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화)  |  김지우
10월에도 여름 못지 않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브로콜리에서 병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 탓에 농가들의 대응도 쉽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2천600여 제곱미터 규모의 브로콜리 밭. 한창 열매가 자라야 할 시기인데 파릇파릇해야 할 잎은 노랗게 변색돼 메말라 있습니다. 심한 곳은 잎 전체가 누렇게 변해 힘 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최근 잦은 비바람에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검은썩음병이 발생한 겁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이곳에 심어진 브로콜리 가운데 50% 가량이 이처럼 병해 피해로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최근 한림지역 32개 브로콜리 농가를 조사한 결과 70%에서 검은무늬병과 검은썩음병 등 병해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병해충이 번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진 탓입니다. 지난달 평균 기온은 26.9도로 평년보다 3.4도 높았고, 강수일수는 20일로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11일 평균기온 역시 지난해보다 3.9도 높았으며 강수량도 16.1㎜ 많았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평년을 웃도는 기온과 비 예보가 이어지면서 병해충이 추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농가들은 한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 놓였다며,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 이춘희 / 브로콜리 농가> “한꺼번에 비가 폭우 식으로 왔다가 비가 안 오니까 햇빛이 팍 나니깐 이 어린 게 살 수가 있겠어요. 갈아엎어야죠. 뭘 어떻게 합니까, 보리라도 갈아야 될 것 아닙니까.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월동채소 주산지인 애월과 한림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2주 빠르게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씽크 : 오승진 / 서부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일찍 심은 건 검은무늬병, 검은썩음병이 같이 나오고 9월 하순 정도에 늦게 심은 것들은 검은무늬병이 나오는 포전들이 있습니다. 이걸 지금 막지 못해 번지게 될 경우는 수확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극한 호우와 이상 고온 등 기후위기가 일상이 되면서 1차산업의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이 시각 제주는
  • 지난달 제주 집값 0.13% 하락…전유형 내림세
  •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가격이 전 유형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3% 하락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7%, 연립주택 0.16%, 단독주택이 0.07% 하락하는 등 전 유형에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도내 주택종합 전세가격 역시 0.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25.10.15(수)  |  김지우
  •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 수출작목 육성
  •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를 수출작목으로 집중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과 현장 컨설팅, 검역관리를 지원합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력해 주요 수출국별 맞춤형 방제력 제작 등 중장기적인 지원 기반도 강화합니다. 농업기술원은 이같은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 269톤이었던 수출물량을 2028년에는 400톤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 2025.10.15(수)  |  양상현
KCTV News7
02:39
  • "밭 갈아엎을 위기"…브로콜리 병해 피해 '비상'
  • 10월에도 여름 못지 않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브로콜리에서 병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 탓에 농가들의 대응도 쉽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2천600여 제곱미터 규모의 브로콜리 밭. 한창 열매가 자라야 할 시기인데 파릇파릇해야 할 잎은 노랗게 변색돼 메말라 있습니다. 심한 곳은 잎 전체가 누렇게 변해 힘 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최근 잦은 비바람에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검은썩음병이 발생한 겁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이곳에 심어진 브로콜리 가운데 50% 가량이 이처럼 병해 피해로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최근 한림지역 32개 브로콜리 농가를 조사한 결과 70%에서 검은무늬병과 검은썩음병 등 병해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병해충이 번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진 탓입니다. 지난달 평균 기온은 26.9도로 평년보다 3.4도 높았고, 강수일수는 20일로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11일 평균기온 역시 지난해보다 3.9도 높았으며 강수량도 16.1㎜ 많았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평년을 웃도는 기온과 비 예보가 이어지면서 병해충이 추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농가들은 한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 놓였다며,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 이춘희 / 브로콜리 농가> “한꺼번에 비가 폭우 식으로 왔다가 비가 안 오니까 햇빛이 팍 나니깐 이 어린 게 살 수가 있겠어요. 갈아엎어야죠. 뭘 어떻게 합니까, 보리라도 갈아야 될 것 아닙니까.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월동채소 주산지인 애월과 한림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2주 빠르게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씽크 : 오승진 / 서부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일찍 심은 건 검은무늬병, 검은썩음병이 같이 나오고 9월 하순 정도에 늦게 심은 것들은 검은무늬병이 나오는 포전들이 있습니다. 이걸 지금 막지 못해 번지게 될 경우는 수확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극한 호우와 이상 고온 등 기후위기가 일상이 되면서 1차산업의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2025.10.14(화)  |  김지우
