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수)  |  김수연
지난 2019년부터 농작물마다 등록된 농약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약허용기준 강화 제도가 시행중입니다. 농약 기준을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제도지만 소규모 작물의 경우 등록된 농약이 없어 이 제도를 따르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당시 준비없이 제도를 급하게 도입한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여전히 농가에 혼란과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작물별로 허용된 농약만 사용하도록 하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가 모든 농작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허용된 농약은 잔류허용기준을 지키고 미등록 농약은 0.01ppm 미만으로 사실상 검출되면 안됩니다. 농약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지만 소규모 작물 농가에서 따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소면적 작물의 경우 등록돼 있는 농약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주에서 오렌지를 재배하고 있는 이 농가도 이 제도로 지난해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오렌지용으로 등록된 농약이 없어서 감귤에 쓰는 농약을 사용했다 일부 물량을 유통하지 못하고 폐기한 겁니다. <백종철 / 오렌지 농가> "감귤은 다 등록이 된 농약인데 오렌지만 등록이 안돼서 2천 kg 정도 출하했었는데 작년에 감귤농협에 10농가에서 10톤 가까이 되는 물량을 잔류농약허용에 걸려서 폐기한 상황이고…." 제주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면적 작물을 대상으로 농약직권등록시험을 추진중입니다. 오렌지나 망고 등 등록약제가 많지 않은 작물들의 병해충 방제를 위해 신규 농약 등록을 지원하는 겁니다. 올해 5월에는 오렌지 농가의 긴급 요청으로 저장병 약제 3종을 등록했습니다. <이정민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유통할 때 필요한 저장병 약제가 없어서 유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살균제도 없고 그래서 오렌지에 대해 좀 더 긴급하게…." 하지만 해당 농약에 대한 위험성이 없는지, 또 잔류량은 많지 않은지,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는데는 최소 2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때문에 안전성 시험 기간에 병해충 방제를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또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애써 기른 작물을 폐기하는 사례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PLS 제도 시행전부터 제대로 된 준비없이 도입한다는 우려가 많았던 가운데 제도 시행 5년째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농가에 혼란과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영농정보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일손 부족한 농촌…"농기계 빌려가세요"
  • 요즘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인력난에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기계를 직접 빌려 작업을 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데요. 농업기술원에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전교육을 거친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빌려주고 있는데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교육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키위와 감귤, 밭작물까지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현철휴씨. 농사에 필요한 파쇄기를 트럭에 안전하게 싣는 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 농기계를 빌려가기 위해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겁니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농기계를 살 수도 없고 매번 인부를 부르기도 부담이기 때문에 직접 기계를 임대해 작업할 예정입니다. <현철휴 / 농기계 임대 농가> "일반 포클레인 빌려서 하니까 일당이나 이런 것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빌려서 써보려고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기계를 임대해가려면 안전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이틀간의 안전교육 이후 파쇄기나 트랙터, 굴삭기 등을 빌려가는데 매번 꼭두새벽부터 줄을 서고 교육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진동협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기계 사고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한 인적 사고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 방법에 대한 전달과 안전 수칙을 전파하기 위해서 농기계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매년 4개 센터에서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작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5월 상반기 교육과 가을철 하반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농촌 인력부족 문제와 농가의 경영비 부담 해소를 위한 농기계 임대 사업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5.17(수)  |  김수연
KCTV News7
01:58
  • [영농정보] 봄 오이 수확…좋은 가격대로 출발
