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3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도내 1인가구는
9만 5천가구로
1년 전과 비교해 1천가구 증가했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1인 가구는
50대가 20.7%로 가장 많았고
60대, 70세 이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지역 경유가격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오늘 제주지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어제보다 1원 소폭 상승한 1천730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천795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내 기름값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주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제주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4%.
전세가격은 0.02%의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8% 각각 상승하며 제주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높은 대출 금리와 제주지역 미분양주택 문제,
외지인 투자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96.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98.5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고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76.8로 하강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제주시가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 개선과 안전기기 보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비 8천 400만원을 투입해
722가구에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이달 말까지 설치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며
예산 부족으로
올해 지원 받지 못한 가구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을 통해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제주도가 처음으로
베스트 착한가격업소 15개소를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기존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모니터단 추천과 평가단의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됐습니다.
제주시 12개소와 서귀포시 3곳이며,
업종별로는
음식점 10개소를 비롯해
세탁업 3곳,
미용업과 스포츠서비스업 각 1군데입니다.
제주도는 선정 업소에 대해
업소별 특색을 담은
스토리형 특별 배너를 제작해 배부하고
착학가격업소 공식 사회관계망을 통한 집중 홍보도 병행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겨울의 맛을 알리는 건 바로 방어입니다.
하지만 올해 어획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방어축제가 열려
지역 곳곳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살아있는 방어를 보관하기 위해 해상에 조성된 활어 가두리 시설.
몸길이 1미터를 넘나드는 대방어들이 힘차게 헤엄칩니다.
방어 중에서도
맛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국토 최남단 마라도 앞바다에서 잡힌 개체들입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늦가을을 맞은 마라도 앞바다에 어장이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방어철이 시작됐습니다.”
다만 방어 어획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어 조업이 시작된 이달 1일부터
어제(20일)까지 위판량은 5천140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기름기가 풍부해 인기가 많은
무게 8kg 이상의 특방어 어획량은 70% 급감했습니다.
수온 상승으로 주산지가 강원지역까지 북상한데다
최근 방어 어장에
상어 출몰이 잇따르면서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행히 최근 어획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여
겨울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까지 열리는
제25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방어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현영 강명준 김다영 / 제주시 이도동>
“전날 왔던 사람들이 너무 재밌다고 해서 왔는데 방어도 잡으니까 너무 기분 좋고 사람들도 북적북적해서 좋아요.
처음으로 낚시했는데 너무 재밌었고 친구들이랑 같이 해서 더 재밌던 것 같아요.”
방어 맨손잡기와 방어 먹방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나흘간 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고석종 /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집행위원장>
“메인 프로그램인 방어 손으로 잡기, 경매, 그다음에 체험들이 다양하게 있고.
방어는 11월부터 2월까지 산란기를 맞아 지방층이 두꺼워질 때가 맛있습니다. 아직은 지방층이 없어 맛이 덜 하지만 금방 날씨가 추워짐으로써 (맛이 더 좋아집니다.)”
뛰어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제주 방어.
제철을 맞아 올겨울에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제8회 제주 마이스 산업대전이
그제(19일)부터 오늘까지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개최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어 52명과
도내 43개 마이스 업체가 참가해
일대일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4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진 가운데
68건은 제주 개최 가능성이 검토됐으며,
AI와 데이터 관련 국제회의 등
25건의 행사는
제주 유치를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제24차 제주관광포럼이
어제(20일) 그라벨호텔 제주에서 개최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관광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제주관광 미래설계와 실행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일본 나가사키와
중국 상해시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이들 지역과의 상호 협력 체계 필요성을 조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제주도내 기름값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환율 상황이
지역경제와 밀접한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주유소.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분주히 드나듭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한 달 새 치솟은 기름값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렌터카 운전자>
“제주도 오면 원래 관광이다 보니까 렌터카도 빌려야 되고 조금 부담스럽긴 한 것 같아요. 다른 지역하고 비교했을 때 더 비싸다 보니까…”
부담스러운 건 주유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현길자 / 주유소 대표>
“기름값이 오르면 저희들이 현금이 더 많이 있어야 기름을 사 올 수 있기 때문에 기름값이 올랐다고 해서 주유소가 이익 보는 건 전혀 아닙니다.
인건비도 안 나오고 주유소가 너무 어렵습니다.”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77원 급등한
리터당 1천795원으로
1천800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최고가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에선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경유가격 상승세는 더 가파릅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729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16원 올랐습니다.
이 역시 올해 최고가이자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유가가 소폭 오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유 수입 단가가 높아진 탓입니다.
지난 6월 말 1천35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1천460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정유업계는
연간 10억배럴 이상의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달러로 수입하고 있어
환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달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10%에서 7%로
경유는 15%에서 10% 각각 축소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전화인터뷰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기본적으로 국제 유가 대비해서 2주 내지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유가 흐름을 보면 당분간은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된 유가가 급등하면서
고환율 충격이 경제 산업 전반으로 퍼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소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