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뒤늦게 단풍이 절정에 달하고 어느덧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잠시 포근했던 가을을 뒤로 하고 이제 곧 겨울이 찾아올 텐데요. 오늘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서리 결빙 교통사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특히, 폭설이 내리지 않아도 한라산 일대에서 물이나 수증기가 얼어서 얼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 가장 위험한게 바로 도로 살얼음입니다. (출처 : 박문수 세종대학교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는 월별로 봤을 때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고요. 그다음이 2월 1월 11월 순입니다. 도로 살얼음은 온도가 0도 부근을 유지할때 발생하는데, 눈이 많이 내리는 날보다, 오히려 서리 결빙상태에서 사망자와 중상자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눈이 쌓인 날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도로가 살얼음 상태일때는 상대적으로 덜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서리 결빙 사고 발생시각은 일반 사고와 달리 오전 5시에서 10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교통사고는 교통량과 대체로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데, 이 서리 결빙 사고는 교통량과 큰 상관이 없고요. 오후에 발생빈도가 낮고 오히려 오전에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확인됐습니다. 최근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산행길이나 주변 산간 도로에 얼음이 어는 경우가 있는데,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 날씨] 지금 내리고 있는 비는 주말인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5에서 20mm인데, 이번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18에서 19도로 시작해 낮기온은 23에서 24도로 오늘보다 1-2도 정도 더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일요일 날씨] 일요일인 모레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다 이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다시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침기온 15에서 17도, 낮기온 16에서 20도로 전날보다 4도 이상 떨어지며 점차 쌀쌀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을 더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 날씨]] 제주해상은 주말동안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2:56
  • 날씨ON (용오름, 태풍)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주말 태풍이 연달아 두개나 오면서 제주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서해상으로 지나간 태풍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희귀한 용오름 현상이 관측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거대한 회오리 바람이 바다까지 이어져 있는게 보이시죠?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같다고 해서 용오름이라고 불리는데요. 좁은 영역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에서 상승기류와 하강기류가 형성이 됐는데 이때 강한 저기압성 회전이 만들어지면서 구름이 이렇게 수직으로 발달하게 된 거라고 합니다. 이번달을 시작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태풍이 발생할 시기가 됐는데요. 이 시기에 발생하는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30년 간 태풍 평균 발생 개수를 보니까요 7월이 3.7개, 8월 5.6개, 9월 5.1개, 10월이 3.5개로 8-9월이 가장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역대 가장 강력했던 태풍은 2003년 매미와 2007년 나리였는데요. 매미때는 제주에서 최대 풍속 초속 39.5m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를 기록하면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던 태풍으로 남았습니다. 당시 기록적인 강풍, 호우, 해일로 인해 전국적으로 131명의 인명피해와 4조 2천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07년에 발생한 태풍 나리는 제주에 가장 많은 비를 뿌린 태풍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때 제주도에 시간당 100에서 5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이날 제주시에서 일강수량이 420mm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태풍 나리 역시 만만치 않은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이 두 태풍 모두 9월에 발생한 태풍이었는데. 가을 태풍이 점차 많아지면서 이제는 9월은 물론 10월까지도 안심할수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주로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는데 현재 이곳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어서 언제든지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까지 계속 태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한낮의 기온이 34도를 웃돌며 더웠는데, 내일도 구름 많은 날씨 속에 낮기온이 오늘만큼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서 외출하실 때 우산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8.03(수)  |  김수연
KCTV News7
02:11
  • 날씨ON (폭염에 고통받는 가축들)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어제 제주지역 낮기온이 36도를 기록하며 전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도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더위가 계속되면 가축들이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속출하기도 합니다. 실제 더위가 극심했던 2018년 7월에 폭염으로 사망한 가축수가 총 219만마리에 달했다고 합니다. 폭염으로 가장 많이 폐사하는 동물이 바로 닭인데요. 가금류는 원래 체온이 41도로 높고 땀샘도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운 날씨를 견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닭 뿐만이 아니죠. 젖소와 돼지도 더위에 취약한 동물입니다. 기온이 27도를 넘어서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젖소의 경우 더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여름철 우유 생산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절반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돼지 역시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여름철 사료 섭취량도 줄어들고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농가에서는 사료를 조금씩 자주 배급하고 비타민C 같은 영양제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특히,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방 환풍기 가동 시간이 많이 늘어나는데, 전기 화재 위험성이 특히 높은 시기이니까요. 농가에서는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꼼꼼히 확인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농촌진흥청에서 가축사육기상정보 시스템을 이렇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가축이 실제로 체감하는 고온 스트레스 정도를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주 계속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주말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낮기온은 30도를 웃돌며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7.26(화)  |  김수연
