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목)  |  김수연
올해 오이 가격이 다른 채소값 고공행진과 더불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인 지난달보다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은 편인데요. 생산량도 나쁘지 않아서 농가에서는 만족스런 분위기입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출하를 시작한 시설오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출하량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10kg에 7만원까지 올랐던 오이 가격. 최근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가격은 10kg에 4만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때쯤 3만 3천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농가에서도 만족할만한 가격입니다. [송승학 / 오이 농가] "2월에 햇빛이 난 날이 별로 없어서 환기를 많이 신경 쓰고 잿빛곰팡이 방제라든가 곰팡이병 방제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어쨌든 웃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습한 날씨와 부족한 일조량으로 잿빛곰팡이병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생산량이 특별히 줄어들지 않은 덕에 공급량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요는 늘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센터는 6월말까지의 오이 출하기간에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한 방제 작업을 꼼꼼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정민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지금 이런 기온 상황에서는 습하다가 다시 고온 건조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흰가루병이나 노균병 등의 방제를 열심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농업기술원센터에서는 오이 연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 검사를 실시해 처방전을 발급해주고 있다며 많이 이용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2:24
  • [영농정보] 신품종 만감류 '미래향' 수확
  • 연내에 수확되는 만감류인 황금향은 일찍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도가 쉽게 오르지 않고 껍질을 벗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만감류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한 미래향이 시험재배를 통해 출하되고 있는데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15년동안 황금향 농사를 지어온 김동찬씨. 올해는 황금향 대신 새로운 품종의 만감류를 수확합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황금향과 병감을 교배해 만든 국산 신품종 '미래향'입니다. 미래향의 수확기간은 12월 초에서 중순쯤으로 황금향처럼 연내 수확이 가능합니다. 13브릭스 이상의 당도에 황금향보다 껍질을 벗기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동찬/ 미래향 농가> "다른 만감류와 비교했을 때는 수세도 원만하고 강해서 좋고 병해충도 많이 (잘) 견디는 것 같고 그래서. 일단 물건을 선택하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것에 비해서." 황금향의 미래라고 해서 이름 붙은 미래향은 황금향의 장점을 살리고 여러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실제 시범재배를 통해 맛뿐만 아니라 다른 만감류보다 재배와 유통이 더욱 쉽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윤수현 /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시범재배를 해 보니까) 재배하기가 정말 쉽다. 수세가 강하고요 그다음에 자연적으로 수형이 형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고 농가들이 최근에 가장 민감한 열과 문제도 거의 없고, 부피 현상도 없고." 농촌진흥청은 실증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묘목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2-3년 정도 기반을 갖추고 나면 5년 후부터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맛볼 수 있는 품종이 될 전망입니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하는 신품종 감귤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2.12.07(수)  |  김수연
KCTV News7
02:29
  • [영농정보] 상추농사도 쉽게…영농 혁신기술 도입
  • 농가 고령화와 고된 노동으로 요즘 상추농가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익은 높은 편이지만 오랜시간 불편하게 앉아서 수확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피 작물이 된건데요. 제주의 한 스마트팜 농가에서 상추 농사를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공중에 설치된 재배시설에 상추와 청경채가 푸릇푸릇하게 자라났습니다. 허리 높이에 있는 상추를 쉽게 수확할 수 있어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재배시설을 옆으로 밀자 수확을 할 수 있는 또다른 통로가 만들어집니다. 이 스마트팜농가에서 직접 개발해 특허받은 이동형 입식 재배시설입니다. <변종기 / 스마트팜농가> "저는 원래 엔지니어 출신이고 귀농생활을 하기 위해서 제주도로 왔다가 실제 농업을 하는 과정에서 토경재배가 너무 힘들다는 걸 알게 돼서 스스로 시설을 짓고 작물 재배하는 방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으로 스마트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양옆으로 레일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상추농가에 비해 재배면적이 1.5배나 늘어납니다. 