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할인매장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4일 제주시내 할인매장 에스컬레이터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으며,
피의자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이틀 동안 강풍 특보가 발효되면서
시설물 피해 수십 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4) 저녁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강풍에 건물 외장재가 떨어나갔고
한림에서도 해안가 펜스가 파손됐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선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고
신호등과 과속 감시 카메라, 중앙분리대가
넘어지거나 파손되는 등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강풍 피해 40여 건이
발생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어제(4) 오후 6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 바다 갯바위에서
60대와 30대 낚시객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풍랑특보와 연안 사고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소방과 해경은 로프 장비를 이용해
고립객 2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오전 11시쯤
갯바위에 낚시를 하러 들어갔다가
밀물과 너울성 파도로 바닷물이
불어나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과 소방은 오는 8일까지 해상 날씨가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가 갯바위나 방파제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4) 발생한
크레인 전도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강풍에 의해 차량이 쓰러진 것으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바지선 수리 정비 공사를 위해
투입됐던 크레인이 강한 바람에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상 당한 크레인 운전 기사의
수술과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 오후 풍랑과 강풍 경보 속에
제주항 11부두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 바닥 공사를 위해 철판을 옮기던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복지부가 정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보건 당국이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레드 써클'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정기적인 혈압과 혈당 측정으로
자기 혈관 나이를 알아보는 건강 캠페인을
20대부터 40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심뇌혈관 질환 건강 강좌와 생활 수칙 홍보도 진행합니다.
고혈압과 당뇨 유병률이 50대부터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40대 이전 예방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건소에선 매년, 레드 써클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태로
관리 체계에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보완책을 마련합니다.
경찰청은
'실종 수사 쇄신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앞으로 야간과 휴일 접수된 실종 사건은
최소 2명 이상이 담당하도록 대응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실종 담당 경찰이 임의대로 사건을 종결 처리하던
기존 시스템을 오는 7일부터
형사과장 승인을 받아야 종결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날 접수된 실종 사건은
경찰서장이 직접 점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실종 사건 진행 과정을 감독 관리할 전담 조직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5분 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도로에 설치된 과속 카메라가 파손됐고,
이보다 앞선
오늘(4) 오전 8시 40분쯤
제주시 일도 2동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외에도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날려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오늘 오후 5시까지 2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분간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태풍 크로반의 간접영향으로
당분간 강한 바람과 함께 해상 물결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새별오름에서 순간풍속이 초속 26.9m를 기록했고
강정 초속 24m,
색달 22.9m 등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29도 안팎으로 분포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더위는 다소 누그러들겠습니다.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내일 늦은 밤까지 5에서 40mm 더 내리겠습니다.
태풍 크로반의 간접영향으로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도 물결이
제주도 앞바다에서 최대 5.5m까지 일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제주항 외곽 부두 바지선 위에서
작업하던 대형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강풍과 파도에 흔들리는
바지선 위에 수십 톤 짜리 크레인 한 대가
넘어져 있습니다.
차체는 한쪽으로 힘 없이 쏠렸고
크레인 장비는 바지선 옆을 충격했습니다
바닥에는 철판과 밧줄이 떨어져 있고
가스통도 널부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 쯤
제주항 11부두 인근에서 대형 크레인 한대가 전도됐습니다
<목격자 싱크>
"철판을 들고 돌아가는 상태에서 차가 기울어지면서 그냥 떨어졌어요. "
이 사고로 50대 바지선 선주가 철판에 깔려 심정지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크레인 기사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용원 기자>
"바지선 위에서 작업하던 대형 크레인이
무게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제주항 12부두 접안시설 축조 현장으로
사업비 약 500 억원이 투입된 관급 공사장이었습니다.
바지선은 지난 달 공사 계약이 끝난 상태로,
바지선 바닥 평탄화 보수 작업을 위해
3톤 짜리 철판을 크레인으로 옮기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고
강풍 특보 속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지자체로부터
별도 공사나 작업 허가 등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크레인 차량이 들어와서 철판을 싣고 작업을 하려고 한 모양이에요.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차량을
제대로 고정시켰는지 조사 결과는 좀 나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해경은 해상 궂은 날씨 속에 어떻게 작업이 이뤄졌는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교육청이
초등돌봄 방학 중 급식 운영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학부모, 학교장, 돌봄전담사, 급식종사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지만
각자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쉽지 않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사례가 대안으로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 내 초등돌봄 이용 학생은
현재 111개교에서
7천4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58%에서 올해는 75%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방학 중에는
병설유치원과 달리
돌봄교실 학생들은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방학 기간에도 월급이 지급되는 상시근로 계약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초등 돌봄교실에서는
도시락 등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학 중 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법적 한계와
구성원 간의 입장 차이로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토론회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먼저 제기됐습니다
.
[녹취 김송아 / 조천초 학부모회장 ]
"돌봄 교실에 왔기 때문에 도시락을 먹고 같은 학교의 동생들은 급식실에서 만든 밥을 먹는다. 이 차이를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돌봄전담사들은 방학중 급식 업무까지 떠맡아 업무 부담이 크다며
급식 실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고민정 / 제주서초 돌봄전담사 ]
"학교지원센터에서 업무 지원을 전혀 받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학교 지원센터에서 하는 일을 오롯이 다 저희 돌봄 전담사들이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반면 급식종사자들은 다른 시각을 내놓았습니다.
상시 근로 전환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로
방학 중에는
위생교육이나 조리법 연수가 필요하고
영양교사 없이 방학기간 급식을 실시하면
위생·식단 문제 발생 우려가 크다며 난색을 보였습니다.
[녹취 현은정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장 ]
"상시 전환하기 전에는 학교에서 일을 끝내고 학교에서 받아야 되는 연수를 집에 가서 다 받았습니다. 근무 시간으로 인정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방학 때 그러한 연수들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 측도 방학기간 급식 실시를 위한 법적 한계가 크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고길철 / 평대초등학교장 ]
"문제는 해결하려면 서로 맞잡고 조금씩 양보해야 되는데 모두 방어막을 치고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서 대화의 시작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각계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세종시 초등학교 사례가 해결 방안으로 소개됐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방학 중
교육청이 영양교사를 채용해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 파견함으로써
위생과 식단 관리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방학 중 초등돌봄 급식 운영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실을 다시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해
어떤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