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수)  |  김수연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철 과일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풍년을 맞고 있고 최근 수입과일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하우스 감귤 인기는 시들한데요. 출하초기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농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가입니다. 11월부터 시설 내부 온도를 높여 수확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맞췄습니다.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감귤로 각 농가의 가온시기에 따라 4월 하순부터 9월까지도 수확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은 5kg에 2만 1천원대 수준으로 5월 출하 초기 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정자 / 하우스 감귤 농가]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아쉽긴 해요. 저도 기대는 좀 많이 했었는데 지금 많이 떨어져도 어떻게 그래도 예년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복숭아 등 다른 여름철 과일과 수입과일에 밀려 감귤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농가가 풍년을 맞아 가격도 많이 떨어진 편이어서 하우스 감귤이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육지부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입산 과일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하우스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 수확기에 잘 익은 과일만 출하해 품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7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착색이 늦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주고 당도 향상과 부피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농정보
KCTV News7
02:17
  • [영농정보] 가격 껑충 '금쪽파' 수확 막바지
  • 제주의 대표 월동채소인 쪽파 수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확량은 예년만 못하지만 가격이 두 배가까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쪽파 수확에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잦은 눈과 비 날씨에 작황은 예년만 못하지만 올해는 금쪽파라고 불릴 만큼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기대가 큽니다. [양희숙 / 한림읍 귀덕리] "작년에 눈 이런 피해가 심해서 밭 하나를 거의 반 이상 버려야 돼요, 폐기해야 되는 상황이 와가지고 다행이 지금이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큰 손해는 안보겠지만 거의 평균이라고 보시면 돼요." 쪽파는 월동무와 양배추와 더불어 제주의 대표 월동채소지만 연중 생산도 가능할 정도로 소득작목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작목의 특성상 일손이 많이 필요한 것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올해 쪽파는 최근 도매시장에서 10kg 한 상자에 7만원에서 1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보통 4~5만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갑절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한달 전 17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겨울 잦은 비 날씨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수확기 동안 품질 관리만 잘 해준다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성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육성팀장] "출하 하시기 전에 막바지 병해충 관리를 잘 해 주셔야 하는데 특히 농약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서 적절하게 관리를 해 주셔야 겠습니다."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전량 회수돼 폐기 조치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적절한 방제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2024.03.08(금)  |  최형석
KCTV News7
02:03
  • [영농정보] 봄 앞두고 파종 준비 한창…"직접 모종 길러요"
  • 봄을 앞두고 옥수수와 단호박농가에서는 본격적인 파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작물을 밭에 정식하기 전에 모종을 직접 기르는 농가들도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을 소개합니다. 깨끗하게 소독한 초당옥수수 종자를 트레이에 옮겨 심습니다. 트레이를 촉촉하게 적시고 30도 온도에 맞춘 발아실에 넣어둡니다. 이후 비닐하우스에서 20일간의 육묘기간을 거치면 밭에 심을 수 있는 초당옥수수 모종이 완성됩니다. 농가들은 농업기술센터에 와서 올해 심을 옥수수모종을 직접 만듭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육묘에 필요한 발아실과 각종 장비 비닐하우스와 난방비 등을 지원해주는 겁니다. [이태경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파종 시간과 육묘 기간을 절약해 노동력 절감이 되고, 육묘 시설과 발아실, 난방비 등을 제공함으로써 농가분들의 경영비와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옥수수와 단호박 등 26 농가가 제주농업기술센터 공정육묘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육묘업체에서 모종을 구매해 사용해오던 농가들은 이같은 지원으로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조두호/초당옥수수 농가] "아예 (육묘업체에) 맡기는 건 한 판에 6천 원. 그래서 농가들이 이 센터를 많이 이용하는거죠. 직접 하면, 돈도 절감되고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해서 모종 키우는 것도 직접 우리 손으로 하니까…." 잘 자란 옥수수모종은 3월에 정식하게 됩니다. 농가들은 규격화된 모종생산을 통해 재배기간을 단축하고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육묘장을 개방해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시설 장비를 지원하고, 생육관리 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 2024.02.16(금)  |  김수연
KCTV News7
02:19
  • [영농정보] 귀농 후 안정적인 수익…비결은?
