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유난히 잦은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지겹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요즘까지도 비가 자주 내립니다. 봄이 되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이달 상순에도 거의 하루 건너 하루 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4월 1일부터 어제까지 11일동안 비가 내린 날은 5일. 강수량도 60mm가 넘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과 비교하면 120% 이상 많습니다. 4월 한달 평년 강수일수는 9.5일이고 평균 강수량은 133.2mm인데요. 아직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 이번 주말 또 비예보가 있어서 아마 이번달에도 평년 강수일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선 기상청 1개월 전망에서는 이번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었는데요. 지난 4월 상순에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당분간 또 비날씨가 예보돼 있어서 전망치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2:49
  • 날씨ON (벚꽃 없는 벚꽃축제)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 주말 벚꽃축제가 열리면서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아쉽게도 올해 벚꽃축제에서는 활짝핀 벚꽃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 전농로에서는 왕벚꽃 축제가 시작됐죠. 어젯밤 저희 영상취재팀에서 전농로 야간 모습을 촬영해왔는데요. 아직도 나무가 휑한 상황입니다. 한두가지씩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고 하긴 하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주 초는 되어야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월읍 장전리 벚꽃길 상황도 마찬가지네요. 이 사진은 어젯밤 모습이고요. 이 사진은 오늘 모습이라고 합니다. 축제 준비는 다 됐는데 벚꽃이 없어서 다소 아쉬운 분위기입니다. 올 겨울이 따뜻해서 개화가 평년보다 좀 더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 기간을 정했는데 이달 초 계속된 비날씨로 일조량이 적어서 예측이 빗나갔다고 합니다. 제주시의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으로 봤을때 3월 25일인데요. 기상청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초쯤 올해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건 개화한 후 1주일 정도 이후니까요. 다음주 주말쯤에는 예쁘게 핀 벚꽃을 도내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위원회에서는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번주 예정대로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고요. 프로그램도 변경없이 정상 추진한다고 합니다.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진 않았지만 한두방울씩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이 빨리 피려면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야 할텐데 이번 주말 아쉽게도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 늦은 오후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10에서 40mm 산지와 남부중산간은 6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비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피해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가 겹치면서 황사비가 내릴 수 있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말동안 낮기온은 16에서 20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4~5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바다 안개가 짙게낀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사전에 꼭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4.03.22(금)  |  김수연
KCTV News7
02:35
  • 날씨ON (봄철산불조심기간…제주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3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차 포근해지고 있죠. 봄이 되면서 날씨는 온화해지고 있지만 주의해야할게 있습니다. 바로 산불입니다.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있는데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 위험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 상대 습도가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산불의 연료가 되는 낙엽 수분함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작은 불씨로 쉽게 불이 붙는 겁니다. 실제 세계 대형산불은 2040년에 14% 2050년 30% 2100년 50% 증가한다는 보고가 이뤄지고 있고요. *기후변화와 토지사용변화(산지전용) 증가함. 우리나라는 2040년 31% 증가 2050년 57% 2100년 158%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주도는 습도가 높은 해양성 기후라서 대형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은 낮은편입니다. 산불이 확산할 수 있는 습도의 조건은 40% 이하인데 제주도는 대체로 이것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불 확산 위험성이 낮다고 해서 산불이 안나는 건 아닙니다. 소규모 산불 위주로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산불 발생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산불은 담배꽁초나 전기적 요인 등에 의한 작은 불씨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예측하고 차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또다시 비소식이 있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주말사이 기온은 아침저녁으로 평년보다 크게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낮기온은 17도 18도까지 올라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까이로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해상은 내일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4.03.14(목)  |  김수연
KCTV News7
02:34
