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2:12
  • [영농정보] 미니 단호박 수확 시작…장마철 주의할 점은?
  • 여름철 틈새작목 미니 단호박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수확 초기 작황은 나쁘지 않은데 장마가 겹치면서 상품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장마철 신경써야 할 부분은 어떤게 있는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2월 심은 미니 단호박이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여름철 틈새작목 미니 단호박 수확이 이뤄집니다. 올해는 단호박 수정기간인 5월 중순 날씨가 비교적 좋았기 때문에 작황도 좋은 편입니다. 단호박은 병해충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 방제약을 최소한으로 살포할 수 있습니다. 이 농가도 친환경에 가까운 방법으로 올해 농사를 지었습니다. [김승하 / 단호박 농가] "다른 사람들은 잡초 약을 많이 뿌려서 하는데 잡초가 있어야 호박이 줄 뻗어가면서 달려도 잡초에 의지해서 상처를 덜 입는다 해서 되도록이면 그런 쪽으로 가깝게 하기 위해서 약을 안쳐서…." 단호박은 2개월 이상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확 직후 표면의 상처를 잘 아물게 해주는 큐어링 작업이 필숩니다. 통상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하고 곧바로 저장성과 상품성을 높이는 큐어링 작업을 실시합니다. 특히 장마 기간이 시작된만큼 습도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강조합니다. [강성민 / 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꼭지를 과일 표면이 매끄럽게 절단해서 거기에서 액이 나옵니다. 액이 어느 정도 마른 다음에 큐어링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늘지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28도 내외에서 10일 정도…." 장마철에 수확이 이뤄지는 만큼 무름병 발생 등에 대비해 날씨가 좋을 때에 필요한 약제를 살포하고, 집중호우로 밭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에 신경써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2024.06.20(목)  |  김수연
KCTV News7
02:05
  • [영농] 변덕스런 날씨…감귤 생육도 천차만별
  • 올해 이상 기후로 봄부터 각종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변덕스런 날씨에 감귤도 지역별로 생육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생리낙과일이 과수원별로 차이가 커서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어린 감귤 열매가 떨어져 있습니다. 감귤꽃 만개후 착과된 작은 열매가 떨어지는 생리낙과 현상입니다. 올해 제주시 지역의 2차 생리낙과일은 5월 20일로 지난해보다 15일 이상 빨랐고, 반면 서귀포 지역은 6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이 시기 감귤나무는 일조나 야간 기온 등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기후 변화탓에 생리낙과일이 지역별로 크게 달라진 겁니다. 이에 따라 과수원별로 상황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잎이 지나치게 무성한 봄순은 추가적으로 전정해 빛이 잘 들어가게 해주고 열매 솎기도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 <인터뷰 : 현광철/ 제주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팀장> "금년도 착과량이 많은 과원, 특히 토양피복이 예상되는 과원은 7월 상순 생리낙과가 끝나는 동시에 조기에 열매솎기를 실시해 주고…"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진딧물이나 궤양병 등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껍질과 속살의 비대 속도가 맞지 않아 껍질이 쪼개지는 열과 피해가 지난해 컸던 만큼 이에 대한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날씨 변화로 인한 열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우스 농가에서는 물관리 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감귤 생육기의 지역별, 과원별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농가별 상황에 맞는 유동적인 관리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2024.06.13(목)  |  김수연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초당옥수수 수확 시작…올해산 품질 좋아
  • 올해산 초당옥수수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많은 비로 초당옥수수 농가에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작황이 괜찮은 편이어서 상품성과 생산량 모두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비닐을 뚫고 나온 옥수수 줄기가 하늘을 향해 길게 뻗었습니다.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는 초당옥수수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우스 시설 재배가 마무리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노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옥수수 농사 피해가 커서 우려가 많았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아 농민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김상호 / 초당옥수수 농가] "3.3제곱미터당 10개는 나왔으니까요. 저희는 늦게 심은 게 없어서 초반에는 지금 상태로는 직거래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초당옥수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정시기인 5월에 이어지는 날씨입니다. 이때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야 수정이 잘 이뤄져 생육상태가 좋습니다. 올해는 5월 날씨가 좋아 초당옥수수 품질이 좋았고, 우려했던 열대거세미 나방 피해도 적절한 방재로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도내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210헥타아르로 지난해보다 20%나 줄어들었지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적으로 출하량이 몰리기 시작하면 가격이 점차 떨어지겠지만 출하초기 제주산 초당옥수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주혁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재배면적은 작년에 작황이 너무 좋지 않아서 초당옥수수를 하던 농가분들이 다른 작물로 많이 전환하셨고, 올해는 작년보다 줄어든 상황입니다. 올해 가격은 작년보다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달 하순까지 이어지는 수확기간에 줄기가 잘리거나 덜 익은 옥수수가 출하되지 않도록 기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4.06.04(화)  |  김수연
