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금)  |  허은진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익수사고 어린이 생명 구한 4명의 아버지 이번주 첫 소식은 제주의 멋진 아버지들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 제주시의 한 물놀이 캠프장에서 어린이 익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물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8살 A군이 이상하다며 물밖으로 끌고 나왔고 그 모습을 목격한 제주연구원 소속 현범석 씨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때마침 함께 있던 제주서부소방서 소속 한우준 대원과 서귀포시청 소속 이대린 씨도 인공호흡과 응급조치를 교대로 실시했습니다. 또 함께 있던 임성록 씨는 119신고와 주변 현장을 통제하며 도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A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지난달 중순쯤 건강을 되찾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의 목숨을 구한 4명은 같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친구 사이이자 모두 아이가 있는 아버지였는데요. 가장 먼저 심폐소생술에 나선 현범석 씨는 아이의 숨이 돌아오자 다리가 풀려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반응했고 누구라도 그랬을 거라면서 아이가 회복이 돼 다행이라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 추석,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다음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022년과 2023년 추석 연휴기간, 관광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봤더니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 1위와 2위, 5위는 음식업과 관련한 장소들이었습니다. 3위는 호텔, 4위는 해수욕장이었는데요. 20위까지 살펴보면 재래시장과 제과점, 분식 등 음식과 관련한 장소들이 순위에 자리잡고 있는 걸 보니 제주여행 오시는 분들은 맛집이 중요한 요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카드 사용내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였는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 카드 소비의 38%가 음식점업에서 이뤄졌고 금액은 240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음식점업 소비가 제일 높은 지역은 애월읍이었는데, 해안가를 따라 바다 전망이 좋은 식당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대별 소비패턴을 봐도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음식점업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역시 여행에서 맛집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인 것 같습니다. - 도정질문 말말말 마지막 소식은 이번주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막말 논란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거친 발언뿐 아니라 뒤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 김황국 제주도의원] "해석하지 못하면 그건 지적 수준에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뭐라고요? 제 귀를 의심케 한다" "그 부분은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뭐라고 하셨는지 말씀하시고 사과를..." "예,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존중은 도의회 질의답변 과정에서 예의" "질의 과정에서 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서로 존중하는 겁니다" "먼저 존중하지 않았잖습니까" "흥분하지 마시고요..." "명예를 훼손하는데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나" "그래도 웃으면서 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네 그렇게 하시죠"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다음날] "도의회를 폄하하는 실망스러운 발언" [오영훈 / 제주도지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 절제되지 못한 표현 유감... 저의 명예와 관련된 발언은 분명하게 대응할 것"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PICK
KCTV News7
02:57
  • PICK (벌초대행 / 선거법 / 관광 불편)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벌초 이번 주말부터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출향민도 늘고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묘지관리 어려움 겪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농협에서는 벌초대행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앱과 농협 홈페이지 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주시농협에서는 매해 벌초대행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어서 추석 명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하네요. - 추석 선거 불법 행위 주의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위법 행위에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명절에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행위와 할 수 없는 행위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자선사업 단체에 이름과 정당을 표시하지 않은 후원금품 기부와 현수막 게시, 인사 문자 전송 등은 가능합니다.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방문해서 인사 명목으로 과일과 선물 제공은 당연히 안되고요. 지지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것도 안됩니다. 혹시나 이럴 경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 받으신 분도 최고 3천만 원 범위 내에서 제공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요. 