  • 요즘 봄 오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 초 냉해 피해와 바이러스 피해로 생육이 더딘 편이었는데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올해 가격도 비교적 좋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1월에 심은 시설오이입니다. 봄 햇살을 맞아 훌쩍 자란 오이를 하나씩 수확합니다. 올해는 묘종 상태가 좋지 않고 겨울 냉해피해까지 입으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최근 상태를 많이 회복했습니다. <송승학 / 오이 농가> "빽빽이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노는 줄들이 많잖아요. 여기가 오이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없다는 거죠. 이게 병 걸리고 냉해 피해를 봐서 많이 없고 지금은 괜찮아요 모든 게." 최근 봄 오이 출하 가격은 10kg에 2만 5천원.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인 5월 봄소풍과 수학여행 시즌 이후가 관건입니다. 농가에서는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줄어서 어느정도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각종 바이러스와 병해충 피해 시기가 왔다며 꼼꼼한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김용찬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요즘 시기에는 습한 날씨 바로 직전 따뜻한 날에 병해충 방제를 해주고, 지금 꽃이 피는 시기인데 계속 총채벌레나 진딧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해충 방제도 지금 시기에 해주시면…." 6월 말까지 올해 상반기 오이 수확이 이뤄지는 가운데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5.04(목)  |  김수연
KCTV News7
02:03
  • 활짝 핀 키위 꽃…'인공수분'작업 한창
  • 따뜻한 봄날씨에 과일나무들이 차례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키위 나무에도 요즘 꽃이 피면서 인공수분 작업으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키위 농장에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4월 봄철을 맞아 활짝핀 키위 꽃이 자태를 뽐냅니다. 개화한 꽃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직접 수꽃가루를 뿌려줍니다. 키위는 자연수분이 어려워서 이렇게 인공수분을 해주는데 보통 꽃이 피고 2일 내에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동욱 / 키위 농가> "작년에 비해서 과중도 크게 만들려고 올해는 노력을 많이 했고 봉우리 솎기나 여러 가지 작년보다 더 나은 키위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량도 작년 대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작업이 이뤄집니다. 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암술 중앙부에 꽃가루를 골고루 묻혀야 합니다. 수꽃가루의 활력도도 키위 품질과 생산량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도경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꽃가루가 70~80% 이상 활력도를 보여야 농가분들도 인공수분하실 때 과실 생산할 때 유리하시기 때문에 인공 수분하시기 전에 저희 센터에 방문해 주셔서 발아력 검사를 병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꽃가루 발아 적정온도는 20에서 25도, 청명하고 바람이 없는 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키위 과실 크기와 종자수는 비례한다며 꼼꼼한 인공수분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4.27(목)  |  김수연
KCTV News7
02:04
  • [영농정보] 생산성 높은 신품종 마늘 '대사니' 육성
  • 농업기술원이 신품종 마늘 대사니를 이르면 올해 가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증식으로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 기존 마늘 종자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농산물 우량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험포입니다. 수확을 한달정도 앞둔 마늘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신품종 마늘 '대사니'로 기존에 제주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인 남도 마늘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험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재배년수가 경과해도 잘 자라는지 확인하기 위해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비교분석해봤는데, 세대별 수량이나 품질이 큰 차이없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속적인 종자 사용으로 생산력이 많이 떨어지는 기존의 남도 마늘 종자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성년 /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농업연구사>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수량이나 병해충 발생에 있어서 아주 잘 재배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5세대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면 현재 남도 마늘 대비해서 수량이나 병해충 발생에 있어서도 (우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5년여간의 생산력 검정시험이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가을부터 농가에 대사니 마늘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남도마늘보다 크기가 크고 수량도 많은데다 곰팡이병이나 바이러스 등에도 강해 안정적인 우량 종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지속적인 시험을 통해 종자 사용이 가능한 횟수를 연구하고 5년 내외의 주기로 대사니 마늘 종자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2023.04.20(목)  |  김수연
KCTV News7
02:18
  • [영농정보] 친환경 농업 미생물 각광…농가 호응
