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  허은진
- 기묘한 구름 - 북한 지폐 거래 - KCTV 다음채널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지난 어린이날 연휴 온라인을 떠들석하게 했던 기묘한 먹구름 이야기입니다. 지난 5일 제주에 독특하게 생긴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주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게 목격담과 인증샷이 쏟아졌습니다. 게시물뿐 아니라 댓글로도 각자의 장소에서 촬영한 널따랗고 울퉁불퉁한 물결치듯 일렁이는 구름 사진들이 공유됐습니다. 악마의 구름 같다, 무섭다, 이런 반응 남긴 누리꾼들 많았고요, 한편으로 멋지게 보인다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지진이 오려는 징조 아니냐는 댓글들도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이 같은 구름이 생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런 구름을 지난 2017년에 국제구름도감에 '거친물결구름'이라고 올렸다고 하네요. 두번째 준비한 소식은 북한 지폐 소동입니다. 중고거래앱에 북한 지폐 판매글이 올라와 경찰이 자체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시 지역 인증을 한 사용자가 게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경찰청이 조사에 나선 건데요. 조사를 해봤더니 판매자에 대한 대공 용의점은 없었고 중국 여행 과정에서 기념품으로 구매한 기념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저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봤더니 이미 거래가 완료된 여러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북한 지폐를 판매할 경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또는 형법 제211조 통화유사물의 제조 등에 저촉될 수 있으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준비한 소식은 포털사이트에서도 만날 수 있는 KCTV뉴스 이야기입니다. 서른살이 된 KCTV가 이번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서도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KCTV 채널에 접속하시면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더욱 자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몇몇 뉴스들은 방송보다 먼저 확인하실 수 있고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과 포털에서만 볼 수 있는 눈이 가는 뉴스들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다음 사이트에서 KCTV 제주방송 검색하셔서 접속하시거나 지역뉴스 탭을 누르시고 제주를 선택하시면 저희 뉴스 채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더욱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니까 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구독 버튼 꾹 눌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PICK
KCTV News7
02:56
  • PICK (행정사무감사)
  • 뉴스의 또 다른 시선,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 삼다수 점유율 제주에서는 이번 주에도 행정사무감사가 이어졌는데요. 저희가 뉴스로 전해드리지 못한 주목할만한 이야기 몇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우선 삼다수 시장점유율 이야기입니다. 삼다수의 오프라인 점유율이 최근 40% 선이 무너지며 39.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송영훈 의원은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뭔지 물었고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가격 인상과 소비행태 변화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개발공사는 삼다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쿠팡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별로 판매가격 차등을 두는 방안을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도 했는데요. 삼다수 점유율이 다시 높아질지 주목됩니다. - 청년문화포인트 1만 명에게 지원된 제주 청년문화포인트 사용률 저조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모집당시 2시간 만에 마감되기도 했는데요. 정작 지금까지의 사용률은 28%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두화 의원이 저조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탐나는전 앱에서 사용가능처를 확인해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도서문화공연 분야에 16곳이 나오는데 그쳤고 이마저도 포인트 사용이 불가능한 영화관을 제외하면 6곳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앱에 나타나지 않지만 도내 여러 서점에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온라인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제대로 정보제공이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적한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탐나는전 앱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고요. 포인트 사용은 연말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아직 포인트 못 쓰신 분들은 가까운 서점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일회용컵 보증금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제주 일회용컵 보증금제 질의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일회용컵 반환율은 54.8%, 갯수로는 1만 4,200여개 정도인데요. 김황국 의원은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제주도만 계속 유지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이승아 의원은반환율 하락이 도민공감대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주도는 계속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내 카페 수는 3천400여 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 매장은 533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대상매장의 절반 수준인 281개 매장만 참여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도내 카페의 10분의 1도 참여하지 않는 상황인 건데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보여주기식 정책이 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10.18(금)  |  허은진