명절 연휴 위법행위는 1390번으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 외국인 관광객 논란 등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인이 또'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제주의 한 관광지 주차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유아가 용변을 보고 있고 보호자로 보이는 사람이 휴지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건데요. 누리꾼들은 외국인들이 제주도를 화장실 취급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대로 제재하지 않으니 반복되는 거다 라며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제주공항 내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목격자가 근처 보안요원에게 알렸지만 자신의 담당이 아니라며 다른 연락처를 알려줬고 연락을 해도 20분이 지나 도착해서 흡연자들을 잡지 못하며 공항 측 대처도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만, 관광불편신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답변 대부분이 '전달하겠다', '조치하고 답변하겠다' 등으로 실제 불편 해결과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답변이 안되고 있다고 게시물을 작성하며 또다른 관광 불편이 추가되고 있기까지 합니다. 성수기를 피해 9월에 늦은 휴가, 늦캉스로 제주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관광관련 논란이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 2024.08.30(금)  |  허은진
KCTV News7
03:45
  • PICK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제주 로케이션 영화 '필사의 추격' 오늘 첫 이야기는 제주에서 촬영한 영화 소개로 시작합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필사의 추격은 사기꾼과 형사, 조직 보스가 제주에서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인데요. 구좌와 성산, 남원 등 제주 곳곳에서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예고편을 봤더니 성산일출봉과 정방폭포 같은 관광지뿐 아니라 세화오일장, 해안도로, 제주의 마을 안길 등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로케이션을 지원한 건데요. 이번 주말 무더위 피해서 영화관 가실 계획 있으시다면 제주의 어떤 장소들이 영화에 담겼나 살펴보시면서 관람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 KCTV 유튜브 누리꾼 반응 두번째 이야기는 저희 너튜브 채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뉴스 준비했습니다. 먼저 이정훈 기자의 태극 마크를 꿈꾸는 제주 볼링 유망주들을 소개해드린 뉴스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내 청소년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엘리트 선수 육성은 조금 아쉽다는 소식인데요. 뉴스에 출연한 선수들이 꼭 태극마크를 달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전해드린 황우치해변 절벽에 그려진 낙서 뉴스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누리꾼들은 방문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낙서 관련 벌금을 부과하자는 의견을 주기도 하셨습니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문수희 기자의 보도에는 누리꾼들의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업이 계속 표류하고 있어 답답하다며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또 제주의 관광객이 줄어서 공항 확충이 의미가 없다는 반대 의견과 나라에 돈이 없어서 추진을 위한 고시를 못하는 거 같으니 혈세 낭비 하지말자며 나름 새로운 시각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 코로나 재유행 Q&A 마지막 소식은 코로나 관련 Q&A 준비했습니다. 요즘 재유행하면서 재난문자 많이 받고 계실텐데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피하는 '면역 회피능력'이 조금 늘어난 오미크론 KP.3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탓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이번 변이는 확진된 경험이 있거나 백신을 맞았어도 새로 감염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가 다시 의무화 되는 거 아니냐 궁금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정부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1년 전인 지난해 8월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코로나를 일상 감염병으로 보고 마스크 의무화 보다는 예방 수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P.3 변이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와 중증도와 치명률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보니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질병청은 지금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을 755만 회분 정도 확보했다고 합니다. 오는 10월부터 65살 이상 어르신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고요. 그 밖의 일반 국민은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비를 부담해 접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있으시다면 마스크 착용과 함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시고요. 실내 공간은 자주 환기하시면서 코로나 감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22(목)  |  허은진
KCTV News7
03:38
