐다고 알렸습니다. 제주에서는 첫 사례라고 하는데요. 다음은 드론을 활용한 운반도 목표로 하고 있는 듯한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도의회의 임기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지난해 제주 기자 체육대회 때 모습인데요. 잘 보시면 앞에 이 두 분, 전반기 의장 김경학 의원과 후반기 의장이 확실시 되는 이상봉 의원입니다. 저희 동료 기자와 함께 발을 묶고 함께 운동장을 달렸는데요. 남은 도의회 임기도 이렇게 도민들을 위해 함께 뚜벅뚜벅 나아가주시길 바라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집니다.
  • 2024.06.28(금)  |  허은진
KCTV News7
03:32
  • PICK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제주 병원 휴진 리스트 첫번째 주제는 지난 화요일 전국적으로 이뤄진 동네 병의원 집단 휴진 소식 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동네 병의원 500여 곳 가운데 67곳이 문을 닫아 13.4%의 휴진율을 보였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헛걸음 하지 말자며 서로 댓글을 남김면서 휴진 병원 목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의사가 여러 명인 경우 일부가 동참한 사례도 있는 것 같다거나 환자를 담보로 파업하는 병원은 가면 안된다, 소아과 휴진은 너무하다 등 많은 성토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참고로 휴진 병원 목록이 담긴 해당 게시물은 파업 동참이 아닌 일반 휴진 등 잘못된 정보의 전파 가능성도 있어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 외국인 관광객 경범죄 스멀스멀 두번째 픽은 외국인 관광객 아이의 길거리 대변 논란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누웨마루 거리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입니다. 어린 아이가 바지를 벗은 채 용변을 보고 있고 바로 옆에는 아이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대수롭지 않게 지켜보고 서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해당 사진과 영상이 퍼져나갔고 국내언론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했습니다. 심지어 중국의 누리꾼들도 창피하다며 반응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역 누리꾼들은 이런 문제가 사실 한둘이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지난주 픽에서 소개해드렸던 누웨마루 거리 쓰레기 무단투기 등은 외국인 관광객도 문제지만 행정과 인근 상인들도 책임이 있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특히 이 인근 도로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주 당당하게 무단횡단을 한다며 사고 위험도 있는만큼 경범죄 단속을 제발 강화해달라는 의견 눈에 띄었습니다. - 다음주 해수욕장 개장 마지막 픽은 장마가 시작되긴 했지만 해수욕장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는 24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 금능과 협재, 곽지, 함덕, 이호테우 5개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합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요. 나머지 도내 지정 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일제히 문을 엽니다. 이호테우와 삼양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저녁 8시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합니다. 참고로 제주도는 올해부터 기상 상황에 따른 통일된 해수욕장 통제기준을 마련했는데요. 우선 태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풍랑.강풍.호우 경보가 내려지면 해수욕장 이용이 전면 통제됩니다. 강풍주의보만 내려질 경우에는 부분통제가 이뤄지는데요. 물 속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튜브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때는 정상 운영됩니다. 물놀이 하러 가실 때 주의하실 점도 있는데요.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관련법에 따라 물놀이구역에서 서핑과 래프팅처럼 노를 젓는 행위를 비롯해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여름 장마와 무더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6.20(목)  |  허은진
KCTV News7
03:00
  • PICK (제주 관광 / 반려견)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는 제주 관광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제주 관광 관련 이슈 제주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로 오는 비행기부터 비싸다", 이런 의견 많아서요. 다음 주 금요일 김포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권 가격을 제주공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아침 항공편 몇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2에서 13만 원 대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이후 해외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제주 기점 항공기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감사하게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주요 관광지에는 각종 불편과 위험이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에서는 무단횡단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고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바오젠 거리 인근에는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이렇게 많은 쓰레기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제보주셨습니다. - 옥상 반려견 다음은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며칠 전 SNS에 제주의 한 건물 옥상에 누워 있는 앙상한 모습의 강아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최초 게시물 작성자는 학대로 보인다며 글을 남겼고 많은 누리꾼들이 게시물을 공유했는데요. 