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달 제주지역에서도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4월 제주도 평균기온 16.2도. 기상관측 이래 1위의 기록인데, 평년보다 2.1도나 높았습니다. 4월 평균 최저기온 13.2도, 최고기온은 19.5도로 최저, 최고기온 모두 역대 1위였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올랐고, 따뜻한 남풍이 자주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미은/제주지방기상청 주무관> "4월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햇빛을 많이 받았고,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전국적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달 물론 비가 내린 날도 많았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도 자주 받으며 가장 따뜻했던 4월로 기록됐는데요. 이번달 역시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이번 주말 낮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상청은 1개월 전망에서 5월 한달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있는 이번 주말 아쉽게도 강풍을 동반한 비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내일 저녁부터 비가 시작돼 어린이날인 모레까지 북부와 추자도에는 10에서 40mm 북부, 추자도를 제외한 나며지 지역에는 30에서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바람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 날씨 속에 주말동안 낮기온은 24도까지 올라서 평년기온을 2~3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내일 밤부터 짙은 안개가 끼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2:58
  • 날씨ON (환절기 보건기상지수)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를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로 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날이 추워질때가 많은데요. 기온변화가 심해서 그런지 요즘 주변에 감기환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갑자기 변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건강 리듬을 유지하기 힘들어지는데 실제로 최근 전국적으로 각종 보건기상지수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료인데요.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려주는 감기가능지수입니다. 발생 가능성을 4단계로 분류해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천식에 위험한 날씨를 알려주는 천식폐질환가능지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뇌졸중가능지수도 이렇게 낮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까지 나눠 예보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주도는 보통 단계지만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빨간색이 넓게 분포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각 질병 위험도가 매우 높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날씨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단계인데 과연 어떤 날씨에 이런 위험도가 높아지는 걸까요? 뇌졸중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큰 폭으로 떨어지는 기온과 갑자기 오르는 기압을 조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혈관이 긴장하고 긴장한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크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기온차가 심해지면 갑자기 오른 혈압에 뇌혈관이 약해지고 혈액순환도 잘 이뤄지지 않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천식 폐질환의 경우도 최저기온이 낮고 현지기압이 높을수록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여기에 일교차가 높고 상대습도가 낮은 경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천식의 위험은 미세먼지가 많을수록 높아지겠지만 미세먼지가 없고 맑은 날에도 이같은 날씨 조건에 따라 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겁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이런 보건기상지수를 늘 제공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서 환절기 질병 위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말 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0에서 13도 낮기온은 18에서 20도로 오늘만큼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부터는 흐리고 밤부터 비가 내리겠는데요. 다음주 수요일까지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12도 내외로 뚝 떨어져 춥겠습니다.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11.17(수)  |  김수연
KCTV News7
02:05
