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금)  |  허은진
- 국가 애도기간 - 사회적 참사 - 참사 명칭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을사년 새해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 내일(4일)까지 이번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번째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였고요. 두번째 선포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로 애도기간 선포가 이뤄졌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도 국가애도기간 아니었나 싶으실텐데, 당시 정부의 정치적 고려 등으로 선포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오랜시간 애도기간 못지 않은 추모분위기가 이어졌고 이후 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이번 참사로 179명의 탑승객이 운명을 달리했는데요. 슬프게도 사회적 참사는 잊을만 하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재난 사고는 1995년 6월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입니다. 당시 501명이 사망했고 9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희생자가 많았던 참사는 서귀포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남영호 침몰 사건인데요. 338명의 탑승객 가운데 32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면서 국내 해난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참사에 슬픔과 애도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요. 다만 정신과 전문의들은 사고 동영상 등의 반복적인 노출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며 시청 최소화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참사는 초기에 '무안공항 사고'로 불리다 이후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건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하고 과거 코로나19가 잠시 우한폐렴으로 불렸던 것처럼 불필요한 지역 혐오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런데 항공사 이름에 '제주'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제주로 혐오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제주항공 명칭 앞에 모기업 이름을 함께 표기하며 사고 주체를 강조하기도 하고요. 아예 '제주'라는 지역명도 빼고 여객기 참사, 항공 참사로 표현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턱이 사고를 키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다시 무안공항 참사로 표현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대형항공사의 지속적인 요금 인상에 반발하며 제주도가 50억, 애경그룹이 150억 원을 투자하며 설립한 항공사인데요. 이후 성장을 위한 몇 차례의 유상증자 과정이 있었고 25%를 차지했던 제주도의 지분율은 현재 3.18% 수준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항공이 이름과 달리 제주에 기여하는게 없다는 지적 꾸준히 이어져왔고, 이번 참사로 조심스레 '제주' 명칭을 빼자는 의견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내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고요. 슬픔을 나누실 분들은 제주도의회와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마련된 분향소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PICK
KCTV News7
03:43
  • pick (카페 폐업 / 청년포인트 마감 / 비행기 민폐 / 나비방사 취소 / 벌마늘)
  • - 가수 이상순 제주 카페 폐업 - 청년문화복지포인트 조기 마감 - 비행기 맨발 민폐 손님, 지방 소고기 논란 - 나비 방사 취소 - 벌마늘이 뭔가요?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관련 다양한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핫플레이스가 된 가수 이상순 씨의 카페 폐업 소식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습니다. 제주에 카페가 너무 많고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가 잘 안된거 아니냐 이런 추측 많았는데요. 한 너튜브 채널에서 상가 년세 계약이 끝났고 건물주가 다른 일을 하겠다고 했다며 쿨하게 폐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주도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청년문화복지포인트 지원사업, 말 많았습니다. 선착순 1만 명에게 4만원의 탐나는 전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인데, 접수 2시간 만에 마감됐습니다. 제주도청 누리집 신문고에 신청하지 못한 청년들은 기습적으로 접수 당일에 발표해 청년 공무원들만 혜택을 받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복지를 위한 청년문화복지포인트가 오히려 정보 격차로 복지 혜택 소외로 이어졌다는 비판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도 제주 관련 소식들로 떠들석 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행기 앞 좌석에 맨발을 떡하니 올려 놓은 이 사진, 누리꾼들 격분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제주로 오는 비행 시간 내내 저런 자세였고 승무원들은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신발 벗고 타야 한다는 말을 진짜 믿는 사람이 있냐고 비꼬거나 승무원들이 제지를 했어야 한다, 세상에 정말 이상한 사람이 많다며 비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지방 소고기 논란도 있었습니다.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이렇게 지방 비율이 높은 등심 덩어리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작성자는 기름이 너무 많아 반은 잘라내야 할 것 같다고 주인에게 말을 했고 주인은 자신들이 매입할 때 비계도 포함된다며 비계를 빼서 주면 손해다, 그냥 드시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손님은 고기를 매입하러 간게 아니라 외식을 하러 가셨을텐데 대응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 게시물의 제목은 '제주도 아직 정신 못차렸다'였습니다. 