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화) | 김지우
새해에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집값입니다.
제주지역 주택가격은
올해도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워
보합 또는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방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21% 하락했습니다.
2023년 하락폭인 2.4%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사실상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가 이어진 셈입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대출 규제에다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에서 매매거래된 주택은 6천400여건으로
1년 전보다 7.9%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거래절벽에 따른 기저효과가 커
시장 전반의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주택 거래가 활발했던 2020년, 2021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올해도 제주지역 집값은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워
하락하거나 또는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올해 제주를 비롯한 지방 주택가격이
인구 감소와 수요 둔화, 미분양 부담 등의 영향으로
보합 내지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방 주택가격이 0.3%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상승폭이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는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 인터뷰 : 고하희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지난해 6.27과 10.15 규제로) 한 채만 가질 수 있다는 이런 인식이 퍼져서 수도권 위주로만 선호 현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오히려 더 지방에 대한 선호도는 더 줄어들었거든요. 앞으로도 어떤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올해는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개발과 규제 정책 변화에 민감한 지역인 만큼,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방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동화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회장>
“6월 지방선거가 기점이라고 봅니다. 지방선거 이후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또 지방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물려서 완화된다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도 좀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제주도는
부동산과 건설시장 회복을 위해
미분양주택에 대한 원시취득세를 50% 감면하고
지역 제한 경쟁입찰 허용금액을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업체의 대형공사 참여를 늘릴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