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유난히 잦은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지겹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요즘까지도 비가 자주 내립니다. 봄이 되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이달 상순에도 거의 하루 건너 하루 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4월 1일부터 어제까지 11일동안 비가 내린 날은 5일. 강수량도 60mm가 넘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과 비교하면 120% 이상 많습니다. 4월 한달 평년 강수일수는 9.5일이고 평균 강수량은 133.2mm인데요. 아직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 이번 주말 또 비예보가 있어서 아마 이번달에도 평년 강수일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선 기상청 1개월 전망에서는 이번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었는데요. 지난 4월 상순에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당분간 또 비날씨가 예보돼 있어서 전망치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1:51
  • 날씨ON (입춘, 2월 날씨는?)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내일은 봄의 시작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춘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듯 이번주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물러가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다시 차차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간 눈이 많이 내려서 올겨울이 굉장히 춥게 느껴졌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6.8도, 평년(6.1도)보다 0.7도 정도 높았고 최고 기온 평균도 10.4도로 2도 정도 높았습니다.(평년 8.6) 지난달, 눈이 내린 일수는 4일이었는데요. 지난 30년 평균 눈 내린 일수는 7.2일이나 되니까 적은 편이었습니다. 입춘이 다가왔지만 아직 겨울의 계절은 한달이나 더 남아있습니다.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르면 2월에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공기의 영향을 받을때가 있겠습니다. '겨울 날씨 좋은 건 못 믿는다'는 속담처럼 2월에도 춥고 포근한 날을 반복하면서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토요일인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일요일은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주말 사이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평년기온을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간날씨> 주말동안은 날씨가 좋겠지만 다음주는 비소식이 잦습니다. 월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수요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기온은 10도에서 15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2.03(금)  |  김수연
KCTV News7
02:03
  • 날씨ON (눈 날씨 전망)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설 연휴에 이어 오늘도 제주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한라산 영실의 모습인데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치고 주변 역시 눈으로 가득 쌓여있습니다. 다음은 제주시내 정실 도로 인근인데요. 오늘 산간뿐만 아니라 시내도로 곳곳에도 이렇게 눈이 쌓였습니다. 다음 영상은 지금 하늘 상태를 보여주는 위성 영상입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제주에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해수면과 온도차로 인해서 서해안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설 연휴보다 눈의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이번에도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면서 주말인 내일까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하늘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을 한번 보겠습니다. 보라색은 눈이 오는 지역, 초록색은 비가 내리는 지역을 뜻하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대부분 지역이 보라색으로 덮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내일 낮까지 많은 지역에서 눈이 내린다는 걸 뜻합니다. 예상 적설량을 보면, 내일 낮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은 5에서 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내리겠고요. 해안지역은 1에서 5cm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질 예정이고 낮기온도 4에서 6도에 머물러 오늘만큼 춥겠습니다. 내일 눈이 모두 그치고 나면 오후부터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동안 눈은 그치더라도 저녁까지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도 오늘처럼 일부 항공평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운항정보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흐리다가 저녁부터 맑아지겠고, 낮기온은 9도까지 오르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1.27(금)  |  김수연
KCTV News7
01:52
  • 날씨ON (설 연휴 날씨 전망)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한주간 흐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는 날씨가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연휴 첫날인 내일을 제외하고는 날씨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은 중국 북쪽에서 차차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들면서 지역에 따라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도 낮까지 대체로 흐리다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기온은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설날인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까지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산간에는 눈이 내릴 수 있겠고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서, 이날 산간도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3일 월요일 밤부터는 다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24일,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예상되고요.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대설특보와 한파, 강풍, 풍랑 특보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도로교통 뿐만 아니라 귀경길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는 시점과 강도에 따라서 예상 적설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상 정보 꼼꼼히 살펴보시는게 좋겠고요. 항공편, 여객선 이용 전에도 운항정보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설명절 기상으로 인한 피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1.19(목)  |  김수연