그래서 시청 관련부서에는 전국에서 끊임없이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했는데 강아지가 반겨주고 물과 사료도 잘 갖춰져 있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혹시 몰라 주인을 만나 확인했는데 반려견은 동물 등록이 되어 있는 13살의 노견이고 도심이다보니 예전부터 더 넓은 곳에서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옥상에서 키워왔다고 합니다. 또 반려견의 배설물도 수시로 치우고 있고 매일 새벽 산책뿐 아니라 심장사상충 등을 앓으며 동물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견주는 반려견을 집 안으로 데리고 가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담당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확인을 거쳤고 수의사들도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히는데도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학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건물의 위치를 노출하거나 견주의 개인정보를 파악하는 등 다소 불필요한 반응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칫 애꿎은 사람에게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 한 번쯤 생각해 볼 법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6.14(금)  |  허은진
KCTV News7
03:36
  • PICK (제주 물가 / 화북 다리 뉴스 후)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물가 고공행진, 탐나는전·먹깨비 활용버 이번주는 물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연일 물가 인상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밥과 치킨, 초콜릿, 김, 음료, 간장, 된장, 건전지, 면도기 등 식품과 생필품 구분 없이 도대체 안오르는 게 뭔가 싶을 정도입니다. 최근 과일값까지 폭등하면서 국내산 배 1개 가격이 3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무려 9천원에 육박한 '금배'가 됐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반면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탐나는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탐나는전 발행액은 6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90억 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지급하고 있는 농민수당과 어업인 수당 등 각종 복지 수당이 탐나는전으로 지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용 감소는 더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초기 10%였던 할인율이 최근 7%의 포인트 적립으로 바뀌면서 도민들의 혜택 체감도도 많이 떨어지면서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기가 시들해지긴 했지만 알뜰한 소비를 위한 꿀팁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배달앱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도 탐나는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앱에서도 마찬가지로 7%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요. 1만 5천 원 이상의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 배달비 3천원 쿠폰과 골목상권 캠페인 일환으로 5천 원 할인 쿠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한번에 최대 8천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먹깨비 포인트도 5%까지 적립되니까 이왕 쓰실거라면 현명한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 관리 주체 없는 화북 25년된 다리, 뉴스 후 다음은 뉴스 후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저희 애청자분꼐서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런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취재 덕분에 다리가 튼튼하게 완공됐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순간 무슨 다리일까 고민하며 기억을 곱씹어봤더니 지난해 이맘때, 화북의 아파트 단지와 주변을 잇는 목재 다리가 만들어진지 25년 정도로 추정되지만 등록되지도 않았고 관리 주체도 없다는 취재보도였습니다. 해당 다리는 계속 부식되고 훼손되면서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었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불안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계셨는데요. 당시 현장에 가봤더니 목재 다리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있고 밟는 곳 마다 삐그덕 거려서 보수가 시급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오래된 다리가 이렇게 깔끔하게 바뀐 겁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그간의 과정을 당시 함께 동행했던 강성의 도의원에게 물었더니 보도 이후 제주시 하천 관련 부서에서 시민들을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 지난 수요일 개통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제보해주시는 내용들 저희 취재기자들이 잘 살펴보고 가감없이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방금 소개해드린 지난 뉴스와 매일 업데이트 되는 제주 소식들은 지금 방송뿐 아니라 너튜브 채널과 각종 SNS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6.07(금)  |  허은진
