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금)  |  김경임
어제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곳에 따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밤사이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1100도로 등 일부 산간도로의 경우 차량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간도로 옆 수풀 사이에 제설차량이 빠져 있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 순식간에 빙핀길로 변하면서 새벽 시간 제설 작업에 나선 차량까지 미끄러진 겁니다. 미끄러진 차량을 빼내기 위해 또다른 제설차가 투입돼 염화칼슘을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싱크 : 제설차량 기사> "어제 여기는 염화칼슘 뿌려서 괜찮았는데, (오르막은) 염화칼슘을 안 뿌려가지고 얼어 있었어요. 여기 한 번 밀어주고 내려오다가 차 세워진 걸 살짝 피하려다가 미끄러졌어요."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높은 산지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7cm 안팎의 눈이 내려쌓이면서 한라산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중산간과 해안 지역에도 눈이 내리며 일부 도로가 결빙돼 차량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일부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 소식에 차량들은 방향을 돌려 내려가고 관광객들은 잠시나마 하얀 눈길을 걸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인터뷰 : 김맹섭 / 울산광역시>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예상도 못했고. 날씨 예보에도 눈 표시가 없었거든요 저희가 (여행) 출발할 때는. 한라산 올라가려고 했는데 지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다른 쪽으로 알아보든지." 해안 지역에는 약한 눈발과 함께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도 안팎. 체감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며 5도 안팎에 머물었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을 끌어내렸습니다. <인터뷰 : 김 성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서해상에서 대기와 해양의 온도차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어제부터 제주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해안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눈과 함께 찾아온 추위는 주말 사이 기온이 오르며 누그러들겠고, 다음주에는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좌상은)
이 시각 제주는
  • '최대 300만 원' 난치병 학생 학습·건강권 지원 접수
  •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1월 5일부터 23일까지 난치병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 비용 지원을 위한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합니다. 이번 신청은 올해 7월에 이미 신청한 보호자 중 추가 항목이 있는 경우와 지난해 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 가능합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암, 심뇌혈관, 당뇨, 희귀질환 등 난치병 학생으로 학생 1인당 연간 최대 300만 원,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1,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의 진단서와 올해 부담 영수증을 준비해 도교육청 정서회복과에 방문하거나 전용 이메일, 우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 2025.12.26(금)  |  이정훈
  •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사 임용 1차 합격자 발표
  • 제주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합격자는 총 293명으로 공립 161명과 사립 132명입니다. 공립학교 2차 시험은 내년 1월 14일 한라중학교에서 미술과 체육 실기평가를 시작으로 20일과 21일에는 교수 교과 수업실연과 교직적성 심층면접이 진행됩니다. 비교수교과는 21일 면접만 실시됩니다. 사립학교 합격자는 각 학교법인의 계획에 따라 2차 시험이 진행됩니다. 공립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5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 2025.12.26(금)  |  이정훈
  • 강추위 속 곳에 따라 눈비…중산간 이상 '대설특보' (9시)
  • 오늘 제주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늦은 오후까지 5에서 10cm, 중산간에는 2에서 7cm의 눈이 내려쌓이겠고, 해안 지역에도 1cm 안팎의 적설량을 보이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5에서 1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산간을 중심으로 일부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낮 기온은 4에서 7도로 평년보다 3도 정도 낮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5에서 5m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 2025.12.26(금)  |  김경임
  • 담벼락 무너지는 등 강풍 피해 안전조치 잇따라
  •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고, 이보다 앞선 어제 저녁 8시 20분쯤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나무가 쓰려지는 등 오늘 아침 7시 기준 14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소방으로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밤까지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 2025.12.26(금)  |  김경임
  • 리모델링 공사 근린생활시설 화재, 인명피해 없어 (보완)
  •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근린생활시설 1층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10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페인트통 등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 1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2025.12.26(금)  |  김경임
  • <송년기획> "AI 디지털교과서, 기대와 현실 사이"