KCTV News7
02:26
  • 날씨ON (최근 7년간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낮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가는 등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력한 한파 이후에 잠시나마 포근했지만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가 말썽이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굉장히 높았는데요. 대기질이 우리 삶의 질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여실히 깨닫게 된 한주였습니다. 올초부터 미세먼지가 말썽이긴 했지만 지난 몇년간 자료를 보면 최근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인구가 가장 밀집돼 있는 연동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요. 2016년에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당 25마이크로그램이었는데, 점점 줄어들면서 지난해 15 마이크램으로 낮아졌습니다. 미세먼지 역시 2016년 이후 계속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25 23 18 21 16 13 15 미세먼지 41 38 36 40 32 34 27 인구 밀집도가 높은 연동과 이도동을 비롯해서 다른 지역들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5년간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천천히 줄어들고 있고 작년과 재작년에는 미세먼지 발생횟수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 발생량이 감소하면서 이로 인한 미세먼지 유입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요. 또 대기순환이 원활해지는 등 기류 변화의 원인도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겨울철과 봄철이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기에 기상정보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부터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역시 비날씨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지만,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강한 비는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고요. 주말사이 곳에 따라 1에서 5cm의 눈과 5에서 40mm 정도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19도 내외까지 올랐었는데, 내일부터는 기온도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서 일요일쯤에는 10도 내외의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3.01.11(수)  |  김수연
KCTV News7
02:10
  • 날씨ON (일 년 중 가장 추운 절기는?)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오늘(6일)은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 소한입니다.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이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이건 중국 지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고요.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기온이 낮고 추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인데, 그만큼 매서운 추위를 말하겠죠. 그런데,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요. 제주지역은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전국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대한에 더 큰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50년간 제주지역의 일최저기온 평균을 분석해보니까 소한에는 3.7도, 대한에는 3.4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역은 겨울에 접어드는 절기 입동에서부터 마지막 절기인 대한까지 기온이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1월 초에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는 경향이 있지만 제주도는 해양성 기후로 온도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겨울철 기온 하강이 비교적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2주뒤면 겨울의 마지막 절기 대한인데요.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 기후변화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강추위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겨울철 추위 늘 긴장하고 대비해야겠습니다. <일반날씨> 오늘 곳에따라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주말인 내일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전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단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최대한 외출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새벽 한때 눈이 내리다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5에서 7도 낮기온은 9에서 1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1.04(수)  |  김수연
KCTV News7
01:58
  • 날씨ON (해넘이·해돋이)
  • 2022년 마지막 금요일에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내일이면 벌써 올해 마지막 해가 저뭅니다.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번주 내내 흐렸는데, 다행히 내일 오후부터는 하늘이 맑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파란색이 흐림, 하늘색이 구름 많음, 아무것도 없는 흰색이 맑은 하늘을 뜻하는데, 토요일 새벽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해서 구름 없이 하늘상태가 하얗게 드러나는 게 보이시죠? 다만, 일요일 아침부터는 다시 구름이 끼겠는데요.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맑은 하늘 속에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겠고요. 새해 첫 해돋이는 곳곳에서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제주 가장 서쪽지역인 고산에서 마지막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5시 38분이고요. 성산에서 새해 첫 해가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5분입니다. 지난 34년간의 관측자료에 따르면 성산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은 30.7%였다고 합니다. 