이번주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당초 오늘 예정이던 나비 1천마리 방사 행사가 왜 취소됐는지 물어오셨는데요. 방사하려던 배추흰나비의 애벌레가 제주에서 많이 재배하는 배추와 브로콜리, 무, 양배추 등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행사 관계자 측은 농작물 피해는 성충인 나비가 아닌 애벌레인 만큼 알을 낳는 암컷은 배제하고 수컷만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판과 우려가 이어지가 결국 행사는 없던 일이 된 겁니다. 또 저희가 꾸준히 벌마늘 피해 관련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왜 벌마늘로 불릴까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가 봅니다. 보통 정상적인 상태는 잘 알고 계시는 육쪽마늘인데요. 벌마늘은 쉽게 말하면 마늘이 자라는 시기에 비가 더 내리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마늘이 한번 더 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6쪽이 아닌 10쪽이 넘는 마늘이 나타나고 껍질이 터져 벌어진다고 해서 벌마늘이라고 부른다고도 하고요. 벌어진 단면이 벌집 모양과 비슷해 벌마늘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 같은 벌마늘 현상이 이상 기후가 원인인 만큼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5.24(금)  |  허은진
KCTV News7
03:32
  • pick (제주는 일본땅? / 한라산 컵라면 캠페인 / 펜션 전기세 논란)
  • - 제주는 일본땅? - 한라산 컵라면 스프반 캠페인 - 펜션 2박 3일 전기세 논란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캐나다 교과서 이야깁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캐나다의 한 교과서에 실린 지도 이미지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됐습니다. 서 교수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는데 일본 영토를 표시하면서 오류를 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출판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제주도 행정당국도 오류 수정을 위해 힘을 보태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픽은 컵라면 이야기로 이어 갑니다. '당구장에서 먹는 짜장면이 제일 맛있다' 이런 표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에 못지 않게 한라산에서 먹는 컵라면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사실, 요즘 표현으로 반박 불가 일텐데요. SNS에는 한라산 정상이나 윗세오름 대피소 등에서 컵라면 인증샷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입소문에 버려지는 라면 국물로 토양 오염 등이 우려되면서 제주도는 스프반 물반 캠페인을 진행할 정도였는데요. 캠페인을 시작한지 한달 하고 보름 정도가 지났는데. 최근에는 버려지는 라면 국물이 부쩍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 2월까지는 수거통에 라면 국물이 가득해 양이 120리터까지 달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10리터 수준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겨울 산행 시기가 끝나면서 라면 드시는 분들이 좀 줄기는 했겠지만 취지에 공감한 실제 등산객들이 작은 컵라면을 챙긴다거나 스프반 물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맑고 완연한 봄 만끽하기 위해 주말 한라산 찾으신다면 캠페인에도 동참하시고 가지고 간 쓰레기 꼭 챙겨서 돌아오시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픽은 이번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제주 펜션 전기요금 논란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 2박 3일 숙소 전기세 이게 맞나요'라는 게시물이 올라 왔습니다. 사용한 가스비와 전기료를 후불 방식으로 정산하는 숙소였는데요. 2박 3일 전기세가 무려 36만 원이 넘게 나왔다는 겁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당시 비가 와서 추워서 에어컨도 켜지 않았고 외출할 때 소등도 확실하게 했다며 과도한 요금 부과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들은 '4인 가구 한달 전기료가 20만 원을 넘기기도 쉽지 않다', '고지서 보여 달라고 하고 제대로 확인해라' 등 의견을 주셨고요. '또 제주냐'라는 짧은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슈화가 되면서 제주도와 관광협회 등은 확인에 나섰고 해당 숙박업체는 잠시 일을 맡은 조카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글 작성자 또한 숙박업체와 통화내역을 인증하며 실제 전기 금액은 6천 원 정도로 정정됐다고 추가 글을 올렸습니다. 또 충분히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커뮤니티에 올려 일을 키워 죄송하다며 원래 글은 삭제하며 36만 원 바가지 전기사용료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또 제주냐 라는 짧은 댓글이 자꾸만 맴도는 이유는 왜 일까요.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 2024.05.17(금)  |  허은진
KCTV News7
03:25
  • PICK (어린이날 / 농부장터 / 비계삼겹살)