  • 날씨ON (지난 겨울 따뜻하고 강수량 많았던 이유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해 겨울철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겨울은 비교적 따뜻했던 날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지겹도록 비가 내렸던 것 같기도 한데요. 실제로는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겨울철 기온입니다. 지난 12월, 1월, 2월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9도로 평균(7.2도)보다 1.8도나 높았습니다. 겨울철 역대 기온 중 두번째로 높습니다. 특히 12월 9일과 10일에는 낮기온이 제주 전 지점에서 22에서 23도까지 오르면서 일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일이 있었고요. 2월 평균기온은 9.7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제주 23.1 ℃(2위/12.10.), 서귀포 22.4 ℃(1위/12.10.) 성산 22.4 ℃(1위/12.9.), 고산 22.0 ℃(1위/12.10.) 이렇게 기온이 높았던 이유로 북인도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상층 고기압이 형성되는데요. 그 대기파동이 북동쪽으로 전파돼 우리나라 동쪽에 이렇게 고기압이 자리잡는 날이 많았습니다.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습하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남서풍이 자주 유입됐던 것입니다. 그 영향으로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겨울은 강수량도 역대급이었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한 수증기와 오른쪽의 남동풍에 의한 수증기가 수렴하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겨울 강수일수는 43.8일(1위)로 역대 가장 많았고, 강수량은 338.5mm(2위)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1위) 1997년 356.6 mm, (2위) 2023년 338.5mm, (3위) 2015년 300.0 mm (2위) 1974년 40.5일, (3위) 2011년 39.5일 이 기압계 패턴은 겨울보다는 봄철에 좀 더 가깝다고 하는데요. 지난 겨울 그래서 오락가락 알수 없는 날씨가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부분 맑을 전망입니다. 토요일까진 다소 춥겠지만, 일요일부터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4.03.07(목)  |  김수연
KCTV News7
03:34
  • 날씨ON (제주공항 마비시킨 안개 정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 주위로 안개가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 영상입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안개에 해당하는데요. 오전 11시 제주 부근 해상에 안개가 넓게 형성되었고, 오후 4시 반에는 점차 제주 쪽으로 유입되더니 오후 6시에 제주 육상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제주 주위에 이렇게 안개가 둘러싸면 가까이에 있는 물체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좁아집니다. 지난 18일부터 제주에는 연일 바람과 비가 지속되고 있고 화요일엔 '안개'까지 말썽을 부리면서 제주공항에선 한동안 지연과 결항편 속출로 마비상태였는데요. 이렇게 시야를 차단해버리는 안개는 교통수단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특히나 안전을 위해서는 안개를 잘 파악하고 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안개는 크게 수증기가 차가워져 응결되거나 수증기가 증발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데 특징에 따라서 다시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이번 안개의 종류는 따뜻한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물방울로 변해 형성되는 '이류안개'에 해당이 되는데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해수면 위로 이동하면서 공기의 온도가 내려가면 수증기가 물방울로 바뀌기 때문에 생기는 원리입니다. 지난 18일부터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남쪽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제주도 주변 바다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안개가 생기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안개가 다음 날인 19일, 제주도로 유입이 됐던 겁니다. 보통 이류 안개는 발생영역이 광범위하고 지속시간도 길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때문에 공항을 기준으로, 저시정 경보와 구름고도 경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던 겁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4.02.22(목)  |  김소연
KCTV News7
02:58
  • 날씨ON (이번주 대설, 다음주는 비)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21일부터 연일 눈이 쏟아지면서 제주 섬을 온통 하얗게 물들였습니다. 멋진 설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하고 펑펑 쏟아진 눈으로 곳곳에 만들어진 눈사람이 재미를 더해주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강한 바람과 쉴새없이 쏟아지는 눈발에 23일에는 40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됐고요. 바닷길까지 통제되면서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기온까지 뚝 떨어져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9건의 눈길 낙상 사고와 함께 눈길 교통사고도 7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가장 눈이 많이 쌓였을 때를 살펴보니 사제비에 54.1cm, 어리목 45.2cm로 무릎을 다 덮을 정도였고요. 해안지역에도 제주 3.7cm, 성산 9cm에 가까운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온은 22일~24일까지 매일 아침,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3일 낮 기온이 2도 안팎에 머문데 더해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맨손을 밖으로 꺼내놓기가 아찔한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고, 해안지역의 경우 도로의 눈도 다 녹았는데요. 다만 아직 중산간 이상 지역의 도로는 눈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면서 빙판길로 남아있는 구간이 있어서 운전하실 때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주일 넘게 햇빛이 좀처럼 들지 않고 있는데요. 주말인 내일과 모레도 흐린 날씨가 지속되겠습니다. 다만 모레 새벽부터 아침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있겠습니다. 주말 동안 기온 보면, 아침 기온 3~5도, 낮 기온은 7~11도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해서 흐린 하늘 예상되는 가운데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그리고 금요일에 비가 오겠고요. 다만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서 비가 오는 시점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화요일에 낮 기온은 9~1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수요일에 아침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시작해 낮 동안 14까지 오르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흐린 날씨가 다음 주까지 지속되면서 기분이 조금 가라앉는 느낌 드실 수도 있을텐데요. 이럴 때 일수록 취침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옷차림을 화사하게 연출하는 게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4.01.26(금)  |  김소연
KCTV News7
01:50