소독한 흙에 양액을 공급해 재배하는만큼 병충해나 연작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 시설투자비용인데, 기존 시설하우스 자재를 이용해 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기존 시설하우스와 비교해 3.3제곱미터당 2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김정우 /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동부) 관내에 있는 시설채소 대부분의 농가들이 노동강도가 비교적 적은 포도나 키위로 많이 전환을 하고 있거든요. (상추도) 이렇게 입식 재배를 한다면 다른 시설 채소 농가들도 반응을 보고 충분히 입식 재배는 할만하겠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실제 제주 동부지역의 상추 재배면적은 지난 3년사이 2.3ha에서 0.8ha까지 줄었습니다. 고된 노동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2.01(목)  |  김수연
KCTV News7
02:12
  • [영농정보] 제주산 '방울토마토' 수확
  • 제주산 방울토마토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면적당 소득이 높아서 농가 만족도가 큰편인데요. 올해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곧게 뻗은 줄기 사이로 열매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잘 익은 열매를 따내 빠르게 바구니를 채워갑니다. 방울토마토 수확은 1년에 두번 이뤄지는데, 한번에 약 3개월씩 오랜기간 수확이 가능합니다. 지난 8월에 심은 방울토마토는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출하할 예정입니다. 올해 착과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촘촘한 방제로 흰가루병 피해를 크게 줄여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강연춘 / 방울토마토 농가> "병해충 관련해서 그 관리가 잘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버리는 게 없으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낫죠. 키울 때는 좀 힘들고 해도 키워가면서 익어가는 모습, 내가 직접 키웠다는 자부심이 (있죠.)" 방울토마토는 5kg 한박스당 3만원에서 5만원 수준으로 시기별 가격 편차는 크지만 작은 면적에서 많은 양이 수확돼 고소득 작물에 속합니다. 시설 과채류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흰가루병과 총채벌레로 인한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한다면 농가 수익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올해는) 생육 기간 중에 날씨도 흐리고 일조량이 부족해서 생산량이 조금 떨어진 상황입니다. 내년 1월까지 수확이니까 병해충 방제와 그런 쪽에 많이 신경을 쓰면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생각됩니다." 아직 제주에는 재배농가가 많지 않은 시설 방울토마토. 올해 좋은 수익으로 효자작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2022.11.24(목)  |  김수연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직접 따고 맛보고' 감귤 따기 '인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감귤 따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감귤을 실컷 맛보고 직접 딴 귤은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탐스럽게 익은 감귤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체험객들이 한 손에 가위를 든 채 잘 익은 감귤을 찾아다닙니다. 노랗게 익은 열매를 골라 조심스럽게 줄기를 잘라냅니다.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체험장을 찾은 이들은 감귤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처음 해 보는 가위질이 서툴기도 하지만 하나 둘 따다보니 어느새 봉투에 샛노란 귤이 가득 찼습니다. <배정숙 / 경기도 수원시> "처음 해보는 거라 좀 어색하고 할 줄 모를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고 귤이 우선 맛있어서 하면서 귤도 많이 먹고 좋았어요."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감귤 따기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한 사람에 3천 원을 내면 잘 익은 감귤을 골라 따보고, 직접 수확한 귤은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체험장 안에서는 실컷 귤을 맛 볼 수도 있어 인기입니다. 올해는 코로나가 완화돼 행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비가 적게 내리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더 달고 새콤한 감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강경안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장>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2만 5천 평 규모의 제주농업생태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11월 30일까지 저희가 감귤 따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예년에 비해서 당도가 높기 때문에 많이들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감귤 따기 체험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2.11.18(금)  |  김경임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상추 농사에 안개 분무 시설 도입