  • 농촌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지만 귀농해서 농사를 짓고 수익을 낸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판로를 개척해 자신만의 친환경 농사를 해나가는 귀농인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귀농 6년차 김은하씨 부부가 비트를 수확합니다. 울퉁불퉁 크기가 일정하진 않지만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약을 최대한 줄여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귀농 첫해 10박스도 못팔았지만 꾸준한 고집으로 소비자들을 모은 덕분에 이제는 직거래 고객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 김은하/비트 농가> "(처음에는) 어떻게 팔아야 될지 몰라서 계속 공판장에만 냈었는데 지나가다 한두 분이 이거 살 수 있어요? 그랬던 게 첫 계기였던 것 같아요. 농부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같이 고객들이 지켜봐 주시면서 입소문이 많이 나서…." 비트와 브로콜리, 미니단호박과 방울양배추 등 이 부부가 이렇게 재배하는 농작물은 10가지가 넘습니다. 주로 SNS를 통해 재배방식을 소개하고 판매해 직거래 비율이 90%에 달하는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재배 작물도 점점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스토어 분야까지 확장하면서 좀 더 안정적인 수입을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주혁/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비트는) 저장이 오래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좋을 때 물량이 많이 나와서 가격 등락폭이 굉장히 큰 편에 속하고 공판장이나 이런 쪽으로 출하할 경우 농가들이 소득을 많이 못 벌 수 있는데 직거래로 비트가 출하될 경우에는 가격적인 면에서 안정적인…." 수익 내기가 쉽지 않은 친환경 농사. 여러 어려움끝에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수익도 내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가는 좋은 사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4.02.08(목)  |  김수연
KCTV News7
02:35
  • [영농정보] 한라봉 호조세…"이제는 품질관리"
  • 영농정보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한라봉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품질은 물론 가격도 좋아 막바지 품질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봉 수확전 관리 요령을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서귀포시 상예동 한라봉 재배농가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제주의 대표적인 만감류인 한라봉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 여름 변덕스런 날씨에 고생도 많았지만 올해는 수확량도 많고 무엇보다 가격까지 좋아 수확의 고단함도 잊습니다. <강태권 / 서귀포시 상예동(한라봉 재배농가)> "올해는 농협으로 전량 출하해서 좋은 단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실도 좋고 맛도 좋고 지난해보다 수확량도 많고 올해는 농사가 잘 된 편입니다." 최근 농협에 출하되는 한라봉 가격은 1kg에 5천원에서 5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원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최고가입니다. 당도와 산함량이 평년보다 높아 맛이 좋고 무엇보다 사과와 배 등 다른지방 경쟁과일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제 막바지 품질관리가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어 농가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한라봉을 따낼 때는 장갑을 끼고 수확가위를 사용하는 등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보기와 달리 껍질에 조금이라도 상처가 날 경우 부패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침에 이슬을 맞고 마르지 않으면 열매와 껍질 사이에 공간이 발생하는 부피과와 거북등 모양의 주름과가 생길 수 있어 환기를 잘 해 줘야 합니다. <조영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꼭지썩음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슬이 과피에 묻었을 경우에는 주 원인이기 때문에 물은 반드시 오전에 주시고 환기를 철저히 진행하셔서 해뜨기 전에 이슬맺임을 방지해주는 것이 관건이 될 것..." 농업기술원은 또 수확이 다 끝난 후에는 수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한번 충분히 물을 주고 요소 비료를 뿌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2024.02.01(목)  |  최형석
KCTV News7
02:24
  • [영농정보] 제주산 '탐나' 감자 수확…농가 소득에 도움
  • 제주에서 올해산 햇감자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감자의 경우 다행히 날씨로 인한 피해가 없어서 작황이 괜찮은 편인데요. 특히 병해충에 강한 제주산 품종 '탐나' 감자가 널리 보급돼 상품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자 땅속에 있던 감자들이 줄지어 올라옵니다. 지난해 8월 말 파종한 감자를 5개월만에 수확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자 출하가격은 20kg에 4만 2천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지난해 보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다른지방 감자 저장량이 많아 출하량이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올해 날씨로 인한 작황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은 다행입니다. <백성심 / 감자 농가> "병충해에 강하고 물에 강하고 탐나 감자는 밭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품종은 많이 깨져요. 이건 깨지는 현상이 좀 적어요." 올해 이 밭에 심은 감자는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탐나' 품종으로 7년 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표면에 상처를 남기는 더뎅이병 피해가 적어 상품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탐나 감자 보급률은 제주에서 전체 면적의 40%가 넘었는데, 도매시장에서 기존의 대지 품종보다 높은 가격을 받으면서 찾는 농가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김정우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탐나' 감자가 맛도 좋고 더뎅이병도 덜 나온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만족도가 많이 높습니다. '대지' 품종에 비해서 경락 가격이 '탐나' 감자가 조금 더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주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제주산 신품종 감자가 실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유색감자 품종 등에 대한 개발을 강화해 국내산 우량 종자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4.01.17(수)  |  김수연
KCTV News7
02:06
  • [영농정보] 제주에서 고추 농사…틈새작목 역할
