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6  |  문수희
한달 넘게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던 제주지역에 오늘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10mm 안팎으로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농민들은 간만에 내린 비다운 비를 맞으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모처럼 비가 내립니다. 가물었던 땅은 촉촉히 젖었고, 물기를 머금은 잎사귀는 간만에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한달 넘게 폭염과 가뭄이 이어졌던 제주지역에 모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오기만 기다렸던 농민들은 모종을 꺼내 옮겨 심을 준비를 서두릅니다. 한림읍의 한 비트농가. 일주일전 심어 놓은 비트가 뜨거운 태양에 하나 둘 씩 말라가자 농가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농민은 간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그저 고마울 뿐 입니다. <현승협/비트농가> "비가 오고 온도 내려가면 덜 죽을 것 같아요. 거의 괜찮을 것 같아요." 감귤 밭에도 비가 뿌려집니다. 이정도 비면 수분이 부족해 푸석했던 열매가 다시 단단해 지기엔 충분합니다. <감귤농가> "이젠 괜찮아. 비가 와서. (비 오니까 좋으시죠?) 좋지, 그럼 나빠?" <녹두농가> "비 오니까 기분 많이 좋아. 사람도 살 것 같고." 동부지역엔 이번 비로 한달 넘게 이어지던 폭염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오후들어 빗줄기가 약해지긴 했지만, 월정과 구좌 등에 1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파종 시기에 긴 가뭄이 맞물려 발아에 어려움이 있었던 당근에도 이번 비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한달 넘게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던 제주지역에 모처럼 비가 내리면서 연일 쉴새없이 돌아가던 스프링클러도 모두 멈췄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내린 단비. 아직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진 않았지만 간만에 비다운 비가 내리면서 모처럼 농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 이틀동안 '효자 비'
  • 모두가 기다리던 단비가 제주 전역을 폭폭히 적혀줬습니다. 특히 이번 비로 가뭄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한해 농사를 걱정하던 농민들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가물어 쩍쩍 갈라졌던 땅이 촉촉한 물기를 머금었습니다. 보름전 파종을 마친 당근도 초록빛 잎사귀를 땅 밖으로 내밀었습니다. 이번 단비는 농민들의 걱정을 씻겨줬습니다. <브릿지:문수희> "비가오고 심각했던 가뭄이 어느정도 해갈되면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감자 농가는 파종에 한창입니다. 파종 준비를 맞춘 밭 위에 빠른 손길로 감자를 심어두면 트랙터가 지나가며 흙을 덮습니다. <인터뷰 : 신정욱/ 감자, 당근 재배 농가> "비 와서 좋습니다." <인터뷰 : 농업기술원> "당근, 감자 파종과 생육에 도움이 많이 됐다." 이번비는 산간에는 150MM 이상, 그밖의 지역에도 10에서 5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한 가뭄 해갈은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비가 오기 전 제주 대부분의 지역에선 가뭄 상태를 보였습니다. 특히 위미리와 신촌리를 비롯한 8곳에서는 가뭄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이번 비가 온 뒤 토양 상태를 다시 측정한 결과, 가뭄 지역이 절반으로 줄었고, 매우 건조 상태를 보였던 신엄리와 남원읍은 500을 넘었던 가뭄 판단지수가 30 안팎을 보이며 토양 수분이 충분해졌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이번 가뭄. 고마운 단비로 가뭄이 절반정도 해갈되며 농민들이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18.08.17  |  문수희
  • 폭염특보 해제…열대야도 사라져
  • 이틀동안 내린 비로 오늘 제주는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38일째 이어진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제주에는 한라산 윗세오름에 169mm, 제주시는 22.1mm, 서귀포시는 23.8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로 밤사이 제주시 최저기온은 24.4도까지 떨어져 28일째 이어진 열대야도 사라졌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다소 오르지만 강한 바람과 상승부에 한기가 유입되면서 크게 덥지 않을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 2018.08.17  |  이다은
  •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이동경로 관심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오전 괌 해상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은 현재 괌 북북서쪽 해상을 지나 점차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에는 중형급으로 성장한 뒤 일본 가고시마 남쪽 1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국가태풍센터는 태풍의 이동 경로가 주변 기압계와 날씨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C.G>
  • 2018.08.17  |  나종훈
  • 봉개동 매립장 '내년 10월까지'