  • 날씨ON (10월 기온 변동폭 역대 최고)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 제주에 첫눈이 내리면서 한라산이 이렇게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1일이나 빨리 찾아온 눈이었는데요. 요즘 정말 계절을 가늠하기가 어려울 만큼 날씨가 하루사이에 급격히 바뀝니다. 특히 지난 한달은 기온 변동폭이 역대 가장 컸던 한달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기온이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0월 중순까지는 따뜻한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균 24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16일을 기점으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들어오면서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이렇게 급격하게 변할 수 있나 싶은데요. 지난달 가장 높았던 기온이 25.8도, 가장 낮았던 기온이 13도를 기록해습니다. 12.8도나 차이가 나는데 이 차잇값이 1961년 날씨 관측 이래 가장 컸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계절이 빠르게 급변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첫눈을 시작으로 이번주 내내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기온을 조금 회복해 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계속해서 내리던 비와 눈이 그치고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보이겠는데요. 아침기온은 9에서 12도 낮기온은 17에서 18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대체로 맑겠고 낮기온이 19도 내외로 내일보다 조금 더 오르겠습니다. 제주해상에 내려졌던 풍랑특보는 모두 해제된 가운데 물결이 1에서 2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11.10(수)  |  김수연
KCTV News7
02:33
  • 날씨ON (겨울 시작 '입동'…최저기온 6도 올라)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거리를 걸으면 선선한 바람 소리에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가 무척 조화롭게 들립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거리 가득 알록달록한 낙엽이 떨어져 있는데요. 이제 나무들이 무성했던 잎을 떨어뜨리면서 나뭇가지도 하나둘 앙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절기 입동에 맞춰 나무들이 벌써부터 겨울맞이에 나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이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인데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답게 날씨가 매우 변덕스럽습니다. 하루는 따뜻한가 싶다가 갑작스럽게 찬바람이 불어오기도 하고 계절을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죠. 기상청에서 지난 60년간 입동날의 기온을 분석해봤는데요. 놀라운 결과가 있었습니다. 입동날 최저기온이 불과 수십년 사이에 큰폭으로 상승한 건데요. 1960년대 평균 최저기온이 9.2도, 최근 10년간 최저기온은 15도가 넘었습니다. 6도 가까이 오른 겁니다. 최저기온이 10년에 1도씩 상승한 셈인데요. 실제 겨울철 최저기온이 자꾸 올라가면서 제주지역에서 겨울이 사라졌다는 분석결과도 나왔습니다. 기상청 계절기준에 따르면 1960년대를 마지막으로 제주지역에서 겨울 기준에 해당하는 날씨 조건을 갖춘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제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이 짧아지고 있는데 지구온난화 문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번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낮 사이에 산지에는 약한 비가 내리겠고 나머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6에서 17도로 오늘보다 크게 오르겠고 낮기온은 20에서 2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입동인 일요일에는 구름 많겠고 낮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따뜻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제주남쪽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11.04(목)  |  김수연
KCTV News7
02:32
  • 날씨ON (파란 가을하늘)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한바탕 추위가 지나가더니 이번주 내내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요즘 유난히 하늘이 높고 파랗게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탁트인 파란 하늘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지죠? 그런데 여러분 혹시 하늘이 왜 파랗게 보이는지 가을 하늘은 왜 유난히 더 높고 푸른건지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기상청의 자료 그림을 보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태양이 지구를 비출때 대기층을 통과하면서 기체 분자들에 의해 빛의 산란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한낮에는 이렇게 태양이 높은 고도에서 비추기 때문에 바로 직선으로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빛의 파장이 짧은 파란색이 가장 먼저 강하게 산란된다고 합니다. 파장이 가장 짧은 보라색은 우리 눈에 들어오기 전에 대기권 상층부에서 다 산란돼서 사라져버린다고 하고요. 그다음 파장이 짧은 파란색이 대기권 기체분자들에 의해 산란돼 우리 눈에 도달하게 되는 겁니다. 특히 가을 하늘은 수증기가 적고 건조한 경우가 많아서 푸른색이 잘 산란되고 가시거리도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더 높고 푸르게 보이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드는 이유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저녁에는 태양빛이 이렇게 비스듬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대기층을 더 깊게 통과해야 되겠죠? 그래서 파란색보다 파장이 더 긴 주황빛이나 빨간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파래진 하늘만큼 날씨는 더 건조해지고 일교차도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출할 때 날씨 잘 확인하셔서 건강 세심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번주말 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구름 많겠고 산간에 오후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5에서 16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낮기온도 21에서 22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도 기온이 오늘만큼 오르겠고 맑은 하늘에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10.27(수)  |  김수연
KCTV News7
02:31
  • 날씨ON (절기 '상강'에 서리가 내렸을까?)