  • PICK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제주의 온라인 언론사 기사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오토바이 수영복 질주 뉴스제주 이감사 기자의 '제주 도로에 등장한 수영복 질주' 기사인데요. 지난 13일 퇴근 시간인 오후 6시쯤 제주시 무수천에서 노형동 방면으로 가는 길에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이런 광경이 목격됐습니다. 제보자는 문신한 맨몸을 드러낸 채 굳이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지를 주행해야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행위는 경범죄처벌법과 공연음란죄를 적용받을 수 있고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수사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처벌을 떠나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 제주 관광 불편 신고 내용 다음 소식은 절정을 맞은 여름 휴가철 제주 관광에 어떤 불편 신고가 접수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관광협회 불편신고 접수 내용인데요. 함덕해수욕장에서 개인 파라솔을 쓰고 싶은데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갑질이다. 이런 불편 민원 올라왔습니다. 답변에 나선 신고센터는 함덕해수욕장은 다른 지정해수욕장과는 달리 마을 소유의 사유지여서 별다른 조치가 어렵다고 답을 내놓았습니다. 한 관광객은 동문시장에서 쇼핑 후 택배가 가능하다고 해서 청귤 쥬스를 주문했는데 천혜향 쥬스가 도착했다며 불편 신고를 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그냥 드셔라, 바쁘다, 변명만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신고센터도 조사에 나섰지만 관련업체가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장방문을 진행해서 조치결과를 회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관광불편 신고,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의견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신제주의 한 면세점 인근에 특정시간때가 되면 버스들이 길게 이어져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관광협회는 해당 사업장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 후 조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루 빨리 불편 사항들이 개선돼 반복되지 않길 기대하겠습니다. - 전기차 공포 분위기 확산 마지막 준비한 소식은 전기차 이야기입니다. 최근 다른 지역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한 전기차 사용자가 이번 여름 휴가에 배터리 50% 이하로 요청을 받았는데 추석 연휴 탁송을 하려고 하니 한 해운사에서 이젠 선적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황당하다, 이런 글 남겨주셨습니다. 누리꾼들은 추석 때 전기차 가지고 가는데 렌트카 회사 배불리려는 의도냐, 그럼 앞으로 전기차 신차는 제주도에서 어떻게 받을 거냐 등 불편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전기차 화재 불안감 확산에 충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급속 충전기의 경우 충전율을 80%까지 제한해 과충전을 막아 화재 피해를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누리꾼들 반응 그다지 좋진 않습니다.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충전을 자주해야 하는데 불편함만 가중된다는 우려도 있었고요. 일반 내연기관 차량도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건 마찬가지인데 그러면 기름을 연료통에 80퍼센트만 채우는 대책을 세울거냐 같은 꼬집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전기차 보급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제주에서부터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사용자들이 떠 안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16(금)  |  허은진
KCTV News7
03:43
  • PICK (제주어 / 저염분수 / 버스 개편)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제주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제주어 모바일 사전 제주어연구소가 MZ세대를 위한 제주어 플랫폼 제주어모바일사전을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제주어 '무사마씸'을 검색했더니 '왜요?'라는 표준어 해석과 함께 높임의 의미로 쓰인다는 설명까지 친절히 쓰여 있습니다. 반대로 표준어 '달걀'을 검색했더니 '게랄', '독세기' 등 여러 제주어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문학관 메뉴에서는 제주어 시와 수필 등을 소개하고 있고 영상관에서는 제주어가 사용된 드라마와 동요 등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좀 살펴봤더니 저희 너튜브 채널에 있는 제주어 창작 동요제 영상도 연결되어 있네요. 저희 제주어 뉴스도 함께 소개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저염분수, 전기자전거 등 조회수 급등 다음 소식은 저희 너튜브 채널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4주 전 쯤 중국 양자강 담수 유출량이 많아지면서 제주의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 보도했는데요. 슬금슬금 조회수가 오르더니 올해 두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근사한 차이로 이정훈 기자의 전기자전거 보조금 관련 소식이 올해 조회수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최근 전기자동차 관련 소식들이 뜨겁다 보니 덩달아 조회수가 꾸준히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누리꾼들 이 두 소식에 계속해서 많은 의견 주고 계신데요. 좋아요와 구독 누르시고 함께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제주 버스 개편, 어떤 민원들이? 마지막 소식은 끊이지 않는 제주 버스민원입니다. 제주도가 이달부터 대규모 버스 감차를 진행하고 노선을 개편했는데요. 불만이 폭주하자 제주도가 1주일 만에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도대체 어떤 민원들이 있었던 걸까요. 우선 출퇴근 관련 민원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개편이라면 출퇴근 시간에 오히려 버스 배차를 더 촘촘하게 했어야 한다는 의견 있었고요. 기존 버스 첫자가 사라지거나 시간이 늦춰지면서 출근이 불가능하거나 버스를 타기 위해 콜택시를 타야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또 환승 효과 증가와 한낮의 감차 등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지거나 구간이 짧아지는 건 과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 감차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제 곧 개학인데 아이의 등하굣길이 걱정되고 미안하기까지 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버스 개편과 관련한 여러 제주 현안들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버스 이용이 불편해지면 자가용 사용이 늘텐데 그럼 탄소를 더 발생시키는 거 아니냐, 항공좌석 늘리자면서 공항 출발 막차 시간은 앞당겼다 이렇게 꼬집는 내용도 있었고요. 1주일이나 지났지만 버스 정보 시스템은 업데이트 되지 않고 그대로다 이런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개편 시행 전에 도민 의견 청취 과정 없이 일방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읍면지역을 죄다 감축했다며 누구를 위한 개편인지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번 개편, 중복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노선 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취지인데요. 