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화)  |  김지우
빚을 갚지 못해 끝내 개인회생에 나서는 도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충격이 오랜 기간 누적된 탓에 앞으로도 빚에 허덕이는 도민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다 더 촘촘한 사회 안정망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4월 기준 도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25%. 한국은행이 시도별 연체율을 집계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빚을 갚을 능력이 크게 떨어진 건데 이로 인해 개인회생 신청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5월 기준으로 제주지방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300건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사이 꾸준히 증가한 끝에 올해는 800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6명꼴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채무자의 최후 수단인 파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제주지법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은 5월 기준으로 200건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습니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는 도민들이 늘면서 긴급생활자금 신청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도가 개인회생자 등에게 지원하는 연 1%대의 저금리 소액 대출상품 혼디론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지원 규모가 급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456명에게 11억원이 지원됐는데 대출건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상반기보다 4.8% 늘었습니다. <인터뷰 : 문정업 / 제주도 금융자산운용팀장> “아무래도 도내 경기가 안 좋고 그동안 빚을 많이 진 소상공인과 서민 가계의 부채가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증가하고 그러면서 개인회생이라든가 신용회복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장기간 누적된 고물가와 고금리로 빚에 허덕이는 도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송상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0:43
  • 부동산 경매시장 한파 지속…낙찰률 최저 수준
  • 부동산 경매시장이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매와 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법원 부동산 경매는 685건으로 이 가운데 120건만 낙찰되면서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운 17.5%의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50.7%로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지지옥션은 경매 진행건수가 늘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2025.07.08(화)  |  김지우
  • 제주국제크루즈포럼 10~12일 개최…전시 규모 확대
  •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기존 포럼 중심에서 전시 규모를 크게 확대해 해양 바이오와 로컬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박람회형 행사로 열립니다.
  • 2025.07.08(화)  |  김지우
KCTV News7
02:07
  • 폭염에 멈춘 일손…농작물 관리도 '비상'
  •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나는 무더위에 한낮 야외 농작업도 멈춰섰습니다. 폭염으로 농작업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농작물까지 제때 생육단계를 밟지 못해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지역의 한 감귤밭입니다. 한창 감귤이 자라는 시기로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하지만 작업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낮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손이 멈춰선 겁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는 농작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감귤 생육에도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감귤 열매가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생리낙과는 보통 7월 중하순까지 두 차례 나타납니다. 하지만 올해 봄철 심한 기온 변동으로 만개일이 지연되면서 생리낙과 시작일도 나흘에서 일주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7일 기준 낙과율은 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그리고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4%포인트 가량 하락했습니다. 조사 대상 감귤나무에서 떨어진 열매 수는 7천300여개로 8천개에서 9천개 선을 오가던 평년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처럼 감귤 낙과 현상이 지연되면서 상품성 저하와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고온과 가뭄 등의 기상 요인으로 낙과 지연 현상이 심화될 수 있는데 당분간 제주지방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인터뷰 : 현광철 / 제주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팀장> “열매가 떨어지게 되면 수체(나무) 내 양분 소모 등으로 과실 크기와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감귤 농가는 나무속에 햇빛을 가리는 가지를 제거해 주고…” 때이른 무더위와 역대 가장 일찍 끝난 장마 등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 2025.07.07(월)  |  김지우
KCTV News7
00:40
  • 폭염·가뭄 등으로 감귤 생리낙과 지연 우려
  • 폭염과 열대야,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올해 노지 온주밀감과 시설 만감류의 생리낙과가 평년보다 늦어질 수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7일 기준 낙과율은 83%로 최근 3년 평균보다 4%p 낮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폭염이 계속되면 생리낙과가 더 지연되고 조기 열매솎기를 진행한 만감류는 착과 불안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정기적인 물 주기와 함께 적절한 열매솎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 2025.07.07(월)  |  문수희
KCTV News7
00:40
  • 제주 기업 7월 경기전망 개선…업종별 '희비'
  • 도내 기업들의 이달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업종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도내 47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68.1로 전달 대비 5.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 대비 10.6p 하락한 66.7로, 비제조업은 11.0p 오른 68.6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75.5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9.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2025.07.07(월)  |  김지우
KCTV News7
00:35
  • '폭싹 속았수다' 포토존·쿠킹클래스 상품 출시
  •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를 활용한 포토존과 체험형 관광 상품을 선보입니다. 공사는 주요 촬영 장소인 제주목 관아와 김녕 해변,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 4곳에 ‘폭싹 속았수다’를 모티브로 선흘1리 할머니 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속에 나온 제주 로컬푸드와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쿠킹클래스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 2025.07.07(월)  |  김지우
KCTV News7
00:37
  • 제주서 크루즈 탑승·하선 가능…두 달간 천3백명 이용
  • 서귀포 강정항에서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운영된 크루즈 탑승 서비스를 통해 천3백여 명의 관광객이 일본과 중국 등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3천명 이상이 크루즈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도내 숙박과 쇼핑 등 지역 소비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도민과 여행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해 직접 크루즈를 타보고 관광 상품 개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체험 결과를 모아 오는 12월에 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2025.07.06(일)  |  이정훈
KCTV News7
00:32
  • '100% 재생에너지' RE100 감귤 올해 출시 전망
  • 100%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재배한 RE100 감귤이 올해 안에 생산될 전망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 오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재생에너지 100% 감귤 생산 실증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태양광에너지로 감귤을 재배하는 실증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중 RE100 감귤 생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실증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시설 보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2025.07.05(토)  |  문수희
KCTV News7
00:39
  • 갈치 금어기 7월에서 5월로 조정…이달 조업 가능
  • 어민들의 숙원이던 금어기 조정이 빠르면 이달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업규제완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7월로 설정된 갈치 금어기를 내년부터 5월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조치를 거치면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금어기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어기가 조정되면 여름 조업이 가능해지며 어민들의 수익 증대와 갈치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와 목포 지역 어민들은 갈치 산란 시기가 기존보다 앞당겨지며 금어기 시기 조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 2025.07.05(토)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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