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유난히 잦은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지겹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요즘까지도 비가 자주 내립니다. 봄이 되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이달 상순에도 거의 하루 건너 하루 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4월 1일부터 어제까지 11일동안 비가 내린 날은 5일. 강수량도 60mm가 넘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과 비교하면 120% 이상 많습니다. 4월 한달 평년 강수일수는 9.5일이고 평균 강수량은 133.2mm인데요. 아직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 이번 주말 또 비예보가 있어서 아마 이번달에도 평년 강수일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선 기상청 1개월 전망에서는 이번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었는데요. 지난 4월 상순에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당분간 또 비날씨가 예보돼 있어서 전망치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2:29
  • 날씨ON (빛기둥)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수요일이죠. 미사일 같기도 하고 크리스탈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빛기둥들이 제주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저녁 7시 전후로 약 1시간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에서 관측 제보가 쏟아졌는데요. 제주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빛이 구름에 반사되면서 나타난 빛기둥이었습니다. 대기의 기상 조건이 맞을 경우 이런 기상 현상이 가끔 관측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림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하늘에는 약 5-6km 상공에 구름이 제주도 전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었는데요. 이 구름이 거울의 역할을 해서 어선에서 밝힌 불빛을 반사한 겁니다. 빛의 모양이 이렇게 기둥으로 나타난 이유는 구름층에 있는 얼음입자들때문입니다. 얼음입자들이 하나하나 거울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 얼음에 불빛들이 반사가 되는데 이때 얼음결정의 높낮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개의 상이 맺히게 되고요. 이 그림처럼 세로로 긴 기둥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실제 제주도에서 지난 2월에도 서귀포에서 관측이 되기도 했고요. 조업을 많이 하는 부산이나 경주에서도 빛기둥이 관측되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또, 해외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자주 관측된다고 합니다. 추운 지방인 알래스카에서는 공기중에 얼음이 많아서 이런 빛기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택가나 가로등, 신호등 불빛에 의해서 반사가되면서 마치 레이저처럼 불빛 색이 변하면서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미국인데요. 이렇게 인공 광원이 아니라 해가 광원이 되는 경우 이런 해기둥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해가 마치 하늘로 솟은것 같은 신기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제주에 수십년 살았지만, 이번 같은 기상현상은 처음본다는 분들 많으셨는데요. 자주 볼 수 없는 현상이어서 더욱 신기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말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주말 내내 구름 많고 선선한 가을 날씨 이어지겠고요. 산지와 동부쪽으로는 흐린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5에서 16도, 낮기온은 20에서 21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0.27(목)  |  김수연
KCTV News7
01:52
  • 날씨ON (낙엽이 지는 순서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월요일 한라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어리목까지 산 전체의 80%가 단풍색으로 물들었는데요. 이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낙엽들이 하나둘 떨어지고 나무가 앙상해지면서 겨울을 준비하게 됩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한 생존전략인 겁니다. 낙엽이 지는데는 순서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햇빛을 가장 많이 받은 윗쪽의 낙엽이 가장 빨리 떨어질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봄에 가장 먼저 돋은 나뭇잎이 가장 늦게까지 붙어있고, 나중에 핀 나뭇잎이 가장 먼저 떨어진다고 합니다. 식물의 성장과 노화를 담당하는 성장호르몬이 뿌리나 잎, 열매같이 나무 가장 말단 부분에서 만들어져서 가장 늦게까지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줄기의 안쪽부터 낙엽이 지기 시작해서 가장 바깥쪽의 잎이 마지막까지 남아있게 되는 겁니다. 떨어지는 낙엽은 대부분 쓰레기로 수거해야하기 때문에 골칫거리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농가 비료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바이오에너지 연료 등으로 재활용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을철 발생하는 낙엽량이 방대한데 재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많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날씨 보겠습니다.
