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월) | 김지우
제주에서 현재까지 900억원이 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됐습니다.
이 가운데 70%가 소비로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골목상권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안경점입니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렌즈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속되는 고물가 압박에
시력 교정이나 안경 교체를 미뤄오던 소비자들이
최근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하기 위해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재완 / 안경점 점장>
“고유가 지원금 나온 이후로 30%가량 매출이 급증한 효과도 있었고 안경하러 온 손님이 선글라스나 콘택트렌즈 같이 추가 구매하는 여건도 생겨서 매장 매출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출혈경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운동시설들도 모처럼 활기가 가득합니다.
헬스 회원권이나 필라테스 등록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울 때
시민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대표적인 소비 품목입니다.
하지만 지원금 지급으로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줄면서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나래 / 복합 운동시설 대표>
"지원금이 지급된 이후에 와서 문의하는 분들도 있고 전화로도 사용 가능한 지 물어보는 분들도 있고 실질적으로 금액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추가 결제하는 분도 간혹 있고."
지난 4월 27일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처음 풀린 이후
현재까지 제주도민 48만여명에게 914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이 가운데 72.5%인 663억원이 실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원금 사용처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으로 제한된 만큼
소비 효과가
골목상권에 고스란히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전체 신청자의 40.9%가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원금을 지급받아
지역 내 자금 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급 대상자 가운데 3만여 명은
아직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금은 다음 달 3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이미 받은 지원금도
오는 8월 31일까지 쓰지 않으면
전액 자동 소멸되는 만큼 기한 내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제주도는 오는 12일까지
고령층과 정보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신청을 도울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현유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