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기간이 유독 짧고
폭염이 빨리 찾아오며
농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기상 상황으로
토양 수분 부족 현상이 가중되며
가뭄 피해 우려가 크다며
작물별 생육단계에 맞는
물관리와 병해충 예찰을 당부했습니다.
노지 밭작물은 아침과 해질녘에 관수를 실시하고
시설 하우스의 경우 환기와 차광망을 통해
토양 수분 증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블록총채벌레 피해를 방제하기 위해
살충제를 뿌릴 때는
다른 약제를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불안한 국제 정세에 제주지역 기름값이 하루 새 껑충 뛰었습니다.
문제는
아직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당분간 기름값은 더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주유소입니다.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분주히 드나듭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기름값이 하루 만에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화물차 운전자>
“기름값이 오르면 바로 적용되지만 내린다고 해서 바로 적용이 안돼서 운전하는 사람들은 내려도 체감을 잘 못하고 오르는 건 부담이 많이 되죠.”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714원으로
두 달 만에 1천700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한 달 가까이 보합세를 유지하다
하루새 34원 급등하면서
전국 유가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경유 가격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리터당 1천572원으로
하루 만에 33원 올랐습니다.
휘발유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으로
이 역시 전국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로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인데
문제는
아직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가
상승 요인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주에서 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돼
당분간 기름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이스라엘, 이란 간 사태에 따른 주유소 기름 가격은 이르면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부터 서서히 국내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있지 않을까…”
제주는 서울에 이어 기름값이
두 번째로 비싼데다가
연료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철까지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관광객 운전자>
“너무 비싸서 놀랐고요. 보통 이 기간에 오면 2박 3박일에 3만 원에서 3만 5천 원 넣으면 되는데 지금 5만 원을 넣었거든요. 확실히 부담이 되긴 하죠.”
우리나라는
수입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유가 상승세를 넘어
경제·산업 전반에 '오일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제주도관광협회의 공식 유튜버 크리에이터인
'보마리' 4기 선발을 위한 오디션이
어제(18일) 제주도 관광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후보자들이
크리에이터 보마리가 되기 위해
자신만의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보마리는
제주의 여행지와 맛집, 명소 등을 소개하게 되며
해당 콘텐츠는
제주도관광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뿐 아니라
KCTV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입니다.
불안한 국제 정세 여파로 제주지역 기름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늘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714원으로
어제보다 34원 올랐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하루 만에 33원 상승한
리터당 1천572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유가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지역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잇는 가운데
올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간 누계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수출액은
1억 574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연간 누계로 1억 달러 돌파는
지난 2021년 6월까지가 최고였으나
이번에 이를 한달 앞당겨 달성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가 5천 2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항공기 부품이 1천 4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다음 달 2일까지
관광객과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할 도내 관광숙박업체를 공개 모집합니다.
이번 공모는
관광숙박업을 대상으로 ESG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관광객의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모 분야는
환경적 가치 실현과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두 가지로
관광객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 또는
지역 마을과의 상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합니다.
전국의 모든 군인과 가족들이
제주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주도와 제주도렌터카조합은
오늘 오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에 주둔하고 있는 주요 군부대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렌터카 할인대상은
제주 주둔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군 장병과 가족까지 적용됩니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문화와
관광시설 등에 대한 할인혜택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끝없이 추락하던 부동산 시장 관련 지표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경기 개선 정도에 따라
시장 회복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도내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거래 절벽에 시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9개월 만에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뤄진데 이어
소비심리까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7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 하강에서 보합 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지수가 94 이하면 하강,
95에서 114 이하면 보합으로 구분됩니다.
현장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대로 나빠져
이제는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 양인식 / 공인중개사>
"정권이 바뀌면서 경제 부양책이라든가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서 부동산 (경기) 바닥은 어느 정도 다지지 않았느냐."
부동산 경기와 함께 침체됐던 주택 사업에서도
반등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90으로
지난달보다 6.7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6포인트 급등한 수치입니다.
<전화 인터뷰 : 이지현 /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지방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새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고 있어
시장을 호황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방 주택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흐름 속에서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미분양 주택은
최근 5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 정도가
향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제주~방콕 노선은 지난 13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주 2회(월·금요일), 제주~마카오 노선은 지난 15일부터 주 2회(목·일요일)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 제주항공 '제주-태국' 노선 모두 예약 마감?…"간접판매 방식"
제주항공 예약페이지 갈무리
하지만 제주항공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에 '제주~방콕' 노선은 국제선 운항 허가 기간동안 모든 티켓예매가 이미 '마감'됐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해당 노선 전 좌석을 '간접판매'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간접판매는 항공사가 직접 티켓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여행사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해당 항공권은 제주항공을 통해 구매할 수 없고 여행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줄여 항공권 판매를 늘릴 수 있고, 여행사는 항공권을 패키지 또는 호텔과 결합한 판매가 가능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에서 간접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재취항한 '제주~태국'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이 여행사에 항공권의 모든 좌석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전세기 수준으로 운영되는 상황입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자주는 아니지만 드물게 특정 노선이나 시즌에 이 같이 전 좌석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 항공권만 구입은 안돼…제주도민, 울며 겨자먹기
문제는 해당 여행사들이 항공권을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제주~방콕' 노선의 경우 소비자들은 항공권 자체만 구입할 수는 없고, 패키지와 에어텔(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상품으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해당 여행사들의 대리점 역할을 하는 제주지역 여행사들을 통해서도 확인해봤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항공권만 구입할 수는 없고, 에어텔 상품은 가능하다."
해외로 나가기 위해 국내 다른 지역을 거치는 이동 비용과 체류 비용을 감안해 다소 비싸더라도 제주발 해외 항공권을 이용하려는 도민들은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올 여름 태국 여행을 준비하던 한 도민은 "직항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들과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했는데 항공권 예약 자체를 할 수 없어 당황했다"며 "저렴하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려고 했는데 패키지로만 갈 수 있는 상황이라 선택권마저 빼앗긴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주항공, 좌석 판매권은 없지만 탑승률 저조 대비 보조사업 신청
우려되는 부분은 더 있습니다.
제주도는 신규 취항 국제 노선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제주기점 국제노선 확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탑승률이 85% 미만일 경우 해당 항공사에 항공기 1편 당 4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제주~태국' 노선의 모든 좌석 판매권을 넘긴 제주항공이 해당 노선에 대한 지원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사업 대상 노선으로 선정됐습니다. 다만 함께 제출된 마카오 노선은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6개월 이상의 항공기 운항 실적과 관련 증빙자료가 제출되면 검토를 거쳐 보조금이 지불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대정읍과 안덕면, 한림읍, 한경면 등
제주 서쪽 권역에서 '여름 제주 여행주간'을 운영합니다.
여행주간은
성수기에 집중된 제주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공사는
여름 여행주간 운영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관광지업과 숙박업, 음식점, 골프장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