  • - 어린이날 도내 곳곳 행사 - 제주 농산물 촉진 '제주농부장터' - 비계삼겹살 논란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모레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담긴 21일 부부의날 등 다양한 기념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초등학생 7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화목한 가족'을 뽑았습니다.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갖고 싶던 선물 받기'였는데요.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과 상품권'이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주 근소한 차위로 2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102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시는 한라체육관에서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이 각각 진행되고 도내 곳곳에서 마술공연과 기마대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일정 잘 확인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제주산 월동채소 소비 촉진을 위한 바자회 이야깁니다. 유명 사업가 백종원 씨가 자신의 너튜브 채널을 통해 금악리에서 제주농부장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산 양배추와 월동무, 당근 등을 직접 장아찌를 만드는 체험행사와 흑돼지 소시지를 이용한 핫도그, 제주 메밀가루 등이 더해진 양배추전 등 새로운 조리법으로 만든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모든 수익금은 마을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금악리 소재 식당들도 행사 당일에는 1+1과 50% 할인 등 특별 할인행사로 함께 동참한다고 합니다. 딱 하루의 이벤트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제주농산물 농가들에게 백종원 씨의 선한 영향력이 닿길 바랍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이번주 온라인을 가장 뜨겁게 달군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입니다. 제주에서 1년살이를 하고 있는 한 누리꾼이 유명 흑돼지 식당에서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이런 상태의 고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글 작성자는 고기 교체를 요구했는데 이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는 답변을 받고 기분이 상해서 15만 원 가량을 계산하고 그냥 나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살코기가 마블링 수준이다, 불판 닦는 용도로 보인다, 바가지 가격에 품질도 형편 없다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결국 해당 식당 사장은 게시물을 올려 사과했지만 반응은 썩 좋지 않고요. 강병삼 제주시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 강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봇물 터지듯 누리꾼들은 다른 흑돼지 식당도 비슷한 곳이 많다며 이렇게 자신이 경험했던 비계 삼겹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삼겹살 뿐 아니라 제주 생갈비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장어를 주문한 줄 알았다며 소위 비계테러 인증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도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이번 흑돼지 비계테러 논란에 힘이 들고 안타깝다며 직접 취급하는 고기 사진을 올리며 이번 일로 제주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5.02(목)  |  허은진
KCTV News7
03:30
  • PICK (택배 추가배송비 / 차고지증명제)
  • - 제주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 '미미' - 3년차 접어든 제주 차고지증명제, 문제점 '수두룩'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첫번째 픽은 많은 분들이 신청 과정을 번거롭게 느끼긴 하지만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책 이야기,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입니다. 올해 초 저희가 제주도의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사업 무산 가능성을 보도했고 이에 제주도가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달부터 지원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추가 배송비 지원 신청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신청을 위한 누리집은 기존 문제점들을 보완해 오는 7월에 오픈할 예정이라서 아직 방문 접수로만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혹시 몰라서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택배비 추가 배송비 지원 간단히 설명드리면 우선 1인당 40만 원까지 되돌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받는 택배뿐 아니라 보내는 택배도 지원대상에 포함됐고 3천원을 초과하더라도 증빙을 통해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셔야할 점도 하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커다란 물건을 구매해 총 2만 원의 배송비가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단순히 배송비라고 쓰여 있다면 3천원의 기본적인 금액만 지원받을 수 있고요. 배송비 5천원, 도서산간 추가배송비 1만 5천원이라고 각각 표기된 경우에는 1만 5천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운송조회 등을 통한 택배 이용 완료 내역, 그리고 택배비 지불 내역 이렇게 두 가지 꼭 지참하시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하셔서 신청할 수 있으니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픽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 차고지등록 차량은 12만 7천여 대로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차량 3대 가운데 1대 꼴로 등록이 이뤄졌습니다. 차고지증명제가 전면 시행된지 2년이 넘으면서 각종 문제가 하나 둘 씩 드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도청 온라인신문고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부친이 위독한데 본인이 제주도에 등록되어 있다보니 차고지증명을 하지 않으면 부친의 차량 명의 이전이 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해당 차량을 제주로 가져 오지 않고 곧바로 팔 계획인데도 명의 이전이 되지 않아 팔지 못한다며 상속 증여의 경우 차고지 증명제 유예를 건의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이런 문제도 예상되는데요. 현재 제주도 내부지침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차고지등록은 한 주차장에 최대 2년까지만 가능합니다. 2년이 지나면 거주지 1km 안에서 다른 차고지를 구해야 한다는 건데...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결국 사설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사설 주차장은 사용료를 더 낮게 받기는 하지만 단순히 등록만 가능할 뿐 주차비는 별도로 받는 경우가 많은 이상한 상황입니다. 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아무튼 과연 이런 상황에서 차고지증명제 본연의 목적인 주차난과 교통체증 해소, 차량 증가 억제가 제대로 되고 있기는 한 건지 의문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4.26(금)  |  허은진