KCTV News7
03:43
  • PICK ( 빅데이터로 본 제주 )
  • - 빅데이터로 본 제주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는 빅데이터 관련 내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수도권 거주 1천300가구 가계부를 분석해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과일, 과채부분에서 가장 먼저 감귤이 소개됐는데, 소비자들은 노지 감귤보다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만감류는 온라인 구매 선호도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제주에서 주로 생산하는 마늘과 양파, 대파 등의 경우는 가격이 급상승할 경우 소비를 적극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면 가격이 하락했을 때는 소비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필수 농식품으로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여름편' 데이터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민명소에 대한 소셜네트워크 언급량이 약 45% 증가했습니다. 기존 유명 관광지 등을 벗어나 도민들만 알고 있는 장소를 여행하고 공유하려는 요즘 세대의 모습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도민들의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정모시쉼터와 샛도리물, 강정천 등의 도착 수가 지난해 봄과 비교해 여름에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정방폭포 상류 지역에 위치한 정모시쉼터는 도민 도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특이한 점은 이전 방문지에 '다이땡(소)'과 다음 방문지 약국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놀이에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고 물놀이가 끝나고 상처밴드라도 사러 간 분들이 많았다는 걸까요? 샛노리물은 삼양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용천수가 나오는 노천탕인데요, 다른 장소에 비해 저녁 시간 도착 수가 많았습니다. 연관 해시태그에서는 노을, 저녁, 발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는데요. 더운 여름밤 샛도리물에 보여서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나 봅니다. 데이터를 통해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는 저희들도 잘 몰랐던 장소들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중문에 위치한 '도리빨'은 스노쿨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장소라고 하고요. 뿔소라공원은 드라마 웰컴투삼달리 촬영지이자 돌고래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대륜동 느린우체국은 올레길에 위치해 있는데 이색적인 모습으로 딱 SNS 인증샷 찍기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SNS에 '포구' 언급량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2021년과 비교해 40%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판포포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남녀노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주변에서 용품 대여와 샤워 등이 가능하고, 안전요원까지 배치되어 있어 인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름하면 해수욕장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상 가장 많이 도착한 곳은 함덕해수욕장이었고요. 협재와 곽지, 이호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유일하게 삼양해수욕장만 도민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제주 해수욕장은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방문하는 장소가 됐다는 이야기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곧 6월인데요. 뜨거운 제주 여름,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5.31(금)  |  허은진
KCTV News7
03:43
  • pick (카페 폐업 / 청년포인트 마감 / 비행기 민폐 / 나비방사 취소 / 벌마늘)
  • - 가수 이상순 제주 카페 폐업 - 청년문화복지포인트 조기 마감 - 비행기 맨발 민폐 손님, 지방 소고기 논란 - 나비 방사 취소 - 벌마늘이 뭔가요?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관련 다양한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핫플레이스가 된 가수 이상순 씨의 카페 폐업 소식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습니다. 제주에 카페가 너무 많고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가 잘 안된거 아니냐 이런 추측 많았는데요. 한 너튜브 채널에서 상가 년세 계약이 끝났고 건물주가 다른 일을 하겠다고 했다며 쿨하게 폐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주도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청년문화복지포인트 지원사업, 말 많았습니다. 선착순 1만 명에게 4만원의 탐나는 전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인데, 접수 2시간 만에 마감됐습니다. 제주도청 누리집 신문고에 신청하지 못한 청년들은 기습적으로 접수 당일에 발표해 청년 공무원들만 혜택을 받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복지를 위한 청년문화복지포인트가 오히려 정보 격차로 복지 혜택 소외로 이어졌다는 비판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도 제주 관련 소식들로 떠들석 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행기 앞 좌석에 맨발을 떡하니 올려 놓은 이 사진, 누리꾼들 격분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제주로 오는 비행 시간 내내 저런 자세였고 승무원들은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신발 벗고 타야 한다는 말을 진짜 믿는 사람이 있냐고 비꼬거나 승무원들이 제지를 했어야 한다, 세상에 정말 이상한 사람이 많다며 비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지방 소고기 논란도 있었습니다.