특히, 고산에서 한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은 9.6%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겨울철 해수면과 대기 온도차로 발생하는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 서쪽지역에 더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날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하니 멋진 일몰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좀 더 자유롭게 해넘이, 해돋이 장면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시고,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힘찬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일반날씨> 이번 주말은 맑은 날씨 속에 아침기온은 2에서 6도 내외 낮기온은 9에서 11로 평년수준의 기온분포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에서 1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2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5
  • 날씨ON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금요일입니다. 유독 한파가 많은 12월이라서 올겨울 참 춥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알록달록 장식으로 꾸며진 트리와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소품들이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합니다. 제주에는 지난 수요일부터 한파가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눈예보가 주말까지 계속 있어서 올해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말 예보내용을 보면요. 현재 제주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우선 토요일인 내일 밤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산간 이상지역에는 5에서 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해안지역에도 2에서 7cm의 눈이 더 쌓이겠는데요. 내일 아침까지 눈이 강하게 내리다가 점차 약화되면서 밤부터는 눈발로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일요일에는 눈이 내리지는 않겠지만, 지난 며칠간 누적된 적설량이 많아서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눈이 녹지 않고 많이 쌓여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눈예보는 없어도 곳곳에 쌓여 있는 눈으로 하얀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61년간 제주지역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딱 5번 기록됐다고 합니다. 12년에 겨우 한번꼴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다는건데, 확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에 화이트크리스마스 소식을 더 기다리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가 셀레긴 하겠지만, 주말까지 강추위가 계속되고 도로 결빙구간도 아직 많은 상황이니까요.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21(수)  |  김수연
KCTV News7
02:06
  • 날씨ON (주말 눈 예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강한 한파와 함께 제주 곳곳에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수요일이었죠. 도로와 나무 할것없이 눈으로 가득 뒤덮였는데요. 일부 해안지역에서는 이번 겨울 눈을 처음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번에 내린 눈은 싸락눈의 형태를 띄었습니다. 공기 중 습도가 높을 땐 함박눈이 내리지만, 습도가 낮아서 눈이 잘 뭉쳐지지 않으면 쌀알처럼 톡톡 튀기는 싸락눈이 내립니다. 이번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습도가 많이 낮아서 싸락눈이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산간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제주 전지역에 올겨울 가장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주말동안 예상되는 적설량을 보여주는 그림인데요. 토요일 새벽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시작돼서 저녁쯤엔 제주 전체적으로 눈 내리는 지역이 점차 넓어지겠고요. 일요일 밤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시간당 1cm내외의 눈이 계속 내린다고 보면 되고요. 산간과 서부 일부 지역은 토요일 저녁 시간대 짙은 초록색으로 표시된 게 보이시죠? 시간당 5cm 내외의 눈이 내리면서 월요일까지 산지에는 50cm가 넘는 눈이 내리겠고요. 중산간 지역은 20cm 이상. 해안지역은 5에서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는데요. 주말사이 외출하실 일 있다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좋겠고요. 부득이하게 운전하신다면 월동장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서 아침기온은 3에서 4도, 낮기온은 6에서 8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15(목)  |  김수연
KCTV News7
01:58
  • 날씨ON (특보구역 세분화)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시내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정상 부분에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는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때문에 고도별, 지역별로 날씨가 크게 달라지는데요. 그래서 날씨예보도 지역별로 구역이 이렇게 나눠집니다. 최근까지 제주도의 특보 구역은 제주북부,동부,서부,남부, 산지, 추자도 이렇게 6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었는데요. 이번달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 2군데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중산간 지역의 날씨가 실제로 해안지역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해발고도 200m 이상 600m 미만에 포함되는 중산간 지역은 해안지역과 비교했을 때 날씨, 강수량,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데요. 실제 지난주 한파에도 중산간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눈이 내렸지만 해안지역은 영상 5도의 기온이어서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날씨 때문에 대설특보나 호우특보, 강풍특보가 지역별로 좀 더 세분화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앞으로는 제주도 북부 중산간, 제주도 남부 중산간을 포함해서 총 8개 구역으로 날씨 특보가 나가게 되는데요. 중산간 지역 주민이나 중산간 지역 도로를 다니는 운전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날씨정보가 전달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주말날씨 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점차 쌀쌀해지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사이 산지에 1c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나머지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14에서 1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일요일에는 9에서 12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07(수)  |  김수연
