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일)  |  김경임
어제(6) 오후 2시 40분쯤 제주시 도두항 북쪽 약 3km 해상에서 3.7톤 급 낚시어선과 9.77톤 급 연안복합 어선이 부딪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승선원 15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각 어선 선장들도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선박은 자력으로 각각 세화항과 조업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시각 제주는
  • 추자도 갯바위 낚시객 실종, 사흘째 수색 예정
  •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쯤 제주시 추자면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소방, 민간어선이 해안가와 수중 수색을 진행했지만, 이틀 넘도록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해상 풍랑특보로 사흘 째 수색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2025.12.05(금)  |  김용원
  • 강한 찬바람 '추위 기승', 낮 10도 내외…해상 풍랑특보
  • 오늘(5) 제주는 구름 많고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춥겠습니다. 아침 기온이 5도 내외,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3도 분포로 어제와 비슷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까지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습니다. 중산간 도로는 쌓인 눈이 녹아 결빙 구간이 생길 수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안은 남부를 제외한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은 1에서 3.5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 2025.12.05(금)  |  김용원
KCTV News7
02:41
  • 대형 화재 잇따라 왜?…가연성 자재 '불쏘시개'
  • 최근 폐기물이나 폐목재를 수거 처리하는 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겨울철 가연성 자재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불이 크게 번졌는데 자재 보관이나 처리 기준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어둠 속에서 화염이 솟구칩니다. 건물은 화마에 휩싸였고 소방관 진입도 쉽지 않습니다. 이튿날 소방 헬기까지 투입됐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고 불은 무려 40여 시간이 지나서야 꺼졌습니다. 화재가 난 곳은 폐목재 등을 수거 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해 7월에도 폐목재 600톤을 쌓아둔 시설 야적장에서 불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화재 발생 닷새 만에 국과수와 경찰, 소방이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까지 방화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폐목재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감식반은 훼손된 CCTV와 자료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약 10일 전 행정에 신고된 폐목재 양은 800톤, 소방이 화재 현장에서 추산한 물량은 1천 300톤으로 실제 적재량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폐목재 최대 보관 기간인 90일 준수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소방 관계자> "가연물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나무라서 일일이 철거하면서 진화해야 하니까 그런 시간들이 오래 걸리는 거예요. 저희와 경찰이 확보한 자료들을 국과수에 보낸 상황이라 분석 결과가 나와야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에요." 어제(4) 제주시에서도 유사 업종인 폐기물 수거 처리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5동이 전소되면서 2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당시 폐합성수지와 폐목재, 염화비닐과 고무 등 가연성 자재가 수백톤에서 1천톤 가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대형 화재로 번졌고 현장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는 도심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목격자> "비닐 종류예요 비닐. 덩어리로 압축시켜서 쌓아두는 거예요. 아무래도 누전 아니면 불씨, 폐기물 자체 안에 불씨를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폐기물을 버리면." 경찰과 소방은 두 시설 모두 직원들이 퇴근한 저녁 시간대에 불이 난 점에 미뤄 인적 과실보다 배선 노후 같은 전기적 요인 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자체도 사고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화재 위험이 높은 겨울철 관련 업종에 대한 특별 예방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화면제공 제주소방본부, 김찬우, 시청자)
  • 2025.12.05(금)  |  김용원
KCTV News7
02:24
  • 10년의 소통…가오슝 교통 혁신의 비결
  • 지난 뉴스를 통해 대만 가오슝시의 트램이 시민 일상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가오슝시 역시 트랩 도입 초기 시민 반발이 거셌지만 행정이 수년간의 설명회와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는데 성공했고 오늘날 도시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트램 도입을 검토 중인 제주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입니다. 대만 가오슝 시내를 크게 한 바퀴 도는 트램 노선. 전차선 없이 차량 배터리로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입니다. 정거장마다 설치된 충전 시설이 정차 시간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최고 시속은 70km, 평균 30에서 50km 속도로 운행됩니다. 승용차, 버스보다 느리지만 트램 이용률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다소 느리지만 편리한 트램을 이용하며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여유를 즐깁니다. <린 대만 가오슝> “버스보다 정류장도 많고 관광 포인트도 많아요. 좀 더 여유롭다고 느껴지죠.” <씨아오 펑 디 / 대만 가오슝> “놀러갈 때 트램이나 오토바이를 자주 타고 혼자 여기저기 가곤 해요.” 하지만 가오슝 트램이 시민 생활 안으로 들어오기까진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2014년, 트램 도입 계획이 발표되자 시민 반발이 거셌기 때문입니다. 가오슝시는 속도전 대신 합의를 택했습니다. 수백 차례에 이르는 설명회를 열고 노선과 정류장의 위치, 설치 방향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계속 수정했습니다. 완전 개통까지 걸린 시간은 10년,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이해도나 만족도는 높아졌습니다. <캐롤라인 창 가오슝시 철도국 관리자> “도로가 좁아진다며 시민들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정부는 수많은 설명회를 열었고 노선을 조정했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이) 트램을 어떻게 이용하고 환승하는지 대부분 이해하고 있습니다.” 행정의 추진력만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시간을 들여 시민과 함께 설계해 낸 가오슝 트램. 그 과정은 트램 도입을 검토 중인 제주에 분명한 시사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 2025.12.05(금)  |  문수희
KCTV News7
02:58
  • "교사 사망, 학교 책임"…경징계 요구 '논란'