KCTV News7
03:02
  • PICK (버스 / 축제 / 뱃길)
  • 금요일에 만나는 뉴스 픽입니다. 어느덧 9월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 현금 없는 버스, K-패스 환급 다음달부터 운영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도내 모든 버스 노선에서 현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버스 내 현금함이 모두 철거됩니다. 교통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한시적으로 계좌이체로 요금 납부가 가능한데 딱 올해까지만 입니다. 버스 이용하시려는 분들 교통카드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또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으시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최대 60회까지 일반인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의 환급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10월 축제 다양 10월에는 다양한 축제가 제주 곳곳에서 선물처럼 펼쳐집니다. 우선 수산물 관련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데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는 서귀포항 일대에서 제주 대표 특산물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열립니다. 국민횟감 제주광어대축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제주시 연삼로 제주어류양식수협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또 섬 속의 섬 추자도에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열리는데요. 세 축제 모두 할인 판매와 먹거리 장터를 비롯해 각종 체험행사부터 다양한 행사 마련됩니다. 축제의 계절인 만큼 제주 대표 축제 탐라문화제도 10월에 찾아 옵니다. 3일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민속예술축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과 탐라문화광장 등 도내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선선한 제주의 야간을 즐길 수 있는 신산 도채비 빛축제도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니까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만끽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끊긴 제주 뱃길 10월 초부터 징검다리 휴일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 같은데요.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제주와 전남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 중단 위기에 놓인건데요. 해당 항로를 운영하는 선사가 유류비 증가와 승객 감소 등으로 누적 적자가 200억 원에 달한다며 운송 사업 면허 반납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미 중단된 제주와 인천을 잇는 여객선 노선은 인천시가 원활한 화물 운송을 위해서 화물선 운항 신청을 받았지만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를 잇는 여객선과 인천을 오가는 화물선 사업 모두 다른 지역의 업무이긴 하지만 제주가 관광과 물류 등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세심히 함께 살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9.27(금)  |  허은진
KCTV News7
03:01
  • PICK
  • 금요일에 만나는 뉴스 PICK입니다. - 추석 선물세트 중고거래 이번주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최근 경기 불황에 명절에 받은 선물세트를 되팔고 이를 원가보다 싸게 사는 중고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유명 중고거래 앱에서 '추석'을 검색어로 넣어봤더니 햄과 참치, 샴푸 등 다양한 선물 세트가 둥장하는데요. 마치 일반 온라인 쇼핑몰이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른바 명절 테크가 활발히 이뤄지며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다만 선물받으신 주류나 소분한 화장품은 거래하시면 안되고요.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은 올해 일시적으로 식약처가 지정한 2곳의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만 거래가 가능한데 소비기한이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등은 거래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 5년 동안 한국비자원에 접수된 중고거래 피해 절반 가까이가 설과 추석 명절 전후에 몰렸다고 하니까요. 중고거래하시려는 분들은 사기가 걱정되신다면 직거래 하시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 회수보상제, 종량제 92만 장 지급 다음 소식도 소소한 생활 꿀팁으로 준비했습니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는 폐건전지를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면서 수거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선별장에서 폭발하는 등의 사고로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사용한 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나 클리하우스 등에 마련된 별도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하셔야 합니다. 또 도어락이나 장난감 등을 버릴 때 건전지는 반드시 빼셔야 합니다. 