KCTV News7
02:32
  • [영농정보] 신선한 '제주산 체리' 본격 수확
  • 지난해부터 제주에서도 체리가 수확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수확량이 부쩍 늘어서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과일인데, 국내산의 좋은 품질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소득작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나무를 심고 두번째 수확에 나선 체리 농가입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생산량에 농가의 기대가 더 높아졌습니다. 특유의 붉은빛에 당도는 20브릭스가 넘는 제주산 체리. 고당도의 품질로 외국산 수입 체리와 차별화됩니다. 올해 제주산 체리는 1kg에 35000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는데 수입산보다 좀 더 높은 가격으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흥철/체리농가> "이 동양계 체리는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당도도 3브릭스 이상 높은 걸로 (확인됩니다.)" 제주지역에서 체리를 재배하는 농가는 13곳으로 애월지역에서 단지를 이뤄 공동 출하하고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작목인만큼 재배가 까다롭긴 하지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고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 체리는 다른 지역보다 열흘 이상 일찍 출하해 가격에 대한 기대가 더 높습니다. <인터뷰 : 현창선/애월농협 체리공선출하회장> "(재배가) 상당히 어렵고 손이 많이 가고 그래서 가격은 상당히 높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우리 농가 입장에서는 소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가격을) 낮춰서 홍보하고 판매하고 (그럴 생각입니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입 초기인 만큼 제주지역 농업 환경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타이벡 재배(피복 재배)라든지 출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하시 품질 유지를 위해서 예냉기(급속 저온 기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체리 수입비율은 아직까지 90%에 달하는 상황. 제주에서의 체리 생산이 점차 안정화되면 국내 소비자들도 좋은 품질의 국내산 체리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2024.05.30(목)  |  김수연
KCTV News7
02:08
  • [영농정보] "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농기계 임대 인기
  • 요즘 고물가에 높은 인건비로 농사를 짓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농민들의 부담이 큰 상황인데요. 이같은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중인 농업기술원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여성 농업인들이 모여 굴삭기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농기계를 임대하기 전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겁니다. 교육을 마치면 농기계를 빌려 직접 밭을 일굴 계획입니다. <인터뷰 : 고승희/농기계 안전교육 이수자> "제가 이걸 대여해서 남편이랑 같이 밭 개간하거나 과수원 깔끔하게 정리하고 모종 새로 심을 때 같이 하고 싶거든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농가에서는 값비싼 농기계를 사는 대신 4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받고 직접 농기계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기계를 임대하려면 농업기술원에서 이틀간의 안전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하는데 매번 교육생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농민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승우/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팀장> "여성 농업인들이 농업 현장 활동 참여가 매우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 기계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면서 농기계 관리, 보관, 안전 사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기계 사고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한 인적사고가 많은 만큼 안전교육도 더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농업기술원 4개 센터에서 이뤄지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1천여명에 이를 만큼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2024.05.22(수)  |  김수연
KCTV News7
02:16
  • [영농] 귀한 과일 '비파'…제주서도 소규모 재배
  • 예전에는 흔히 먹을 수 있었던 비파가 이제는 쉽게 보기 어려운 과일이 됐는데요. 소규모지만 제주에서도 비파를 재배하는 농가가 있습니다. 이맘때부터 6월까지 수확이 이뤄져 출하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비파나무입니다. 예전에는 집 근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재배하는 곳이 한정돼 있어 쉽게 먹을 수 없는 귀한 과일이 됐습니다. 5월 중순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해 6월까지 출하가 이뤄지는 비파. 대부분 농협이나 로컬마트, 개인 직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조기에 5월 수확이다 보니 병해충에서 문제되는 점은 적습니다. 다른 작물에 비해서…. 수확을 하고 나서 가장 문제 되는 게 판매쪽입니다. 판매망이 아직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또 재배면적도 적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는 100ha 정도 비파 농사가 이뤄지고 있고 그 가운데 제주지역은 1ha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흔치 않은 과일이라 1kg당 2만원에서 2만 5천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거래됩니다. 특히 꽃이 빨리 피는 작목인 만큼 병해충 피해가 크지 않아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에 가까운 재배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농가에서는 판로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이런 장점들이 있어 보람있게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화례/비파 농가> "약용으로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게 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식초도 담아놓고 비파 진액, 식초도 담고 그랬어요. 힘은 드는데 그래도 보람은 있는 것 같아요." 맛과 효능 모두 뛰어난데다 흔치 않은 작목으로 차별성을 가진 비파. 제주에서도 점차 안정적인 판로를 넓히면서 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2024.05.16(목)  |  김수연