  •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사용 기한이 내년 10월까지 연장됐습니다. 봉개동 주민들은 눈물을 감추며 이번 연장 협약이 정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1992년 조성된 이후 사용기한을 3번이나 연장해온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4번째 연장 협약이 체결되는 날 주민 대표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씽크 : 김재호/봉개동 주민대책위원장> "악취로 인한 고통 제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십시오. 협약사항 반드시 이행해주십시오." 이번 협약으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은 내년 10월 31일까지 재활용 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은 2021년 10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협약 내용에는 압축 쓰레기와 폐목재를 내년까지 모두 처리하고 악취저감 특별반을 운영해 관리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또, 폐기물처리시설 사용이 끝난 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태양광발전과 도시계획도로 등 주민 숙원사업을 제한된 날짜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최근 논란이 일었던 화북공업단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봉개동 지역으로 옮길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협약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봉개동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무너진 행정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씽크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민들이 그동안 겪어온 세월의 무게를 비춰서 자세를 가다듬고 신뢰를 잘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협약이 정말 마지막 협약이 될 것이라며 강조를 거듭한 봉개동 주민들. 쓰레기 대란 현실을 눈앞에 두고 최근 몇개월간 겪은 진통을 통해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됐습니다. <클로징 : 김수연>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연장 사용에 대한 협악이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당장 급한 불은 끄게 됐지만, 주민과 행정 간의 신뢰관계 회복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 2018.08.17  |  김수연
  • [집중진단①] 녹지병원 공론조사
  • 앵커멘트 없습니다.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에 47개 병상 규모로 건물을 준공한 녹지국제병원.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병원 설립을 허가받아 준공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개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로부터 최종 개원 허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원 개원에 대한 찬반 대립이 깊은데다 의료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결국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구성된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두 차례 도민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도민 3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녹지병원 개설 허가 또는 불허에 대한 입장과 함께 그 선택에 대한 이유, 내국인 이용 허가 여부, 다른 해외 자본의 병원설립 신청 허가 여부 등 8개 항목을 묻고 있습니다. 1차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면 찬성, 반대, 유보 의견이 나온 비율에 맞춰 200명 규모로 도민참여단을 구성합니다. 도민참여단은 3주 동안 워크숍 같은 숙의 프로그램을 통해 의견을 모으게 됩니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이 의견을 토대로 다음달 중순쯤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도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입니다. < 허용진 / 숙의형 공론조사위원장 >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바른 공론 형성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통합은 물론 지역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고... 국내 처음 시도하는 외국인 영리병원에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실시하는 공론조사까지 거치고 있는 녹지국제병원. <클로징> "이번 공론조사가 녹지병원 개원에 결정적인 변수인 만큼 그 결과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서 이정훈 기자가 각각의 결과에 따른 파장을 짚어보겠습니다."
  • 2018.08.17  |  조승원
  • 자치경찰, 불법숙박업소 무더기 적발
  •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이 불법영업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숙박업소 16곳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숙박업을 할 수 없는 자연녹지에 단독주택 5동을 짓고 신고없이 펜션 영업을 하는가 하면 일부 농어촌 민박업소의 경우 등록된 객실 외에서 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치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숙박업소의 업주를 형사입건하는 한편 이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 2018.08.17  |  양상현
  • 여성 가방 날치기 20대 징역형
  •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제주시 탑동 모 편의점 앞을 지나는 40대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살 정 모 피고인과 20살 김 모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신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들의 죄질이 불량하지만 초범이고, 앞으로 성실하게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습니다.
  • 2018.08.17  |  나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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