  • 제주가 주산지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흔치 않은 작물을 재배해 소규모 농업으로도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는 제주에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을 만나봤습니다. 시설하우스 안에서 빨간 고추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심어 7월부터 수확을 시작했는데 6개월째 출하중입니다. 미생물과 적절한 시기의 방제로 관리를 잘한 덕분에 병해충 피해도 없고 작황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올해는 다른지방 고춧가루 생산량이 부족해서 가격을 30% 정도 높게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우/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 고추는 출하량에 따라 가격 등락이 매우 심한 편이어서 수익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생산량 전부를 낭비하지 않고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판장에 생채소로 판매하고 남은 고추를 건고추나 고춧가루로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면적에서도 꽤 괜찮은 소득을 늘리고 있어 농가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 양영선/고추농가> " " 제주지역이 고추 주산지는 아니지만 꼼꼼한 관리를 통해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고추 재배면적은 10ha로 많지 않은 편이어서 앞으로 농가의 새로운 틈새작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4.01.04(목)  |  김수연
KCTV News7
02:21
  • [영농정보] 안전한 먹거리…친환경 농사 고집
  •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친환경 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관행 농가보다 병해충 관리가 어렵고 수확량이 크게 떨어져서 어려운 점이 많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친환경 농업을 묵묵히 하는 농가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제주 친환경 레몬농가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친환경 레몬농사를 짓고 있는 양석필씨. 젊은시절 크게 아프고 난 이후,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친환경 농사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매끈한 껍질을 위해 표면에 왁스나 약품 처리를 하는 수입레몬 대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국내산 레몬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석필/친환경 레몬 농가 > " " 레몬은 껍질까지 먹는 과일이기 때문에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고 있지만 관리가 쉽지는 않습니다. 친환경 농업 약재는 일반 약재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병해충 관리에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싼 약재를 써도 과일 겉표면에 상처를 남겨 상품성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일반 레몬보다 가격이 높게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친환경 농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 때문입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경영비 상승과 기후변화 등으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친환경농사. 농가들은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소비자들이 많아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3.12.28(목)  |  김수연
KCTV News7
02:06
  • [영농정보] 브로콜리 '검은무늬병' 발생 주의
  • 월동채소의 계절, 제주 서부지역에 가면 브로콜리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곰팡이병의 일종인 검은무늬병이 확산하고 있어서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브로콜리 밭입니다. 푸릇하게 자란 브로콜리를 수확합니다. 최근 애월읍 일대에서 검은무늬병이확산하고 있지만 다행히 이 농가는 감염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조흥철 / 브로콜리 농가] "욕심에 밀식 재배를 하면 병반이 빨리 오기 쉬운데 정석적인 넓이로만 심는다면 (큰 피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검은무늬병은 곰팡이병의 일종으로 과습하고 밀식된 포장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검은무늬병에 감염되면 발병 초기엔 잎에 반점이 생기면서 마르기 시작하고 병이 확산하면 꽃봉오리에 검은점이 생기면서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예찰결과 검은무늬병은 애월과 어음, 봉성, 곽지 지역에서 전체 면적의 5%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적으로 한해 1.7%의 피해수준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올겨울, 가을같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비가 오고 난 뒤 습해지면서 병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용찬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잎에서 발병이 됐다가 그게 비날씨가 계속되고 습한 시간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화뢰(꽃봉오리)에 전염이 됩니다. 화뢰가 동전크기 정도 어린 시기에 농가들이 방제를 해야하지 않을까" 농업기술원은 검은무늬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잎에 병증이 확인되거나 비날씨가 계속될 경우 적용 살균제를 이용해 발생 초기에 집중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12.14(목)  |  김수연
KCTV News7
02:04
  • [영농정보] 금값 '딸기'…크리스마스 성수기에 농가 기대
  • 요즘 하우스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딸기 가격이 그야말로 금값인데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까지 앞두고 있어 농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달부터 수확을 시작한 딸기 하우스 농가입니다. 빨갛게 익은 딸기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최근 딸기 출하 가격은 1kg에 3만 7천원 수준. 지난해 2만원대와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출하 초기 딸기가 원래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인 가격입니다. <인터뷰 : > " " 이렇게 가격이 높은 건 올해 전국적으로 과일 생산량이 부족한 탓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딸기 가격은 당분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기술원은 전국 딸기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겨울철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F빛곰팡이병이 들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꽃골라내기 작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 " " 올겨울 감귤과 함께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딸기. 내년 5월까지 하우스 딸기 출하가 이뤄지는 가운데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농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3.12.07(목)  |  김수연
KCTV News7
02:20
  • [영농정보] 3배 이상의 가격…고품질 감귤 비법은?