  • 2022.10.26(수)  |  김수연
KCTV News7
02:52
  • 날씨ON (제트기류)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여행수요가 다시 상승하면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활발해지고 있죠. 오늘은 분주해진 하늘길에서 비행기 운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꼭대기인 상공 9에서 16km 사이에서 생기는 풍속 30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말합니다.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곳에서 큰 기압차이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지는 폭이 좁은 바람인데요. 지구 자전방향과 같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릅니다. 우리나라 윗쪽 위도에 있는게 한대 제트기류. 아래쪽에 있는 게 아열대 제트기류로 불리는데요. 이 바람이 실제 항공기 운항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제트기류가 서에서 동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동쪽에 있는 미국으로 갈때는 바람이 비행기를 밀어서 더 빨리 가는데요. 실제 운항시간이 반대편 항로보다 1시간 이상 짧습니다. 반대로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올때는 이 기류가 맞바람이기 때문에 피해서 다른 항로로 온다고 합니다. 제트기류는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를 몰고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기후변화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하는데 왜 겨울이 더 추워진걸까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바로 제트기류때문입니다. 제트기류는 기온차에 의해 이동 방향이 위아래로 치우치면서 이렇게 구불구불한 파동이 생기는데 겨울철 우리나라가 제트기류 골에 해당될땐 추위가 길어지고 벗어나면 잠시 날씨가 풀리고 반복합니다.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기온이 오르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기류가 느슨해지면, 북극의 찬바람이 우리나라로 밀려오면서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하는 겁니다. 실제 지난해 1월초 역대급 한파가 이런 영향으로 발생했습니다. 반대로 약화된 제트기류의 골 사이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 그 지역에 폭염이 이어집니다. 올해 전세계적인 폭염이 발생한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제트기류가 약화되면서 전세계적인 폭염과 한파가 이어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날씨 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흐리다 밤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8에서 19도로 오늘보다 크게 오르겠고, 한낮의 기온은 22에서 24도로 평년보다 1-2도 정도 높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날씨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0.19(수)  |  김수연
KCTV News7
01:38
  • 날씨ON (제주 단풍 시기)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한라산 어리목에 고운색으로 갈아입은 단풍 나무가 가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단풍이 조금씩 물들고 있습니다.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색이 물들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날씨가 서늘해지면 나무가 겨울에 날 양분을 저장하기 위해 떨켜층이라는 나뭇잎과 가지 사이의 막을 만들어내는데, 이 막 때문에 엽록소 활동을 못해서 여러 색이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제주에서는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한라산에서 단풍을 관측합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아래로 전체의 20% (윗세오름 1673m)정도가 물들었을때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고, 아래로 80%까지(어리목 965m 지점) 물들면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고 합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아직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지는 않았는데요. 웨더아이에 따르면 제주 한라산은 20일 다음주 목요일에 첫 단풍이 들겠고요. 31일쯤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해안지역에서는 11월 중순쯤 곱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구름 많고 선선하겠고요. 일요일인 모레는 흐리고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7도, 낮기온은 22에서 2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지금가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0.12(수)  |  김수연
KCTV News7
02:12
  • 날씨ON (기온뚝 가을 날씨…교통기상정보 서비스)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맑고 쾌청한 가을 하늘에 기온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라산의 기온은 벌써 한자릿수로 내려갔는데요. 조금 있으면 단풍이 들고, 서리와 상고대가 관측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늦더위가 지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한라산은 벌써 이렇게 한 계절을 앞서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날씨가 공존하는 한라산 산간도로에서 참고하면 좋을 기상정보와 교통정보를 안내해드릴까 합니다. 보통 한라산에는 11월부터 3월까지 눈이 오는데요. 이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도로에 눈이 쌓이거나 투명한 얼음이 도로를 뒤덮는 블랙아이스 위험이 늘 도사립니다. 특히 이 블랙아이스는 운전자의 눈에 얼음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한데요. 사고위험이 높은 한라산 산간 도로의 노면상태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지난 6월부터 제공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교통기상서비스를 검색하시면 제주기상청과 제주도 교통정보센터가 1100도로에서 관측하고 있는 기상정보를 세세하게 제공합니다. 시정이 좋은지 아쁜지, 노면이 젖었는지, 얼마나 미끄러운지 수막 두께는 어느정도인지 차량 운행에 필요한 6가지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 고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제주의 도로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교통사고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이 맑은 날엔 1.7% 정도 수준이지만, 안개나 비 눈이 내리는 날엔 3.9%까지 올라간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안전운전을 위해 교통기상정보 미리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보겠습니다. 주말동안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의 양은 5에서 1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5에서 16도, 낮기온은 21에서 2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0.05(수)  |  김수연
