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4(월)  |  김수연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농작물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재해보험 가입 기준을 놓고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근 재해보험의 가입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전면 개혁하라! 개혁하라! 개혁하라!" 농민들이 농협제주본부 건물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당근 싹이 고사하는 피해를 입었지만 재해보험에 가입조차 못했다는 항의가 이어집니다. 발아율이 80% 이상 돼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조건 때문입니다. <인터뮤 :김은아/당근 재배 농가> "발아되려고 하는데 비가 와버렸거나 혹은 폭염으로 더위가 고온다습했을 때 (당근이)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면 보험은 안되는 거죠. (발아율은) 60~70%인 것 같아요. 그런데 80%가 어려운 일이거든요." 농민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이라며 재해보험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원래 당근은 파종 직후부터 보험에 들 수 있었지만 지난 2024년 이후 이같은 조항이 생겨났다며 정부와 보험사가 농민에게 재해위험을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싱크 : 김창준/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부의장> "가장 위험한 시기를 보험에서 제외하고 일정 수준 이상 싹이 나온 농지만 보험에 가입시키고 있는 것은 재해위험을 국가와 보험사가 회피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농협손해보험 측은 2024년부터 모든 밭작물을 대상으로 발아율 80%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로 당근 역시 이같은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 가입 기준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 김동규/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장> "출현율(발아율)을 50%로 낮춰달라고 해서 농식품부와 농업정책본부에 건의를 했습니다.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반영이 안돼서 저희들도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제주도는 일부 농가의 허위 부정수급 사례로 제도가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주 당근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준을 발아율 50%로 낮추고, 보험가입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건의를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지만 정작 농민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농업현실에 맞는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2:46
  • "있어도 가입 못해"…문턱 높은 재해보험에 분통
  •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농작물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재해보험 가입 기준을 놓고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근 재해보험의 가입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전면 개혁하라! 개혁하라! 개혁하라!" 농민들이 농협제주본부 건물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당근 싹이 고사하는 피해를 입었지만 재해보험에 가입조차 못했다는 항의가 이어집니다. 발아율이 80% 이상 돼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조건 때문입니다. <인터뮤 :김은아/당근 재배 농가> "발아되려고 하는데 비가 와버렸거나 혹은 폭염으로 더위가 고온다습했을 때 (당근이)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면 보험은 안되는 거죠. (발아율은) 60~70%인 것 같아요. 그런데 80%가 어려운 일이거든요." 농민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이라며 재해보험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원래 당근은 파종 직후부터 보험에 들 수 있었지만 지난 2024년 이후 이같은 조항이 생겨났다며 정부와 보험사가 농민에게 재해위험을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싱크 : 김창준/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부의장> "가장 위험한 시기를 보험에서 제외하고 일정 수준 이상 싹이 나온 농지만 보험에 가입시키고 있는 것은 재해위험을 국가와 보험사가 회피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농협손해보험 측은 2024년부터 모든 밭작물을 대상으로 발아율 80%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로 당근 역시 이같은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 가입 기준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 김동규/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장> "출현율(발아율)을 50%로 낮춰달라고 해서 농식품부와 농업정책본부에 건의를 했습니다.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반영이 안돼서 저희들도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제주도는 일부 농가의 허위 부정수급 사례로 제도가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주 당근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준을 발아율 50%로 낮추고, 보험가입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건의를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지만 정작 농민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농업현실에 맞는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08.24(월)  |  김수연
KCTV News7
00:33
  • 농업인단체,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 서명운동
  •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오늘 오후 제주시내 대형마트 두 곳에서 한국마사회 본사의 제주 이전을 촉구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을 실시했습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결정이 임박한 만큼 이번 대면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유치 열기를 도민 사회 전역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서명운동에서 확인된 도민의 뜻을 취합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한편 마사회 이전을 위한 결의대회와 정책 건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2026.08.24(월)  |  김지우
KCTV News7
00:54
  •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 접수
  • 국가 창업 사업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2차 모집은 총 만 명 규모로 상반기 1차 모집때 5천명의 두 배로 확대됐습니다. 일반·기술 트랙 8천명, 로컬 트랙 2천명으로 나뉘며, 전체 선발 인원의 70% 이상을 비수도권 참여자로, 80% 이상을 예비창업자로 선발해 지역과 초기 창업자에게 기회를 넓혔습니다. 선정 절차는 10월 초 아이디어 심사로 시작되며, 합격자에게는 초기 멘토링과 창업활동자금, AI 솔루션 등이 지원됩니다. 이후 지역 오디션과 대국민 경진대회를 통해 최대 10억 원의 상금과 투자자금, 후속 사업화 지원 기회가 주어집니다.
  • 2026.08.23(일)  |  이정훈
KCTV News7
00:37
  •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쿠폰 확대
  • 제주도가 공공배달앱 '먹깨비' 주문 시 제공되는 착한 배달비 쿠폰을 다음달 1일부터 하루 천200건으로 늘립니다. 지금까지 하루 700건이던 규모를 연말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착한 배달비 쿠폰은 배달비 3천원을 할인해 줍니다. 제주도는 조기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쿠폰 발행 방식을 종전에는 하루 2차례였던 것을 3차례로 늘리고, 시간대별 400건씩 균등하게 배분합니다. 쿠폰은 만 5천원 이상 주문 시 결제 단계에서 한명이 하루 한 차례 적용할 수 있습니다.