  • 시설 상추농사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지만 재배하기가 그만큼 까다로운데요. 상추 재배의 안정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여주는 시설이 보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과 농약을 안개형태로 자동 분사하며 여름철 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방제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상추 위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미세한 물방울을 뿜어주는 안개 분무 시설입니다. 27년간 상추농사를 지어온 조대현씨는 올해 처음 이 시설을 도입해 상추 상품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초미세 물방울로 올여름 하우스 온도를 5도 이상 낮춰 고온 피해를 크게 줄였습니다. 안개분무이기 때문에 소량의 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었습니다. <조대현 / 상추 농가> "올해 다른 하우스들 보니까 40도가 넘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35도 넘지 않았어요. 바깥의 온도보다 떨어졌어요. 이렇게 천장을 열면 작물에 (물이) 그렇게 닿지도 않고 온도만 떨어져요." 또, 병해충 방제약이나 칼슘 영양제를 자동으로 골고루 살포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였습니다. 특히 밀폐된 시설에서 직접 약을 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농약 중독 피해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원래는 감귤에 적용됐던 것이 원예도 적용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포그 같은 경우 온도 절감도 있고 병해충 방제에 농가들이 고령화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농업기술원은 고온에 취약한 상추의 경우 안개 분무 시스템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5개 농가가 이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는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술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 2022.11.10(목)  |  김수연
KCTV News7
02:19
  • [영농정보] 고품질 보장 '신품종 감귤' 개발 추진
  • 기존 감귤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감귤 연구 개발이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이미 고품질 만감류 4종을 새롭게 개발해 품종등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해 병에 강하고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신품종을 추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연구소에 여러 종류의 감귤 종자가 쌓여있습니다. 여러가지 감귤류를 교배해서 만든 열매에서 나온 종자들입니다. 다른 유전자를 지닌 감귤 꽃가루를 인공수분해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농업기술원은 보유하고 있는 감귤 유전자원 500여종을 바탕으로 신품종 개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9년간의 연구 끝에 고품질 만감류 가을향과 설향, 달코미 3품종을 개발해 실증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확기가 각기 다르면서 당도가 높고 껍질을 까기 쉬운 품종으로 새롭게 개량한 겁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껍질 부풀어오름이 적은 감귤과 궤양병에 강해 노지재배가 가능한 만감류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세영 / 제주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기후가 변하다 보니 그 기후에 맞춰서 부피가 없는 온질 밀감류, 그리고 궤양병에 강한 만감류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봄에 꽃이 필 때 인공 수분을 해서 목적에 맞는 모본과 부본을 선정해서 인공수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인공수분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낸 종자들을 선발하고 시험포에서 몇년에 걸친 재배시험을 거쳐야 새로운 품종 하나가 탄생합니다. 농업기술원은 2027년까지 추가로 3가지 신품종을 육성하는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1.03(목)  |  김수연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제주산 햇양파 기계로 파종…생산비 절감
  • 제주산 햇양파 파종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양파는 마늘보다 심는 과정이 더 까다로워서 파종시기에 인력이 더 많이 드는 작물로 꼽히는데요. 양파 모종을 촘촘하게 심어주는 기계가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파종시기를 맞은 양파 밭입니다. 기계가 지나가자 양파 모종이 똑딱 소리에 맞춰 땅 속에 심어집니다. 시간이 많이 들고 까다로운 양파 정식 작업이 빠르게 마무리됩니다. <고희창 / 양파 농가> "인건비가 제가 보기에는 85% 정도 감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작년하고 올해 (기계 파종을) 해봤습니다. 수확량도 괜찮고 심어지는 부분도 아주 정밀하게 잘 심어집니다." 10월 한달로 마무리되는 조생양파의 파종 기간. 파종기가 짧은데다 인력을 한꺼번에 구하기가 어려워 기계 정식을 택한 겁니다. 사람이 직접 하면 하루 130제곱미터 정도밖에 작업을 못하지만 기계를 이용하면 6천제곱미터 이상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성돈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마늘같은 경우는 인당 80~90평 파종이 가능하지만, 양파는 1인당 40평 내외 정식이 가능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인력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에 기계화가 필요합니다." 아직 양파 파종 기계 보급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 제주지역 토양에 맞는 농기계가 많이 보급돼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갈수록 농촌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가들의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27(목)  |  김수연
KCTV News7
02:35