전자담배나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고성능 전지가 부착된 제품들은 제품 그대로 배출이 가능하다고 하니 종량제 봉투에 넣으시면 안됩니다. 이런 폐건전지는 투명페트병과 종이팩, 음료수 캔 등과 함께 회수보상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재활용도움센터에 방문해 배출하시면 1kg당, 10L 종량제봉투 1매를 받으실 수 있고요. 하루 최대 5매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셨는데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무려 25만 명 가까이가 이 회수보상제에 참여하셨고 지급된 종량제봉투는 92만 6천 장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이 회수보상제와 별개로 보증금제 스티커가 부착된 일회용컵을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반납하면 최대 20개까지 5개당 1매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증금 라벨이 부착되지 않은 일회용컵이나 보증금 라벨만 모아서 가져가시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고요. 쓰레기 올바로 분리배출 하셔서 환경도 지키고 소소한 혜택도 챙기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9.19(목)  |  허은진
KCTV News7
03:03
  • PICK
  • 금요일에 만나는 뉴스, PICK입니다. - 추석 연휴 스미싱 주의 이제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명절 인사가 담긴 메시지 많이 받으실 텐데 스미싱 문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배송조회나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대상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를 받은 경우 인터넷 주소나 전화번호를 절대 누르지 마시고 스팸으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긴가민가 하시다면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해 의심문자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출처를 알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이렇게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해주시면 스미싱 예방에 어느정도 도움이 됩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여신거래 피해를 확실히 막고 싶으시다면 금융기관을 방문해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사이버사기 범죄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즉시 신고하셔서 추가 범죄를 예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유튜브 인기 뉴스는? 다음 소식은 최근 한달 간 저희 너튜브 채널에 누리꾼들이 관심 가져주신 뉴스들 어떤게 있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김용원 기자의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구조 소식이 최근 한달 동안 가장 높게 기록됐습니다. 환경 관련 뉴스도 클릭 수 높았는데요. 이상 기온으로 인한 감귤 열과 뉴스와 서귀포 원도심을 국가정원으로 구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 보내주셨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모의총기를 버려 입건됐다는 뉴스에는 누리꾼들 많은 댓글 이어졌는데요. 배우자가 버린 거 아니냐, 중고거래 했으면 다 팔렸을텐데 같은 현실적인 댓글 남겨주시기도 하셨고요, 모의 총기도 기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린 도내 중학교 학생들의 전국 축구대회 우승 소식과 KCTV배 볼링대회 소식 등 체육관련 뉴스도 올림픽의 영향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가장 뜨거운 뉴스는 아마 제2공항 관련 소식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제2공항 소식들 계속 조회수가 상승하고 있고 댓글로 열띤 찬반 토론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2공항은 이번 제주지역 추석 밥상에 자주 오르내릴 것 같은데요. 이와 함께 오영훈 지사의 행정체제 개편이나 김광수 교육감의 고교체재 개편 문제 등도 많이 오르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추석 뉴스 풍성 저희는 추석 연휴 기간 이 같은 추석 밥상 이슈들, 계속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제주 바다 고수온 문제와 오래된 숙제 같은 차고지증명제, 제주 경제 소식 등을 한가위만큼 풍성하게 함께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9.13(금)  |  허은진
KCTV News7
04:06
  • PICK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익수사고 어린이 생명 구한 4명의 아버지 이번주 첫 소식은 제주의 멋진 아버지들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 제주시의 한 물놀이 캠프장에서 어린이 익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물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8살 A군이 이상하다며 물밖으로 끌고 나왔고 그 모습을 목격한 제주연구원 소속 현범석 씨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때마침 함께 있던 제주서부소방서 소속 한우준 대원과 서귀포시청 소속 이대린 씨도 인공호흡과 응급조치를 교대로 실시했습니다. 또 함께 있던 임성록 씨는 119신고와 주변 현장을 통제하며 도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A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지난달 중순쯤 건강을 되찾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의 목숨을 구한 4명은 같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친구 사이이자 모두 아이가 있는 아버지였는데요. 가장 먼저 심폐소생술에 나선 현범석 씨는 아이의 숨이 돌아오자 다리가 풀려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반응했고 누구라도 그랬을 거라면서 아이가 회복이 돼 다행이라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 추석,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다음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022년과 2023년 추석 연휴기간, 관광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봤더니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 1위와 2위, 5위는 음식업과 관련한 장소들이었습니다. 