  • 최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미생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농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 매년 농업미생물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는데 신청 농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실입니다.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광합성 세균과 유산균 등을 넣고 미생물 먹이를 투입해 온도를 높이면 농업 미생물이 배양됩니다. 매주 목요일 이곳에는 미생물을 공급받으려는 농가의 줄이 길게 늘어섭니다. <김민하 / 감귤 농가> "토양을 회복시키고 미생물을 활성화시켜서 영양공급도 빠르고 나무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년에 여러 차례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과수원이나 밭에 뿌려주면 농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병해충을 방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각종 농약과 비료 사용을 줄여 친환경적이고 경영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제주에서 농업미생물을 공급받은 농가가 1만 7천호였는데, 지난해에는 5만 3천여 농가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농가의 호응에 힘입어 농업미생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성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미생물이 활동하면서 생기는 물체로 인해서 토양 구조가 보습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구조로 변화하게 되고 미생물을 꾸준히 공급하게 되면 토양 중에 저희가 공급하는 미생물이 중점종이 돼서 다른 병원성 미생물의 접근을 막아서…."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가 가운데 관련 온라인 수강을 이수하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미생물 공급 신청은 매년 12월과 4월 7월에 이뤄지고 있으며, 농업기술원은 오는 13일까지 4월 미생물 공급에 대한 2차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4.06(목)  |  김수연
KCTV News7
02:25
  • [영농정보] 미니단호박 꾸준한 인기…재배면적도 증가
  • 이맘때쯤 제주지역에서 틈새 소득작물로 많이 재배하는 게 바로 미니단호박과 초당옥수수입니다. 특히 미니단호박은 꾸준한 인기로 수요가 늘고 있어 재배 농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농정보에서 단호박 정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비닐을 덮은 토양 위에 푸릇푸릇한 미니 단호박 묘종을 옮겨 심습니다. 3월-4월 단호박 정식 시기를 맞아 해안지역부터 본격적인 재배를 시작한 겁니다. <방점순 / 단호박 농가> "산간 지대보다는 이쪽은 서리 피해를 덜 입거든요. 서리 피해를 덜 입기 때문에 그쪽 지역보다는 조금 이른 정식을 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수확할 시기가 되면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장마 때 겹칠까봐…." 올해 제주도내 미니단호박 재배 예상 면적은 466헥타르. 지난해 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월동채소 재배시기를 피해 이맘때쯤 많이 심는 작목이 미니단호박과 초당옥수수인데, 지난해 초당옥수수 가격이 하락하고 종자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단호박 재배가 늘어난 겁니다. 미니 단호박이 초당옥수수에 비해 저장성이 뛰어난 점도 한 몫 합니다. 특히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칼로리도 낮아 한 끼 다이어트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 선호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농가들은 더욱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별 날씨에 따라 정식 시기를 잘 선택하고 재배 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주혁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단호박을 심기 전에 4~5번째 잎에서 생장점을 손이나 가위로 제거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제거를 안 했을 때 원줄기의 생장이 너무 강해져서 호박은 보통 아들줄기에서 열매가 맺기 때문에 아들줄기의 발생을 촉진시키려면…." 6월말에서 7월초 수확이 이뤄지는 미니 단호박. 올해 제주지역의 틈새소득작물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3.16(목)  |  김수연
KCTV News7
02:07
  • [영농정보] 딸기 탄산가스 공급…생산량·상품성 올라
  • 비닐하우스에서 과채류를 재배할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부족한 광합성률일텐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직접 이산화탄소를 공급해주는 설비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딸기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안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합니다. 광합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설치한 탄산가스 공급기입니다. 밀폐된 시설하우스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크게 감소하는데 이 기계를 통해 매일 새벽마다 탄산가스를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유병규/딸기 농가> "수확하는데 이산화탄소가 필요하다고 해서 설치했는데 수세가 좋고 많이 때면 습기가 좀 없어지니까 곰팡이가 덜하죠." 광합성이 필요한 시간에 적절한 농도의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면 생산량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시설 내 온도를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실제 탄산가스를 공급했을 때 딸기를 재배하기에 적절한 500ppm 이상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유지되고 온도도 2-3도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상품성이 뛰어나고 경도도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상품 수량도 탄산을 통해서 11에서 15% 정도 생산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높아진 가스비로 탄산가스 발생기를 활용하기에 부담은 많지만 농가에서는 중요성을 느끼고 매일 이산화탄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시설작물의 이산화탄소 공급에 대한 중요성을 농가에 설명하고 시범보급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 2023.03.09(목)  |  김수연