KCTV News7
02:36
  • 날씨ON (건강한 여름나기)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전세계가 폭염으로 난리죠. 최근 유럽에서 살인적인 폭염과 이로 인한 대형산불이 발생한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례없이 이른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량은 그 어느때보다 많습니다. 여름철 냉방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주의할 점 몇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 실내와 바깥 온도 차이를 5~6도 내외로 설정해야 합니다. 여름철 실내 적정 냉방 온도는 26도인거 아시죠? 냉방병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과도한 사용은 줄여야 합니다. 에어컨을 오래 가동할때는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높아도 문제지만 너무 낮은 경우에도 감기 등의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직접 맞으면 감기에 잘 걸리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호흡기능이 떨어져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면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실내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탈때도 에어컨 작동은 필수죠. 자동차 타기 전 충분한 환기를 통해 내부에 갇혀 있던 탁한 공기를 꼭 배출해야하고요. 미세먼지 막는다고 내부순환 모드로만 설정해두시는 경우 많은데 그럼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외부순환 모드로 바꿔서 신선한 공기로 주기적으로 수분을 말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또, 시동 끄기 2-3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기를 작동시켜야 에어컨에 생긴 물기가 잘 말라서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에서든 차량에서든 냉방기기를 틀때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루한 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켜가고 있는 요즘인데요. 적절한 관리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구름 많다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고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 역시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사이 자외선지수가 위험단게까지 오르니까요. 외출하실때,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7.21(목)  |  김수연
KCTV News7
02:13
  • 날씨ON (비날씨 정확히 예측하는 법)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우산을 챙겨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는 날이 많으셨죠? 비가 내리는 시간이 일정치 않고 또 지역별로도 날씨가 너무 달라서 미리 예측하기가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이번주는 비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한가지 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몇분안에 쏟아지는 소나기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날씨지도인데요. 사용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터넷에 초단기 예측 강수라고 치거나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영상·일기도, 초단기 예측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레이더 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직접 사용해봤는데 6시간 동안의 초단기 예측이라서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지도를 확대해서 밑에 있는 재생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강수에코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수에코는 레이더에 반사된 비 입자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강수에코가 없는 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뜻이고요. 강수에코가 지나는 지역은 비가 내린다는 건데, 색깔별로 비가 얼마나 내릴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더 지도를 확대해볼까요?" 파란색은 1mm 이하라서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정도고 빨간색으로 갈수록 비가 많이 내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말그대로 초단기 예측이라서 내일 날씨까지 확인하기는 불가능하지만, 6시간 안의 날씨는 정확히 내다볼 수 있으니까요. 직접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 주말인 내일은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무더위도 계속해서 이어지겠는데요. 한낮의 기온이 29에서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7.13(수)  |  김수연
KCTV News7
01:58
  • 날씨ON (6월 때이른 더위)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제주에 뜨거운 더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이른 폭염과 열대야로 지난달부터 더위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이 분석한 지난달 기후특성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의 평균 최고기온은 25.7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2번째입니다. 6월을 시기별로 나눠서 살펴보면요. 상순에는 20.7도 중순에는 21.9도 하순에는 25.4도를 기록했는데 6월 하순 평균기온으로 보면 역대 1위라고 합니다. 6월 하순들어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도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폭염일수 먼저 보면 제주시가 5일을 기록했는데, 제주지역 전체로 평균내면 1.3일이 되고요.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 6일, 고산 2일, 서귀포시가 1일 발생해서 평균내면 2.3일이 됩니다. 6월에 이렇게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많았던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고 여기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 상승효과가 더해졌고요. 또, 밤사이에는 많은 구름이 끼면서 이로 인해 열을 가두는 효과가 더해져 때이른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주 역시 밤낮으로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겠는데요.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29에서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7.06(수)  |  김수연