3위는 호텔, 4위는 해수욕장이었는데요. 20위까지 살펴보면 재래시장과 제과점, 분식 등 음식과 관련한 장소들이 순위에 자리잡고 있는 걸 보니 제주여행 오시는 분들은 맛집이 중요한 요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카드 사용내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였는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 카드 소비의 38%가 음식점업에서 이뤄졌고 금액은 240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음식점업 소비가 제일 높은 지역은 애월읍이었는데, 해안가를 따라 바다 전망이 좋은 식당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대별 소비패턴을 봐도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음식점업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역시 여행에서 맛집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인 것 같습니다. - 도정질문 말말말 마지막 소식은 이번주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막말 논란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거친 발언뿐 아니라 뒤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 김황국 제주도의원] "해석하지 못하면 그건 지적 수준에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뭐라고요? 제 귀를 의심케 한다" "그 부분은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뭐라고 하셨는지 말씀하시고 사과를..." "예,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존중은 도의회 질의답변 과정에서 예의" "질의 과정에서 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서로 존중하는 겁니다" "먼저 존중하지 않았잖습니까" "흥분하지 마시고요..." "명예를 훼손하는데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나" "그래도 웃으면서 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네 그렇게 하시죠"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다음날] "도의회를 폄하하는 실망스러운 발언" [오영훈 / 제주도지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 절제되지 못한 표현 유감... 저의 명예와 관련된 발언은 분명하게 대응할 것"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9.06(금)  |  허은진
KCTV News7
02:57
  • PICK (벌초대행 / 선거법 / 관광 불편)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벌초 이번 주말부터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출향민도 늘고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묘지관리 어려움 겪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농협에서는 벌초대행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앱과 농협 홈페이지 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주시농협에서는 매해 벌초대행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어서 추석 명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하네요. - 추석 선거 불법 행위 주의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위법 행위에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명절에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행위와 할 수 없는 행위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자선사업 단체에 이름과 정당을 표시하지 않은 후원금품 기부와 현수막 게시, 인사 문자 전송 등은 가능합니다.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방문해서 인사 명목으로 과일과 선물 제공은 당연히 안되고요. 지지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것도 안됩니다. 혹시나 이럴 경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 받으신 분도 최고 3천만 원 범위 내에서 제공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요. 명절 연휴 위법행위는 1390번으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 외국인 관광객 논란 등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인이 또'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제주의 한 관광지 주차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유아가 용변을 보고 있고 보호자로 보이는 사람이 휴지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건데요. 누리꾼들은 외국인들이 제주도를 화장실 취급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대로 제재하지 않으니 반복되는 거다 라며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제주공항 내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목격자가 근처 보안요원에게 알렸지만 자신의 담당이 아니라며 다른 연락처를 알려줬고 연락을 해도 20분이 지나 도착해서 흡연자들을 잡지 못하며 공항 측 대처도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만, 관광불편신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답변 대부분이 '전달하겠다', '조치하고 답변하겠다' 등으로 실제 불편 해결과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답변이 안되고 있다고 게시물을 작성하며 또다른 관광 불편이 추가되고 있기까지 합니다. 성수기를 피해 9월에 늦은 휴가, 늦캉스로 제주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관광관련 논란이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 2024.08.30(금)  |  허은진