  • 아파트 입주전망 큰폭 하락…통매각 추진 여파
  • 미분양 신축 아파트의 통매각 추진 여파 등으로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로 전월 대비 10.7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를 보인 다른 도 지역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최근 제주시 애월읍 소재 424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공매시장에 나오며 지역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도내 아파트 입주율은 65%로 전월 대비 1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 2025.10.14(화)  |  김지우
  • 덥고 습한 날씨에 브로콜리 병해 확산 우려
  •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월동채소 주산지인 애월읍과 한림읍 지역에서 브로콜리 검은무늬병과 검은썩음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조생종 브로콜리에 검은무늬병과 검은썩음병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만생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찍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강우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밀식 재배 지양, 초기 살균제 살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2025.10.14(화)  |  양상현
KCTV News7
02:12
  • 초유의 아파트 통매각 '무산'…미분양 '악화'
  • 최악의 미분양 사태를 겪은 도내 한 아파트가 통째로 공매에 부쳐졌다는 소식 지난달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매각 절차가 중단됐습니다. 고분양가와 거래 절벽 등이 원인인데 미분양 문제도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들어선 425가구 규모의 한 브랜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가 9억원에 육박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단 1가구만 분양되는 데 그쳤습니다. 처참한 분양 성적표로 인해 남은 424가구와 상가 등은 통째로 공매에 넘겨졌습니다. 감정평가액은 3천336억원, 최저입찰가는 이보다 높은 4천6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여섯 차례나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천억원 가량 떨어졌고 결국 채권자 요청으로 초유의 통매각 절차는 취소됐습니다. <씽크 : 인근 공인중개사> “가격이 일단 비싼 상태에서 공매가 나왔고, 공매로 낙찰받고 다시 수익성을 내기에는 지역적, 위치적, 인프라적으로 (고려했을 때) 수익이 크지 않을 것 같아서 낙찰이 되지 않고…” 문제는 이런 미분양 주택이 다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8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천 600여 가구로 한 달 사이 100가구 이상 증가했습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3가구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제주도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3채 이상 다주택자와 법인이 6억원 이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경우 현행 취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4%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또한 현재 준공 후 미분양 공동주택과 신축 소형주택 등에 대해서는 최대 50%까지 취득세를 감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 절벽과 수요 위축 등 구조적인 요인이 워낙 큰 탓에 세금 감면과 매입 확대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 2025.10.13(월)  |  김지우
  • 관광 스타트업 ‘창의·혁신 토크콘서트' 열려
  • 제주 관광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 혁신 토크콘서트가 오늘(1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오늘 행사에는 관광사업체와 스타트업 관계자, 예비창업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관광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적응하며 20~30대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관광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역할이 있었다며 다양한 제안과 의견들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2025.10.13(월)  |  최형석
KCTV News7
00:34
  • 대규모 미분양 아파트 '공매 취소'…입찰가 급락
  •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공매에 부쳐진 도내 한 브랜드 아파트의 매각 절차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425세대 규모 아파트에 대한 공매가 취소됐습니다. 공사는 우선수익자인 채권자 요청에 따라 공매를 중지한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아파트는 여섯 차례 유찰 끝에 최저 입찰가가 4천 6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1천억원 가량 급락했습니다.
  • 2025.10.10(금)  |  김지우
KCTV News7
00:41
  • 추석 연휴 관광객 34만 명…1일 최고치 경신
  • 이번 추석 연휴 7일간 제주를 찾은 방문객이 34만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기간에 올들어 일일 방문객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어제(9일)까지 제주 방문객은 33만 9천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11%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하루에만 5만 2천명이 찾아 올해 1일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휴기간 대부분, 올해 내국인 1일 방문객 상위 10위권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 이후 수학여행과 레저 중심의 관광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25.10.10(금)  |  양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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