버스준공영제의 취지인 재정 지원을 통한 공익성 강화가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참고로 제주도는 앞으로 1주일마다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하네요.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09(금)  |  허은진
KCTV News7
03:04
  • PICK (제주 관광 / 사격 오예진)
  •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여행 비용, 일본보다 저렴하지만... 이번주 '제주도 여행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에 대한 인식과 실제 비용을 비교 분석한 조사 내용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에 응답자 88%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고요. 83%는 실제 가능하다, 70%는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들어본 적 없다', '불가능하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3%, 9%, 8%에 그쳤습니다. 그러니까 '그 돈이면 일본가지'라는 말은 대다수가 알고 있고, 실제 가능한 것으로 믿고, 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3박 4일 일정의 제주와 일본 예상 여행비를 물었는데요. 제주도는 평균 86만원, 일본은 110만 2천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행비는 제주도의 경우 평균 52만 8천 원, 일본 113만 6천 원으로 제주가 일본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런 잘못된 인식은 제주도에 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제주도 여행비를 불합리하게 크게 생각하고 일본과 별 차이가 없다고 오인하고 있었습니다. 이 리서치기관은 '제주도는 비싸다'는 오래된 선입견과 부정적인 뉴스의 확대 재생산,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여행 붐까지 더해지며 '제주에 갈 돈이면 일본 가지'라는 말이 정설처럼 자리잡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제주 관광의 문제를 잘못된 인식으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도민들조차도 높은 물가 때문에 관광지 식당 방문을 꺼리거나 계절음식점 등에서의 비싼 음식 값을 분명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비용도 비용이지만 제주 관광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최근 가장 부각됐던 비계 삼겹살 논란의 경우 가격뿐 아니라 해당 식당의 불친절한 대응이 일을 키웠고요. 해수욕장 평상 외부음식 반입 논란 등은 '갑질'이라는 불편한 단어가 붙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제주관광불편신고는 아무런 제재 권한이 없는 관광협회가 맡으면서 단순 불편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고 민원인과 절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그나마 하고 있는 답변도 두루뭉술하거나 '접수자에게 의견을 전달했습니다'라며 답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도 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돈도 돈이지만 관광객 무시하는 불친절 때문에 안 가는 거다" "일본이 더 싸서 가자는 게 아니라 돈 더 들어도 갈만하다는 소리다" 라는 의견 주셨습니다. 참고로 오영훈 지사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제주 관광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고품질 관광으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이미 답을 내놓았네요. -사격 오예진, 1년 전 인터뷰 다음 준비한 소식은 제주 출신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딴 사격 오예진 선수 이야기입니다. 도내 여러 행정기관과 정가 등에서 앞다퉈 오 선수의 금메달과 신기록을 축하했습니다. 오 선수가 파리에 있다보니 인터뷰가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런데 선견지명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무려 1년전 도의회 한동수 의원이 오 선수를 미리 인터뷰했네요. "파리 올림픽 가서 금메달 꼭 딸께요"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02(금)  |  허은진
KCTV News7
03:41
  • PICK (김영갑 갤러리 / 해수욕장 대여료 인하)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발길 끊긴 김영갑 갤러리 휴관 지금 스크린에 펼쳐진 사진은 유난히 용눈이 오름을 사랑했던 고 김영갑 작가의 작품입니다. 충남 부여 출신의 김영갑 작가는 제주의 풍광에 홀려 1985년 제주로 넘어왔고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렇게 바람을 담은 듯한 제주의 영혼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제주의 오름을 널리 알린 작가로도 평가 받는데요. 안타깝게도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진, 폐교를 고쳐 만들어진 김영갑 갤러리가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는 연 방문객이 10만 명에 달했는데 코로나 이후 급갑했고 또 최근 제주 곳곳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생기면서 더욱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러리는 잠시 문을 닫았지만 김영갑 작가의 작품들을 디지털화하고 미디어아트 제작 등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고요. 오는 11월, 다시 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많은 것들이 변하는 요즘, 잔잔하고 평화로운 제주의 진짜 모습을 담아내온 작가의 작품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료 인하 다음 소식 이어갑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제주도. 