KCTV News7
03:45
  • PICK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제주 로케이션 영화 '필사의 추격' 오늘 첫 이야기는 제주에서 촬영한 영화 소개로 시작합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필사의 추격은 사기꾼과 형사, 조직 보스가 제주에서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인데요. 구좌와 성산, 남원 등 제주 곳곳에서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예고편을 봤더니 성산일출봉과 정방폭포 같은 관광지뿐 아니라 세화오일장, 해안도로, 제주의 마을 안길 등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로케이션을 지원한 건데요. 이번 주말 무더위 피해서 영화관 가실 계획 있으시다면 제주의 어떤 장소들이 영화에 담겼나 살펴보시면서 관람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 KCTV 유튜브 누리꾼 반응 두번째 이야기는 저희 너튜브 채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뉴스 준비했습니다. 먼저 이정훈 기자의 태극 마크를 꿈꾸는 제주 볼링 유망주들을 소개해드린 뉴스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내 청소년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엘리트 선수 육성은 조금 아쉽다는 소식인데요. 뉴스에 출연한 선수들이 꼭 태극마크를 달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전해드린 황우치해변 절벽에 그려진 낙서 뉴스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누리꾼들은 방문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낙서 관련 벌금을 부과하자는 의견을 주기도 하셨습니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문수희 기자의 보도에는 누리꾼들의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업이 계속 표류하고 있어 답답하다며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또 제주의 관광객이 줄어서 공항 확충이 의미가 없다는 반대 의견과 나라에 돈이 없어서 추진을 위한 고시를 못하는 거 같으니 혈세 낭비 하지말자며 나름 새로운 시각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 코로나 재유행 Q&A 마지막 소식은 코로나 관련 Q&A 준비했습니다. 요즘 재유행하면서 재난문자 많이 받고 계실텐데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피하는 '면역 회피능력'이 조금 늘어난 오미크론 KP.3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탓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이번 변이는 확진된 경험이 있거나 백신을 맞았어도 새로 감염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가 다시 의무화 되는 거 아니냐 궁금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정부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1년 전인 지난해 8월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코로나를 일상 감염병으로 보고 마스크 의무화 보다는 예방 수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P.3 변이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와 중증도와 치명률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보니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질병청은 지금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을 755만 회분 정도 확보했다고 합니다. 오는 10월부터 65살 이상 어르신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고요. 그 밖의 일반 국민은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비를 부담해 접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있으시다면 마스크 착용과 함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시고요. 실내 공간은 자주 환기하시면서 코로나 감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22(목)  |  허은진
KCTV News7
03:38
  • PICK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제주의 온라인 언론사 기사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오토바이 수영복 질주 뉴스제주 이감사 기자의 '제주 도로에 등장한 수영복 질주' 기사인데요. 지난 13일 퇴근 시간인 오후 6시쯤 제주시 무수천에서 노형동 방면으로 가는 길에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이런 광경이 목격됐습니다. 제보자는 문신한 맨몸을 드러낸 채 굳이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지를 주행해야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행위는 경범죄처벌법과 공연음란죄를 적용받을 수 있고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수사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처벌을 떠나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 제주 관광 불편 신고 내용 다음 소식은 절정을 맞은 여름 휴가철 제주 관광에 어떤 불편 신고가 접수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관광협회 불편신고 접수 내용인데요. 함덕해수욕장에서 개인 파라솔을 쓰고 싶은데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갑질이다. 이런 불편 민원 올라왔습니다. 답변에 나선 신고센터는 함덕해수욕장은 다른 지정해수욕장과는 달리 마을 소유의 사유지여서 별다른 조치가 어렵다고 답을 내놓았습니다. 