  • [영농정보] 제주산 골드키위 수확…재배면적 증가
  • 제주산 골드키위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전국 키위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스위트골드라는 품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재배면적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나무 넝쿨 사이로 키위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농민들이 잘 익은 키위를 분주하게 수확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국산 골드키위인 스위트골드 품종으로 지금 이맘때부터 11월까지 수확이 이뤄집니다. 당도가 17에서 18브릭스 이상이 돼야 수확하고 체계적인 후숙 과정을 거쳐 출하됩니다. <김병수 / 골드키위 농가> "크기는 (예년과) 비슷한 것 같고 당도는 날씨가 좋아서 작년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1년동안 잘 키웠으니까 상품률이 높게 나와서 좋은 가격에 잘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지역의 키위 생산량은 레드와 골드, 일반 키위를 모두 포함해 전국의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골드키위 생산량은 60% 이상이 될 정도로 많습니다. 그동안 뉴질랜드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로열티 부담이 없고 품질도 좋은 국산 품종 스위트 골드의 재배면적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중인 골드키위농가는 350여 곳으로 6개 품종 가운데 스위트골드가 78농가로 늘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제주산 골드키위 수출량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스위트골드는 국내서 육성된 품종으로 당도가 굉장히 높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수확되면 1차적으로 저장고에 입고되고 후숙과정을 거쳐서 빠르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소비자에게 갈 수 있는 품종입니다." 좋은 품질로 입지를 넓혀나가는 제주산 골드키위. 제주지역 과수작목을 다양화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20(목)  |  김수연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명품 과일 생산" 공부하는 연구회
  • '그룹스터디'라고 하면 보통 같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모임을 일컫는데요 농사일을 하는 농민들도 명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스터디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없는 공부와 논의를 통해 품질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한라봉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을철 전정과 온도관리, 물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햇빛을 방해하는 가지를 제거하고 양분을 소모하는 어린순을 잘라내는 전정 작업도 직접 해봅니다. 한라봉 재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연구회입니다. <이덕윤 / 서부한라봉연구회 회장> "서로 병충해라든가 이런 걸 (논의하기 위해)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니까 정보교환이 되는 거죠 이제는. 그래서 우리 농가들 수준이 (올라서) 거의 비슷합니다 지금은." 한달에 한번 모여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경쟁력을 키워갑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두달에 한번씩 현장에 찾아가 전문 기술보급과 재배관리 교육을 지원합니다. 오랜 시간 한라봉을 재배해온 농업인 30여 명이 모여 연구를 해온지 10여 년. 끝없는 고민을 통한 연구를 이어오다보니 실질적인 소득 향상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정원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한라봉연구회를 함으로써 우리 품질이 다른 데보다 상당히 맛있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다른 지역보다는 좀 더 좋게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한라봉 외에도 18개 작목별 농업인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과 기술 지원을 통한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13(목)  |  김수연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생산량 적고 품질 좋아…높은 가격 기대
  • 올해산 극조생감귤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어서 감귤 당도가 높게 올랐는데요. 예상 생산량이 적고 품질이 좋아서 출하초기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가을햇살 아래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과수원 곳곳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달초부터 극조생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착색이 잘 이뤄진 감귤을 1차적으로 수확하고 2차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도는 10브릭스 이상으로 올해는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김재관 / 감귤농가> "외모도 깨끗한 모양이고 당도도 예년에 비해서 조금 더 좋다고 보이고 잘 익은 과일만 먼저 수확해서 보낸다면 가격은 충분히 보장받지 않을까…." 농업기술원의 제주지역 노지감귤 품질조사 결과 평균 당도는 8.2브릭스, 산함량은 1.47%로 지난해보다 당도가 1.2브릭스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노지감귤 예상생산량은 45만톤으로 적은 편입니다. 생산량이 적고 품질도 지난해보다 좋아 가격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김승현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당도 올리는 시기에 상당히 날씨가 좋아서 평년에 비해 굉장히 당도가 높습니다. 평년에 비해 적게 달려있고 올해 전체적으로 당산도 부분에서 품질이 높게 나타나서 가격은 높게 형성되지 않을까…." 농업기술원은 올해 감귤이 당도가 높은 편이지만 산함량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확전 당산도 검사를 철저히 하고 적절한 물관리로 산함량을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첫 출하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품질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며 끝까지 철저한 관리로 품질을 유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07(금)  |  김수연
