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7) 새벽 4시쯤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빗물 10톤 가량을 빼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2시 50분쯤에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이 출동해 약 7톤을 배수 조치했습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의 좌석이
네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선 공급 좌석은 241만 9천여 석으로
지난 3월 이후 20% 가량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이
이뤄진 4월부터 유류할증료 인상까지 겹치며
공급 좌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항공사는
공급 좌석을 늘리는 항공사에 착륙료를 면제해주는
인센티브 정책을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제주 출신 항일 인사 6명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국가보혼부는
1930년 대, 일본 오사카에서 노동 쟁의 활동을 했던
한봉삼 선생과 김서호 선생에게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
오사카에서 한국 독립을 위한 신사회 건설에 참여했던
송태옥 선생은 애족장,
법정사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김창호 선생 등 항일 인사 3명에게는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제주출신 독립유공자는
231명으로 늘었습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내 생존 독립유공자 세 분 가운데
한 분인 강태선 애국지사(102)가
서귀포시 성산읍 자택에서 위성곤 도지사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위 지사는 애국지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와 보훈 가족이 존경받는 제주를 만드는 데 도정의 역량을 모으겠다며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습니다.
강 애국지사는 나라를 위해 나선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며 후손들이 뿌리를 잊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서귀포시 시흥리에서는 강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광복잇길 기림비 제막식이 열려 지역 주민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이 사내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초소형카메라를 설치해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 겸 결심공판을 열었습니다.
A씨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7월까지 사내 여직원들의 책상 밑과 여자화장실에 초소형카메라를 설치해 여직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피해자들은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범행이라며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선고는 다음달 16일 제주지법에서 내려질 예정입니다.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오늘(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광복회원과 도내 기관·단체 등 각계 도민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축식은 80인 합창 공연으로 시작해
제주인의 역사적 아픔과 극복을 담은 영상 상영,
재일 제주인 유공자 포상, 기념사와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중앙여고 미술부 학생들의 태극기 그림 전시와 제주의 독립운동가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서범욱 부장판사는
투자리딩 사기를 벌여 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42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동종 전력으로 처벌받은 뒤 재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고인은
지난해 2월부터 8월 사이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에 가입해 활동하며
피해자 2명으로부터 3백만 원을 편취했으며
같은 범행으로 집행유예 기간중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4) 오후 1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인근 해상에서
3.4톤 급 레저보트가
방파제로 떠밀려 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 등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레저보트는
갯바위에 좌초된 상태로
보트에 탑승했던 50대 여성 등 3명은
스스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진행했습니다.
말복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다소 더웠고
광복절 연휴 기간 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0.3도,
서귀포시 30.9도 등으로 나타났고,
남원에서는 체감온도가 33.2도까지 올랐습니다.
산지에는 오늘 저녁부터 밤사이 5에서 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까지 30에서 80mm,
산지 등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29도 안팎으로 분포해
더위가 누그러들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길어진 가뭄과 폭염에 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이 있지만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마른 장마와 가뭄으로 제주산 당근 파종은 예년보다 몇주 늦어졌습니다.
빨리 싹이 나야하는데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당근 밭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파종은 거의 끝났지만 싹이 난 비율, 발아율은 5% 내외에 그치고 있습니다.
<강창협 당근 농가>
"종자들이 제대로 발아가 안되지 않습니까. 비가 제때 와 줘야. 그리고 가뭄되면 서로 이제 물을 다 받으려고 하니까 물도 모자라고"
새싹도 고사시키는 기후 재난에 대비해 만든
재해보험이 있지만 도움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근의 경우 발아율이 80%를 넘어야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정도인 현재로썬 한 농가도 보험 가입을 할 수 없고
피해 보상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재해보험이 있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자연적 기상 피해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농민이 떠안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 채호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발아율을 80%까지 올려놔서 만약 이런 가뭄 상황에서 씨앗을 파종한다고 해도 발아는 안되는데 그럼 그 피해는 돈 10원도 못 받고
농가들이 책임을 져야 해요. 농업 현실과 동떨어진 농작물 재해보험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종자에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으로
매년 큰 피해를 입는
봄 메밀이나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하는 노지 수박은
아예 재해보험 품종에도 빠져 있습니다.
보험 가입 품종을 늘려야 한다는
농가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수년째 외면받고 있습니다.
<김현철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농업경영팀장>
"비트, 콜라비, 땅콩 그리고 노지 수박까지 포함해서 정부에 지속적으로 보험 상품 개발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이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발아율 하향 조정 건의나 가입 기간 연장을 농식품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기후 위기에
1차 산업 재해 보험 사각지대가 늘고 있는 만큼
현실에 맞도록
보상 체계를 개편하는 게
농정 당국의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