KCTV News7
03:42
  • PICK (고사리 / 당선인 공약)
  • - 제주 고사리 풍년 - 총선 당선인 공약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 주 첫번째 이야기는 제철맞은 고사리로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고사리가 풍년이라고 합니다. 겨울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사리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제주 고사리가 전국적으로 품질이 좋아 유명세를 치르고 잘 말려 팔면 하루에 20~30만 원은 거뜬히 벌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고사리꾼들도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고사리밭, 고사리 포인트, 고사리 명당을 묻는 질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건 질문은 많지만 아무도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 누리꾼들은 쉽지 않을 꺼라며 우려하기도 했고요. 고사리는 따는 게 아니라 꺾는거다 라고 제주식 표현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또 고사리를 꺾다가 뱀을 봤다는 목격담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고사리 길 잃음 사고 소식도 계속 전해지고 있으니까 호루라기 같은 비상용품 챙기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사리가 제주 곳곳에 널려 있다고는 하지만 일부 오름 등 문화재 보호 구역에서의 고사리 채취는 처벌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픽은 요즘 표현으로 '박제'된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 살펴보겠습니다. 당선인들이 후보 시절 직접 제출한 선거 공보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들을 꼭 지켜달라는 마음과 지켜보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먼저 제주시 갑 문대림 당선인입니다. 문 당선인은 지역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주교도소 이전 추진 카드를 꺼냈습니다. 수감자 과밀화와 교도소 주변 큰 도로들이 개통됐고 또 민간 특례 아파트 건설도 진행되고 있어서 이전 여부에 관심이 갑니다. 또 주민투표를 통한 제2공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5자협의체 구성을 통한 주민투표나 확장된 공론조사 방식을 제시했는데요. 이번 도정질문에서 오 지사는 5자협의체 구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 4.5일제 도입기업 지원으로 노동시간 단축과 포괄임금제 금지를 공약했는데요. 이 공약 꼭 반드시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 제주시 을 김한규 당선인은 제주의 청정 환경을 지켜내겠다며 환경보전분담금제 도입 추진을 공약했는데요. 이 부분도 오 지사가 도정질문에서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언제쯤 공약으로 실현 가능할지 조금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라며 남성 육아유직 확대를 공약했고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연령대 공략을 위해서인지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과 손주돌봄수당 지급 등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의 공약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핵심공약으로 제주도민 항공료 반값이라는 실현 여부에 조금 의구심이 드는 공약도 있었고요. 청년을 위한 공약으로 연 100만 원의 제주 청년기본소득 도입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제주시 지역에 비해 열악한 각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귀포와 제주대 캠퍼스를 통과하는 버스 노선 신설과 서귀포 화장터와 장묘시설 건립, 도심권 아파트 재건축 지원 등 생활 밀착형 공약들이 있었네요. 당선인들의 공약이 속 빈 공약이 되지 않도록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4.19(금)  |  허은진
KCTV News7
03:38
  • PICK 0412 (총선 결과)
  •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총선 결과 (결과 분석, 제주출신 당선인, 4.3 관련) 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결과는 잘 아시다시피 제주에선 이변 없이 민주당이 6연승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제주시 을 김한규 당선인이 제주에서 가장 높은 64.64%의 득표율로 당선됐고요. 단순 표수로는 제주시 갑 문대림 당선인이 김한규 당선인보다 딱 2표가 더 많은 7만8천776표를 받으며 가장 많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은 이번 당선을 통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인 통산 공직선거 6연속 무패 행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성곤 후보의 당선으로 7차례 연속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위 당선인이 뒤처진 지역은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과 인근 표선면이었고요. 또 상대 후보의 고향인 영천동에서도 밀렸습니다. 위 당선인은 송산동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표 차이는 11표에 불과했고 효돈동에서는 67표 정도 차이로 약간 우세하는데 그쳤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설명드린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의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제주 밖에서 활약한 제주 출신이거나 연고가 있는 후보들의 당선도 있습니다. 