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월)  |  김지우
줄어드는가 싶었던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5억 원 미만의 미분양 주택 비율은 그나마 감소한 반면 분양가 7억원 이상 고가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장이나 규제를 감안한다면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8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주택은 2천621가구로 1년 전과 비교해 5.4%, 135가구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2천851가구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미분양 주택은 특정 단지에 몰려 있습니다. 전체 미분양 가운데 66%(1739가구)는 미분양률 50% 이상인 14개 단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규모 미분양 단지일수록 분양가가 높았습니다. 미분양률이 50% 이상인 단지의 주택 중 72%는 분양가가 7억원이 넘습니다. 이는 1년 사이 20%포인트 늘어난 비중입니다. 같은 기간 5억원 미만 미분양 주택 비율은 30%에서 18%로 감소했습니다. 고분양가 주택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는 건 외지인의 투자가 위축된데다가 실수요자가 구매하기엔 분양가가 너무 높은 탓입니다. <인터뷰 : 문지일 / 공인중개사> “일단 제주도내 유입 인구가 너무 적고 유출 인구가 많은 편이고, 실제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사람들은 실거주 용이거든요. 제가 요즘 거래가 안 된다 안 된다 해도 조금씩 거래되는 건 1억 원 중후반에서 2억 원 초중반까지 작은 빌라들은 거래가 돼요.” 분양가가 좀처럼 조정되지 않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해소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실제 이달 도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9.5포인트 하락한 70.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씽크 : 이지현 /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제주도는 현재 수도권 쏠림 현상 반대편에 있습니다. 관광산업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실수요가 줄어든 데다가 외지인 투자까지 감소하면서 주택시장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분양가와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동산 정책 전반의 재점검과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이 시각 제주는
  • 제주 부동산 경매 급증…낙찰률 20%대 '부진'
  • 부동산 경매시장이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매와 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법원 부동산 경매는 971건으로 전월 대비 42.8%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31건만 낙찰되면서 23.8%의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49.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 2025.10.04(토)  |  김지우
KCTV News7
00:33
  • 연휴 첫날, 궂은 날씨 속 귀성행렬…4만 9천 명 입도
  •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3) 제주는 궂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공항에는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늘 하루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은 4만 9천여 명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마중 나온 가족, 관광객이 몰리면서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발효되면서 180여 편 넘는 출도착 항공기가 지연 운항되기도 했습니다.
  • 2025.10.03(금)  |  김경임
KCTV News7
02:23
  • 추석 앞둔 오일장…"올해도 소박한 명절"
  •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오일장이 열렸습니다. 예년 같으면 대목을 누려야 할 시기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도민들은 올해도 간소한 명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오일장 안 과일 과게.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하지만 비싼 과일 값에 쉽사리 물건을 고르지 못하고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사과와 배는 개당 5천원에 달하면서 선뜻 손길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 강해생 / 제주시 노형동> “사과 값이 너무 올라서 부담스럽고요. 예전에 비하면 양을 3분의 1로 줄였어요. 조금씩만 조금씩만 해요, 많이 안 해요. 너무 부담스러우니깐.” 생선 가게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시민들은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기 위해 차례상에 올릴 음식 양을 줄입니다. <인터뷰 : 홍정운 / 제주시 외도동> “아이고 너무 비싸서 작년에 10만 원이면 올해 20만 원 잡아야 돼요. 간단하게 하죠 비싸니깐.” <스탠드업 : 김지우> "추석 전에 열린 마지막 오일장이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차례도 간소화되면서 대목장은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추석을 앞두고 물가까지 올라 가계 부담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폭이 0.9%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선 건 2024년 7월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특히 추석에 수요가 늘어나는 농축수산물이 3.9% 올라 체감 물가는 더 높습니다. 한숨이 나오는 건 상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안종의 / 과일가게 업주> “이제는 대목이라는 게 없어요. 평상시와 똑같이 그래도 더운데 오일장 찾아주니까 참 고맙고, 오일장을 여행하니까 너무 고맙고 다른 건 없습니다. 버는 거야 옛날하고 차이가 어마어마해요. 여러 민생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경기 탓에 도민들은 올해도 풍요롭기보단 소박하게 추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2025.10.02(목)  |  김지우
KCTV News7
02:38
  • "소나무 숲 따라 걷는 시간 여행"…규슈 올레 새단장
  • 일본 후쿠오카의 바닷가를 따라 펼쳐지는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소나무 숲, 그리고 고즈넉한 산길과 신사까지 일본 규슈올레가 새로운 코스를 선보였습니다. 걷는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 그 길을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정훈 박병준 기자가 전합니다. 후쿠오카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눈부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집니다. 그 옆으로는 2km에 걸쳐 푸른 소나무 숲이 이어집니다. 이곳은 17세기 후쿠오카 번이 바닷바람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심은 숲입니다. 오늘날에는 후쿠오카 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인터뷰 한정수 / 규슈올레 참가자 ] "산악 지형이 좀 많고 짧은데 일본 도시를 지나 다니고 하니까 소도시 여행 온 것 같기도 하고 올레길 걷는 것도 있고 두 개를 다 같이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 [인터뷰 요시마루 후미코 토모에 / 규슈올레 참가자 ] " 바다에서 시작을 해서 산에서 끝이 났는데 바다의 풍경과 산의 풍경이 매우 좋아서 굉장히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길을 따라 펼쳐지는 대나무숲은 걷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녹나무와 삼나무 등 거대한 나무들이 이어지는 둘레길은 마치 숲속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은주 / (사)제주올레 대표 ]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같이 있는 동네인데요. 그 동네의 매력을 이 규슈올레코스에 다 담았어요. 그래서 신구마치가 가진 산과 바다 옛 민가들이 모여 있는 동네까지 다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니까 규슈로 여행오시는 분들 꼭 규슈올레 신구 마치 코스 꼭 걸어보세요. " 길의 종점에 다다르기 전 연애와 시험을 기원하는 로쿠쇼 신사가 나타납니다. 작은 신사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기도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사를 지나 내리막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 가옥이 모여 있는 마을에 도착하며 8.8km의 여정은 마무리됩니다. 이번에 새 단장한 규슈 신구/다치바나 코스는 기존 신구코스의 도심 구간을 중심으로 다치바나산 둘레길을 아우르며 자연과 도시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진 길로 재탄생했습니다. 규슈올레는 제주올레의 해외 확장 프로젝트로 일본 규슈 지역 곳곳에 걷는 길을 조성해왔습니다. 이번 코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10.02(목)  |  이정훈
  • 제주 소상공인 체감경기 상승세…10월 전국 최고
  •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9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상공인 체감 BSI는 83.3으로 한달 전보다 10.7p 상승했습니다. 또 10월 전망 지수는 94.6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 소상공인들은 경기 호전 사유로 계절적 성수기와 정부와 지자체 지원 정책, 매출 증대 등을 꼽았습니다.