  • 올해 제주 교육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본격 도입이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학생 노트북 지급 사업'과 맞물리면서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강력하게 추진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호응과 함께 불편도 제기됐고 정권 교체와 맞물려 법적 지위 논란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국회에서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면서 활용 학교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 김광수 교육감의 '노트북 지급 정책'을 기반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도내 100개 학교에 시범 도입했습니다. 새로운 학습 방식에 대한 기대 속에 일부 학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안유하 / 조천초 3학년 (지난 4월) ] "말하는게 녹음되고 스피커라서 잘 들리고 헤드셋으로 하니까 귀에 잘 들리고 발음도 잘 들려서 편해요." 하지만 AI디지털교과서의 콘텐츠 부족과 시스템 불안정, 교사 연수 미흡 등 불편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이혜자 / 교사 (지난 4월) ] "교육 전문가인 많은 선생님들과 얘기를 했을때 지금 시중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많은 소프트웨어 자료들에 비해서 매우 많이 부족합니다." 정권 교체 이후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흔들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국회가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면서 구독료 지원 등 정책 동력이 사라졌고 실제 2학기에는 활용 학교가 15곳으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고의숙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 "교육 활동에 들어가는 교과서는 실제 아이들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에 상당히 좀 소홀해 하지 않았나 정부 정책이기 때문에 밀어붙이는 측면이 상당히 강하다고 봅니다. " 일각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가 단순히 법적 지위가 낮아졌다고 해서 그 가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맞춤형 학습 자료 제공과 학생 개별 학습 지원 측면에서 여전히 유용하며 교육자료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부 교사들은 교과서로서 강제성이 사라졌지만 수업 보조 자료로는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현장 적응과 지원이 뒤따른다면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현경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 ] "AIDT가 정말 필요하다고 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은 그게 있어야 실제 수업에 활용하고 도움이 되는 거니 저는 그게 유용하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한테 그렇게 유용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교육 자료로 해서 적절하게 제공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AI 디지털교과서, 미래 교육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학교 현장에서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제주도교육청은 노트북 지급 사업과 함께 강력히 추진했지만 법적 지위 격하와 지원 동력 상실로 현장 활용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교육자료로서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책 추진 속도보다 현장의 준비와 교사 지원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한 가운데 내년에는 얼마나 정착할 수 있을 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12.26(금)  |  이정훈
  • 성탄절 '강추위'…산간 '대설특보' 내일까지 많은 눈
  • 성탄절 제주는 강추위 속에 산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5에서 10cm, 고지대는 15cm 이상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안에도 내일 오후까지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눈발도 날리겠습니다. 내일은 흐리고 아침 기온은 0도에서 3도 낮 기온은 4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제주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해상에도 내일까지 물결이 3.5에서 4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2025.12.25(목)  |  김용원
  • 성탄 미사·예배 "아기 예수 탄생 축하"…"연대·사랑 감사"
  • 성탄절을 맞아 제주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주교는 성탄 사목 서한을 통해 "제주 사회는 기후 위기와 개발 압력, 제2공항 갈등 같은 숙제를 앞에 두고 있다며 제주 생태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미래 세대에 건강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선택이 성탄으로 다듬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성안교회에서도 성탄절 예배가 열린 가운데 류정길 위임목사는 "마굿간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성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도 성탄 미사와 예배에 참석해 도민들과 성탄의 의미를 함께 나눴고 "도민 여러분의 연대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일상에 평안과 희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2025.12.25(목)  |  김용원
  • 대한민국 인재상, 제주 청년 '곽현주 - 김지환' 수상
  • 2205 대한민국 인재상에 제주 청년 곽현주, 김지환 씨가 각각 대학생과 청년 일반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곽현주 씨는 자신의 장애를 넘어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소설을 출간하고 실습학기제를 이수하는 등 높은 도전 정신을 인정 받았습니다. 김지환 씨는 토지 소유권과 공시지가 정보를 결합해 생태계 서비스 평가 보전 비용 산출 방법을 개발하고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창의적 연구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자는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습니다.
  • 2025.12.25(목)  |  김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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