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9(월)  |  김수연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더덕 농가 피해가 전체 농가의 42%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임산물 재해보험 대상에는 여전히 포함돼 있지 않아 보상받을 길이 막막합니다. 특히 산림청이 재해보험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7년째 감감무소식입니다. 기후위기로 농가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재해보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안전망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제주지역 더덕 재배 농가의 42%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액만 22억 7천 만원에 달하지만 농민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몇백만원 수준의 파종비용과 농약대가 전부입니다. 재해보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재성 / 더덕 재배 농가(지난 8월 13일)> “참담하죠. 이게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큰 돈 들여서 한 농사인데 다 버리게 생겼으니 참담한 기분입니다."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 78개 가운데 임산물은 단 8개 품목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생산액만 연간 2천550억 원에 달하는 더덕과 도라지 같은 주요 뿌리,산채류는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2019년, 2022년 이후부터 더덕과 도라지, 마를 재해보험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대림/국회의원(농해수위)> "뿌리, 산채류 등은 한 품목도 들어가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상당수의 임업인들의 주 수입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재해가 나면 보상받을 길이 없고요. 산림과 관련한 수입원들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담당할 산림청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산림청은 임산물의 경우 농식품부 소관인 농작물재해보험에 포함돼 있어 품목 선정 권한은 농식품부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임산물 재해보험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 등 산림청의 역할도 분명히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보험 도입의 기초가 되는 더덕과 도라지의 표준 수확량과 가격 산출조차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약속은 있었지만 후속 조치는 더뎠고 기후위기로 농가 피해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재해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2:33
  • 7년째 감감무소식…더덕 재해보험 '제자리'
  •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더덕 농가 피해가 전체 농가의 42%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임산물 재해보험 대상에는 여전히 포함돼 있지 않아 보상받을 길이 막막합니다. 특히 산림청이 재해보험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7년째 감감무소식입니다. 기후위기로 농가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재해보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안전망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제주지역 더덕 재배 농가의 42%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액만 22억 7천 만원에 달하지만 농민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몇백만원 수준의 파종비용과 농약대가 전부입니다. 재해보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재성 / 더덕 재배 농가(지난 8월 13일)> “참담하죠. 이게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큰 돈 들여서 한 농사인데 다 버리게 생겼으니 참담한 기분입니다."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 78개 가운데 임산물은 단 8개 품목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생산액만 연간 2천550억 원에 달하는 더덕과 도라지 같은 주요 뿌리,산채류는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2019년, 2022년 이후부터 더덕과 도라지, 마를 재해보험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대림/국회의원(농해수위)> "뿌리, 산채류 등은 한 품목도 들어가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상당수의 임업인들의 주 수입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재해가 나면 보상받을 길이 없고요. 산림과 관련한 수입원들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담당할 산림청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산림청은 임산물의 경우 농식품부 소관인 농작물재해보험에 포함돼 있어 품목 선정 권한은 농식품부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임산물 재해보험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 등 산림청의 역할도 분명히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보험 도입의 기초가 되는 더덕과 도라지의 표준 수확량과 가격 산출조차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약속은 있었지만 후속 조치는 더뎠고 기후위기로 농가 피해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재해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10.19(월)  |  김수연
KCTV News7
00:35
  • 택배 추가배송비 예산 94% 소진…"신청 서둘러야"
  • 제주도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 예산의 94%가 소진돼 조만간 마감될 전망입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지급 건수는 146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 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예산 약 50억원 가운데 94%인 47억원이 신청돼 예산이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에 대해 사업이 끝나기 전 서둘러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2026.10.19(월)  |  최형석
KCTV News7
00:45
  • 부동산 소비심리 '급랭'…한 달 만에 '하강 국면'
  •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하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6으로 전월보다 5.8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고, 지수 자체도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수가 95 미만인 하강 국면에 머문 지역도 제주가 유일한 가운데 부동산 업계는 투자 심리 위축과 미분양 주택 심화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2026.10.16(금)  |  김지우
KCTV News7
00:40
  • 지난달 제주 집값 0.21% 하락…전국 최대 낙폭
  • 제주지역 집값이 3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0.21%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전국 시도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도내 주택의 누적 하락률은 마이너스 1.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주택 유형별 하락폭을 보면 아파트가 마이너스 0.29%로 가장 컸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등에서도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 2026.10.16(금)  |  김지우
KCTV News7
02:23
  • 관광·건설 '침체' 고용 '착시'…제주경제 '시름'