바가지와 갑질 논란 등 각종 오명을 벗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 해수욕장의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내 대부분의 지정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대여비는 2만 원으로 통일했고 평상은 반값 할인해 대부분 3만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 싼가 했는데, 다른지역 사례가 비교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의 경우 파라솔 임대료는 카드 8천500원, 현금 1만 원으로 책정돼 있고 강원도의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 하루 대여료가 5천 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가 내놓은 '제주관광 대혁신'이 맞냐는 의문이 따르고 있는 겁니다. 또 요금 인하 정책에 참여하는 해수욕장 운영주체에 보조사업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뭔가 모를 찝찝함을 남기고 있습니다. 가격은 낮췄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여전히 많이 남았습니다. 우선 카드 계산, 가능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고요. 현금 영수증 발행은 요청 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 점사용허가를 받고 각종 물품 대여가 이뤄지다 보니 개인 돗자리와 그늘막, 파라솔 등을 제제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용객들은 주차장과 화장실, 샤워시설에 부과되는 납득하기 어려운 요금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해수욕장에 들어선 계절음식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철 장사로 많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과연 얼마를 버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제주도는 하반기 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대여료 기준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인데요.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납득 가능하면서도 세심한 기준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한 누리꾼은 '한철 일해서 1년 수익을 내려고 하니 문제다, 보통 사람들은 1년 내내 일하다 한철 쉬러 제주에 가는 거다' 라는 뼈있는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부정적인 제주 관광 이미지 쇄신을 위해 모두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7.25(목)  |  허은진
KCTV News7
03:36
  • PICK (제로 / 저출생)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제로가 대세 요즘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를 위해 '제로' 제품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대표적인 게 제로칼로리와 제로슈거 식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제로 칼로리는 칼로리가 없다는 의미이고요. 제로 슈거는 설탕과 같은 당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일뿐 칼로리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제로가 아닌 경우도 있는데요. 칼로리의 경우 100ml 당 4kcal 미만, 슈거의 경우 100ml 당 당류 0.5g 미만이면 '제로' 또는 숫자 '0'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제로 슈거의 대체 감미료는 위장 장애나 복부 팽만, 설사 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과다한 섭취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혈당 증세가 나타났을 때 제로 음료는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요즘 제로 맥주도 떠오르고 있는데요. 식약처의 표시 기준에 따라 알코올이 1% 미만으로 포함된 경우 '0.0%', '비알코올' 맥주로 분류되고요. 함량이 0%일 경우에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0이라는 의미로 '0.00%', '무알코올'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는 현재 기술로는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100% 제거하는 것이 어려워 모두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이런 제품들이 대안은 될 수 있지만 '건강한' 대안으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저출생 정책 다음 준비한 소식은 제주의 저출생 관련 이야기입니다. 서귀포시는 과거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미혼남녀 러브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는데요. 자료를 찾아봤더니 25살 이상 40살 이하 미혼남녀 40명을 모집해 각종 체험과 연애특강, 호텔만찬 등이 이뤄졌습니다. 무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2015년에는 이 투어를 통해 일곱 커플이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런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주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미혼 남녀 각 30명을 모집하는데 241명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요. 총 1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성남시도 지난해부터 이런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맺어진 커플은 142쌍이나 되고 행사를 통한 첫 번째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서울팅' 추진 의사를 밝혔었는데요. 6차례에 걸쳐 250여 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8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요즘은 연애가 곧 걸혼, 결혼이 곧 출산이라는 단순한 연결 방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거센 비판을 받고 백지화됐습니다. 제주도는 저출산을 극복하겠다며 2살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1일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요. 도의회도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제주도와 도의회에서도 저출생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대책과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 2024.07.19(금)  |  허은진
