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달 제주지역에서도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4월 제주도 평균기온 16.2도. 기상관측 이래 1위의 기록인데, 평년보다 2.1도나 높았습니다. 4월 평균 최저기온 13.2도, 최고기온은 19.5도로 최저, 최고기온 모두 역대 1위였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올랐고, 따뜻한 남풍이 자주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미은/제주지방기상청 주무관> "4월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햇빛을 많이 받았고,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전국적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달 물론 비가 내린 날도 많았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도 자주 받으며 가장 따뜻했던 4월로 기록됐는데요. 이번달 역시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이번 주말 낮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상청은 1개월 전망에서 5월 한달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있는 이번 주말 아쉽게도 강풍을 동반한 비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내일 저녁부터 비가 시작돼 어린이날인 모레까지 북부와 추자도에는 10에서 40mm 북부, 추자도를 제외한 나며지 지역에는 30에서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바람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 날씨 속에 주말동안 낮기온은 24도까지 올라서 평년기온을 2~3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내일 밤부터 짙은 안개가 끼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2:44
  • 날씨ON (칠월칠석 비)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비가 자주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죠? 지난주와 비교하면 확실히 체감하는 온도가 다른데요. 말복이 지나고 정말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찜통더위에서 곧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내일이면 여름 더위가 서서히 누그러들고 장마가 그친다는 칠월 칠석이기도 합니다. 음력 7월 7일, 일년에 딱 한번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만남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는 날이기도 한데요. 음력 칠월 칠석날에는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만드느라 하늘로 올라가서 한마리도 보이지 않고 견우와 직녀가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부슬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죠. 그러고 보니 칠월 칠석에 유독 비소식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한데, 실제로 음력 칠월칠석날에는 비가 자주 내렸을까요? 제주기상청에서 지난 30년간 통계를 내봤는데요. 30년 중 실제 비가 내린 햇수는 14년이었습니다. 확률로는 46.7% 절반이 채 안되는 확률이니까 칠석날 비가 자주 내린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확률이 적은 것도 아니어서 사실 과학적으로 칠석날 비날씨에 대해 특별한 관련점을 찾아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칠석날을 특별한 날로 여기고 이날 날씨로 점을 치기도 할만큼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데요. 칠석날 비가 내리면 견우와 직녀가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여겨 그해 농사에 풍년이 들거라고 믿었다고 하고요. 또 이날 내리는 비를 약물이라고 생각해서 병을 쫓기 위해 계곡이나 약수터 폭포를 찾아 빗물로 목욕을 하며 물맞이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해 칠석날에도 과연 비가 내릴지 궁금하시죠? 음력 칠월칠일인 내일, 실제로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 2021.08.11(수)  |  김수연
KCTV News7
02:24
  • 날씨ON (무지개)
  • 날씨를 더 자세히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요즘 소나기가 정말 자주 내리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가 반갑진 않지만, 비가 온 뒤에 맑게 갠 하늘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요즘 소나기와 함께 자주 관측되는게 있는데요. 바로 무지갭니다. 무지개는 수증기 반대쪽에서 오는 태양광선이 대기 중의 수증기에 의해 굴절,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기상현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소나기가 그치고 햇빛이 비칠 때 가장 많이 생깁니다. 제주지역에 뜬 소나기 한번 살펴볼까요? 사진에 보이는 이곳은 제주마방목지인데요. 하늘이 점차 개고 있고, 언덕 위로는 선명한 무지개가 떴습니다. 우리가 보는 무지객는 보통 이렇게 지평선에 걸쳐있는 반원 형태를 띠는데요. 그런데 원래 무지개는 동그란 원 모양인 거 알고 계셨나요? 무지개는 물방울 안에서 햇빛이 굴절되면서 생기기 때문에 구 모양을 띄는 물방울에서 반사돼서 나온 빛은 원의 형태를 띱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을 지표면이 가리고 있어서 땅에서 무지개를 보면 나머지 부분을 볼 수 없는 겁니다. 지표면에서는 무지개의 동그란 원형을 보기 힘들지만,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동그란 무지개가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무지개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요. 요즘 무지개가 많이 뜨는 날씨이기도 하니까요. 하늘 올려다보면서 행운의 무지개 찾아보는 여유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 2021.08.04(수)  |  김수연
KCTV News7
03:03