KCTV News7
02:16
  • [영농정보] 키위꽃 활짝…인공수분 작업
  •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4.04.25(목)  |  김수연
KCTV News7
02:04
  • [영농정보] 열대거세미나방 유입…철저한 방제 중요
  • 옥수수와 기장 등을 갉아먹으며 큰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올들어 처음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게 발견됐는데 올해 그만큼 유입되는 해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기술원은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에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제주시 한림읍 초당옥수수 밭에 설치된 포충망입니다.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머리가 빨간 나방 2마리가 들어있습니다. 옥수수와 기장 등의 작물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입니다. 매년 4~5월쯤 중국 등지에서 부는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발견됐습니다. 올해는 유입시기가 빨라진 만큼 유입되는 해충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허영길/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열대거세미나방이나 멸강나방이 온도가 좀 따뜻해지면서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제주도 쪽으로 날아오는데 이게 성충보다 유충 때 피해를 많이 줍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예측하는 게 5월 상순쯤에…." 이 열대거세미나방이 번식을 시작해 알을 낳고 애벌레가 나오기 시작하면 옥수수 등의 잎을 갉아먹으며 본격적으로 작물에 피해를 주게 됩니다. 농업기술원은 5월 상순쯤 애벌레로 인한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의 경우 6월 상순 초당옥수수 수확이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제만 잘 한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만큼 농가에서는 신속한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애벌레 발육 단계에 따라 약효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예찰해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업기술원은 대응체계를 마련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열대거세미나방을 발견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로 빠르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2024.04.18(목)  |  김수연
KCTV News7
02:05
  • [영농정보] 오이 농가 웃음꽃…"좋은 가격대 유지"
  • 올해 오이 가격이 다른 채소값 고공행진과 더불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인 지난달보다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은 편인데요. 생산량도 나쁘지 않아서 농가에서는 만족스런 분위기입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출하를 시작한 시설오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출하량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10kg에 7만원까지 올랐던 오이 가격. 최근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가격은 10kg에 4만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때쯤 3만 3천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농가에서도 만족할만한 가격입니다. [송승학 / 오이 농가] "2월에 햇빛이 난 날이 별로 없어서 환기를 많이 신경 쓰고 잿빛곰팡이 방제라든가 곰팡이병 방제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어쨌든 웃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습한 날씨와 부족한 일조량으로 잿빛곰팡이병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생산량이 특별히 줄어들지 않은 덕에 공급량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요는 늘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센터는 6월말까지의 오이 출하기간에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한 방제 작업을 꼼꼼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정민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지금 이런 기온 상황에서는 습하다가 다시 고온 건조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흰가루병이나 노균병 등의 방제를 열심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농업기술원센터에서는 오이 연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 검사를 실시해 처방전을 발급해주고 있다며 많이 이용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4.04.11(목)  |  김수연
KCTV News7
02:17
  • [영농정보] 봄에 나는 만감류 '카라향' 본격 수확