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이렇게 지방 비율이 높은 등심 덩어리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작성자는 기름이 너무 많아 반은 잘라내야 할 것 같다고 주인에게 말을 했고 주인은 자신들이 매입할 때 비계도 포함된다며 비계를 빼서 주면 손해다, 그냥 드시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손님은 고기를 매입하러 간게 아니라 외식을 하러 가셨을텐데 대응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 게시물의 제목은 '제주도 아직 정신 못차렸다'였습니다. 이번주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당초 오늘 예정이던 나비 1천마리 방사 행사가 왜 취소됐는지 물어오셨는데요. 방사하려던 배추흰나비의 애벌레가 제주에서 많이 재배하는 배추와 브로콜리, 무, 양배추 등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행사 관계자 측은 농작물 피해는 성충인 나비가 아닌 애벌레인 만큼 알을 낳는 암컷은 배제하고 수컷만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판과 우려가 이어지가 결국 행사는 없던 일이 된 겁니다. 또 저희가 꾸준히 벌마늘 피해 관련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왜 벌마늘로 불릴까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가 봅니다. 보통 정상적인 상태는 잘 알고 계시는 육쪽마늘인데요. 벌마늘은 쉽게 말하면 마늘이 자라는 시기에 비가 더 내리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마늘이 한번 더 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6쪽이 아닌 10쪽이 넘는 마늘이 나타나고 껍질이 터져 벌어진다고 해서 벌마늘이라고 부른다고도 하고요. 벌어진 단면이 벌집 모양과 비슷해 벌마늘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 같은 벌마늘 현상이 이상 기후가 원인인 만큼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5.24(금)  |  허은진
KCTV News7
03:32
  • pick (제주는 일본땅? / 한라산 컵라면 캠페인 / 펜션 전기세 논란)
  • - 제주는 일본땅? - 한라산 컵라면 스프반 캠페인 - 펜션 2박 3일 전기세 논란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캐나다 교과서 이야깁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캐나다의 한 교과서에 실린 지도 이미지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됐습니다. 서 교수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는데 일본 영토를 표시하면서 오류를 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출판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제주도 행정당국도 오류 수정을 위해 힘을 보태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픽은 컵라면 이야기로 이어 갑니다. '당구장에서 먹는 짜장면이 제일 맛있다' 이런 표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에 못지 않게 한라산에서 먹는 컵라면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사실, 요즘 표현으로 반박 불가 일텐데요. SNS에는 한라산 정상이나 윗세오름 대피소 등에서 컵라면 인증샷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입소문에 버려지는 라면 국물로 토양 오염 등이 우려되면서 제주도는 스프반 물반 캠페인을 진행할 정도였는데요. 캠페인을 시작한지 한달 하고 보름 정도가 지났는데. 최근에는 버려지는 라면 국물이 부쩍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 2월까지는 수거통에 라면 국물이 가득해 양이 120리터까지 달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10리터 수준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겨울 산행 시기가 끝나면서 라면 드시는 분들이 좀 줄기는 했겠지만 취지에 공감한 실제 등산객들이 작은 컵라면을 챙긴다거나 스프반 물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맑고 완연한 봄 만끽하기 위해 주말 한라산 찾으신다면 캠페인에도 동참하시고 가지고 간 쓰레기 꼭 챙겨서 돌아오시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픽은 이번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제주 펜션 전기요금 논란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 2박 3일 숙소 전기세 이게 맞나요'라는 게시물이 올라 왔습니다. 사용한 가스비와 전기료를 후불 방식으로 정산하는 숙소였는데요. 2박 3일 전기세가 무려 36만 원이 넘게 나왔다는 겁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당시 비가 와서 추워서 에어컨도 켜지 않았고 외출할 때 소등도 확실하게 했다며 과도한 요금 부과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들은 '4인 가구 한달 전기료가 20만 원을 넘기기도 쉽지 않다', '고지서 보여 달라고 하고 제대로 확인해라' 등 의견을 주셨고요. '또 제주냐'라는 짧은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슈화가 되면서 제주도와 관광협회 등은 확인에 나섰고 해당 숙박업체는 잠시 일을 맡은 조카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글 작성자 또한 숙박업체와 통화내역을 인증하며 실제 전기 금액은 6천 원 정도로 정정됐다고 추가 글을 올렸습니다. 또 충분히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커뮤니티에 올려 일을 키워 죄송하다며 원래 글은 삭제하며 36만 원 바가지 전기사용료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또 제주냐 라는 짧은 댓글이 자꾸만 맴도는 이유는 왜 일까요.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 2024.05.17(금)  |  허은진