한 관광객은 동문시장에서 쇼핑 후 택배가 가능하다고 해서 청귤 쥬스를 주문했는데 천혜향 쥬스가 도착했다며 불편 신고를 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그냥 드셔라, 바쁘다, 변명만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신고센터도 조사에 나섰지만 관련업체가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장방문을 진행해서 조치결과를 회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관광불편 신고,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의견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신제주의 한 면세점 인근에 특정시간때가 되면 버스들이 길게 이어져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관광협회는 해당 사업장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 후 조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루 빨리 불편 사항들이 개선돼 반복되지 않길 기대하겠습니다. - 전기차 공포 분위기 확산 마지막 준비한 소식은 전기차 이야기입니다. 최근 다른 지역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한 전기차 사용자가 이번 여름 휴가에 배터리 50% 이하로 요청을 받았는데 추석 연휴 탁송을 하려고 하니 한 해운사에서 이젠 선적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황당하다, 이런 글 남겨주셨습니다. 누리꾼들은 추석 때 전기차 가지고 가는데 렌트카 회사 배불리려는 의도냐, 그럼 앞으로 전기차 신차는 제주도에서 어떻게 받을 거냐 등 불편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전기차 화재 불안감 확산에 충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급속 충전기의 경우 충전율을 80%까지 제한해 과충전을 막아 화재 피해를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누리꾼들 반응 그다지 좋진 않습니다.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충전을 자주해야 하는데 불편함만 가중된다는 우려도 있었고요. 일반 내연기관 차량도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건 마찬가지인데 그러면 기름을 연료통에 80퍼센트만 채우는 대책을 세울거냐 같은 꼬집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전기차 보급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제주에서부터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사용자들이 떠 안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16(금)  |  허은진
KCTV News7
03:43
  • PICK (제주어 / 저염분수 / 버스 개편)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제주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제주어 모바일 사전 제주어연구소가 MZ세대를 위한 제주어 플랫폼 제주어모바일사전을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제주어 '무사마씸'을 검색했더니 '왜요?'라는 표준어 해석과 함께 높임의 의미로 쓰인다는 설명까지 친절히 쓰여 있습니다. 반대로 표준어 '달걀'을 검색했더니 '게랄', '독세기' 등 여러 제주어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문학관 메뉴에서는 제주어 시와 수필 등을 소개하고 있고 영상관에서는 제주어가 사용된 드라마와 동요 등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좀 살펴봤더니 저희 너튜브 채널에 있는 제주어 창작 동요제 영상도 연결되어 있네요. 저희 제주어 뉴스도 함께 소개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저염분수, 전기자전거 등 조회수 급등 다음 소식은 저희 너튜브 채널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4주 전 쯤 중국 양자강 담수 유출량이 많아지면서 제주의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 보도했는데요. 슬금슬금 조회수가 오르더니 올해 두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근사한 차이로 이정훈 기자의 전기자전거 보조금 관련 소식이 올해 조회수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최근 전기자동차 관련 소식들이 뜨겁다 보니 덩달아 조회수가 꾸준히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누리꾼들 이 두 소식에 계속해서 많은 의견 주고 계신데요. 좋아요와 구독 누르시고 함께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제주 버스 개편, 어떤 민원들이? 마지막 소식은 끊이지 않는 제주 버스민원입니다. 제주도가 이달부터 대규모 버스 감차를 진행하고 노선을 개편했는데요. 불만이 폭주하자 제주도가 1주일 만에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도대체 어떤 민원들이 있었던 걸까요. 우선 출퇴근 관련 민원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개편이라면 출퇴근 시간에 오히려 버스 배차를 더 촘촘하게 했어야 한다는 의견 있었고요. 기존 버스 첫자가 사라지거나 시간이 늦춰지면서 출근이 불가능하거나 버스를 타기 위해 콜택시를 타야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또 환승 효과 증가와 한낮의 감차 등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지거나 구간이 짧아지는 건 과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 감차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제 곧 개학인데 아이의 등하굣길이 걱정되고 미안하기까지 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버스 개편과 관련한 여러 제주 현안들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버스 이용이 불편해지면 자가용 사용이 늘텐데 그럼 탄소를 더 발생시키는 거 아니냐, 항공좌석 늘리자면서 공항 출발 막차 시간은 앞당겼다 이렇게 꼬집는 내용도 있었고요. 1주일이나 지났지만 버스 정보 시스템은 업데이트 되지 않고 그대로다 이런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개편 시행 전에 도민 의견 청취 과정 없이 일방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읍면지역을 죄다 감축했다며 누구를 위한 개편인지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번 개편, 중복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노선 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취지인데요. 버스준공영제의 취지인 재정 지원을 통한 공익성 강화가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참고로 제주도는 앞으로 1주일마다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하네요.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09(금)  |  허은진