  • 올해산 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높은 당도로 차별화된 고품질 감귤을 만들어내는 농가들은 기존 농가의 2~3배 값을 받으며 더욱 좋은 결실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수확철을 맞아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농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수확에 나섭니다. 크기가 일정하고 당도가 높은 최상급 감귤입니다. 이 농가 감귤의 평균 당도는 14브릭스 이상. 일반 노지감귤 평균 당도가 10브릭스 내외인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덕분에 선과장에서도 기존 감귤의 3배 이상의 높은 값을 받습니다. 당도별로 차별화된 가격을 제시하는 일부 농협의 경우 당도가 1브릭스씩 높아질때마다 30%에서 최대 3배까지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 양지순/농업기술원> " " 이 농가에서는 피복재배를 통해 감귤 당도를 높이고 골고루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열매가 달릴 가지인 예비지를 잘 관리하고 나무 영양 관리에 충실한 것이 비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금숙/감귤 농가> " " 올해산 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감귤을 만들어낸 농가들은 더욱 좋은 결실을 얻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감귤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3.11.29(수)  |  김수연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이제는 기계로"…재배면적 점차 확대
  • 급증하는 인건비로 마늘과 양파를 기계로 심는 농가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기계 정식으로 인한 단점을 보완하며 재배 면적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양파 모종을 심는 정식기입니다. 한 번 왕복에 8줄의 양파 모종을 심을 수 있습니다. 3천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8시간이면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사람이 심으려면 15명 이상은 투입돼야 하는 작업량입니다. <인터뷰 : 황성필/양파 농가> "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 사업을 실시한 결과 기계 정식을 했을 때 기존 재배방식의 54% 수준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계 임대료를 모두 포함해도 경영비가 기존의 절반 수준이어서 실제 소득이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양동철/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 다만 기계정식을 할 경우 재배 면적이 기존의 82% 수준으로 줄어들어 생산량이 일부 감소하는 문제는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혔습니다. 올해 제주 동부지역 양파 기계정식 면적은 10ha로 지난해보다 4ha 이상 늘었습니다. 동부지역 전체 양파 재배면적 66ha가운데 15%가 기계 재배를 선택했습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 인구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양파 정식기를 추가 구입해 농업인 임대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3.11.23(목)  |  김수연
KCTV News7
02:38
  • [영농정보]제주 신품종 만감류 '우리향' 본격 출하
  •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 우리향이 실증 재배를 거치고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됩니다. 평균 당도 13.5브릭스에 산함량 0.8% 수준으로 좋은 품질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의 새로운 만감류가 보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이달 말 수확을 앞둔 신품종 감귤 '우리향'입니다. 올해 첫 출하를 앞두고 품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수확일이 보름 정도 남았지만 이미 당도 13.5브릭스 이상에 산함량은 0.8% 수준으로 좋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존 온주밀감을 모두 처분하고 우리향 재배를 시작한 이후 첫 결실을 맛보게 된 농가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 > " " 우리향은 제주농업기술원에서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해 만든 신품종 만감류로 황금향에 비해 당도가 높고 껍질을 벗기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1월 말쯤 수확하는 만큼 만감류 중에서 빠른 출하가 가능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세가 좋고 착과량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 > " " 농업기술원은 2026년까지 감귤농가 42곳을 대상으로 우리향과 가을향, 달코미 등 신품종 만감류에 대한 실증연구를 진행중입니다. 올해 처음 우리향 품종 판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달코미와 설향 등 다른 신품종 출하도 올 겨울부터 점차 확대됩니다. 내년에는 신품종 묘목 보급이 확대되면서 재배 면적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기존 감귤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만감류가 제주의 새로운 대표 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3.11.16(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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