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목) | 김지우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소비심리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남은 하반기에는 항공 접근성 개선과
추경 편성 등으로
제주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4만여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천명 소폭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업자는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회복세를 기록 중이며
실업률은 역대 가장 낮은 0.8%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악화로
실물경제 회복세는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100.8에서 8월 97.8로 두달 연속 하락하며
비관적 전망을 뜻하는 기준치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역시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액은 관광객 지출 증가와
탐나는전 적립 중단 등의 영향으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불안 요인은 여전합니다.
제주 여행에 대한 안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 여파로
당장 이달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까지
1만 6천500원에서 2만 900원으로 올라습니다.
다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한항공이 특별기와 부정기편을 투입하며
항공 접근성 개선에 나섰고,
지자체 차원의 대규모 재정 집행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국체전 개최 등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향후 제주 경제는 중동 정세 불안과 제주 여행 안전 우려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항공 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2차 추경 집행과 전국체전이 긍정적으로 작용함에 따라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됩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하반기 예정된 호재들이
실제 체감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