KCTV News7
03:04
  • PICK (제주 관광 / 사격 오예진)
  •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 여행 비용, 일본보다 저렴하지만... 이번주 '제주도 여행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에 대한 인식과 실제 비용을 비교 분석한 조사 내용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에 응답자 88%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고요. 83%는 실제 가능하다, 70%는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들어본 적 없다', '불가능하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3%, 9%, 8%에 그쳤습니다. 그러니까 '그 돈이면 일본가지'라는 말은 대다수가 알고 있고, 실제 가능한 것으로 믿고, 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3박 4일 일정의 제주와 일본 예상 여행비를 물었는데요. 제주도는 평균 86만원, 일본은 110만 2천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행비는 제주도의 경우 평균 52만 8천 원, 일본 113만 6천 원으로 제주가 일본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런 잘못된 인식은 제주도에 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제주도 여행비를 불합리하게 크게 생각하고 일본과 별 차이가 없다고 오인하고 있었습니다. 이 리서치기관은 '제주도는 비싸다'는 오래된 선입견과 부정적인 뉴스의 확대 재생산,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여행 붐까지 더해지며 '제주에 갈 돈이면 일본 가지'라는 말이 정설처럼 자리잡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제주 관광의 문제를 잘못된 인식으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도민들조차도 높은 물가 때문에 관광지 식당 방문을 꺼리거나 계절음식점 등에서의 비싼 음식 값을 분명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비용도 비용이지만 제주 관광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최근 가장 부각됐던 비계 삼겹살 논란의 경우 가격뿐 아니라 해당 식당의 불친절한 대응이 일을 키웠고요. 해수욕장 평상 외부음식 반입 논란 등은 '갑질'이라는 불편한 단어가 붙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제주관광불편신고는 아무런 제재 권한이 없는 관광협회가 맡으면서 단순 불편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고 민원인과 절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그나마 하고 있는 답변도 두루뭉술하거나 '접수자에게 의견을 전달했습니다'라며 답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도 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돈도 돈이지만 관광객 무시하는 불친절 때문에 안 가는 거다" "일본이 더 싸서 가자는 게 아니라 돈 더 들어도 갈만하다는 소리다" 라는 의견 주셨습니다. 참고로 오영훈 지사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제주 관광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고품질 관광으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이미 답을 내놓았네요. -사격 오예진, 1년 전 인터뷰 다음 준비한 소식은 제주 출신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딴 사격 오예진 선수 이야기입니다. 도내 여러 행정기관과 정가 등에서 앞다퉈 오 선수의 금메달과 신기록을 축하했습니다. 오 선수가 파리에 있다보니 인터뷰가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런데 선견지명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무려 1년전 도의회 한동수 의원이 오 선수를 미리 인터뷰했네요. "파리 올림픽 가서 금메달 꼭 딸께요"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8.02(금)  |  허은진
KCTV News7
03:41
  • PICK (김영갑 갤러리 / 해수욕장 대여료 인하)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발길 끊긴 김영갑 갤러리 휴관 지금 스크린에 펼쳐진 사진은 유난히 용눈이 오름을 사랑했던 고 김영갑 작가의 작품입니다. 충남 부여 출신의 김영갑 작가는 제주의 풍광에 홀려 1985년 제주로 넘어왔고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렇게 바람을 담은 듯한 제주의 영혼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제주의 오름을 널리 알린 작가로도 평가 받는데요. 안타깝게도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진, 폐교를 고쳐 만들어진 김영갑 갤러리가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는 연 방문객이 10만 명에 달했는데 코로나 이후 급갑했고 또 최근 제주 곳곳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생기면서 더욱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러리는 잠시 문을 닫았지만 김영갑 작가의 작품들을 디지털화하고 미디어아트 제작 등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고요. 오는 11월, 다시 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많은 것들이 변하는 요즘, 잔잔하고 평화로운 제주의 진짜 모습을 담아내온 작가의 작품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료 인하 다음 소식 이어갑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제주도. 바가지와 갑질 논란 등 각종 오명을 벗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 해수욕장의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내 대부분의 지정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대여비는 2만 원으로 통일했고 평상은 반값 할인해 대부분 3만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 싼가 했는데, 다른지역 사례가 비교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의 경우 파라솔 임대료는 카드 8천500원, 현금 1만 원으로 책정돼 있고 강원도의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 하루 대여료가 5천 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가 내놓은 '제주관광 대혁신'이 맞냐는 의문이 따르고 있는 겁니다. 