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수)  |  김경임
지난 7월, 제주시 구좌읍 문화재 표본 조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관리 감독자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표본조사 용역을 맡은 도내 한 연구소 관계자이자 관리감독자인 40대 2명에 대해 조사를 위해 땅을 파는 과정에서 주위에 버팀목 설치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판단하고 문화재 표본 조사를 발주한 행정당국의 책임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제주시 구좌읍에서 매장 유산 표본조사를 진행한 첫 날, 2m 깊이에서 작업을 하던 60대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 시각 제주는
  • 반복되고 증가하는 고수온 피해…대책은 미흡
  • 바닷물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제주지역 양식장 피해 상황도 역대 최대 규모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도의회에서는 해마다 고수온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피해 집중 지역도 예상되고 있지만 제주도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바닷물 수온이 28도 이상 높게 나타나는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양식장에서의 피해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도내 양식장에서 약 111만 마리, 838톤의 광어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올해 현재까지의 피해액은 27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관련 피해가 처음 접수 된 지난 2020년, 1억 7천여만 원 보다 15배 높은 수준입니다. 이 같이 고수온 현상이 해마다 나타나고 있고 관련 피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도의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양홍식 / 제주도의원> "고수온이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어서 특히 서부지역에 있는 양식장들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우리가 지원을 하는 거 보면 반복적인 겁니다.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지역별로는 대정읍과 한경면 등 서부지역이 고수온 피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부지역의 경우 비교적 낮은 수온의 염지하수가 없는 지하수특별관리구역이다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충분히 피해가 예상됐지만 양식장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액화산소 공급기 배치 등 사전 대처는 다소 부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 권 / 제주도의원> "사후약방문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에 대한 액화산소 공급기를 사전 배치하는 방안을 재정적으로든 제도적으로든 좀 더 철저하게 강구하셔서…" 불가항력적인 기후변화로 고수온 피해가 반복되고 증가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4.09.11(수)  |  허은진
  • '쇼핑몰 제작' 가짜 번호판 불법 운행…외국인 검거
  • 위조된 번호판을 달고 차량을 운행해 온 외국인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과태료 체납으로 번호판이 영치되자 쇼핑몰에서 2만 3천원을 주고 제작 의뢰해 구입한 가짜 번호판으로 수개월 동안 불법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단속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경찰이 승용차 한 대를 멈춰 세우고 운전자를 조사합니다. 순찰 도중 자동차 보험 미가입으로 수배 중이던 차량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차량 번호를 조회했더니 버스 전용차로 위반 등으로 과태료 약 160만 원도 체납된 상태였습니다. 운행 정지 명령을 위해 번호판을 떼서 영치 조치를 하려던 경찰은 번호판에서 일반 차량과 다른 수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체납 차량 앞 뒤 번호판의 디자인과 재질이 미세하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차량 소유주인 20대 외국인 A 씨를 상대로 추궁한 결과 차량 앞 번호판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차량 소유주는 과태료 체납으로 지난 2월 말,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자 이렇게 위조된 번호판을 달고 6개월 넘게 불법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차량 번호 제작을 의뢰했고 약 2만 3천원을 주고 받은 위조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짜 번호판을 달고 법망을 피해온 지 수개월 만에 현장 단속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씽크:김상훈/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장> "앞 번호판은 음영이 없었고 뒷 번호판은 음영이 있었습니다. 멀리에서 보면 똑같은데 가까이에서 잘 보니 다른 점이 확인됐습니다. 실제 번호판이 영치돼 있어서 소유주를 지구대로 불러서 다시 확인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조된 번호판을 받아서 부착하고 운행한 겁니다." 차량 번호판을 위조해 부정 사용할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인 외국인 A 씨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적발 당시 차를 몰았던 A 씨 지인인 같은 국적 외국인 20대 B 씨도 무면허 운전 혐의로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 2024.09.11(수)  |  김용원
  • '공직선거법' 오영훈 지사 내일 최종 판가름
  • 오영훈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무가 내일(12) 대법원에서 최종 가려집니다. 대법원 1부는 내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에 대해 최종 선고기일을 갖습니다. 상장기업 유치 협약식이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각종 단체의 지지선언의 성격 등 재판 쟁점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1심과 항소심에서 상장기업 협약식 관련 사전 선거운동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가 인정돼 당선이 유지되는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 2024.09.11(수)  |  김용원
  • 경찰, 범죄피해자 17명에 사회공헌기금 지원
  • 제주경찰이 도내 기관들로부터 받은 사회공헌기금을 범죄 피해자 10여 명에게 지원합니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피해자 지원 실무위원회를 열어 가정 폭력과 교제 폭력 등의 범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 17명에게 4천 1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 4월 경찰과 협력단체 등 도민 1천 3백여 명이 참여해 1걸음당 0.1원을 적립한 빅워크 후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마련됐습니다.
  • 2024.09.11(수)  |  김경임
  • 추석 연휴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장 무료 개방
  •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한라산국립공원 유료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어리목과 성판악, 영실, 관음사 코스에 있는 주차장 4곳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이는 정부의 전국 국립공원 직영 유료주차장의 무료 개방 결정에 따른 조치입니다.
  • 2024.09.11(수)  |  문수희
  • 오늘의 날씨 (9월 11일)
  • 오늘 제주는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33.1도, 서귀포 31.5도 등으로 분포해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일 낮까지 제주 북부에는 5에서 30mm, 이외 지역에는 1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6에서 27도, 낮 기온은 31에서 33도로 오늘과 비슷해 덥겠습니다. 다만 낮까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오후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2024.09.11(수)  |  김경임
  • 수능 제주 응시자 6,962명…전년 比 107명 늘어
  • 올해 수능 시험에 응시하는 제주지역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재학생 5천 179명, 졸업생 1천 542명, 검정고시 241명 등 모두 6천 962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7명이 늘었습니다. 재학생은 109명이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52명이 감소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4일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 2024.09.11(수)  |  이정훈
KCTV News7
00:50
  • 무더위 속 비, 내일 오전까지 최대 100mm 이상
  • 오늘 제주는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내일 오전까지 제주 북부에는 10에서 40mm, 이외 지역에는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후들어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에서 50mm 내외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오늘 낮 기온은 31에서 32도로 분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2m 높이로 일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는 오후부터 맑겠고 오전까지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 2024.09.11(수)  |  김경임
KCTV News7
00:35
  • 추석 연휴 대비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합니다. 이를 위해 도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운영합니다. 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보건기관과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합니다. 제주도는 의사 집단 행동으로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 2024.09.11(수)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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