  • 얼마전 한라산에 핀 상고대입니다. 벌써 한겨울이 된 듯 하얀 세상이 펼쳐졌는데요. 이달 초까지만해도 열대야가 이어지더니 보름만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순간에 겨울이 찾아온 듯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일이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상강인데요. 이 시기에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면서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진다고 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서리가 내리기도 하고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고 하는데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실제로 이맘때쯤 한라산 외에 제주 해안지역에도 서리가 내렸는지 지난 60년간의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12월 중순쯤에 첫 서리가 내렸고요. 2000년대부터는 1월이 돼야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점점 늦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기후변화로 가을철 최저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첫서리 시작일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통계를 보면 제주에서는 보통 절기 상강이 지나고 약 두달 후에 첫 서리가 내린 것을 알수 있습니다. 다른지역 관측자료를 봐도 평균적으로 11월 중순쯤에 첫 서리가 내리는데요. 상강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다는 세시풍속 속설과 실제 우리나라 날씨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 첫 서리가 내리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요즘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는데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오늘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아침기온 12에서 13도, 낮기온은 19에서 20도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기온이 1-2도가량 조금 더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제주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제주앞바다에서 물결이 2.5m 높이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10.21(목)  |  김수연
KCTV News7
03:16
  • 날씨ON (갑자기 한겨울?…주말 기온 '뚝')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주변은 가을 분위기로 무르익고 있는데 아직도 날씨가 여름같다고 느껴질때가 있죠? 10월이 됐지만 여전히 반팔옷을 입는 사람들이 많이 보일 정도로 한낮의 기온이 꽤 높은 편인데요. 최근 기온분포를 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19에서 21도, 낮기온은 26에서 30도까지 오릅니다. 평년보다 3-4도 이상 높은 기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많이 차이날때는 낮기온이 7도 이상 높은 날도 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러 있는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 기압계를 보면 남쪽에 위치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서 아열대 고기압이 남하하지 못하고 한반도 부근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사이 이 기압계가 변하면서 날씨도 급격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서쪽으로 가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이 빈자리로 아열대 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약화되면 우리나라에는 북쪽의 찬공기가 그대로 내려오게 될텐데요. 이로인해 이번 주말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북쪽 시베리아에 위치한 이 영하 40도보다 낮은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시적으로 한겨울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육지부 지역은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모레(17일)쯤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주지역은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한파특보까지 내려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영향이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런 기압계의 변화로 내일(16일)부터 제주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겠고요. 모레(17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17일, 18일이 가장 쌀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침 최저기온이 11에서 12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15에서 18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후 18일 오후부터 19일 사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랐다가 19일 저녁부터 다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2차 한파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달초 때늦은 열대야가 이어지더니 보름만에 갑자기 겨울이 찾아온다고 하니 이상기후로 인해 정말 가을이 사라져버리는건 아닌지 걱정과 아쉬움이 몰려옵니다. 한주간 날씨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늘까지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난 후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18에서 19도, 낮기온은 19에서 20도 예상되고요. 비는 내일 오후까지 5에서 20mm 정도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날씨는 맑겠지만, 아침기온이 10에서 12도 낮기온이 14에서 1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시설물 관리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10.14(목)  |  김수연
KCTV News7
02:09