  • 2025.10.02(목)  |  문수희
  • 오늘, 대체로 흐리고 낮 28도…늦은 밤부터 비
  •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에서 28도로 평년보다 2에서 3도 가량 높겠습니다. 늦은 밤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 오전까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해상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5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 2025.10.02(목)  |  김지우
KCTV News7
02:09
  • 추석 장바구니 부담 던다…할인·환급 '풍성'
  • 해마다 오르는 물가 때문에 풍요로워야 할 명절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마트에서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전통시장에선 1인당 최대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대형마트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과일과 채소, 고기 등 제수용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명절을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선물세트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해마다 오르는 물가에 부담은 여전하지만 할인 행사 덕분에 지출이 줄어들면서 조금은 숨통이 트입니다. <인터뷰 : 홍수열 / 제주시 노형동> “음식도 저렴하게 적게 줄이는 편이에요. 다섯 가지 하다가 세 가지로 하고. 저렴하게 행사 가격으로 살 수 있어서 소비자들은 부담이 덜 되죠.” <스탠드업 : 김지우>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역대 가장 많은 90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금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농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우를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소프라이즈 할인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양성근 / 서귀포시 서귀동> “소비자들로서는 많은 도움이 되죠. 늘 했으면 좋지만 늘 할 수는 없는 거고, 아무튼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달부터는 제주지역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 하루 한 번 2만 원 이상 주문하면 5천원의 할인 쿠폰이 즉시 지급됩니다. 아울러 e-제주몰과 탐나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제주 생산품과 관광상품이 할인 판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2025.10.01(수)  |  김지우
KCTV News7
02:40
  • 제주에서 시작된 규슈올레, 부속 섬까지 확장
  • 제주에서 시작된 올레길이 일본 규슈 전역으로 뻗어나가며 이제는 바다를 건너 섬까지 품었습니다. 후쿠오카현 신구마치의 아이노시마가 새로운 올레 코스로 개장되며 규슈올레는 또 한 번의 확장을 이뤄냈습니다. 고양이 섬으로 알려진 아이노시마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트레킹 현장을 이정훈, 박병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신구항을 떠난 배가 20분 남짓한 항해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노시마는 푸른 숲과 고요한 해안선이 어우러진 작은 섬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섬의 윤곽이 점점 또렷해지며, 여행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부풀어 오릅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들. 아이노시마는 '고양이 섬'이라는 별칭답게 곳곳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레꾼들은 걷다 멈춰 고양이에게 손을 내밀고 고양이는 스스럼없이 다가와 머리를 비비며 인사를 건넵니다 이번에 개장된 아이노시마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약 8km 거리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석축 무덤군과 이노우라 해안 등 고대의 흔적을 따라 걷는 여정입니다. 4세기부터 7세기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고분군은 섬의 역사적 깊이를 더하며 걷는 이들에게 시간 여행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은주 / (사)제주올레 대표 ] "점 찍고 여행하는 제주도 여행 패턴을 올레길이 선으로 여행해서 제주도 구석구석을 여행하게 한 것처럼 이 아이노시마 코스에 생기는 올레길도 사람들이 항구만 여행하던 패턴을 섬 구석구석을 걸어서 여행하게끔 바꾸는 아주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스를 완주한 올레꾼들은 입을 모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정수 박지윤 / 규슈올레 완주자 ] "좀 평소에 밟기 힘든 아스팔트 길을 최대한 없애고 제주의 14 코스랑 굉장히 흡사하다고 느꼈고요. 그리고 돌이 있는 해안길을 걷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 규슈 올레는 지난 2012년 시작되어 현재 17개 코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국내,외에서 약 3만8천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번 아이노시마 코스 개장은 규슈올레의 확장 속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테마를 품은 코스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10.01(수)  |  이정훈
KCTV News7
00:32
  • 감귤 수확철 대비 영농인력 4만6천 명 추가 투입
  • 감귤 수확 등 하반기 농번기에 대비해 도내외 영농인력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협, 행정시와 협력해 영농인력 4만6천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다른지방 농업 관련 단체와 탐나는 농케이션 사업 등을 통해 유무상 인력을 확보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확대합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제주지역 영농 인력 지원 실적은 8만6천명입니다.
  • 2025.10.01(수)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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