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화)  |  김경임
땅 값을 올리기 위해 문화재 인근 산림을 무단 훼손하고 토지 형질을 불법 변경한 혐의로 부동산개발업자가 제주자치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개발이 까다로운 문화유산구역에 닿아있는 땅 일부를 팔거나 임의벌채 혜택을 노리고 약초를 재배하는 척 임업후계자로 등록하는 등 꼼수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일대 임야. 평평하게 다져진 공터 한쪽에 커다란 바위들이 쌓여 있습니다. 땅이 드러난 언덕 위에는 나무가 듬성듬성 자라 있습니다. 이 일대는 수 십년 된 나무들이 빽빽히 자라던 곳이였지만 무단 훼손된 겁니다. 땅값을 올리기 위해 문화재 인근 산림을 허가 없이 훼손하고, 토지의 형질을 불법 변경한 혐의로 부동산개발업자가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이 일대는 문화재가 인접해 있어 원래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였는데요. 하지만 피의자는 문화재와 가까운 토지 일부를 팔아 전체 필지에서 분할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구역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피의자가 형질을 불법 변경한 토지는 1만여 제곱미터. 이 가운데 임야 6천여 제곱미터 안에 있는 소나무와 팽나무 등 1천 2백여 그루를 무단벌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2023년 개발이 까다로운 토지를 싼 값에 매입했는데, 이후 자신의 배우자에게 처음 살 때보다 20배 정도 비싼 가격에 일부 토지를 팔아 땅 값을 부풀렸습니다. 피의자는 자신은 임업후계자로 약초를 재배하려 나무를 베어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조사결과 실제 약초를 재배하지 않았고 해당 토지를 비싸게 판매하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고원혁 /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문화재와 근접한) 일부 필지를 측량하고 분할해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편입시키고 따라서 개발 조건을 한층 완화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필지 내 진입로를 개설하고 필지를 분할해서 타운하우스 등으로 개발할 목적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자치경찰은 60대 부동산개발업자를 산림훼손 특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을 방조한 60대 굴삭기 기사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자치경찰단)
이 시각 제주는
  • 대체로 맑고 쌀쌀, 큰 일교차 '주의'
  • 월요일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고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6에서 20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곳에 따라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9도 안팎으로 큰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2m 높이로 일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는 맑고 낮 기온이 18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 2025.11.10(월)  |  김경임
KCTV News7
00:47
  • 故 현승준 교사 사망 유족 측, 요구안 제출
  • 고 현승준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과 교사유가족협의회가 제주교육당국에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요구안을 공식 제출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기존 진상조사단의 감사 권한 부재로 실질적인 조사가 불가능했다며 특별 감사 권한을 갖춘 독립적 조사기구로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교육청의 행정 책임 인정과 함께 장례비와 위로금, 생활안정자금 등 실질적인 유가족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교사 순직 심의 구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담 기구 설치와 제주교사노조 대신 교사유가족협의회를 공식 지정단체로 인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 2025.11.10(월)  |  이정훈
  • JDC "직원 사칭 노쇼 사기 피해 발생…주의 당부"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직원 사칭 노쇼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DC에 따르면 가짜 명함을 건네고 물품 대금을 선납 받아 갈취하는 수법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실제 JDC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이 같은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DC는 어떤 경우에도 물품 대납이나 현금 선납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이 접촉을 받았다면 즉시 JDC로 연락해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2025.11.10(월)  |  김용원
  • 해경, 겨울철 해양오염 취약선박 실태조사
  • 겨울철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경이 다음달 12일까지 해양오염 취약 선박에 대한 집중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대상은 6개월 이상 운항하지 않았거나 외관상 해양오염 우려가 높은 선박 등 연안이나 방만에 방치되는 선박으로 오염물질 적재량과 선체 침수 가능성 등을 확인합니다. 고위험 선박으로 분류될 경우 선주나 선박 관리자에게 선체 안전조치와 오염물질 제거 조치 등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2025.11.10(월)  |  김경임
  • 찬바람 강하게 불며 '쌀쌀'…낮 최고 20도
  • 월요일인 오늘 제주는 오전부터 차차 맑겠고 찬 바람이 불며 쌀쌀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늦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북쪽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를 떨어뜨리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내일까지 늦은 밤부터 아침 사이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릴 수 있어 한라산 등반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는 당분간 먼바다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고 기온은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 2025.11.10(월)  |  문수희
  • 오라동서 트럭 전봇대 충돌, 30대 운전자 중상 (수정)
  • 오늘 새벽 2시 10분 쯤 제주시 오라2동 교도소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에 끼여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2025.11.10(월)  |  문수희
KCTV News7
02:09
  • 40일 새 90만 명분 발견, 전례 없는 유입 비상
  • 해안가 마약 발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40일 사이에 8차례에 27KG, 무려 9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해경과 육경은 제주 해변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 조명 시설물에 벽돌 모양의 포장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쓰레기를 수거하던 공공근로자가 해안가 바위 틈에서 수상한 물체를 처음 발견했고 주민센터와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발견된 물체는 은색 차 포장지 형태, 무게는 1kg으로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씽크 바다환경지킴이> 담구멍에 찔러져 있던 쓰레기를 주우러 갔다가 발견했죠. 늘 다니던 데니까. 딱 보니까 그게 그거다. 차(茶)라고 적혀있으니 아, 너구나 해서 신고했습니다." 구좌읍 동복리와 애월읍 해안에서도 바다환경지킴이 그리고 시민 신고로 마약 의심 물체 각각 1kg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9월 말 성산에서 케타민 20kg이 첫 발견된 이후 애월과 조천, 제주항 에서 유사 형태의 마약류가 나왔습니다. 제주시 용담과 구좌 동복까지 불과 40여 일 만에 8건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마약류로 확인된다면 물량만 27kg 9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확인된 성분은 모두 케타민이고 해상에서 발견된 점, 차 포장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례 없는 마약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다른 지역 해안가에서도 유사 사건이 이어지면서 국내, 국제 기관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혐의점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해경과 육경, 국정원 제주도 등 유관기관은 모든 수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를 강화하기로 협력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마약류가 발견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도내 수사기관은 최근 마약류가 발견된 제주 동서부와 제주시 해안가를 중심으로 합동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 2025.11.10(월)  |  김용원
KCTV News7
00:29
  • 선선한 날씨 속 오름 등 나들이객 찾아 가을 정취 '만끽'
  • 휴일인 오늘 제주는 선선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제주의 오름과 해안 산책로, 억새밭이 펼쳐진 들녘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억새와 단풍을 즐겼습니다. 내일은 오전까지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고 기온은 오늘보다 다소 낮아져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할 전망입니다.
  • 2025.11.09(일)  |  이정훈
KCTV News7
00:26
  • 세계 뇌병변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바자회 열려
  • '세계 뇌병변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오늘(9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습니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뇌병변장애 예방과 재활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또 함께 열린 바자회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먹거리와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을 구매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 2025.11.09(일)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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