KCTV News7
02:23
  • [영농정보] 마늘 재배 이제는 '기계로'
  • 요즘 도내 곳곳에서 마늘 파종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마늘 재배는 높은 인건비와 극심해진 인력난에 재배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인데요. 지난해부터 마늘 재배 기계화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파종작업이 한창인 대정읍 마늘밭입니다. 사람 대신 기계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마늘을 심습니다. 밭을 평평하게 다지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는 트랙터형과 마늘을 심으면서 비닐을 덮고, 제초제까지 뿌려주는 기계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마늘 파종 기계화를 위한 현장 시연회입니다. <강승태 / 대정농협> "이번에 3종의 기계를 가지고 우리 지역에 제일 적합한 기계가 어떤 기계인지 농가들이 스스로 판단을 해서 시범사업으로…." 농촌의 일손은 점점 부족해지고, 인건비 역시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 속에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대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기계파종 실증이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 1ha 당 인건비가 200만원에서 35만원으로 82.5%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돈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인건비가 비싸고 또 인력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늘 재배면적이 상당히 줄고 있습니다. 마늘 기계화가 재배면적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늘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도 기계화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고상진 / 마늘 농가> "앞으로 마늘 농사는 정말 이 상태로 가면 포기하는 농가가 너무 많을 것 같아요. 제주도에 맞는 트랙터부착형 파종기와 엔진 탑재형 파종기가 있는데 앞으로 희망이 보일 것 같아요. 완벽하진 않지만 농민들이 써가면서 미비점을 보완해나간다면…." 육지부의 마늘 기계화율은 50~60% 정도 되는 반면, 제주지역은 0%에 가까운 상황. 농업기술원과 농협은 마늘 재배 기계화 실증을 계속 이어가면서 제주지역에 맞는 기계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09.28(수)  |  김수연
KCTV News7
02:28
  • [영농정보] 농약 대신 '빛'으로 해충 잡는다
  • 요즘 서귀포지역에서 감귤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볼록총채벌레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지만 해충 없애려면 화학약제가 많이 필요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빛을 이용해 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 기기가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감귤하우스 곳곳에 파란 램프가 설치돼 있습니다. 램프 안 그물에 조그만 벌레들이 가득합니다. 감귤 껍질에 상처를 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총채벌레를 잡기 위한 장비입니다. 빛으로 해충을 유인하는 방식의 기기로 광유인트랩이라고 불립니다. 서귀포지역의 볼록총채벌레 밀도가 점점 늘어나면서 피해가 커지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 도입했습니다. <배성준 /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물리적인 광을 이용해서 총채벌레나 미소해충들을 잡는 겁니다. 그래서 생물학적 방제, 물리적 방제를 병합해서 친환경 인증 농가라든지 친환경 관련 농법을 추구하는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이미 경상도나 전남지역에서는 사용하는 농가가 많은데 약제 살포를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방제를 실시할 수 있어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실제 올해초 광유인트랩을 설치한 이 농가도 총채벌레가 눈에 띄게 줄어 약제살포 횟수를 2번 정도 줄였습니다. <김승민 / 감귤 농가> "화학적 방제를 해서 주기적으로 해도 총채벌레가 방제 시기가 아닌 다른 때 나타나니까 (그런데) 이 광유인트랩을 설치하고 나서 (총채벌레가) 50% 정도는 경감됐어요." 수확기가 긴 딸기나 망고같은 시설작물의 경우 해충이 확인돼도 약제를 살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광유인트랩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채벌레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 진딧물이나 나방 종류 방제에도 효과적이어서 여러 시설농가의 병해충 예방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친환경적인 해충 관리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효과 분석에 대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09.22(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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