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로 위축된 제주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해
제주도가 긴급 예산을 투입해
항공편 증편과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제주관광공사에서
도내 관광 유관기관과 항공업계와
특별 점검 회의를 열고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예산 3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탐나는전 등 인센티브 지급에 나서는 한편
항공업계 본사와 소통을 통한 증편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가
올해산 제주산 주요 농산물에 대한
물류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1차 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손익분기점 이하로 내려간
월동무와 양배추, 당근, 조생양파 출하분입니다.
품목별 지원단가는
1kg을 기준으로
월동무 16원, 양배추 23원, 당근 16원, 양파 14원입니다.
노지감귤과 브로콜리의 경우
이 기간에
가락시장 기준 월 평균 가격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하락하지 않아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제주도가
올해산 풋귤 출하 농장 지정 신청을 받습니다.
접수는 다음달 12일까지이며
신규 조성 후 5년 미만 과원이나
농업경영체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접수된 과원은
현장 확인과 적정성 검토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지정됩니다.
지정 농장에 대해서는
풋귤 전용상자 구입비와 잔류농약 검사비,
직거래 택배비,
해상 물류비 등이 지원됩니다.
올해 풋귤 출하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모처럼 봄바람이 부는 듯했던 지역경제에 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최근 관광객 증가와 소비 개선에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사태의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41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천명 늘었습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에 더해
증가폭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7천명,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9천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 박혜림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제주지역 3월 고용률은 71.7%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고령층의 취업 확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인한 건설 취업자 증가
사업·개인·공공 서비스 및 기타 산업 분야의 취업자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용 시장에 훈풍이 부는 건
관광 경기와 소비가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내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5.7%,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도 4.8% 각각 늘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만명 증가한데 이어
2월과 3월에도 회복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내국인 관광객은
3월 들어 항공편 감소와 항공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관광객 증가세가 더 꺾이고
소비심리도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
소비심리 악화와 항공료 추가 인상으로 이어져
내국인 관광 수요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항공사들은
이달 7천7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당장 다음달부터 3만4천100원으로
4.4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중동 전쟁 이후 고유가 상황과 경제 심리가 안 좋아지면서 하방 위험이 증대됐습니다. 또한 향후 항공과 크루즈 일정을 감안할 경우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행 경비와 항공편 공급석 관련해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2분기 2,7%까지 둔화된 뒤
여름 성수기인 7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마이너스 0.8%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지봉, 영상편집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국내 커피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여전히 가맹점 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토종 커피 브랜드가
가맹점당 매출 규모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국내 커피 시장은
여전히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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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엠지씨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전국 가맹점 수 1, 2위를 차지하며
가성비를 앞세운
대중적 브랜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cg-out
하지만 이런 가운데
제주 태생의 토종 브랜드 커피가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cg-in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토종 브랜드 에이바우트커피는
2024년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 부문에서
4억 4천5백만 원을 기록하며
유명 브랜드 커피를 제치고 전국 2위에 올랐습니다.
1년 전 3억 6천 8백만원보다
21%나 성장하며
순위가 5위에서 2위로 3계단 상승했습니다.
cg-out
브랜드 측은
가맹점 개설 시 최소 165제곱미터(약 50평) 이상의 넓은 면적을 기준으로 제시하며
'공간 제공'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왔습니다.
또 온라인 판매나 디저트 중심의 부가 수익이 아닌
매장을 직접 찾는
방문 고객 중심의 순수 매출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우 / 00커피 사장 ]
"가맹점당 매출이 높지만 실질적인 이익률이 적다면 가맹점들로부터
볼멘 소리가 나오겠지만 저희는 영업이익률 또한 높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높고 가져가는 수익도 높기 때문에 가맹점 수가 많이 확장되고 있고 제주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많이 성장해 나가고 있는 브랜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에이바우트커피는 지난 2016년 제주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제주 지역에 36개,
전국적으로 66개 매장을 운영하며
10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도
매장당 수익성과
공간 경험을 앞세운 제주 토종 브랜드가
커피 시장에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국적 저비용 항공사, LCC 가운데
가장 많은 330만명의 수송객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4.2% 증가한 규모로
국내선 27.4%,
국제선이 22.7%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의 1분기 운항편수는 10.1% 증가했고
탑승률은 91.9%로
국적 항공사 평균 탑승률보다 3%포인트 가량 높았습니다.
제주시가
올 상반기에 체납된 자동차세 징수활동을 강화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시 전체 체납액 136억원 가운데
자동차세 체납액은 약 35억원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1회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장기 체납 차량이
197대에 달하는 등
고질적인 체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이달부터
번호판 영치와 공매,
고질 체납차량 사실조사 등 징수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다주택자 규제와 중동 전쟁 여파에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크게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2.9로
지난달과 비교해
15.5포인트 큰 폭 하락했습니다.
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전국 평균 전망지수 역시
25.3포인트 급락하며 60선에 그쳤습니다.
연구원은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원가 상승,
보유세 강화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취업을 해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환 후 학자금 대출 체납액은
역대 최고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수준의 소득이 있는데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상 금액은
12억 2천400만원이었지만
이 가운데 8억 1천만 원이 회수되지 못하고 체납됐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체납금액 비율도 다시 66%로 뛰어올랐습니다.
연도별 체납액을 보면
2021년 6억 1천만 원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억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상환 대상 금액 자체도 늘고 있지만
빚을 갚지 못해 쌓이는
체납액의 증가세가 더 뚜렷합니다.
어렵게 취업해
상환 기준 소득은 넘겼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전화 인터뷰 :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청년>
“학자금을 다 갚는 데까지 6년 정도 걸렸는데 상환을 하려고 해도 월세나 공과금들을 내고 나면 사실 남는 게 많지도 않고…”
상환여건이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청년층의 고용불안, 생활비 지출 상승 등이 꼽힙니다.
특히 제주는
관광과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 구조 탓에
상대적으로
저임금 일자리가 많습니다.
게다가 집값은 비싸고 물가는 높아
청년들의 상환 능력이 구조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강권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청년들이 전체적인 생애 주기 안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제주지역이 관광,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가지고 있고
낮은 개인소득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에게 특히 더 부담이 되고 있을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의 종합적인 금융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청년 부채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의 위험 요인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1월 제주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인 1.4%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의 상환 능력 약화가
지역 금융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실시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기름 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11) 기준 제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단가는
전주보다 14원 오른 1리터에 2천 29원,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24원 상승한
리터당 2천 12원으로
모두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을 2차때와 동결했지만,
제주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2천원을 돌파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