추자도 출신의 김정호 의원이 경남 김해 을에서 3선에 성공했고요. 구좌읍 출신의 전 국방부 대변인 부승찬 당선인은 경기도 용인 병에서 당선됐습니다. 우도 출신의 김미애 당선인은 부산 해운대 을 지역구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비례대표 중에서는 조국혁신당 9순위 정춘생 당선인이 남원읍 출신입니다. 외가가 애월읍인 조국혁신당 4순위 신장식 당선인의 외증조부는 애월중학교 설립자라고 하네요. 이밖에도 서울 동작 을 나경원 당선인, 서울 영등포 을 김민석 당선인, 경기 고양 을 한준호 당선인은 배우자들이 제주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서 눈에 띄는 기사 하나 있었는데요. '4.3영령 도왔나. 4.3망언 보수후보 줄줄이 아웃'이라는 기사입니다.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대표적인 4.3 망언 인사,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고 발언한 태영호 후보 낙선했습니다. 같은 취지의 망언을 쏟아낸 조수연 후보 역시 낙선했습니다. 과거 한 강연에서 4.3을 폄훼한 전희경 후보 역시 낙선했습니다. 반면, 4.3 수형인 명부를 세상에 알리고 4.3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경기 하남 갑 추미애 당선인은 무려 6선에 성공하며 더불어민주당 최다선 의원이 됐는데요.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장으로까지 거론되면서 4.3 특별법 후속 입법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숨 가빴던 총선 일정이 마무리 됐는데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제주지역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는 점입니다. 다음 선거에는 많은 도민분들이 더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저희 KCTV 보도팀은 앞으로 눈을 더 부릅 뜨고 귀를 더 활짝 열고서 당선인들의 정책과 행보를 시청자 여러분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4.12(금)  |  허은진
KCTV News7
03:52
  • PICK (4.10총선)
  •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사전투표, 공보물, 인증샷, 유무효 표 이번 주는 총선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돼 내일까지 이틀 간 실시되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모두 43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사전투표는 어디서나 하실 수 있는데요. 가까운 사전투표소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서 사전투표소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앞두고 후보자들 정책 살펴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보물과 정당정책들은 이렇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 공약마당 누리집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취재하면서 제주지역 후보자들의 공보물을 살짝 살펴봤는데요.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제주의 봄 도민곁에'라는 문구와 함께 캐쥬얼한 복장으로 첫 페이지를 장식했고요.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제주를 위한 새로운 힘을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으로 첫 페이지를 채우며 얼굴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는 문구와 '제주 정치인'을 강조했는데요. 제주를 잘 모른다는 비판을 정면 돌파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미소 가득한 사진과 '새로운 봄이 옵니다' 라는 캘리그라피를 더했는데요. 조금 더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모습입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기후위기 해소, 불평등 타파로 내 삶을 바꿀 한판승부!'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약력을 전면배치한 점이 눈에 띕니다.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만큼 검증된 일꾼이라고 강조하며 편안한 복장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찍고, 뽑고, 바꾸고! 뜬다! 공항경제! 라는 문구로 자신의 대표 공약인 제2공항 추진과 새로운 선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일 투표하시고 많은 분들 인증샷 찍으실텐데 주의사항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투표소 안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하시면 안되고요. 투표지를 촬영해서 SNS에 게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절대 안됩니다. 밖에서는 인증샷 맘껏 찍으셔도 되는데요. 특정 후보자의 선거벽보 앞에서 찍으셔도 되고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해도 문제되지 않으니까 인증샷으로 지지하는 후보 적극 응원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투표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는데요.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비례대표 투표의 경우 역대 최장 길이인 51.7cm나 되는데 많은 정당이 있다보니 여백이 작다고 하니까 기표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투표하실 때 이렇게 배치된 기표용구가 아닌 것으로 투표하시면 무효표가 되고요. 어느 칸에도 닿지 않았거나 두칸 이상 겹치는 경우, 또 여러 칸에 기표한 경우 모두 무효표가 됩니다. 반면 한 후보자에게 두 차례 이상 기표된 경우는 유효표로 인정되고요. 이렇게 한 후보자에게 표가 닿는 경우에도 유효표가 됩니다. 또 손에 묻은 인주 등으로 더럽혀지는 경우 기표한 후보에 유효표가 된다고 하니 혹시나 실수하셔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 내일 사전 투표 못하신다면 다음주 수요일 총선일에 꼭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고요. 저희도 총선일 개표방송 준비했으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집니다.