  •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가운데 관광 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건설경기 침체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고용 지표는 표면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88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8천명 줄어든 규모로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도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달에도 중순까지 7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 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제주여행 안전 우려와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 수요 증가로 내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지난달에만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편이 220편 이상 감편되면서 항공 접근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50만명 가량 증가했던 전체 관광객 규모도 2분기와 3분기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관광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건설경기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건설수주액은 1년 전과 비교해 21.5%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거용 건축허가면적 50% 이상 급감하면서 주택경기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0.9로 간신히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전국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향후 제주경제는 항공접근성 악화 등으로 관광 경기 회복세가 제한적이겠지만 전국체전 개최, 도정의 가을 소비 진작 대책이 하방 압력을 일부 완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0.8%로 지난 8월에 이어 최저치를 유지했습니다 도내 취업자는 41만 5천명으로 1년 새 1만 2천명 늘며 17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취업자 증가폭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되는 등 연령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가 체감하는 고용 개선 효과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 2026.10.16(금)  |  김지우
KCTV News7
00:42
  • 제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303만명…2년 연속 최고
  • 제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국제선 여객이 303만 1천500명을 기록해 기존 최대인 지난해 연간 실적 302만 9천명을 뛰어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노선 여객이 205만 3천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규모입니다. 같은 기간 국제선 운항 편수는 1만4천500편에서 1만8천편으로 24.3%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 2026.10.15(목)  |  김지우
KCTV News7
00:38
  • 세븐틴 승관, 브이로그로 '카른스테이' 세계에 홍보
  • 제주 출신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브이로그를 통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카름스테이를 세계에 알립니다. 제주도는 오늘(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승관이 고향 제주에서 카름스테이를 체험하는 브이로그 '부카스'를 공개했습니다. 승관은 신창리에서 숙박과 향토음식, 청귤 요리 만들기, 노을바이크 등을 체험하며 제주 마을의 매력을 소개했습니다. 제주도는 승관이 참여한 관광 홍보 광고를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 등에도 송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 2026.10.15(목)  |  최형석
KCTV News7
03:05
  • "재래·외래종 비켜"…국산 '차나무 삼총사' 개발
  • 국내 차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 농가에서 재배하는 차나무의 99% 이상은 일본 등에서 들여온 외래종이거나 재래종입니다. 이런 가운데 맛과 향, 재배 적응성까지 두루 갖춘 국내 육성 차나무 신품종 삼총사가 개발돼 본격적인 농가 보급에 나섰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시험 포장에 식재된 차나무들이 싱그러운 잎을 틔워냈습니다. 갓 수확한 찻잎들은 가공실에서 말리고 볶는 과정 등을 거쳐 맛과 향이 부드러운 차로 재탄생합니다. 모두 농촌진흥청이 우리 기후와 토양에 맞춰 개발한 국내 육성 차나무 품종들입니다. 이번에 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품종은 '상목'과 '홍설', '금다' 등 세 가지입니다. <인터뷰 : 강제현 / 차 시음자(제주시 아라동)> 홍설은 다른 홍차에 찻물 색이 맑고 붉어서 저희 같은 20대 여자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국내 육성 1호 품종인 '상목'은 국내에서 재배 중인 일본 품종 야부키타보다 아미노산과 테아닌 함량이 최대 1.8배 높아 품질이 우수합니다. 국내 첫 홍차용 품종인 '홍설'은 카테킨 함량이 높아 진한 붉은색과 부드러운 맛을 내며, 잎이 커 수량성도 뛰어납니다. 첫물차 잎이 노란색을 띠는 '금다'는 아미노산 함량이 2배 이상 높아 감칠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국내 차나무 재배 면적의 77.5%는 품질 유지가 어려운 재래종이며 21.9%도 국내 적응성 검토 없이 도입된 외래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99% 이상이 재래종이거나 외래종인 셈입니다. 국내 육성 품종은 병해충과 추위에 강해 이러한 기존 재배 구조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경민 / 차 재배농업인> “외래 품종을 키우다 보니까 주로 병해충인 탄저병이 문제가 많이 돼서 수확량이 확 줄어들고, 상목하고 홍설 품종이 앞으로 번식만 잘되면 2~3만 평 확대해 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1조 2천억 원대로 급성장한 국내 차 시장 수요에 발맞춰, 신품종의 기술 이전과 농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수진 /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차나무는 최소 300평당 2천 그루 이상의 나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삼목의 기술을 개선한다든지 조직 배양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수행 중입니다.” 뛰어난 향과 맛, 높은 수량성까지 갖춘 국산 차나무 삼총사가 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 2026.10.15(목)  |  김지우
KCTV News7
02:37
  • '황금알 낳는 거위' 크루즈 옛말…낙수효과 '미미'
  • 한 번에 수천 명의 관광객을 싣고 오는 크루즈선 입항이 늘고 있지만 씀씀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10척 중 8척이 중국발 크루즈선일 정도로 특정 국가 의존도까지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 번에 수천 명의 관광객을 실어 날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크루즈 산업. 하지만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 낙수효과도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23년 25만원에서 2024년 21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16만원에 그치며 3년 사이 36% 급감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지출액의 3분의 2가 쇼핑에 편중된 반면 식음료 비중은 18% 불과해 민생 경제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크루즈 산업의 중국 의존도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에 입항하도록 선석을 배정받은 크루즈선은 296회. 이 가운데 중국발 크루즈선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홍콩이 그 뒤를 이었지만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제주 입항 크루즈선의 중국 비중은 2024년 74%에서 2025년 76%, 그리고 올해 80%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의 한한령 조치에 제주 크루즈 산업 전체가 고사했던 만큼 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크루즈 관광객들이 대기업 매장과 면세점만 거치고 지역 상권은 스쳐 가고 있어 시장 다변화와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한 수용 태세 개편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정은 / 제주도의원> "유럽 시장 그리고 일본 시장으로 다변화를 시켜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을 발 빠르게 조사해서 지역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기항 실적 뒤에 가려진 크루즈 관광의 취약한 민낯.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도약과 지역 경제 밀착형 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 2026.10.12(월)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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