KCTV News7
03:05
  • 날씨ON (해양온난화…앞으로의 미래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21일 제주 김녕해수욕장에서 발견된 파란고리문어입니다. 제주에서 이런 맹독성 해양생물이 발견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이상기후로 육상만 뜨거워지는 게 아니라 해양도 온난화가 진행이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수산분야에 미칠 영향을 조사해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상승하고 어획량이 크게 감소할 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래 수온 변화 예측 결과를 보면요. 2100년까지 우리나라 해역에서 2도에서 5도 정도 수온이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해역은 전 세계에서 수온상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한국 해역의 표층수온은 최근 54년간 약 1.35도 상승했는데요. 전 지구 평균 대비 약 2.5배나 높았습니다. 이런 영향때문인지 제주 연안에서 아열대성 어종과 맹독성 해양생물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죠. 제주연안의 총 어획종 중 아열대 어종은 이제 42%에 이르고 있고,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파란선 문어 같은 맹독성 해양생물도 2000년대부터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해서 출현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란선문어는 2012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제주에서 총 18마리가 발견됐고요. 맹독성 바다뱀은 2017년 서귀포 연안에서 처음 포획됐는데 지금까지 9마리나 발견됐습니다. 고온의 대마난류가 점점 세력이 강화되면서 이 이동경로를 따라 아열대 어종과 맹독성 해양생물이 제주 연안에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수온변화로 가장 걱정이 되는 건 바로 어획량이 감소하는 문제겠죠. 기후변화가 이대로 진행될 경우 어획량이 크게 감소할 거라는 조사결과나 나왔는데요. 우리나라 어획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남해 어획량이 특히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남해 어획량은 1980년대 106만톤에서 2010년대 73만톤까지 이미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2010년대 73만톤) 고수온으로 양식장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수온 변화로 신종 수산 질병이 많아지면서 양식 물고기도 질병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됐는데 폐사율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해역이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취약성이 매우 높은 해역이라고 하는데요. 기후위기가 이미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주말날씨 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가을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동안은 다소 덥겠는데요. 내일은 한낮의 기온이 27도, 모레는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9.29(목)  |  김수연
KCTV News7
02:20
  • 날씨ON (추분, 가을철 이동성고기압)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선선해지면서 곳곳에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인데요. 오늘 이후부터는 점차 밤의 길이가 더 길어지게 되는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비로소 실감하게 되는 시기가 됐습니다. 9월 말인 지금의 낮기온은 19에서 25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 10월이 되면 월평균 기온이 18에서 19도 정도로 내려갑니다. 여름철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가고 10월부터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게 되는데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해지면서 대륙에서부터 오는 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를 지나는겁니다. 이 이동성고기압이 지날때는 날씨가 대체로 맑고 화창합니다. 하지만 이동성고기압 뒤에는 저기압이 뒤따라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는 2-3일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이후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을철에 이렇게 맑은 날씨와 비오는 날이 주기적으로 되풀이 되는 것입니다. 가을이 날씨가 항상 좋은 것만 같지만, 비오는 날이 꽤 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9월에는 30일중 10일 이상 비가 왔고요. 10월에는 평균 6.3일, 11월에는 8.9일 정도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추분 즈음해서 태풍도 많이 불어옵니다. 9,10,11월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은 10.7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수는 평균 0.9개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날씨가 되면서 일교차가 점점 커지고, 기온변화가 꽤 커졌는데요. 환절기성 질환 예방하기 위해서 옷차림 더욱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구름 많고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겠고요. 아침기온은 17에서 18도 내외 낮기온은 23에서 25도로 선선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다소 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제주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해상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9.21(수)  |  김수연
KCTV News7
02:48