  • 날씨ON (태풍)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벌써 보름 넘게 무더위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늘이 요즘 이렇게 맑아서 예쁘긴 한데 숨이 턱턱 막힐만큼 더워서 외출하기가 쉽지 않을 정돕니다. 일년 중 가장 덥다는 7월 말 8월 초... 그야말로 절정에 이른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요즘 누그러들줄 모르는 찜통더위와 함께 또 한가지 걱정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해가 갈수록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 태풍입니다. 얼마전 바로옆 중국과 일본도 피해를 입었죠? 이제 8-9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태풍이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도 8월에 3개, 9월에 1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줬는데요. 지난 10년간 태풍 현황을 살펴보니까요. 한해 평균 발생하는 태풍은 26.1개,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4개였습니다. 기상학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태풍발생수는 감소하고 태풍의 강도는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태풍의 강도가 유지되면서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우 강한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겁니다. 실제 발생현황을 봐도 초강력 태풍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 중에 매우 강한 태풍의 발생 빈도가 50%를 차지했는데요. 이가운데 10%가 건물이 붕괴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하는 최대풍속 초속 54m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추세에 맞춰서 지난해부터 최대풍속 초속 54m 이상의 태풍을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하고 등급을 한단계 더 추가해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로 보면 강한 태풍은 감소하는 반면, 초강력 태풍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점점 강력해지는 태풍에 맞서 경각심을 갖고 더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2021.07.28(수)  |  김수연
KCTV News7
02:29
  • 날씨ON (대서)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요즘 비가 그치고 하늘이 정말 맑아졌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어제가 바로 큰 더위를 의미하는 절기 대서였죠. 더위가 절정에 이른다는 시기답게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30년간 대서 날의 일 평균기온은 27.1도인데요. 실제 절기의 뜻처럼 대서가 가장 더운 날일까요? 기상청에서 제주도의 여름철 기온을 쭉 분석해보니까요. 실제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은 8월 1~2일 경이었습니다. 이때 일 평균기온 28.1도. 대서와 비교하면 기온이 1도 정도 높습니다. 그러니까 제주에서 가장 더운 날은 실제 대서보다는 9일에서 10일 정도 늦은 겁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대서를 시작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거라고 분석했는데요. 티벳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한낮의 체감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다음주 서부지역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더운 바람이 더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를 거라고 하니까요. 건강관리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2021.07.21(수)  |  김수연
KCTV News7
02:32
  • 날씨ON (소나기)
  • 요즘 제주 곳곳에 이렇게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1-2시간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맑아지는데요. 장마철이어서 그런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장맛비와는 다릅니다. 장마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야 하는데요.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도에서 잠시 물러나 있는 상탭니다. 그럼 소나기는 왜 내리는 걸까요? 우선 비와 소나기는 발생 원리가 다른데요. 비는 저기압이 통과하거나 전선이 통과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내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광범위한 구역에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소나기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리는 비로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동안 내립니다. 소나기 발생 원인을 그림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낮동안 공기가 뜨거워지면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하는데요. 이 공기가 상층의 찬공기를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집니다. 이때 이렇게 위아래로 두꺼운 비구름이 만들어지면서 기습적으로 폭우가 내리는 겁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여름철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기류가 잘 유입되는데요. 이 공기가 한라산을 돌아서 동쪽지역에 수렴하고 여기에 낮동안 해풍까지 유입되면 이 지역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소나기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지점이 바로 제주 동쪽 지역인데, 여름철에 구좌, 표선, 남원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은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 2021.07.14(수)  |  김수연
KCTV News7
02:52
  • 날씨ON (열대야)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요즘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서 밤 잠 못이루는 날 많으시죠? 아직 7월초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열대야라고 하는데요. 제주지역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밤사이 기온이 계속 25, 26도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대야는 7월 20일에 시작했는데 올해는 보름 가까이 빨리 나타난 겁니다. 열대야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센데요. 특히 최근 10년간 많이 늘었습니다. 2010년대 제주지역의 열대야 발생 일수를 보니까요 한해 평균 29.4일로 거의 한달이나 됐습니다. 1970년대 15.3일과 비교하면 14일이나 늘어난 겁니다. 전국별로 봐도 제주지역은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지난 30년간의 평균 열대야 일수를 분석한 자룐데요. 서귀포와 제주가 각각 31일 29.9일로 가장 많았고 포항과 대구, 부산 등 남부 지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열대야는 폭염과도 상관성이 매우 높은데요. 열대야가 많은 해에 폭염도 많이 늘어납니다. 제주지역은 한해 평균 폭염일수가 3.9일로 대구나 이런 지역보다는 낮기는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부터 폭염기준이 일 최고기온이 아니라 '체감 기온'으로 바뀌면서 습도가 높은 제주지역은 폭염일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여름 더위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여름철 건강관리 늘 신경써야겠습니다.