  • 2024.04.05(금)  |  허은진
KCTV News7
02:59
  • PICK (4.3 / 보궐선거 / 제주어)
  •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4.3 캠페인 이번주 첫 이야기는 제주4.3으로 시작합니다. 76주년 4.3추념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도는 1만 5천 건에 달하는 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주도 4.3 누리집을 통해 응원에 참여하실 수 있고, 또 SNS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응원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4.3 배지를 어떻게 구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4.3평화공원 내에서 직접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또 제가 달고 있는 이 배지처럼 장애인 공동체 등에서도 의미를 더해 제작과 판매를 하고 있으니까 원하시는 배지 구하셔서 4.3을 추모하는 마음,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있다' 아라동 을 도의원 보궐 두번째 픽은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이야기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살짝 밀려 있다보니 모르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아 아라동 을 보궐 선거에 어떤 후보들 출마했는지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정당 소속으로는 국민의힘에서 김태현 전 제주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과 진보당 양영수 아라동 주민자치위원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무소속으로는 강민숙 전 제주도의원과 전직 공무원 출신인 임기숙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보궐선거에 원인을 제공했다며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해당 지역구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 3장의 투표 용지를 받게 되니까요. 소중한 투표권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기자가 전하는 제주어 뉴스 마지막 픽은 제주어 이야기입니다. 제주연구원이 일부 지역에서 제주어로 된 간판을 조사했더니 절반가량이 표기에 오류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는데요. 제주어를 보전하고 알리기 위해 간판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만큼 이런 오류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도 제주어를 지키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시청자 여러분께 제주어로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저희 기자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주어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표준어 자막을 함께 달아서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니까요.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3.22(금)  |  허은진
KCTV News7
03:49
  • PICK (AI / 의대 증원 / 일본산 방어 / 4.3)
  • #제주도청 AI 아나운서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첫 소식은 'AI 아나운서'입니다. 제주도가 너튜브 채널을 통해 도정 정책 영상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이시는 진행자는 진짜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 AI입니다. 보여지는 모습은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AI인줄 모를 정도인데 보신 것 처럼 목소리 수준은 조금 아쉽습니다. 누리꾼들의 관련 댓글 이어졌습니다. 요즘 굉장히 자연스러운 목소리 많을텐데 10년 전 수준의 목소리 같다, 아파트 스피커로 나오는 공지 목소리가 훨씬 더 자연스럽다, 입모양과 목소리가 맞지 않고 감정없는 소리와 모습이 조금은 불편하다 이런 의견들 주셨습니다. 참고로 설정을 통해 재생 속도를 조금 높이면 훨씬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하네요. #의대 증원, 일본산 방어 뉴스 댓글 두번째 픽은 저희가 전해드린 뉴스에 시청자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댓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요즘 전국적 이슈다 보니 의대 증원과 관련한 뉴스의 조회수가 높고 의견도 많이 남겨주고 계신데요. 간호사 업무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왜 피해는 남이 져야 하냐며 간호사들은 간호만으로도 일이 많은데 업무 부담까지 안아가며 불안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또 의대 교수진들까지 사직 움직임을 보이자 집단 사직을 하면 환자를 버리고 인질테러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의대는 도덕적 의식을 가르치지 않는거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가 의료가 무너지기 직전이라 의사들이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집단 행동에 나서는 거라는 옹호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일본산 방어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했다는 소식도 누리꾼들의 반응 많았는데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라며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거나 다른 수산물도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수산물을 기피하게 만드는 거라는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업체들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셨는데요. 저희가 공개할 수는 없지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3다큐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마지막 픽은 제주 4.3 다큐 영화 한 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4.3도민연대가 시행한 수형인 면접조사와 변호사 면담 등을 촬영한 다큐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가 다음 달 전국 개봉합니다. 출연자는 4.3 수형인인 박순석, 박춘옥, 김묘생, 송순희 할머니와 4.3 당시 군경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양농옥 할머니 등 다섯 분입니다. 이들 가운데 두 분은 돌아가셨고 두 분은 요양원에 계시다고 하는데요. 이분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꼐 침묵의 땅이었던 제주의 풍광까지 더해지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하는데요. 76년 전 감옥에 갔다가 살아 돌아온, 시대가 죽이지 못했던, 제주 사람들의 목소리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3.15(금)  |  허은진