KCTV News7
02:33
  • [영농정보] 줄어드는 농업 인구…청년농도 감소
  • 미래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들의 활발한 활동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농업 분야가 점점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청년농들의 활동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데요. 청년농들이 어려움을 나누고 해결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단체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애월 중산간의 한 밭에 20~30대 도내 청년농부들이 모였습니다. 땅위에 덮힌 검은 비닐 뚫어 씨감자를 일정하게 심습니다. 4H 청년농업인 단체 회원들로 앞으로 매달 이곳 감자밭에 모여서 재배와 수확까지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농업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들에게 이런 기회는 소중하기만 합니다. <강성욱 / 청년 농부(36세)> "우선 농업 기술 교류도 되고 농업 정보도 교류가 되고 그리고 농업인들은 직장 동료가 없잖아요. 저희는 직장 동료처럼 함께 으쌰 으쌰 하면서…." 청년농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관련 지원 정책도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청년농업인들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21년 기준 제주도내 청년농업인은 1만 1천여 명. 2019년보다 5천명이나 줄었고 전체농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청년 농업인들은 경험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농지 확보 문제 등 경제적 기반이 부족한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습니다. 농업 전반에 대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청년농업인 교육과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한 이윱니다. <최정민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처음에 오시면 재배기술이 미흡합니다. 재배기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 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방안으로 도와드리고 있고, 저희가 농업 경영 쪽으로 좀 더 보완해서 청년농업인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농가 고령화에 대비해 농업인력의 전반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선 청년 농업인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청년농업인들은 초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기존의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앞으로 더 좋은 지원 정책들이 발굴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3.02(목)  |  김수연
KCTV News7
02:23
  • [영농정보] 신품종 만감류 본격 실증재배
  •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 실증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기 전해 시범 재배를 하는 건데요. 제주도의 새로운 고품질 만감류가 널리 보급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화분에 있던 3-4년생 어린 감귤나무를 땅에 옮겨심습니다. 나무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흙을 눌러줍니다. 나무 모양을 예쁘게 가다듬기 위해 가지치기도 꼼꼼하게 해줍니다. 오랜기간 온주밀감을 재배해오던 이 농가는 기존 나무를 모두 처분하고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새로 개발한 만감류인 '우리향'을 심었습니다. <양익 / 우리향 농가> "(출하) 시기상으로도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들보다 훨씬 낫고, 여러 장점들이 많아서 확실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제주도만 갖고 있는 특이한 품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향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신품종 만감류인 우리향은 평균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높고 산함량은 낮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11월쯤 수확하는만큼 황금향과 함께 빠른 출하가 가능해 가격도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시가 있어서 농작업에 까다로운 부분은 있지만 수세가 안정적이고 과실이 고르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양원석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황금향이 연내 출하하는 품종인데 황금향에 비해서 당도도 높고 당연히 껍질 까기도 좋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연내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저희가 육종을 하다 보니까…." 농업기술원은 우리향을 포함해 가을향과 달코미 등 감귤 농가 42곳을 대상으로 신품종 묘목을 공급했습니다. 2026년까지 실증재배를 통해 신품종의 고유특성을 검토하고 지역별 적응 연구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농가 보급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 2023.02.23(목)  |  김수연
KCTV News7
02:19
  • [영농정보] 경기침체에 만감류 가격도 '뚝'