  • 날씨ON (올해 단풍은 언제?)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 한라산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초록색 나무 사이로 울긋불긋한 잎사귀가 눈에 띕니다. 요즘 아침저녁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건데요. 가을 단풍은 이렇게 가장 먼저 추워지는 산꼭대기에서부터 서서히 물들어갑니다. 봄여름 내내 엽록소에 묻혀 있다가 온도에 약한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겉으로 색이 드러나는 건데요. 일교차가 클수록 단풍 색이 더 곱게 올라옵니다. 보통 산 정상에서 아래로 전체의 20%정도가 물들었을때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아직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웨더아이에 따르면 한라산은 다음주 목요일(14일)쯤 첫 단풍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건 첫 단풍 이후 2주 뒤쯤인데요. 한라산은 10월 말쯤이 되겠습니다. 해안지역의 단풍 시점은 제주도기상청에 있는 관측목을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평년값으로 봤을 때 단풍나무는 11월 4일, 은행나무는 11월 7일에 단풍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해안지역에서는 11월 중순쯤이 돼야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날씨>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한로였는데요. 이 의미가 무색하게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서 가을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구름 많은 날씨 속에 기온이 오늘만큼 오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 21에서 22도 낮기온은 27에서 28도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이 비는 월요일 오전까지 지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10.06(수)  |  김수연
KCTV News7
02:34
  • 날씨ON (가을철 일교차)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스케치...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정말 선선해졌는데요. 가을날씨답게 일교차도 점점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아침기온은 20에서 22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낮 기온은 26, 27도까지 올라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5도 이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통 이 차이가 10도 이상 나면 일교차가 크다고 하는데 가을이 깊어지면 10도 이상 일교차가 발생하는 빈도도 높아집니다. 문제는 이렇게 환절기 일교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 위협이 될수있다는 점입니다. 일교차가 심장, 혈압, 호흡기계 질환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그래프를 보면요. 지난 20여년 간의 일교차 발생 빈도와 순환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 수를 비교해봤는데 10도 이상 일교차 발생 빈도와 관련 질환 사망자 수가 비슷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교차가 적은 8월 대비 10월 사망자가 14% 급증했다는 수치도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땐 체온 유지에 특히 신경써야겠습니다. 제주지역은 해안가여서 내륙지역보다 일교차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성산 지역의 경우 10도 이상 일교차 일수가 가을 겨울에 30일 이상이니까요. 환절기 건강관리에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 2021.09.29(수)  |  김수연
KCTV News7
02:32
  • 날씨ON (추분)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뒤에 보이는 사진은 최근 새별오름의 모습입니다. 억새가 오름 전체를 가득 뒤덮으면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가을이 와서 그런지 요즘 해도 정말 일찍 저물죠? 얼마전까지만해도 저녁 7시 이후까지 밝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6시만 지나도 깜깜해집니다. 어제가 바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 추분이었는데요. 이 추분을 기점으로 이제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제 정말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 시기인데요. 그럼 실제로 어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았는지 확인해볼까요? 어제 일출 시간은 새벽 6시 22분, 일몰시간은 18시 30분이었습니다. 길이가 같지 않은데요. 일출 일몰 시간의 계산법 차이 때문에 이런 오차가 생기는 겁니다. 일출 일몰은 태양의 중심이 아닌 가장 끝 부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좀 더 길게 보이고요. 또 대기 굴절효과로 우리가 지구에서 볼때 해가 실제 위치보다 좀 더 높게 떠 있어서 해가 완전히 지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밤의 길이가 더 길어지기 시작하는 건 나흘뒤인 27일이 되겠습니다. 이제 정말 날씨가 가을에 접어들면서 낮의 길이 변화 뿐만 아니라 기온에도 큰 변화가 있는데요. 요즘 낮 최고기온이 25도 내외로 뚝 떨어졌는데 이제 점점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됐으니까요. 환절기 건강관리 조금 더 신경써서 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말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한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졌는데 주말인 내일은 구름 많은 가운데 낮동안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이후 일요일인 모레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동안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운전할 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20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6에서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09.23(목)  |  김수연
KCTV News7
02:38
  • 날씨ON (가을의 시작은?…계절길이 분석)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늦더위가 아직 우리를 괴롭히고 있지만 그래도 9월이 되면서 이제 곧 선선해질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가을은 9월부터 11월까지인데요. 하지만 기상청의 계절기준에 따르면 아직 가을이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기상청에서는 가을이 시작되는 것을 일 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로 보는데요. 이 정도 기온이 되려면 보통 10월쯤이 돼야 합니다. 이렇게 기온을 기준으로 했을때 제주의 가을은 107일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지난 60년간의 계절 길이를 비교해보면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30년 동안 한해 평균 가을의 길이는 107일. 그 이전 30년 간 가을의 길이는 한해 121일. 무려 14일이나 짧아진 겁니다. 대신 여름이 15일이나 길어졌는데요. 지구온난화가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이 더 있는데요. 바로 제주지역에서 겨울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의 계절기준에 따르면 겨울 시작일은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10일동안 지속이 돼야 하는데 이런 날씨를 기록한 해가 1960년대 이후로 한번도 없었습니다. 1960년대 겨울이 23일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는데요. 이때를 마지막으로 겨울이 사라져버린 겁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며칠씩 기온이 뚝 떨어졌다가 다시 기온이 빠르게 회복되는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가 아무리 따뜻한 곳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수치로 직접 확인해보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에 이어 주말에도 계속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23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제주앞바다의 물결은 1.5에서 3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09.01(수)  |  김수연