KCTV News7
03:25
  • PICK (어린이날 / 농부장터 / 비계삼겹살)
  • - 어린이날 도내 곳곳 행사 - 제주 농산물 촉진 '제주농부장터' - 비계삼겹살 논란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모레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담긴 21일 부부의날 등 다양한 기념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초등학생 7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화목한 가족'을 뽑았습니다.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갖고 싶던 선물 받기'였는데요.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과 상품권'이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주 근소한 차위로 2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102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시는 한라체육관에서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이 각각 진행되고 도내 곳곳에서 마술공연과 기마대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일정 잘 확인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제주산 월동채소 소비 촉진을 위한 바자회 이야깁니다. 유명 사업가 백종원 씨가 자신의 너튜브 채널을 통해 금악리에서 제주농부장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산 양배추와 월동무, 당근 등을 직접 장아찌를 만드는 체험행사와 흑돼지 소시지를 이용한 핫도그, 제주 메밀가루 등이 더해진 양배추전 등 새로운 조리법으로 만든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모든 수익금은 마을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금악리 소재 식당들도 행사 당일에는 1+1과 50% 할인 등 특별 할인행사로 함께 동참한다고 합니다. 딱 하루의 이벤트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제주농산물 농가들에게 백종원 씨의 선한 영향력이 닿길 바랍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이번주 온라인을 가장 뜨겁게 달군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입니다. 제주에서 1년살이를 하고 있는 한 누리꾼이 유명 흑돼지 식당에서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이런 상태의 고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글 작성자는 고기 교체를 요구했는데 이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는 답변을 받고 기분이 상해서 15만 원 가량을 계산하고 그냥 나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살코기가 마블링 수준이다, 불판 닦는 용도로 보인다, 바가지 가격에 품질도 형편 없다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결국 해당 식당 사장은 게시물을 올려 사과했지만 반응은 썩 좋지 않고요. 강병삼 제주시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 강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봇물 터지듯 누리꾼들은 다른 흑돼지 식당도 비슷한 곳이 많다며 이렇게 자신이 경험했던 비계 삼겹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삼겹살 뿐 아니라 제주 생갈비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장어를 주문한 줄 알았다며 소위 비계테러 인증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도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이번 흑돼지 비계테러 논란에 힘이 들고 안타깝다며 직접 취급하는 고기 사진을 올리며 이번 일로 제주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5.02(목)  |  허은진
KCTV News7
03:30
  • PICK (택배 추가배송비 / 차고지증명제)
  • - 제주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 '미미' - 3년차 접어든 제주 차고지증명제, 문제점 '수두룩'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첫번째 픽은 많은 분들이 신청 과정을 번거롭게 느끼긴 하지만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책 이야기,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입니다. 올해 초 저희가 제주도의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사업 무산 가능성을 보도했고 이에 제주도가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달부터 지원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추가 배송비 지원 신청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신청을 위한 누리집은 기존 문제점들을 보완해 오는 7월에 오픈할 예정이라서 아직 방문 접수로만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혹시 몰라서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택배비 추가 배송비 지원 간단히 설명드리면 우선 1인당 40만 원까지 되돌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받는 택배뿐 아니라 보내는 택배도 지원대상에 포함됐고 3천원을 초과하더라도 증빙을 통해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셔야할 점도 하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커다란 물건을 구매해 총 2만 원의 배송비가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단순히 배송비라고 쓰여 있다면 3천원의 기본적인 금액만 지원받을 수 있고요. 