  • 경기침체 여파로 제주지역 만감류 가격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설 이후 감귤 소비가 줄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선별출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천혜향 수확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2월 중순, 천혜향 수확 적기를 맞아 농가가 바쁜 손길을 재촉합니다. 만감류 가운데 가장 늦게 출하되는 천혜향. 올해 만감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천혜향 농가도 걱정이 앞섭니다. <오택진 / 천혜향 농가> "평균 14브릭스로 당도는 아주 좋게 나왔어요. 소비침체이면 가격이 좀 낮아지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품질만 좋게 만들면 차별화시켜서 고품질은 고품질대로 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주 기준 제주지역 천혜향 출하가격은 3kg 한상자에 1만2천600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600원 정도 낮습니다. 예년가격과 비교하면 3천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20% 넘게 하락한 겁니다. 전반적인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민구 / 위미농협유통사업소>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점점 위축되고 (지난) 추석이후 황금향부터 가격이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설 이후에는 출하량이 급감하고 소비도 적게 되고 가격도 많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농협에서는 만감류 판매를 늘리고 가격을 보전하기 위해 판로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철저한 선별출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수확을 할 때에는 한꺼번에 수확을 하기보단 먼저 익은 것부터 차근차근 수확을 하셔서 그걸 다시 선과도 잘 하고 그래서 소비자들이 좀 예쁘게 받아볼 수 있도록 관리를 하시면…." 대설과 한파 피해에 이어 가격까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만감류 농가의 근심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 2023.02.16(목)  |  김수연
KCTV News7
02:04
  • [영농정보] 구좌 당근 수확…생산량 급감
  • 요즘 당근 최대 주산지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농가들이 그 어느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당근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지난 태풍과 가뭄 피해로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당근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입니다. 트랙터가 지나가자 땅속에 깊이 묻혀있던 당근이 빼꼼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농민들은 당근을 뽑아 흙을 털고 상자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올해 당근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잇따른 태풍 피해와 가뭄피해로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송철주 / 구좌농협 당근공선회 총무> "파종한 거에 계산하면 50% 정도는 없어졌다고 보면 돼요. 발아시기에 태풍이 왔고, 태풍도 2~3번 와서 그때가 가장 중요했고 또 발아 후에 긴 가뭄 그것 때문에 가장 힘들었죠." 다만 1000ha가 넘던 당근 재배면적이 올해 840ha로 줄면서 당근 가격이 크게 오른 점에 농가들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철저한 선별출하를 거쳐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고보성 / 동부농업기술센터 밭작물팀장> "파종부터 수확할 때까지 기상에 맞춰서 전반적으로 관리를 잘 해주셔야 본인이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또 지금 상황에서는 가격이 작년 대비 2.5배 높은 시세가 형성되는데 등급에 맞춰서 철저히 선별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늦으면 오는 3월까지 수확이 이뤄지는 구좌 당근. 지난해 여러 악조건 속에 결실을 맺은 당근이 좋은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2.10(금)  |  김수연
KCTV News7
02:10
  • [영농정보] '고유가' 농가들 겨울나기 힘들다
  • 고유가 시대, 높은 난방비로 농가의 시름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사이 면세유값이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는데요. 특히 고온성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 농가를 중심으로 막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시설 토마토농가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심은 방울토마토가 싱싱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 속에서 올겨울 한파를 견디고 본격적으로 빨간색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본격 수확을 시작해 앞으로 5월까지 이어집니다. 오랜기간 수확이 가능한 고소득 작물에 속하지만 올해는 농가의 걱정이 많습니다. 최근 높게 오른 기름값 때문입니다. <박경민 / 방울토마토 농가> "유류값이 많이 올라서 농가에서 많이 부담이 되죠. 작년에는 이맘때 (리터당) 700원선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1,200원대니까 많이 올랐죠." 특히 방울토마토는 다른 작물보다 최저 생육온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상승한 기름값이 더욱 부담일수밖에 없습니다. 겨울철 생산량은 줄어드는데 거의 두배 가까이 오른 기름값에 비료값까지 급등하면서 경영비만 오른 겁니다. 농업기술원은 요즘같은 시기에 온도관리와 함께 방제에도 신경써서 생산량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성철 /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장> "고온성 작물이어서 최소 8도 이상 관리해야 되는데 보통 농가들은 12도 이상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는 작목입니다." 특히 시설내 난방을 자주하면 습도 변화도 커지는 만큼 세심한 습도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3.02.01(수)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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