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목) | 김용원
78주년 4.3 추념식을 앞두고
평화를 염원 하는 대행진 행사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4.3 왜곡을 처벌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개최하는 등
추념식을 앞두고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라 개최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4.3의 시작인 3.1절 발포사건이 발생했던
관덕정에서 78년 만에 평화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4.3 역사를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대학생과 도민 등 약 3백 명이 참여했습니다.
<싱크:오정재 제주대학교>
"유족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과 이렇게 행진에
참여하면서 4·3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4.3 세대 전승 주체인 대학생들은
관덕정을 출발해 문예회관까지
함께 걸으며 추모 구호를 힘차게 외칩니다.
4.3 추념식 사전 행사로 희생자를 기리는 평화대행진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다른 지역 대학생들도
행진에 참여하면서
4.3 연대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연우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제주대 학생들에게 4·3 이야기를 들어서 더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행사에서 알게 된 이야기를 부산대학교뿐만 아니라 전국 국공립 대학교에 전달해서 제주 4·3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3 당시 감금 수용시설이던 옛 주정공장에선
4.3 원혼을 달래는 큰 굿이 봉행됐습니다.
주정공장에서 전국 각지로 흩어진 뒤 행방불명된
희생자 4천여 명과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이 밖에, 제주시청 일대에선
4.3 왜곡 처벌을 촉구하는 특별법 결의대회도 열리는 등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섬이 추모 열기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