배송비 5천원, 도서산간 추가배송비 1만 5천원이라고 각각 표기된 경우에는 1만 5천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운송조회 등을 통한 택배 이용 완료 내역, 그리고 택배비 지불 내역 이렇게 두 가지 꼭 지참하시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하셔서 신청할 수 있으니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픽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 차고지등록 차량은 12만 7천여 대로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차량 3대 가운데 1대 꼴로 등록이 이뤄졌습니다. 차고지증명제가 전면 시행된지 2년이 넘으면서 각종 문제가 하나 둘 씩 드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도청 온라인신문고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부친이 위독한데 본인이 제주도에 등록되어 있다보니 차고지증명을 하지 않으면 부친의 차량 명의 이전이 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해당 차량을 제주로 가져 오지 않고 곧바로 팔 계획인데도 명의 이전이 되지 않아 팔지 못한다며 상속 증여의 경우 차고지 증명제 유예를 건의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이런 문제도 예상되는데요. 현재 제주도 내부지침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차고지등록은 한 주차장에 최대 2년까지만 가능합니다. 2년이 지나면 거주지 1km 안에서 다른 차고지를 구해야 한다는 건데...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결국 사설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사설 주차장은 사용료를 더 낮게 받기는 하지만 단순히 등록만 가능할 뿐 주차비는 별도로 받는 경우가 많은 이상한 상황입니다. 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아무튼 과연 이런 상황에서 차고지증명제 본연의 목적인 주차난과 교통체증 해소, 차량 증가 억제가 제대로 되고 있기는 한 건지 의문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4.26(금)  |  허은진
KCTV News7
03:42
  • PICK (고사리 / 당선인 공약)
  • - 제주 고사리 풍년 - 총선 당선인 공약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 주 첫번째 이야기는 제철맞은 고사리로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고사리가 풍년이라고 합니다. 겨울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사리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제주 고사리가 전국적으로 품질이 좋아 유명세를 치르고 잘 말려 팔면 하루에 20~30만 원은 거뜬히 벌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고사리꾼들도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고사리밭, 고사리 포인트, 고사리 명당을 묻는 질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건 질문은 많지만 아무도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 누리꾼들은 쉽지 않을 꺼라며 우려하기도 했고요. 고사리는 따는 게 아니라 꺾는거다 라고 제주식 표현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또 고사리를 꺾다가 뱀을 봤다는 목격담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고사리 길 잃음 사고 소식도 계속 전해지고 있으니까 호루라기 같은 비상용품 챙기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사리가 제주 곳곳에 널려 있다고는 하지만 일부 오름 등 문화재 보호 구역에서의 고사리 채취는 처벌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픽은 요즘 표현으로 '박제'된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 살펴보겠습니다. 당선인들이 후보 시절 직접 제출한 선거 공보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들을 꼭 지켜달라는 마음과 지켜보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먼저 제주시 갑 문대림 당선인입니다. 문 당선인은 지역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주교도소 이전 추진 카드를 꺼냈습니다. 수감자 과밀화와 교도소 주변 큰 도로들이 개통됐고 또 민간 특례 아파트 건설도 진행되고 있어서 이전 여부에 관심이 갑니다. 또 주민투표를 통한 제2공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5자협의체 구성을 통한 주민투표나 확장된 공론조사 방식을 제시했는데요. 이번 도정질문에서 오 지사는 5자협의체 구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 4.5일제 도입기업 지원으로 노동시간 단축과 포괄임금제 금지를 공약했는데요. 이 공약 꼭 반드시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 제주시 을 김한규 당선인은 제주의 청정 환경을 지켜내겠다며 환경보전분담금제 도입 추진을 공약했는데요. 이 부분도 오 지사가 도정질문에서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언제쯤 공약으로 실현 가능할지 조금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라며 남성 육아유직 확대를 공약했고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연령대 공략을 위해서인지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과 손주돌봄수당 지급 등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의 공약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핵심공약으로 제주도민 항공료 반값이라는 실현 여부에 조금 의구심이 드는 공약도 있었고요. 청년을 위한 공약으로 연 100만 원의 제주 청년기본소득 도입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제주시 지역에 비해 열악한 각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귀포와 제주대 캠퍼스를 통과하는 버스 노선 신설과 서귀포 화장터와 장묘시설 건립, 도심권 아파트 재건축 지원 등 생활 밀착형 공약들이 있었네요. 당선인들의 공약이 속 빈 공약이 되지 않도록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4.19(금)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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