  • 2021.07.07(수)  |  김수연
KCTV News7
02:49
  • 날씨ON (여름철 폭염 예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7월에 접어들면서 도내 해수욕장이 이렇게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갔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27도에서 30도까지 훌쩍 오르면서 이제 시원한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익숙해졌죠?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 이번 장마가 끝나고 나면 얼마나 더 더워질까 걱정입니다. 며칠전부터 캐나다에서 발생한 기록적 폭염으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전세계가 비상인데요.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폭염 예보 기준도 개선했는데요. 원래 폭염주의보는 낮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졌었는데 이제는 기온이 아니라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폭염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실제 여름에는 날씨가 습해서 원래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인데요. 기온이 33도인 경우를 예로 들면, 습도가 40%일때는 체감온도가 31.9도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습도가 60%로 올라가면 체감온도는 34도까지 치솟게 됩니다. 이렇게 습도의 영향까지 모두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지난해 폭염 일수도 늘어났는데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각각 비교해보면요. 제주시는 지난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되는 날이 14일이었는데 체감기온이 33도 이상 되는 날은 29일이었습니다. 15일이나 늘어난거죠. 서귀포시의 경우는 33도가 넘는날이 하루도 없었는데 체감온도로는 15일이나 됐습니다. 기온이 높지 않아도 습도가 높아서 우리가 더 덥게 느낄 수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기준이 개선되면서 온열질환 사망자 감지율도 1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무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기상정보 잘 확인하시고 대비도 잘 하셔야겠습니다.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제주지역에 장마가 시작되겠는데요. 이번 주말 내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50에서 1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목요일을 빼고 전부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강풍을 동반하고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해상에도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
  • 2021.06.30(수)  |  김수연
KCTV News7
02:52
  • 날씨ON (식중독지수)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이번주는 대체로 맑고 기온이 20도 후반까지 오르면서 더웠습니다. 이제 밖에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건강관리는 물론 음식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바로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에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 때문입니다. 실제 식중독 환자의 7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최근 5년간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니까요. 총 8천800여 명의 환자중 여름철에만 6천 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음식하면 대부분 상한 육류 등을 생각하실텐데요. 실제 대부분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식품은 의외로 채소류입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식중독 원인 식품에 대한 통계를 내봤는데 채소류가 67%를 차지했습니다. 육류는 여름철 관리에도 더욱 신경쓰고 상하면 바로 버리게 되는데 채소류는 방심하고 먹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겨울철과 달리 채소에 묻어있는 세균이 저절로 죽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합니다.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씻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면 식중독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씻어 먹어야 하고요. 또, 채소류는 세척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겨서 세척 전보다 식중독 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된다고 하니까요. 세척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기상청에서 이렇게 식중독 위험 지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주의 경고 위험 등 이렇게 4단계로 나뉘는데, 요즘 제주지역의 식중독 지수는 경고 단계에 해당합니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조리도구 세척과 음식물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일반날씨> 오늘도 날씨가 덥고 습했는데요. 주말날씨는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은 흐리고 오후 한때 제주도 산지에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에도 흐린 가운데 오후에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주말에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에 의한 장맛비는 아니고 일시적인 저기압에 의한 비라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아침기온은 21에서 22도 낮기온은 26에서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06.23(수)  |  김수연
KCTV News7
02:34
  • 날씨ON (장마)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이번주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요즘 이렇게 안개가 많이 끼고 비도 며칠째 계속 이어지면서 혹시 장마가 시작된거 아니냐 이런 생각 많이 하실텐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아직 장마는 아닙니다. 이번주까지 내린 비는 일시적인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건데요. 아직 장마전선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마라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장마가 시작되려면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지 잠깐 그림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미치는 5개 기단입니다. 여름철에 우리나라 남쪽의 열대성 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기단이 만나서 이렇게 정체전선이 형성되는데요. 전선에 걸쳐있는 동안 습윤한 공기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장마라고 정의합니다. 제주도의 장마 평년값을 보면 6월 19일에 시작해 7월 20일 종료됩니다. 기간으로는 32.4일, 강수일수는 17.5일에 달하고 평균 강수량은 348mm 정돕니다. 그런데 지난해 장마는 49일이나 이어졌죠. 1974년 이후 가장 이르고 가장 길었던 장마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최근 이상기후로 이처럼 장마의 형태를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쯤에 위치해 있는데 며칠내로 북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내내 비소식이 들어있지 않아서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름철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 잊지 마시고 기상정보 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 2021.06.16(수)  |  김수연