  • 감귤을 찾아보기 힘든 4월과 5월에 나는 만감류가 있습니다. 남진해라고도 불리는 카라향 품종인데요. 감귤 출하가 거의 없는 시기에 나고 다른 만감류보다 생산량이 많은 이점때문에 최근 1~2년 동안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레드향과 한라봉, 천혜향 출하가 모두 마무리 된 이후 수확하는 카라향입니다. 4월과 5월 봄철에 수확하는 만감류 품종으로 감귤이 거의 없는 시기에 생산됩니다. 하우스 감귤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6월 전까지 출하되고 저장성도 길어 틈새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카라향 농가수취가도 1kg에 6000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올라 좋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4년전부터 카라향을 출하하고 있는 이 농가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고석찬 / 카라향 농가] "해거리가 없어요. 그래서 이 작물이 다른 작물에 비해서 경쟁력이 제일 좋죠. 또 이 시기에는 경쟁 작물이 없다 보니깐 아무래도 수확 면에서 제일 낫죠." 카라향은 냉해 피해 방지용 정도로만 난방을 하면 되기 때문에 유류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또 병해충 피해가 적고 3.3제곱미터당 생산량도 20kg 이상으로 다른 만감류와 비교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이점으로 최근 1~2년 사이 카라향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현상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특화작물육성팀장] "다른 감귤 품목과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품종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이러한 이점 때문에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늘어난 재배면적에 대한 생산량이 2~3년뒤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앞으로 시중에서 더 많은 양의 카라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2024.04.05(금)  |  김수연
KCTV News7
02:22
  • [영농정보] 농업기상재해 증가…맞춤 기상정보 제공
  • 제주는 한라산의 영향으로 지역별 기상변화가 많고, 최근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농업기상재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이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측장비를 보완하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기상 정보 제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서귀포시에 설치된 농업 기상 관측 장비입니다. 기온과 습도, 풍속과 일사량, 토양 수분상태 등 농업에 필요한 기상을 관측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걸쳐 이 같은 관측 장비가 39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수집한 기상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제주영농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확일할 수 있습니다. <이성돈 / 제주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기상청은 일상적인 기상을 데이터들을 제공하지만 특히 영농지원시스템에서는 농어민들이 농사하는데 필요한 기온이나 습도 이런 것들은 물론이고 토양 습도, 가뭄지수 이런 것들을 판단해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최저 최고기온은 물론 토양 수분함량과 강수량, 풍속 등의 농업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가뭄과 서리, 병해충 발생예측 정보도 지점별로 제공합니다. 특히, 서리피해가 예상되는 이달부터 5월까지 관련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농가별로 알림정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생육상황에 맞는 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 제주영농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농업기상관측 장비를 보완했습니다.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농업기상재해가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 농경지 기상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양질의 기상정보를 제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4.03.29(금)  |  김수연
KCTV News7
02:31
  • [영농정보] 블루베리 높은 수익 비결은?
  • 올해산 블루베리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비가 많이 와서 일조량도 부족하고 다소 습했는데 그 영향으로 블루베리 농가에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생산량이 도내 전체적으로 3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품질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농가가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블루베리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검붉게 잘 익은 블루베리를 한알씩 정성껏 수확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첫 출하를 시작했는데 시설하우스 블루베리의 경우 5월말에서 6월초까지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일조량 부족과 겨울철 습도가 높아 잿빛곰팡이병이 유독 심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내 블루베리 농가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올해 겨울 일조량 부족과 계속된 비날씨로 인해... 이 농가뿐 아니라 제주지역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탓에 최근 이 농가의 블루베리 경매가격은 1kg당 8만원에서 1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이 농가는 다른 농가에 비해 경매가격을 두배 가까이 받고 있는데 그 비결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에 있습니다. 오랜 노력끝에 가장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유레카 품종을 찾아 제주기후에 맞게 재배방식을 개발한 겁니다. [주호선 / 블루베리 농가] "블루베리는 품종이 가장 중요한데, 저희는 오래 하다보니까 이 품종 저품종 하다가 이걸 찾아서... 제주에 맞게 개발하면서..." 남다른 크기의 열매와 신선한 품질 덕분에 값싼 외국산에도 밀리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지역보다 출하가 빨라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제주산 블루베리의 가격을 이끄는 선도 농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산 블루베리 생산량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좋은 품질을 갖춘 농가에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4.03.21(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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