  • 2026.08.23(일)  |  이정훈
KCTV News7
00:44
  • 상반기 서귀포시 고용률 73.3%…시지역 '최대'
  • 올해 상반기 서귀포시 고용률이 전국 시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귀포시 고용률은 73.3%로 전국 9개도에 소속된 시지역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제주시 지역 고용률과 비교해 3.9%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서귀포시 지역의 15세에서 29세 고용률은 43.9% 65세 이상 고용률은 65.5%를 각각 기록해 고령화와 청년인구 이탈, 그리고 농림어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해 고령층 취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2026.08.22(토)  |  김지우
KCTV News7
00:45
  • 지난달 제주 집값 0.18% 하락…낙폭 전국 최대
  •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8% 하락하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하락률을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마이너스 0.26%로 가장 컸고 연립주택 마이너스 0.2%, 단독주택 마이너스 0.0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0.35%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는 등 제주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2026.08.22(토)  |  김지우
KCTV News7
02:28
  • 역대급 수출 호황에도…기업 96% '뒷걸음'
  •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위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역대급 호황에도 수출업체 96%의 실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 지역 수출액은 4억 4천200여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무려 245.6%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실적 이면에는 소수 기업의 독식과 수출 생태계의 취약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체 142개 수출 기업 가운데 상위 5개사가 수출액의 92.3%를 싹쓸이했고 심지어 1위 기업의 비중은 76.5%에 달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96%인 137개사는 오히려 실적이 20.4%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 수출 생태계를 떠받치는 '허리층'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수출액 1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중간층 기업 44곳의 실적이 줄었습니다. 10만에서 100만 달러 구간은 마이너스 14.4%, 100만에서 1,000만 달러 구간은 마이너스 4.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의 하위 기업과 1000만 달러 이상의 상위 기업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시장에서 아예 밀려나거나 성장이 정체된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상반기 새로 수출길을 뚫은 기업은 20개사인 반면 수출이 끊긴 기업은 22개사로 이탈이 더 많았습니다. 최근 4년간 매년 꾸준히 수출을 이어온 기업 역시 전체의 절반이 되지 않는 47.9%에 그쳤습니다. <씽크 : 김동욱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10만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기업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바이어 발굴, 해외 인증 같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고요. 기존 기업들이 수출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도 정책적으로 뒷받침돼야겠습니다.” 단 몇 개 기업이 끌어올린 반쪽짜리 호황을 넘어 수출 시장의 허리 역할을 할 중간 규모 기업들을 키워내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 2026.08.21(금)  |  김지우
KCTV News7
00:45
  •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제도개선…절차 간소화
  • 제주도가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품목단체와 농협, 수급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다음달까지 사업비 배분 기준 개편과 지원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합니다.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현재 당근과 양배추, 브로콜리에 대해 시행하고 있으며 도매시장에서의 경락가격이 목표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차액의 90%까지 농가에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2천 700농가에 66억 2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 2026.08.21(금)  |  양상현
KCTV News7
02:51
  • 생산 동반 감소 '전국 유일'…착시·쏠림 뚜렷
  • 올해 2분기 제주지역의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뒷걸음질 쳤습니다. 두 지표가 동시에 감소한 곳은 전국에서 제주가 유일합니다. 수출이나 건설 수주 등 일부 지표는 반등했지만 특정 사업이나 기업에 의존한 착시와 쏠림 현상이 뚜렷해 도민들의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제주의 광공업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서비스업생산은 3.0%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국 평균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두 생산 지표가 동반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제주가 유일합니다. 주력 산업 전반의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광공업은 맥주와 생수 등 음료 생산이 줄고 전자·통신 분야 부진까지 겹쳤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업 생산이 27.4%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대형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부동산 경기 침체도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인터뷰 : 김태현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주무관> “내수 소비 부진과 음료 부문 시장 경쟁력 악화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과 부동산업에서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그나마 회복세를 보인 지표 이면에도 쏠림과 착시효과가 뚜렷합니다. 올해 2분기 건설수주액은 460% 폭증했지만 전반적인 건설경기 회복이 아닌 동복 LNG 복합발전소 건설이라는 단일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시적 착시에 불과합니다. 수출 역시 수치상으로는 347%의 급증세를 기록했으나 일부 기업에만 집중된 기형적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성지훈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차장> “올해 상반기 제주 수출은 상위 5개사가 92.3%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137개사는 20.4% 오히려 수출이 감소했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10만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허리층 기업 육성이 집중적으로 필요하고.” 특정 기업의 실적이나 단일 대형 사업 하나에 지역 경제 전체 지표가 출렁이는 취약한 산업 구조. 이로 인해 지표 개선에도 수치와 도민들의 체감 경기 사이의 괴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편집 좌상은, 그래픽 유재광)
  • 2026.08.19(수)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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