  • 제주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두고 학교 측의 책임을 묻는 교육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교육청은 교장과 교감에 대한 경징계를 학교법인에 요청했지만 스스로에게는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과 함께 유족 측의 강한 반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숨진 교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학교 측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조사반은 고인이 학부모 민원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했고 학교가 끝까지 책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교장이 민원 통화 내용을 고인에게 알리지 않았고 해결 일정과 대책을 공유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강재훈 / 제주도교육청 감사관 ] "민원 대응팀 작동 여부와 관련 관련해서 학교 측에서는 교장이 민원인과 통화를 한 사실과 내부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작동되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나 민원 처리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고인이 스트레스와 질병 치료를 받고 있었음에도 병가 신청 등 복무 처리 과정에서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중학교가 사립학교인 점을 들어 학교법인에 교장과 교감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책임자인 교장과 교감에 대해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를 요구한 것은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낳고 있습니다. 또 진상조사반은 민원이 제주도교육청에 접수된 뒤 제주시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로 이송된 과정은 적절했다고 결론 내리며 교육청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족 측은 이번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가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현경윤 / 전교조 제주지부장 ] "심지어 진상 조사 결과 보고서도 자기네 마음대로 자기네 일정대로 하고 이게 무슨 진상 조사인가요? 이게 전혀 의미 없습니다. 이건." 앞서 지난 5월, 숨진 교사의 유서에는 학생 측 민원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후 학부모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인정돼 특별교육 처분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교육당국이 사고 발생 이후 5달 넘게 진상조사 결과 발표를 미루다 각종 논란 끝에 내놓은 보고서지만 허술한 교권보호 제도의 허점과 책임 회피 논란, 그리고 유족 측의 강한 반발까지 겹치며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12.04(목)  |  이정훈
KCTV News7
00:45
  • "불수능 속 만점자 5명"…내일 성적표 통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수능 채점 결과를 오늘(4일) 공개했습니다. 올해 전체 만점자는 5명으로 지난해 11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특히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쳐 절대평가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어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올라 난이도가 크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 만점자는 261명으로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수험생들의 성적표는 내일(5일) 제주지역을 포함해 전국 고등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통지됩니다.
  • 2025.12.04(목)  |  이정훈
KCTV News7
00:44
  • 밤부터 산간 1cm 눈…내일도 흐리고 추워
  • 오늘 제주는 흐리고 찬바람이 불며 추웠고 이같은 날씨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낮 기온은 10도 내외에 머물렀고 강풍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종일 한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대설 특보는 해제됐지만 밤부터 산간에는 1cm 내외 눈이 오고 해안가에도 1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도 대체로 흐리고 아침 기온은 6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해상은 오후부터 차차 맑겠고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은 1에서 2.5미터로 높게 일다 주말부터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 2025.12.04(목)  |  김용원
KCTV News7
02:00
  • '뻥 뚫린 경계'…해안 감시체계 전면 개편
  • 지난 9월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온 중국인 밀입국 사건을 계기로 해상 경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제주 연안 감시를 담당하는 제주 경찰이 사건 3개월 여 만에 감시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9월, 제주시 한경면에서 고무보트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400여 km 떨어진 중국에서 온 밀입국 선이었습니다. 중국인 6명이 제주 육상으로 들어오기까지 해상 감시망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지역 밀입국선을 적발한 열영상탐시장비(TOD)가 제주 해안가에도 40여대가 24시간 가동 중이지만 정작 실전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이 3개월 만에 해상 경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고무보트는 열영상탐시장비(TOD) 상에 작은 점 형태로 나타났다 없어지길 반복했는데 감시 식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해안경비단 뿐 아니라 주요 해안가 해안경비대 거점 초소에서도 감시장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이원화 하기로 했습니다. 해안초소를 재정비해 야간 탐조등을 운영하고 특히 이동식 열영상탐시장비를 전방 배치해 상시 경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감시시스템인 레이더 관련 전파탐지인력도 내년 초까지 지금의 두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광윤/제주경찰청 대테러계장> "제주 지역 해안 경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기계 위주의 감시에서 사람, 기계, 시설 삼중 감시체계로 더욱 꼼꼼하게 해안을 경계할 수 있도록 체제를 구축했고 해상 안보 기관 간 유기적 협업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고무보트는 금속 자재를 탐지하는 레이더 감시망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인력 증원만으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고 열영상탐시장비(TOD) 또한 해마다 100여 건의 잔고장이 발생하고 있어 경계 공백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2025.12.04(목)  |  김용원
KCTV News7
00:37
  • "새벽 숨진 쿠팡 배송 기사 음주운전 정황 없어"
  • 지난 달 새벽 배송 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쿠팡 기사와 관련한 음주운전 의혹은 사실 무근으로 결론 났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료 기사 진술과 메시지 대화 내역, 운전자 행적이 담긴 CCTV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음주운전 혐의를 뒷받침할 구체적 정황이 없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는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2025.12.04(목)  |  김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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