KCTV News7
04:08
  • PICK (제주관광 / 행정시장 취임 / 도의회 원구성)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관광 바가지? 장마철이긴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기도 하다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이맘때가 되면 제주를 불편하게 하는 중앙발 기사들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한 줄 요약하자면 제주 물가가 비싸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3인 가족이 5박 6일 제주도 여행을 통해 680만 원을 썼다는 내용인데요. 짜장면 한 그릇에 1만6천 원, 회 한 접시 18만 원, 흑돼지 3인분에 12만 원을 썼다며 이래서 일본 가는게 더 저렴하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도내 누리꾼들은 짜장면 한 그릇에 1만6천 원이면 호텔에서 먹은 거 아니냐, 본인이 비싼 곳만 다녀놓고 제주 물가 비싸다고 하면 안된다, 제주도가 비싸서가 아니라 엔저현상으로 일본 물가가 낮게 늦겨지는 거라는 등 제주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제주도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 물가가 정말 비싼지 조사에 들어가는데요.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제주 관광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들이 빨리 바로잡히길 바래봅니다. -행정시장 취임사 분석 두번째 이야기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두분의 행정시장 취임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취임 첫 행보로 김완근 제주시장은 새벽 환경미화 활동에 나섰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역 어르신들과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두 행정시장의 취임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해봤는데요. 우선 김완근 제주시장의 취임사는 총 2천173자에 455개의 낱말이 쓰였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총 5천698자, 1천279개의 낱말이 사용됐습니다. 김 시장은 '만들겠습니다'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썼는데요. 취임사인 만큼 제주시를 역동경제도시로 만들겠다, 안전복지도시로 만들겠다, 시민자치도시를 만들겠다 등으로 사용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시민'과 '여러분' 같은 표현이 자주 쓰였습니다. 오 시장은 서귀포시를 46번이나 언급했습니다. 또 '적극'과 '지원', '추진'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전을 위한 '지원', 수산물과 밭작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표현했습니다. 취임사대로 시민의 바람을 완성하는 제주시를 잘 '만들어'주시고, 서귀포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지원'하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관련 다음은 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 도중 발언 요청하는 이정엽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정당별 배분 문제 제기 의장 답변 하며 일단락 되는 듯 하더니 당선 소감하는 고태민 문화관광체육위원장도 작심 발언... 영상 편집. 국민의힘은 현 공항을 지역구로 둔 김황국 의원과 신 공항이 들어설 지역구의 현기종 의원의 배정을 요청했는데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임박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염두에 둔 요청이었지만 현 의원 배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 최대 갈등 현안에 하나의 갈등을 더 추가한 건 아닌지, 또 어떤 나비효과로 나타날지 우려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7.04(목)  |  허은진
KCTV News7
03:20
  • PICK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 도의회 이모저모)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어느덧 2024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벌써 7월인데요. 7월 첫 날, 제주지역 택배 추가배송비 온라인 지원이 시작됩니다. 제주도청 누리집에서 배너를 누르시거나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를 검색하셔서 관련 증빙서류를 핸드폰 등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시면 됩니다. 추가배송비라고 적혀 있으면 몇 만원의 배송비라도 지원받을 수 있고 보내는 택배도 지원받을 수 있으니까요. 추가배송비로 고민하셨던 상품들 있으시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1인당 한도는 최대 40만 원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됩니다. 7월 1일부터는 급속, 완속할 것없이 모든 전기차 충전구역과 주차구역에서 경고 없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충전 중이더라도 급속의 경우 1시간, 완속의 경우 14시간을 초과하면 단속 대상이고요. 충전기가 고장났더라도 세워두시면 과태료 부과되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7월부터는 동전과 지폐를 받지 않는 '현금 없는 버스'가 시범 운영됩니다. 또 65살 이상이라면 버스 요금이 전면 무료입니다. 기존 읍면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동 지역 분들도 해당되는 겁니다. 무료라고 그냥 버스에 타시면 안되고요.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 교통카드를 신청하시고 즉시 수령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 나이 헷갈리실텐데 59년생 생일 지나신 분들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급행버스와 공항버스는 무료가 아니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주도의회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많은 도의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두 도의원 게시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서홍동을 지역구로 둔 강상수 의원인데요. 