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지역 경유가격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오늘 제주지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어제보다 1원 소폭 상승한 1천730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천795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내 기름값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증가폭이 2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취업자는 40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4년 1월 9천명 늘어난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6천명 증가한 반면
30대 취업자는 2천명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여파로
제주지역 분양 시장과
입주 전망이 모두 위축되고 있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한
수도권 중심의 고강도 규제가
제주를 비롯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0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아파트 입주 전망과 함께 분양 전망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달 도내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64.3으로
지난달보다 20포인트 이상 급감하며
한 달 새 부정적 전망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 내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 강화와 총부채상환비율 확대 적용 등
금융 규제를 강화해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를 잡기 위한 조치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고강도 수요 억제 정책인 만큼
제주를 비롯한 지방은
직접적인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강력한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다주택자들이
비수도권 주택을 매도하고
지방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씽크 : 김유찬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다주택자들의 비수도권 주택 매도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비수도권에 대한 주택시장 전망이 악화되고 해당 전망이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다주택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이러한 영향에 따라서 더 많이 악화 전망을 보이는 것으로…”
당초에는
수도권 규제가 강화되면
비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 전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2천500가구를 넘어선 도내 미분양 주택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이아민)
바이오 제약기업인 (주)셀릭스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10일) 오후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사옥은 연면적 5천700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생산시설과 연구실, 기숙사 등을 갖췄습니다.
셀릭스는 앞으로 4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제2회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가 30억 원 규모의 축산물 수출 계약을 비롯해 190여 건의 수출 상담, 스타트업 협력, 제주상품 홍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수출상담회와 스타트업 데모데이,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주식회사 대한 F&B는 싱가포르 유통업체와 연간 한우 200두,
돈육 52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주 스타트업 8개사는 현지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친환경·AI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팝업스토어에는 감귤 가공품, 제주 화장품 등 70여 종의 제품이 전시·판매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유피넷에 따르면
오늘 기준 제주지역 평균 경유값은 1,67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휘발유값은 1,761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지난달 말 기준
국제 석유 제품과 환율이 모든 오른데다
유류세 인하율 축소분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다음주에도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지역 인구가 30개월 연속 감소하며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도 주민등록 인구는 66만 5천여명으로
전월보다 300명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전체 인구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초고령 사회 기준인 20%에 육박하는 19.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9살에서 34살 청년 인구는
지난해보다 3천700여 명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지역 축제장에 대한 바가지 논란이 잇따르면서
제주도가 대응에 나섭니다.
제주도는
민관 협동 관광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 회의를 통해
축제 전부터 후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바가지 요금 등 사회적 논란이 생기면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과 건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제주 지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맞춰
이들의 재기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8월말 기준 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1.08%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8배 높은 수치입니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1.1%,
가계대출이 1.16%로 나란히 1%를 웃돌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졌고
특히 관광과 건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제주는
연체율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장기간 빚을 갚지 못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 지원에 나섰습니다.
<씽크 : 오광석 /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그동안 많은 도민들은 채무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여러 차례 들려줬습니다.
재단은 이러한 의견을 정책과 현장에서의 실천으로 연결해 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무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49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합니다.
이 가운데 446억원은
정부 채무조정기구인 새출발기금에 매각해
2천 500여 명의 채무자가
빚 일부를 감면받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33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해
300명이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울러 빚을 갚을 의지는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253곳에 대해선
14억 원 규모의
특별채무감면이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문을 연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 위기에 처한 도민에게
금융 상담과 채무조정, 법률·복지 연계 등
원스톱 재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상담센터 개소 100일을 맞아
채권소각 퍼포먼스를 열고
금융취약계층 지원정책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씽크 : 오영훈 / 제주도지사>
“벌써 상담 건수가 제법 많이 올라왔는데요. 벼랑 끝에 몰렸던 제주도민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사례들이 속속 나오는 점도 우리에게 매우 희망적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연체자의 재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소비와 고용 등으로 이어지는
경제 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소기훈)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오늘 오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한 오늘 행사는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특강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주간을 맞아 내일부터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소상공인 주간박람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