  • 날씨ON (태풍 '난마돌')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달들어 계속 이어지는 태풍 소식에 연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 중국 상해쪽으로 향한 무이파.. 새로 북상하고 있는 난마돌까지.. 열대지역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태풍 발달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지속적으로 태풍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을 보여주는 천리안 위성 영상을 한번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중국 상해를 거친 태풍 무이파가 온대저압부로 변질돼서 비구름대가 많이 약해진 채로 북쪽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보이고요. 이 아래쪽에 보이는 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입니다. 태풍 난마돌이 이제 어디로 향할지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동중국해를 지나 19일쯤 규슈 북부에 상륙해서 다시 해상으로 진출하는 경로가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이동경로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압계는 우리나라 오른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입니다. 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북상하게 될텐데요. 이 기압계의 위상과 강도가 앞으로 태풍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직까지도 이 북태평양고기압의 변동성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예상 경로가 이렇게 대략적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태풍이 가지고 있는 동서 변동폭이 300에서 500km 정도 되기 때문에 위치가 조금만 조정이 되어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경로를 토대로 보면 강풍반경 끝쪽에 제주도가 살짝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제주에도 18일 오후부터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에서 3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요. 제주 동쪽 해안을 중심으로 9m 이상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해일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 피해가 발생하는 곳도 있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쪽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겠지만, 육상에도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 태풍의 크기가 어느정도로 발달할지와 경로가 어느쪽으로 좀 더 치우칠지 여부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도 기상정보 수시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요. 한낮의 기온은 27에서 29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낮겠습니다.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드는 모레는 흐린가운데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9.15(목)  |  김수연
KCTV News7
03:17
  • 날씨ON (태풍 '힌남노')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비는 태풍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비인데요. 아직 태풍이 오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많은 양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는 현재 대만 해상에서 초강력 상태를 유지한채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눈이 매우 뚜렷해진 상태인데요. 이 태풍은 서남쪽으로 세력을 키우면서 이동을 하다가 오늘 예상했던대로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번 태풍의 경로를 만드는 두개의 중요한 기압은 바로 태풍 오른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왼쪽에 있는 티벳 고기압입니다. 지금 정체돼 있는 태풍이 이 두기압 사이의 통로를 따라서 북상하게 될텐데요. 북쪽에 있는 차갑고 강한 바람을 가진 기압골이 태풍을 견인하면서 태풍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얼마나 강할지에 따라 이번 태풍은 조금 더 서쪽으로 방향을 틀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규모가 워낙 크고 위력이 강력해서 큰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5일의 위성영상입니다. 태풍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전체를 거의 덮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강수량이 굉장히 집중돼 있는 게 보이시죠? 500mm 이상의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이 되고요. 건물을 부술 수 있을 정도의 초속 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태풍은 2016년 가을 태풍 차바와 북상 경로가 매우 비슷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요. 차바 당시의 경로를 보면 오키나와에서부터 제주도를 거쳐서 대한해협쪽으로 빠져나가는게 보이시죠. 이번 태풍의 가장 유력한 경로와 비슷합니다. 태풍 차바 당시 직접 취재를 나갔던 영상인데 당시 제주 산지에 초속 59m의 엄청난 바람이 불었고 제주공항에는 초속 40m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산간을 중심으로 6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비도 많이 내렸습니다. 당시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컸는데 이번 태풍 힌남노 역시 순간최대풍속 5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5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측이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겠고요,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9.01(목)  |  김수연
KCTV News7
02:23