KCTV News7
02:55
  • 날씨ON (렌즈구름)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한라산 위에 신기한 구름이 떠있습니다. UFO가 떠있는 것 같기도 하고 팽이가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한데요. 렌즈운이라고 불리는 구름입니다. 이 사진은 오늘 저희 방송국 앞에서 찍었는데요. 오늘도 렌즈운과 비슷한 구름이 떴습니다. 기상청에 문의했더니 렌즈운 초기단계에 해당하는 구름이라고 하는데 이 상태에서 형태가 더 갖춰지면 명확한 모양의 렌즈운으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렌즈구름은 다른역에서도 관측이 되긴 하지만 지형적 특성상 제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제주에서도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신비로운 구름입니다. 그럼 이 렌즈구름은 왜 생기는 걸까요? 보통 비를 뿌리는 구름은 불안정한 대기에서 수직적으로 크게 발달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렌즈구름은 안정된 대기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가로로 동그랗게 퍼진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보통 바람이 강한 날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기 시작할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남서풍에서 유입된 습한 공기층이 흘러가다가 강한 바람에 의해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저기압 구름이 형성되는데 이 지점은 이미 날씨가 개면서 고기압이 자리잡은 상황이어서 대기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구름이 위아래로 크게 발달하지 못하고 이렇게 옆으로 퍼져나가는 겁니다. 제주에 높은 한라산이 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구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렌즈구름은 보기엔 참 신비롭고 아릅답지만 비행기가 피해가는 위험한 구름이기도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주변은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지만 렌즈운 부근은 강한 저기압이 작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구름 주위로 공기가 굉장히 불안정해 상하운동이 계속 이뤄집니다. 그래서 항공기 운항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이 렌즈구름을 피해서 간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비가 계속 내리는 날씨엔 렌즈구름이 형성되진 않지만 곧 날씨가 개면 렌즈구름이 만들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관심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날씨> 주말날씨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가끔 비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사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에서 26도 낮 기온이 29에서 31도까지 오르며 무덥겠습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1.08.25(수)  |  김수연
KCTV News7
02:55
  • 날씨ON (처서·모기)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정말 선선해졌습니다. 뜨거운 기운에 땅에서 이글이글 아지랑이가 올라왔었는데 요즘엔 공기가 이렇게 쾌청해진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다음주 월요일이 더위가 한풀 꺽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처서가 되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체감하는 일교차가 크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요즘 온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해도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가 이어졌는데요. 요즘 아침, 저녁 기온은 22-3도 내외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에는 이렇게까지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최근에 비가 계속 내려서 그런지 더욱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잘때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견딜만하다고 느껴지고 오히려 쌀쌀하다고 느껴지는 날도 있을 정돕니다. 처서와 관련된 재미있는 속담이 한가지 있는데요.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라는 얘기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처서 이후에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모기의 극성이 사라져간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처서 이후에 모기가 더 극성을 부릴 것 같습니다. 모기는 30도 이상이 되면 수명이 줄어들고 기온이 25에서 27도를 유지하는 시기에 가장 왕성하게 번식하고 활동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올 여름에 폭염이 너무 강했는지 모기 찾아보기가 힘들었죠?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요즘처럼 비가 와서 물웅덩이가 많이 생기고 기온이 살짝 떨어지는 시기에 모기가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도 폭염이 강해서 8월말부터 9월까지 모기가 극성이었다고 하는데 올해도 비슷할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초가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기,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말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고 맑은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내일부터 다시 일주일 내내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내일 낮동안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내일 밤부터 모레 오후까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최근 며칠과 비교해 기온이 살짝 올라서 조금 더웠는데요. 내일도 아침기온 24에서 25도 낮 기온은 27에서 30도까지 오르며 오늘과 비슷한 기온분포 보이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물결이 1.5에서 3m 높이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
  • 2021.08.18(수)  |  김수연
위로가기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