서홍동 마을회와 함께 대나무 건강 지팡이를 만들어 이렇게 추억의 숲길 입구에 비치했다며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숲길을 더 편하고 재미있게 걷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정읍 지역구 양병우 의원은 신박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고령 해녀분들이 채취한 무거운 해산물을 작업장으로 옮기느라 고생했는데 대정읍 일과리에 이렇게 전기 배터리 운반기가 설치됐다고 알렸습니다. 제주에서는 첫 사례라고 하는데요. 다음은 드론을 활용한 운반도 목표로 하고 있는 듯한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도의회의 임기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지난해 제주 기자 체육대회 때 모습인데요. 잘 보시면 앞에 이 두 분, 전반기 의장 김경학 의원과 후반기 의장이 확실시 되는 이상봉 의원입니다. 저희 동료 기자와 함께 발을 묶고 함께 운동장을 달렸는데요. 남은 도의회 임기도 이렇게 도민들을 위해 함께 뚜벅뚜벅 나아가주시길 바라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집니다.
  • 2024.06.28(금)  |  허은진
KCTV News7
03:32
  • PICK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제주 병원 휴진 리스트 첫번째 주제는 지난 화요일 전국적으로 이뤄진 동네 병의원 집단 휴진 소식 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동네 병의원 500여 곳 가운데 67곳이 문을 닫아 13.4%의 휴진율을 보였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헛걸음 하지 말자며 서로 댓글을 남김면서 휴진 병원 목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의사가 여러 명인 경우 일부가 동참한 사례도 있는 것 같다거나 환자를 담보로 파업하는 병원은 가면 안된다, 소아과 휴진은 너무하다 등 많은 성토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참고로 휴진 병원 목록이 담긴 해당 게시물은 파업 동참이 아닌 일반 휴진 등 잘못된 정보의 전파 가능성도 있어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 외국인 관광객 경범죄 스멀스멀 두번째 픽은 외국인 관광객 아이의 길거리 대변 논란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누웨마루 거리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입니다. 어린 아이가 바지를 벗은 채 용변을 보고 있고 바로 옆에는 아이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대수롭지 않게 지켜보고 서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해당 사진과 영상이 퍼져나갔고 국내언론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했습니다. 심지어 중국의 누리꾼들도 창피하다며 반응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역 누리꾼들은 이런 문제가 사실 한둘이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지난주 픽에서 소개해드렸던 누웨마루 거리 쓰레기 무단투기 등은 외국인 관광객도 문제지만 행정과 인근 상인들도 책임이 있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특히 이 인근 도로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주 당당하게 무단횡단을 한다며 사고 위험도 있는만큼 경범죄 단속을 제발 강화해달라는 의견 눈에 띄었습니다. - 다음주 해수욕장 개장 마지막 픽은 장마가 시작되긴 했지만 해수욕장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는 24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 금능과 협재, 곽지, 함덕, 이호테우 5개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합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요. 나머지 도내 지정 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일제히 문을 엽니다. 이호테우와 삼양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저녁 8시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합니다. 참고로 제주도는 올해부터 기상 상황에 따른 통일된 해수욕장 통제기준을 마련했는데요. 우선 태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풍랑.강풍.호우 경보가 내려지면 해수욕장 이용이 전면 통제됩니다. 강풍주의보만 내려질 경우에는 부분통제가 이뤄지는데요. 물 속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튜브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때는 정상 운영됩니다. 물놀이 하러 가실 때 주의하실 점도 있는데요.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관련법에 따라 물놀이구역에서 서핑과 래프팅처럼 노를 젓는 행위를 비롯해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여름 장마와 무더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6.20(목)  |  허은진
KCTV News7
03:00
  • PICK (제주 관광 / 반려견)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는 제주 관광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제주 관광 관련 이슈 제주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로 오는 비행기부터 비싸다", 이런 의견 많아서요. 다음 주 금요일 김포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권 가격을 제주공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아침 항공편 몇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2에서 13만 원 대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이후 해외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제주 기점 항공기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감사하게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주요 관광지에는 각종 불편과 위험이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에서는 무단횡단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고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바오젠 거리 인근에는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이렇게 많은 쓰레기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제보주셨습니다. - 옥상 반려견 다음은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며칠 전 SNS에 제주의 한 건물 옥상에 누워 있는 앙상한 모습의 강아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최초 게시물 작성자는 학대로 보인다며 글을 남겼고 많은 누리꾼들이 게시물을 공유했는데요. 