  • 날씨ON (주말 '비'&다음주 '눈')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최근 낮기온이 13에서 18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다음주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눈소식이 예보돼 있습니다. 우선 주말날씨 먼저 보면요. 이번 주말은 내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모레까지 30에서 80mm, 산지는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모레 밤부터는 산간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데요. 모레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주말 시설물 관리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에 강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월요일 낮최고기온이 4에서 7도 예상되고 있고요. 화요일에는 아침기온 0도, 낮기온이 2에서 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제주도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고, 해안지역도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온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도로에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교통불편이 예상됩니다. 목요일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서 금요일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날씨도 다음주까지 계속 안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까지 풍랑특보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과 모레 제주앞바다의 물결이 최고 4~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주도 목요일까지 제주먼바다를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4.01.19(금)  |  김수연
KCTV News7
02:12
  • 날씨ON (이상기후로 과일값 폭등)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오늘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감귤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산 감귤 가격.. 5kg 기준 1만 4천 400원 수준으로 도매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래 역대 최고입니다. 이렇게 감귤 가격이 오른건 지난해 기상재해로 딸기나 사과 같은 과일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올겨울은 비싼 딸기 대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귤을 먹는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딸기 가격은 지난 여름 폭염과 폭우로 급등한 상황이고요. 사과와 배 역시 지난 봄부터 저온피해, 우박,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 피해가 계속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다른 과일값이 그야말로 폭등하다보니 귤을 찾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늘면서 가격이 덩달아 오르게 된건데요. 설 명절까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당분간 과일값 하락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이 비상입니다. 지난해 여름철이 손에 꼽을 만큼 덥기도 했고 또 날씨가 극값을 기록한 적이 많은데요. 이같은 날씨가 올해 농업부문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상기후의 경제적 영향이 점점 커질 거라고 하는데, 폭등하는 과일값으로 그 무서움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번주말 날씨는...
  • 2024.01.11(목)  |  김수연
KCTV News7
02:21
  • 날씨ON (겨울 기온 변화 극심…산간도로 CCTV 확인하세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한달간 추웠다 포근했다를 반복하면서 종잡을 수 없는 겨울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12월 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날은 17.2도(12월 10일) 가장 낮았던 날은 0.4도(12월 21일) 기온변동폭이 무려 16.8도였습니다. 2018년(17.2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변동폭이 컸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기온 변화가 심하겠습니다. 최근 낮기온이 11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평년보다 높은 편이었는데, 오는 일요일과 월요일 기온이 갑자기 5도 이상 뚝 떨어지면서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우선 토요일인 내일은 구름 많고 산지에 아침사이 일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요. 아침기온은 7에서 8도, 낮기온은 9에서 13도로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모레는 본격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흐리고 추워지겠는데요. 산지와 중산간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해안지역은 5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날 아침기온은 3에서 5도로 평년 수준이겠지만, 낮기온은 6에서 9도까지 내려가 평년기온을 밑돌아 쌀쌀하겠습니다. 이같은 날씨는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간도로는 당분간 결빙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안지역과 도로상황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간도로 이용하실 때 미리 CCTV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서 재난 CCTV 클릭하시면 재해위험지구와 적설감시 CCTV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제주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교통 CCTV보기를 클릭하셔도 도로상황 CCTV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로에 눈이 안 보이더라도 산간지역의 경우 눈이 녹으면서 도로가 결빙된 구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기에는 늘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인데요. 제주지역은 내일 오전까지는 나쁨 수준이겠지만, 오후에는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낮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4.01.05(금)  |  김수연
KCTV News7
04:55
  • 날씨ON (해넘이, 해돋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제 이틀이면 올 한해가 다 저물고 새로운 해가 찾아옵니다.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맞이 구경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이날 하늘상태는 어떨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12월 31일입니다. 이날 일몰시각은 오후 5시 36분인데, 아쉽게도 이번 주말 흐린 날씨에 비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 후면으로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해넘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비는 내일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아지는 모레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불고 산간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이같은 날씨가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새해 첫날도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일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과 구름 사이로 일출이 부분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은 7시 38분입니다. 이날 아침기온은 5에서 6도로 전날보다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평년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주말부터 1월 1일 사이 산간은 낮은 기온과 눈으로 인한 도로 결빙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산간도로 이용하시거나 한라산 등반 계획하신 분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한해도 잘 마무리하시고 힘찬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12.29(금)  |  김수연
KCTV News7
02:18