또 요금 인하 정책에 참여하는 해수욕장 운영주체에 보조사업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뭔가 모를 찝찝함을 남기고 있습니다. 가격은 낮췄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여전히 많이 남았습니다. 우선 카드 계산, 가능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고요. 현금 영수증 발행은 요청 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 점사용허가를 받고 각종 물품 대여가 이뤄지다 보니 개인 돗자리와 그늘막, 파라솔 등을 제제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용객들은 주차장과 화장실, 샤워시설에 부과되는 납득하기 어려운 요금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해수욕장에 들어선 계절음식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철 장사로 많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과연 얼마를 버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제주도는 하반기 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대여료 기준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인데요.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납득 가능하면서도 세심한 기준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한 누리꾼은 '한철 일해서 1년 수익을 내려고 하니 문제다, 보통 사람들은 1년 내내 일하다 한철 쉬러 제주에 가는 거다' 라는 뼈있는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부정적인 제주 관광 이미지 쇄신을 위해 모두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7.25(목)  |  허은진
KCTV News7
03:36
  • PICK (제로 / 저출생)
  •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제로가 대세 요즘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를 위해 '제로' 제품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대표적인 게 제로칼로리와 제로슈거 식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제로 칼로리는 칼로리가 없다는 의미이고요. 제로 슈거는 설탕과 같은 당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일뿐 칼로리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제로가 아닌 경우도 있는데요. 칼로리의 경우 100ml 당 4kcal 미만, 슈거의 경우 100ml 당 당류 0.5g 미만이면 '제로' 또는 숫자 '0'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제로 슈거의 대체 감미료는 위장 장애나 복부 팽만, 설사 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과다한 섭취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혈당 증세가 나타났을 때 제로 음료는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요즘 제로 맥주도 떠오르고 있는데요. 식약처의 표시 기준에 따라 알코올이 1% 미만으로 포함된 경우 '0.0%', '비알코올' 맥주로 분류되고요. 함량이 0%일 경우에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0이라는 의미로 '0.00%', '무알코올'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는 현재 기술로는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100% 제거하는 것이 어려워 모두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이런 제품들이 대안은 될 수 있지만 '건강한' 대안으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저출생 정책 다음 준비한 소식은 제주의 저출생 관련 이야기입니다. 서귀포시는 과거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미혼남녀 러브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는데요. 자료를 찾아봤더니 25살 이상 40살 이하 미혼남녀 40명을 모집해 각종 체험과 연애특강, 호텔만찬 등이 이뤄졌습니다. 무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2015년에는 이 투어를 통해 일곱 커플이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런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주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미혼 남녀 각 30명을 모집하는데 241명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요. 총 1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성남시도 지난해부터 이런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맺어진 커플은 142쌍이나 되고 행사를 통한 첫 번째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서울팅' 추진 의사를 밝혔었는데요. 6차례에 걸쳐 250여 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8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요즘은 연애가 곧 걸혼, 결혼이 곧 출산이라는 단순한 연결 방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거센 비판을 받고 백지화됐습니다. 제주도는 저출산을 극복하겠다며 2살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1일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요. 도의회도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제주도와 도의회에서도 저출생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대책과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 2024.07.19(금)  |  허은진
위로가기
실시간 많이 본 뉴스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