그래서 시청 관련부서에는 전국에서 끊임없이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했는데 강아지가 반겨주고 물과 사료도 잘 갖춰져 있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혹시 몰라 주인을 만나 확인했는데 반려견은 동물 등록이 되어 있는 13살의 노견이고 도심이다보니 예전부터 더 넓은 곳에서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옥상에서 키워왔다고 합니다. 또 반려견의 배설물도 수시로 치우고 있고 매일 새벽 산책뿐 아니라 심장사상충 등을 앓으며 동물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견주는 반려견을 집 안으로 데리고 가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담당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확인을 거쳤고 수의사들도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히는데도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학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건물의 위치를 노출하거나 견주의 개인정보를 파악하는 등 다소 불필요한 반응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칫 애꿎은 사람에게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 한 번쯤 생각해 볼 법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6.14(금)  |  허은진
KCTV News7
03:36
  • PICK (제주 물가 / 화북 다리 뉴스 후)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물가 고공행진, 탐나는전·먹깨비 활용버 이번주는 물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연일 물가 인상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밥과 치킨, 초콜릿, 김, 음료, 간장, 된장, 건전지, 면도기 등 식품과 생필품 구분 없이 도대체 안오르는 게 뭔가 싶을 정도입니다. 최근 과일값까지 폭등하면서 국내산 배 1개 가격이 3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무려 9천원에 육박한 '금배'가 됐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반면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탐나는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탐나는전 발행액은 6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90억 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지급하고 있는 농민수당과 어업인 수당 등 각종 복지 수당이 탐나는전으로 지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용 감소는 더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초기 10%였던 할인율이 최근 7%의 포인트 적립으로 바뀌면서 도민들의 혜택 체감도도 많이 떨어지면서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기가 시들해지긴 했지만 알뜰한 소비를 위한 꿀팁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배달앱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도 탐나는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앱에서도 마찬가지로 7%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요. 1만 5천 원 이상의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 배달비 3천원 쿠폰과 골목상권 캠페인 일환으로 5천 원 할인 쿠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한번에 최대 8천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먹깨비 포인트도 5%까지 적립되니까 이왕 쓰실거라면 현명한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 관리 주체 없는 화북 25년된 다리, 뉴스 후 다음은 뉴스 후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저희 애청자분꼐서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런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취재 덕분에 다리가 튼튼하게 완공됐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순간 무슨 다리일까 고민하며 기억을 곱씹어봤더니 지난해 이맘때, 화북의 아파트 단지와 주변을 잇는 목재 다리가 만들어진지 25년 정도로 추정되지만 등록되지도 않았고 관리 주체도 없다는 취재보도였습니다. 해당 다리는 계속 부식되고 훼손되면서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었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불안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계셨는데요. 당시 현장에 가봤더니 목재 다리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있고 밟는 곳 마다 삐그덕 거려서 보수가 시급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오래된 다리가 이렇게 깔끔하게 바뀐 겁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그간의 과정을 당시 함께 동행했던 강성의 도의원에게 물었더니 보도 이후 제주시 하천 관련 부서에서 시민들을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 지난 수요일 개통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제보해주시는 내용들 저희 취재기자들이 잘 살펴보고 가감없이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방금 소개해드린 지난 뉴스와 매일 업데이트 되는 제주 소식들은 지금 방송뿐 아니라 너튜브 채널과 각종 SNS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6.07(금)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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