KCTV News7
03:38
  • PICK (의료 대란 / 제주 4·3 / 4.10총선)
  • - 제주도 응급의료 안내...광고 페이지? - 제주4.3 온라인 추모관 업데이트 필요 - 총선 예비후보 SNS 아이디 분석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요즘 의대 정원과 관련해 떠들썩한데요.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문을 연 병의원 정보는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누리집에 있는 이 배너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요. 또 스마트폰 앱과 120콜센터, 복지부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비상진료 병의원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검색해서 비상진료 병의원 안내 페이지에 접속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응급의료'를 검색해봤더니 이렇게 응급의료정보센터 사이트가 뜹니다. 그런데 안내해준 사이트로 접속했더니 보시는 것처럼 정체불명의 광고 사이트가 열렸습니다. 의대 정원 문제가 정부 차원의 일이긴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행정의 세심한 관리도 필요해 보입니다. 제주 4.3 추념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유난히 제 눈엔 이런 거만 보였는데요. 제주도가 마련한 4.3온라인 추모관에 코로나가 끝날 즈음 사용했던 '올해부터 4.3평화공원 현장 참배가 다시 시행됩니다.' 라는 문구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작년에도 분명 현장 참배를 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추모관뿐 아니라 4.3평화공원 온라인 전시와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온라인 응원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픽은 총선과 관련해서 좀 색다른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요즘은 자기 PR의 시대인만큼 정치인들도 SNS를 활용해 선거에 적극 활용하는 추세인데요. 후보자들의 SNS 아이디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와 SNS 활동을 하는 후보들의 아이디만 소개해드린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제주시 갑 문대림 예비후보는 심플하게 본인의 이름을 영문으로만 표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jayou9111인데 보수 후보여서 자유라는 단어를 사용했냐고 문의했더니 과거 운영하던 회사명이 '자유'로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쓰던 아이디를 이어오는 거라고 했습니다. 김승욱 예비후보는 seungwook0101 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데 0101에 어떤 의미가 있나 물었더니 한 걸음 한 걸음 뚝심있게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강순아 예비후보는 자신의 이름 뒤에 아이디 중복을 피하기 위해 숫자를 붙여 sunagang9 로 아이디를 쓰고 있습니다. 김한규 예비후보는 hanqkim74 인데요. 한큐에 해결한다 이런 의미도 있지만 학창시절 별명이었고 뒤에 74는 출생년도라고 합니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wish_jeju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데요. wish의 뜻인 '바라다, 소원'과 성이 위 씨 여서 이렇게 아이디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기철 예비후보의 아이디는 go_jeju_go인데요. 마찬가지로 성 씨인 '고'와 제주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로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KCTV가 다음주 부터 총선까지 한달 동안 다음 포털을 통해 총선 관련 소식들 전해드릴 예정이니까요. 구독하시고 다양하고 재밌는 총선 소식들 발 빠르게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3.08(금)  |  허은진
KCTV News7
04:01
  • PICK (전기차 / 정월대보름 / 총선 대진표)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전기차 4만대 육박 첫번째 픽은 이제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기자동차 이야기입니다. 제주에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해 말 기준 3만 9천 393대로 4만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제주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전기차가 늘고 있지만 충전구역에 일반 차량이 주차하거나 오래 세워두는 등 충전 방해 행위에 대한 단속 건수도 증가하면서 양 행정시가 지난해 단속한 건수는 800건이 넘습니다. 또 관련법에 따라 공공시설 등에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는데요. 설치는 의무화 되어 있지만 관리에 대한 제재는 강하지 않다보니 고장난 채 방치된 충전시설도 많습니다. 아무리 고장난 충전기라고 해도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를 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월대보름,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 내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조상들은 설날보다 정월대보름을 더 큰 명절로 여겼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엔 부럼을 깨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며 한해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해 왔습니다. 또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새해의 행운을 빌기도 하는데요. 참고로 이번 대보름에는 올해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은 보름달이 뜬다고 합니다. 