  • 날씨ON (모기 없는 여름)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가 지났는데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높은 습도까지 푹푹찌는 공기에 체감기온이 매우 높습니다. 아직 여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열대야와 폭염일수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을 정돕니다. 말그대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라진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모기인데요. 모기와 기온의 상관관계를 한번 보겠습니다. 모기가 가장 서식하기 좋은 온도는 27도입니다. 기온이 10도 이상이면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서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할때마다 모기수가 27%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기온이 33도를 넘어가는 날에는 모기 개체수가 오히려 감소합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모기 성충의 활동성이 낮아지고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모기는 습하고 따뜻한 공간에 주로 알을 낳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강수량과도 매우 긴밀한 관련이 있습니다. 5월에서 9월 사이 강수량이 800mm에서 1100mm일 경우 물 웅덩이가 적당히 생겨서 모기알이 가장 많이 늘어납니다. 강수량이 너무 적을 경우에는 모기가 알을 낳을 곳이 없어지고 반대로 강수량이 너무 많아도 물에 산란한 알이 유실되면서 모기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시가 424mm 서귀포가 820mm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주시의 경우 강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고 또 기온도 다른지역에 비해 더 높은 편이라서 요즘 모기가 잘 활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강한 폭염으로 모기가 없다가 8월 말부터 9월사이에 모기가 극성이었는데 올해도 더위가 조금 누그러들고 9월 초 가을쯤이 돼야 모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은 흐리다가 점차 맑아지겠고, 낮동안 기온은 28에서 30도 정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오르겠습니다. 주말동안 제주지역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8.23(화)  |  김수연
KCTV News7
02:37
  • 날씨ON (집중호우의 원인은 기후변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 수요일 중부지방에 이어 제주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에 있던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비가 내린 건데요. 장마철도 아닌데 요즘 왜이렇게 많은 비가 쏟아지는지 의아합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으로 인해 내린 비였는데요. 똑같이 정체전선에 의해 만들어진 비인데 왜 장마라고 하지 않을까요? 6-7월 하순에 내리는 비는 이 시기쯤 같은 현상이 해마다 반복되기 때문에 장마라는 공식 용어를 쓰지만, 이번처럼 8월에 정체전선이 계속 걸쳐있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장마라고 하지 않습니다. 원래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는데요. 이번같이 8월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는 건 비교적 최근에서야 나타나고 있는 패턴입니다. 즉, 해마다 반복되는 일정한 패턴이라고 아직 볼 수 없기 때문에 장마라는 공식 명칭을 붙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요즘 이렇게 좁은 지역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는 이유는 기후변화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과 수온이 상승해서 저기압이 발달하는 상승기류를 만들어내기 좋은 조건이 되었고, 또 대기중의 수증기량도 훨씬 많아지면서 예전에 비해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강해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많은 수증기를 몰고오면서 한반도 상공에 비구름을 크게 발달시키는 조건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에 의한 강수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기후 패턴이 변했다는 것을 알려면 적어도 20년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어쨌든 확실한 것은 국지적으로 극단적인 강수 현상이 이제 언제 어느곳에서나 생겨날 수 있다는 겁니다. 장마철이 끝나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늘 신경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말인 내일도 비가 내리겠는데요.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 전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주말 한낮의 기온은 33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8.17(수)  |  김수연
KCTV News7
02:39
  • 날씨ON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비로 전국민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와 침수피해가 크게 발생했는데요. 일반적으로 한시간에 30mm이상의 비가 내릴때 집중호우라고 하는데 이번에 시간당 14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니까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진겁니다. 이런 폭우는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기록적인 비가 쏟아진 원인은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남쪽 아열대 지역에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공급이 됐고요. 여기에 이 수증기를 식혀주는 북쪽 시베리아의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진겁니다. 당시 위성영상을 보면 굉장히 집중적으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비가 내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제주도는 이 정체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서울과 극과극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역은 이번주 그야말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수요일 제주시의 낮최고기온이 37.5도를 기록했는데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었습니다. 이렇게 서울과 제주의 날씨가 다른건 이 정체전선 때문인데요. 정체전선을 기준으로 위쪽은 서늘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이 강하고 아래쪽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제주에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요. 여기에 습한 공기가 한라산의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더해지면서 제주시의 기온이 특히 높게 나타난 겁니다. 현재 제주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이 아열대 고기압은 세력을 확장했다 수축했다 하면서 당분간 제주지역에 계속 머물러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21일까지 제주지역에 큰 비소식 없이 대체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말인 내일은 낮동안 비가 조금 내리다 그치겠는데요.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당분간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8.11(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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