  • 날씨ON (북극한파…크리스마스 날씨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어제부터 제주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우랄산맥쪽에 아래쪽으로 치우쳐진 기압능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북쪽의 찬공기가 유입되는 이른바 북극한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한 북서기류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한파를 몰고온 이번 대륙고기압의 영향은 오늘 이후 점차 약화되겠지만, 눈예보가 주말까지 계속 있어서 올해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적설을 기록할 정도로 눈이 내렸던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지난 62년동안 10%도 채 안됐는데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어떨지 주말날씨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내일 아침까지 추운 날씨 속에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낮동안에는 눈발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밤부터는 또다시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간은 눈이 내리겠지만, 해안지역은 눈과 비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금 많은 눈이 쌓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눈이 쉽게 녹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해상도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접근 자제하시고, 내일까지 항공기 여객선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될 수 있으니까요. 사전에 운항정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일요일까지도 제주지역은 눈과 비 예보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산간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해안지역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낮기온은 9에서 10도까지 올라서 평년기온을 점차 회복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월요일은 눈 소식은 없고,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한파가 풀리면서 외출하기에는 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동안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빙판길 교통안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12.22(금)  |  김수연
KCTV News7
02:30
  • 날씨ON (본격적인 겨울 추위, 해안 첫눈 예상)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도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비가 그치고 나면 기압계가 완전히 바뀌면서 주말사이 진짜 겨울같은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내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지고 해안지역에 첫눈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주말 날씨 어떨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내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겠는데요. 북쪽의 찬공기가 서해상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며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산지에는 내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해안지역에는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해안지역은 올겨울 첫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우선 내일부터 모레까지 적설량을 보면요. 산간에는 10에서 20cm, 많은 곳은 3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산간 지역은 3에서 10cm 정도 예상되고요. 해안지역은 모레 하루정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1에서 3cm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그외 예상되는 비의 양은 5에서 20mm입니다. 기상청은 이번에 내리는 눈의 결정이 판상형 구조이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눈이 쌓일 수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20도까지 올랐는데 내일 아침부터는 급격한 기온변화가 찾아오면서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6에서 7도, 낮기온은 7에서 9도로 오늘보다 10도 이상 낮겠습니다. 모레는 더 추워져서 아침기온 1에서 2도, 낮기온 5에서 7도까지 낮아지겠습니다. 특히, 강풍특보와 해상 풍랑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어서 모레나 글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고요. 시설물관리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사이 항공기 운항과 선박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할 일이 있으시다면 출발전 스케줄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날씹니다. 다음주는 내내 비와 눈소식이 들어있고, 낮최고기온이 10도 이내로 평년보다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12.15(금)  |  김수연
KCTV News7
01:58
  • 날씨ON (9월 역대기온 1위)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어제 기상청에서 전국 가을철 기후분석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올 가을은 참 더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 가을철 기온이 역대 3위를, 9월 평균기온은 25.4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9월 상순에는 중국에서 우리나라 일본까지 동서로 폭넓게 고기압이 발달한 가운데 강한 햇볕까지 더해졌고, 9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높았습니다. 10월과 11월에도 기온변동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났는데 기상청은 기후변화를 실감한 가을철이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겨울로 접어든 요즘도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북쪽의 찬공기가 우리나라쪽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기온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로 낮 기온이 23도까지 올랐는데요. (오후 5시 최고기온 기록 확인 필요-극값 경신 가능성) 이번 주말사이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속에 아침기온이 12에서 16도, 낮기온은 20에서 23도로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겠고요. 일요일인 모레는 흐린 날씨 속에 아침기온 12에서 16도 낮기온 19에서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후 월요일에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남쪽의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이날까지 기온은 높게 유지되겠지만 제주에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니까요.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12.08(금)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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