KCTV News7
01:52
  • 날씨ON (기온 뚝…첫눈)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겨울왕국이 된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지난 수요일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 곳곳에 올해 첫 눈이 내렸습니다.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이 서해상의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면서 만들어진 눈이었습니다. 첫눈이 반갑기도 했지만, 하루 사이 갑작스럽게 바뀐 날씨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에는 제주시의 낮최고기온이 27.4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 수요일부터는 낮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죠. 불과 이틀사이에 기온이 15도 넘게 떨어진겁니다.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타고 넘어오면서 기온을 더 높이는 푄 현상이 발생하다가, 수요일 이후부터는 북쪽의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이런 극적인 날씨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이하게 올해는 한라산과 해안지역의 첫눈이 같은 날 내렸습니다. 올해 한라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22일이나 늦은 편이었지만, 제주도 해안지역의 첫눈은 작년보다 17일이나 빨랐습니다. 올해 가을 날씨가 예년보다 포근한 편이었는데,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오면서 날씨가 급변한건데요. 봄가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정말 현실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주말 날씨 보겠습니다. 지난 3일간 이어졌던 추위는 잠시 누그러들겠고, 내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포근한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기온이 8에서 9도, 낮기온이 16에서 1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01(목)  |  김수연
KCTV News7
02:24
  • 날씨ON ('12월이 추워진다')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비교적 포근한 늦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벌써 12월이 찾아오는데요. 올해 겨울은 얼마나 추울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이 이번주에 발표한 올겨울 기상전망 자료인데요. 내용을 요약해보면, 12월이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2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크다고 나와있고요. 1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예측이 되는 이유를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인자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현재 북극해빙이 예년보다 적은 상태인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북극 해빙이 적어서 고온 현상이 가속화되면 찬공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늘어지면서 곳곳에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한반도까지 찬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또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북극 한파가 내려오면서 우리나라는 겨울에 추운 경향이 있는데 이 라니냐 현상이 이례적으로 3년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라니냐 해의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확률이 70% 이상 된다고 하니까 올해도 추울 확률이 높겠죠. 물론, 최근에 이 공식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긴 합니다. 열대지역의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쪽으로 올라온다거나 아니면 다른 기후인자의 영향으로 라니냐가 발생한 해에도 이상 고온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요인들을 살펴봤을 때 올겨울 특히, 12월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도의 최근 10년간 평균기온을 보면, 12월은 평년보다 추워지고 있고요. 1월과 2월 평년보다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는데요. 1,2월은 각각 0.4도, 0.2도 상승한 반면, 12월은 0.1도 하강하였음. ) 올해도 이런 경향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보겠습니다. 주말 내내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은 17에서 20도로 오늘보다 낮겠지만 평년기온을 2-3도 정도 웃돌아 선선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1.23(수)  |  김수연
KCTV News7
01:55
  • 날씨ON (10월 연속 무강수 일수 역대 2위)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최근 한달동안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맑고 화창해서 나들이하긴 좋았지만, 오랫동안 내리지 않는 비때문에 농가의 걱정은 많았죠. 그런데 어제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을 해갈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바싹 말라가는 농작물에 정말 오랜만에 내린 단비였습니다. 그동안 제주지역에 비가 어느정도 안내렸냐면요. 지난달 11일 이후에 30일간 한번도 비가 내린 적이 없습니다. 지난달 강수일수는 6.3일로 평년과 비슷하긴 했는데요. 강수가 10월 상순에 모두 집중이 됐고, 강수량도 19.6mm로 평년의 25%에도 못미쳤습니다.(평년 91.6mm) 이렇게 비가 10월 초반에 집중된 이후 11일부터는 비소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한달 중에 연속으로 21일이나 비가 안내린 건 1997년 이후 역대 2위의 기록입니다. 비가 안내린 건 우리나라가 저기압의 영향을 받지 못하고 주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만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기압은 북쪽지역에서만 발달했고요. 우리나라는 상층의 찬 기압골이 빠르게 통과하면서 뒤따라오는 고기압의 영향만 받게 된겁니다. <일반날씨> 다행히 이번 주말은 다시 비예보가 들어있는데요. 주말 날씨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남부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일요일에는 북부와 서부 추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한낮의 기온은 25도까지 올라 따뜻하겠지만, 모레는 기온이 다시 19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1.09(수)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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