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이호동에서
폭우에 비닐하우스가 침수됐고,
이보다 앞선
오늘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화북동에서 도로가 침수돼
소방이 배수 작업과 안전조치를 진행습니다.
이외에도 제주시 삼양동에서
폭우에 맨홀이 역류하고,
강풍에 중앙분리대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모레(26)까지 강풍과 함께
제주 전역에 폭우가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강풍과 많은 비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출도착 항공기가
50편 넘게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지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다른 지역을 잇는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한편 산지에도
호우와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용담동 일대에
중단됐던 수돗물 공급이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용담수원지의 가압 펌프 고장으로
어제(23) 오후 3시부터
용담1동과 2동, 오라동 일대 4천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늘 새벽 2시쯤
복구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수압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어
깨끗한 물이 나온 뒤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23) 저녁 8시 5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과수원 컨테이너 농막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컨테이너 농막과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6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서범욱 부장판사는
지난 2024년 7월
제주시내 도로에서
면허 없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백만 원을 선고받은
30대 미국인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조건의 변화가 없고
1심 판결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존중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제주에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적발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건수는 3천 29건으로 ,
그제(22) 제주 전역에서 진행된
일제 단속에서도
2시간 만에 12건이 적발됐습니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차량을 주정차할 경우
승용차 8만원,
승합차에는 9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태풍 참피가 대만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쪽으로 경로를 틀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는
주말 내내 강한 비바람이 불겠고
특히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
최대 25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타이완 인근 해상에서
커다란 소용돌이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30호 태풍 참피입니다.
태풍 참피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에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9m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모레(25) 새벽부터 차츰 방향을 틀며
오후에는 강도가 약해진 상태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해상을 지나겠고
26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육상에서 온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당초 제주 서귀포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태풍 북상을 저지하면서
제주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기압 가장자리로 유입되는 동풍과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주말 사이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전역에 80에서 150mm,
남부와 동부에는 200mm 이상,
산지와 중산간에는 25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
시간당 20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성경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과 대만 남동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참피 사이에서 만들어진 강수 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26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 대부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CG 현유엄)
전 연인 보복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가 결정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늘 오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충분한 증거와 공공의 이익 등
공개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다만, 관련 규정에 따라 5일 간의 유예 기간을 두며
피의자의 이의가 없을 경우
오는 29일쯤 신상을 공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