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수) | 이정훈
이번 달 부터
항공권에 포함된 유류할증료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크게 인상됐습니다.
항공업계 전반이 비상경영에 들어간 가운데
성수기를 앞둔
제주 관광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항공사들이 이번달부터 일제히 유류할증료 인상을 공시했습니다.
국내선은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전 항공사가
편도 기준 6,600원에서 7,700원으로 올렸습니다.
국제선 인상 폭은 훨씬 가파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최단 구간이 1만 4,600원에서 4만 3,900원으로,
최장 구간은
7만 8,600원에서 25만 1,900원으로 3배 이상 뛰었습니다.
대한항공도
최장 구간 기준 9만 9,000원에서 30만 3,0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진에어는 단거리 구간이 8달러에서 25달러로,
중장거리 구간은
21달러에서 76달러로 3.6배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선까지 유류할증료가 오르면서
제주 관광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국내외 관광객 대부분이
항공편을 통해 제주를 찾는 만큼
항공료 부담이 커지면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은
왕복 항공권에만
수십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달입니다.
고유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5월 유류할증료가 지금보다 1.5배 더 오를 가능성이 커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 등
성수기를 앞둔
제주 관광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약 취소나 여행 계획 변경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부 항공사들은
중장거리 동남아 국가 운항 노선 감편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장 제주와
해외 노선 감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00항공사 관계자 ]
"오늘부터 유류할증료가 4월부터 올랐잖아요. 그 부분이 비행기 타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정도지. 그걸로 인해서 제주 직항이 줄어들고는 아직 현재 계획 없습니다."
숙박업계와 렌터카, 음식점 등
제주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유가와 고환율이라는 이중 악재가
성수기를 앞둔 제주 관광에 먹구름을 드리워놓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