KCTV News7
03:10
  • 날씨ON (천둥번개)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한동안 햇볕이 쨍한 여름날씨가 이어지더니 어제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6월 중순쯤이면 장마도 시작될텐데요. 올해도 역시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기가 불안정할 때 천둥번개도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한여름 장마철에 찾아오는 천둥번개에 대한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번개는 상층은 차갑고 하층 공기는 따뜻해서 강한 상승기류가 만들어질 때 주로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대기가 불안정하면 구름 속 온도가 서로 다른 얼음 알갱이들이 마찰하게 됩니다. 크기가 작은 얼음 파편은 상승기류를 타고 구름 위쪽으로 가고 무거운 얼음 알갱이는 구름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위쪽은 양전하 아래쪽은 음전하를 띄게 됩니다. 이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강한 전기를 만들어내면서 번쩍거리는 빛이 발생하는데 그게 바로 번개입니다. 이때 빛과 함께 2만 7천도씨의 엄청난 열도 발생하는데요. 이 열이 구름 속 공기를 급격히 팽창시키면서 나는 폭발음이 바로 천둥입니다. 보통 번개가 번쩍 하고 난 후 몇 초 뒤에 천둥소리가 들리죠? 빛의 속도와 소리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빛은 거의 발생과 동시에 도착하지만 열은 거리 330m당 1초씩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천둥이 번개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천둥 번개가 계속 칠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낙뢰가 치면 실내로 대피하는 게 가장 안전하겠지만, 밖에 있을 경우에는 뾰족한 우산은 접어두고 넓은 공터같은데 혼자 서있지 않는 것이 좋구요. 짧은 보폭으로 뛰어가는 게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만약 차를 타고 있다면 유리창 문을 모두 닫고 차 안에 있는 게 좋습니다. 지난달 인도의 한 숲에서 코끼리 18마리가 벼락에 맞아 떼죽음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는데 여름철, 이렇게 집중호우 뿐만 아니라 낙뢰로 인한 피해도 꽤 많이 발생하니까요. 천둥번개 소식이 있다면 늘 주의 기울이셔야겠습니다.
  • 2021.06.09(수)  |  김수연
KCTV News7
02:21
  • 날씨ON (해수욕장 예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요즘 도내 해수욕장에 가보면 사람들이 이렇게 꽉 차 있습니다. 아직 개장하기도 전이지만, 이른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서 나들이 인파가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도 안전과 방역 문제가 역시 걱정입니다. 도 유관기관과 관계부서 등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데요. 오늘은 해수욕장 가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만한 해수욕장 예보 서비스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기상청에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날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렇게 해당 지점의 시간별 날씨 예보는 물론 수온과 파고, 일출, 일몰 현황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이안류 사고 위험이 높은 중문 색달해수욕장의 경우 관련 예측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부서지는 파도가 모여서 거꾸로 빠져나가면서 사람들이 갑자기 바다로 끌려들어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현상이죠. 지난 2018년 색달해수욕장에서 59일 가량 이안류가 발생했고, 몇년전 실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안전 주의, 경계, 위험 이렇게 4단계로 나눠서 3시간 단위로 예보하고 있으니까요. 꼭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날씨 서비스는 기상청 날씨 누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테마 날씨, 해수욕장 예보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름철 주의해야할 체감온도나 자외선, 식중독 위험 지수 등을 알려주는 생활기상정보도 매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 2021.06.02(수)  |  김수연
KCTV News7
02:18
  • 날씨ON (여름철 기상전망)
  • 이제 다음주면 6월, 여름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여름을 알리는 꽃 수국도 제주 곳곳에 벌써 예쁘게 피었죠? 기상학적으로 여름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로 이 기준에 따르면 아직 올해 여름이 시작되지는 않았는데요. 곧 있으면 일평균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올여름 더울 것 같다는 전망이 벌써 많이 나오고 있죠? 기압계 변화 등으로 장기 날씨 전망도 계속 변동하고 있는데 기상청이 가장 최근 발표한 올여름 날씨 전망 내용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상청은 해수면 온도와 북극 해빙면적 등 여러 요소를 통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압계를 분석하면서 여름철 기상전망을 내놓는데요. 오는 6월과 7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가끔씩 찬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평년기온 수준이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하는 모델이 많았습니다. 8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14일이나 많은 27.5일로 역대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도 열대야와 강한 일사로 인한 고온 현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비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초여름에 다소 많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여름철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 2021.05.26(수)  |  김수연
위로가기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