제주에서 달이 뜨는 시간은 6시 11분, 가장 둥글게 보이는 시간은 밤 9시 30분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정월 대보름 행사였던 제주 들불축제는 잘 아시겠지만 올해는 치뤄지지 않는데요. 제주시가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추가모집까지 거쳐 시민참여단을 모집했지만 100명 모집에 96명을 간신히 채웠습니다. 다음달 2일, 위촉장 수여와 함께 첫 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연령대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고 하니까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4.10 총선 대진표 윤곽 마지막 픽은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4.10 총선 제주 선거구 대진표입니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제주시 갑 민주당 경선에서 문대림 후보가 승리하며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이 보류되면서 전략 공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3자구도 대진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인 김한규 국회의원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재선 도전이 확실한 상황이고요. 최근 중앙당 차원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면서 조만간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고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강순아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국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3선 도전에 나서는 위성곤 국회의원이 단수 공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고기철 예비후보와 이경용 예비후보가 내일까지 경선을 치르는데요. 일요일에 최종 후보가 발표되는데 이번 경선이 일반도민 비율이 80%여서 서귀포 지역 민심에 따라 본선 진출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무소속으로 임형문 전 제주도 연합청년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다음주 쯤이면 모든 경선이 마무리되고 최종 후보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치열한 총선 경쟁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2.23(금)  |  허은진
KCTV News7
03:22
  • PICK (이사비 / 하나로마트 / 의대 정원 / 총선)
  •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청년 이사비 지원 이번주 준비한 첫 소식은 이사비 지원입니다. 제주도가 다음 주부터 청년들에게 이사비를 지원합니다. 높은 주택 가격으로 잦은 이사를 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도인데요. 19살부터 39살 무주택 청년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그러니까 월 소득이 대략 400만 원 이하면 이사업체 포장비와 사다리차나 용달차 이용비, 입주 청소 비용 등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예산이 소진되면 마감되고 딱 한 차례만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특히 다음 달 개강을 앞두고 이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계시다면 꿀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주 하나로마트 전국 매출 1~3위 싹쓸이 두번째 픽은 농협 하나로마트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제주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가 지난해 전국 매출 1, 2, 3위를 말 그대로 싹쓸이 했습니다. 전국에 2천208개의 하나로마트가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로마트 제주점이 무려 999억 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했는데요. 15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2위는 6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하나로마트 노형점인데요. 지난 2021년 7위를 차지하더니 지난해에는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겁니다. 전국 3위는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점으로 총 매출은 662억 원을 넘겼습니다. 제주의 하나로마트들이 전국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상주인구가 많은 곳에 있고 관광객 이용도 늘면서 매출 실적이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하네요. #유튜브 댓글 (의대, 총선) 마지막 픽은 저희 너튜브 채널에 시청자 여러분꼐서 남겨주신 뉴스 댓글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의사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저희도 제주지역 소식들을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에 수능 성적 없이 입학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뉴스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의사 수가 부족한 만큼 증원이 필요하다거나 내신 등급으로 선발해서 잘 관리하면 된다는 등 긍정적인 의견을 주기도 하셨고요. 반면 황당하다며 수능 성적 없이 의대생을 선발하면 의사와 의료 수준의 질이 떨어질 수 있을 거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전해드린 총선관련 뉴스들도 많으 누리꾼들이 관심 가져주고 계신데요. 지난 설 명절 전 공개한 여론조사 뉴스 조회수를 살펴봤더니 제주시갑과 을 지역에 비해 서귀포시 선거구 조회수가 4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구 별 분석 뉴스도 마찬가지로 서귀포시 선거구가 유달리 높은 조회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현재 서귀포시의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높게 나타나고 있고 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있어서 많은 관심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관련 소식 앞으로 더 많이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2.16(금)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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