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정법원이
조류 충돌 위험성 등을 이유로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내린 가운데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가
환영 입장을 내고
제주 제2공항 계획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만근 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조류 충돌 위험 정도를 낮게 평가한 점 등이
취소 판결의 근거가 됐다며
이번 판결의 취지는
제주 제2공항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60km 떨어진 중국에서
제주까지 밀입국선이 들어온 사건과 관련해
해상 경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목격자가 신고하기 까지
밀입국과 관련해 군경 모두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23년 보령으로 밀입국을 시도했던 선박이 적발됐습니다.
열상 감시장비에 선체 등이 감지되면서
초동 조치가 가능했고
해경은 당시 중국인 22명 전원을 검거했습니다.
제주에도
제주 해안 250km 사면에
열상 감시장비 40여 대가 24시간 가동 중입니다.
제주 해안 약 20킬로미터까지 식별이 가능합니다.
군이 관리하는 다른지역과 달리
제주는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이
열상 감시장비를 운용 중이며
250억 원 규모의 경계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8일 새벽 제주로 온 밀입국 고무보트를
처음 발견한 건
산책을 나온 마을 주민이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고무 보트가 제주에 도착한 이후 2시간 지나
목격자가 신고하기 까지
군경은 관련 사실을 아무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제주까지 460km 를 항해하는 동안
밀입국 보트는
한중 잠정 조치 수역부터
우리측 관할 해역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보트는
위치발신장치가 없었고
야간에도 라이트를 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엇보다
보트가 금속 자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레이더 감시망에도 잡히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시간 위성 촬영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불법 조업 단속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레이더 관련 탐지 여부나 관할 해역 여부 등에 대해
기록 열람을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먼바다에서부터 제주 앞바다까지
수백 킬로미터를 보트가 이동하는 동안
첨단 장비는 무용지물이었고,
사실상 어선 또는 목격자 신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밀입국 시도가
처음이 아닐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해상 경계 시스템이나 작전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지난 2020년 태안에선
밀입국 사건 관련 부실한 대응이 드러나면서
관련 기관장이 경질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고무보트 밀입국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 한 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11) 낮 12시쯤 서귀포 위미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5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8일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 신고를 했지만
이후 잠적했다가 검거됐습니다.
해경은 보트 운항자를 포함해 나머지 인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서귀포시 숙박업소에서 처음 검거됐던 40대 중국인은
어제(10) 구속됐고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속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씨름의 중심지, 한림지역에
씨름 꿈나무들을 위한 새로운 훈련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훈련을 이어온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기다려온 보금자리인데요.
전통 스포츠 씨름의 계승과
지역 체육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래판 위에서 한림초 씨름부 학생들이 훈련이 한창입니다.
서로의 허리를 노리며 기술을 연습하고
지도자의 구령에 맞춰 몸을 던지며 넘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한림지역 씨름 꿈나무들에게 새 훈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한림지역은 제주 씨름의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그동안 정식 훈련장이 없어
학생들은 간이 체육실이나 매트만 깔린 공간에서 훈련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찜통 더위 속에 훈련이 중단되기 일쑤였고
시설 부족으로
기본 훈련조차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신진규 / 한림초 씨름부 지도자 ]
"이전 훈련장에서는 덥거나 추울때는 좀 애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에어컨이 없어서 대형 선풍기로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이제는 에어컨도 있고 겨울되면 좀 더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총 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새롭게 조성된 씨름장은
지상 1층, 연면적 361㎡ 규모로
소독된 모래판과 샤워실, 탈의실, 운동기계실,
냉난방기 등 최신 시설을 갖춰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서준 / 한림초 5학년 ]
"공간이 좁아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넓게 돼서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특히 이 훈련장은 한림초뿐 아니라
곽금초, 재릉초, 한림중학교 씨름부 학생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간 공동 사용 협약도 체결됐습니다.
현재 한림지역내 씨름부 학생은 37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학생들이) 조직적으로 훈련도 할 수 있고 연습도 할 수 있는 장을 처음으로 제공했다. 그리고 인근에 곽금초라든지 그런 아이들이 여기서 같이 쓸 수 있도록 저는 기대를 합니다."
전통 스포츠 씨름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이번 시설 확충은
학교 체육활동은 물론
전문 선수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 쯤
제주시 연동 상가 빌딩에서
건물 기계식 주차장을 수리하던 작업자 3명이
지하 10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작업자 등 3명이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이
조류 충돌 위험성 등을 이유로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내린 가운데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가
환영 입장을 내고
제주 제2공항 계획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만근 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조류 충돌 위험 정도를 낮게 평가한 점 등이
취소 판결의 근거가 됐다며
이번 판결의 취지는
제주 제2공항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곳에따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제주 28.1도, 서귀포 30.9도를 보였습니다.
(성산 29도. 고산 30.4도)
내일도 흐리고 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10에서 60mm,
많은 곳에는 80mm가 넘게 내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5도로 시작해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2도를 보이겠습니다.
해상날씹니다.
제주도동부앞바다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물결이 최고 3.5m로 높게 일고
곳에따라 돌풍이 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덕산문화재단이
제주대학교에
21억여 원 상당의 장학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명신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과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덕산문화재단 김명신 이사장은 1990년대 초 고향 제주를 방문해
제주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뒤
10억 원 상당의 도련동 덕산농원을 기증하는 등
김만덕기념사업회 참여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으로
25년간 다양한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로 5번째 감염병 대응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공모전 주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성과 생활화 등입니다.
공모 분야는 포스터와 캐릭터로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상은 학년별로 구분해 모두 50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교육감상과 최대 1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됩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곳에따라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제주남부를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제주 28.1도, 서귀포 30.9도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흐린 날씨 속에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에는 30도에서 32도로 덥겠고
모레까지 10에서 6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8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상에는
제주도동부앞바다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최고 3.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