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수) | 김경임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흐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인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해안 지역에는 비가, 산간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수욕장 근처에 등장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초록빛 나무들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해변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성탄절 이브.
강하게 부는 찬 바람에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흐린 날씨에 아쉬운 마음도 잠시,
예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성탄절이 다가왔음을 실감케합니다.
<인터뷰 : 임민옥 이길엽 / 경기도 수원시>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모처럼 여행을 왔거든요. 넓고 깨끗한 바다를 보는 것도 좋지만 또 트리도 좀 해 놔서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오늘 낮 기온은 13도 안팎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흐리고
찬 바람과 함께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11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5도 이상 낮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오전부터 곳에 따라 비나 눈도 내리겠습니다.
해안 지역 비가 내리며 하얀 눈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모레까지 많은 눈이 내려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25일 오전부터 26일 오후까지 흐리고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산지에는 최대 15cm 이상, 중산간에는 2 ~7cm, 해안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이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는
해안 지역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