KCTV News7
02:29
  • 날씨ON (폭염·열대야일수 증가)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제주 하늘에서 이 구름 보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UFO를 연상케하는 신비로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최근 제주시 일대에서 자주 관측되고 있는 렌즈구름입니다. 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 렌즈구름이 만들어지는데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타고 모여 상승하면서 이런 회오리 모양의 구름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은 렌즈구름 뿐만 아니라 무더위도 함께 몰고왔습니다. 요즘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푹푹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6월에 이렇게 더웠던 적이 있었나 싶으실겁니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분석해봤더니 6월에 열대야가 이렇게 많이 발생한 게 처음입니다. 원래는 6월에 열대야가 기록되는 날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하루 이틀 정도인데요. 올해는 6월 열대야 일수가 연속 6일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과 지난 30년간의 평균치를 비교해봐도 열대야 일수가 제주지역 평균적으로 열흘정도 늘었습니다. 폭염일수도 마찬가집니다.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이 며칠이었는지 살펴보니까요. 지난 30년간 평균은 3.8일이었는데 최근 5년 평균은 5.9일입니다. 최근들어 폭염과 열대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제주시 지역은 폭염일수가 한해 13.6일 열대야 일수는 40.8일이나 되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요즘 때이른 폭염으로 문젠데 여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제 이렇게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셈입니다. 일주일 넘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역시 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주말사이 한낮의 기온은 28도에서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요즘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편인데 내일은 위험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외출할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낮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6.29(수)  |  김수연
KCTV News7
02:59
  • 날씨ON (전세계 기상재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제 햇살이 점점 강렬해지면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번주부터 여름 장마도 시작됐는데요. 요즘 전세계적으로도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점점 강력해지는 기상재해로 지구촌 전체가 난리인데요. 곳곳이 물바다로 변한 중국의 모습입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 60년만에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면서 수백만명이 침수 피해를 당하고 이가운데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수백만명이 침수지역에 고립되거나 집을 잃었는데 사망자도 25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폭우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죠. 지난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이 사진 보셨나요? 가마솥 더위에 소 2천마리가 집단폐사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요즘 미국에 거대 열돔이 형성되면서 때이른 6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일부 지역이 40도를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소들이 털갈이를 하기도 전에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합니다. 유럽 역시 지난주부터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프랑스 서남부 해변 휴양지에서 42.9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이른 폭염이 찾아왔다고 하고요. 스페인 남부에선 최고기온이 44도까지 올랐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때문에 폭염 빈도가 더욱 많아지고 있는 거라고 하는데 실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가속화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역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6월에 이례적인 폭염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이번주 경북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었습니다. 올해 경북 지역에 내려진 첫 폭염특보는 지난해(7월 11일)보다 3주나 빠른 거라고 하는데요. 전세계 기상재해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금 제주지역은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역시 비소식이 예보돼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과 모레 흐린 날씨 속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은 30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물결이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6.22(수)  |  김수연
KCTV News7
02:54
  • 날씨ON (장마)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비가 내리면서 서늘했다가 다시 맑게 개면서 더웠다가 날씨를 정말 종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비 소식에 혹시 장마가 시작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래서 이번주는 장마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 평년 장마 기간을 살펴보면요. 시작일은 6월 19일. 종료일은 7월 20일로 기간은 총 32.4일입니다.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은 348.7mm인데요. 한달간 거의 400mm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이 시기에 침수피해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장마철 우리가 날씨에 더욱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그런데, 요즘 기상청에서는 장마 기간을 따로 예보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기후변화로 장마 특성이 너무 많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형적인 장마라는 개념이 아예 사라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장마기간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다가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날씨가 일반적이었다면 1990년대 중후반 이후부터는 여름철 강수 현상이 전형적인 특성에서 벗어납니다. 장마전선이 형성되기 전이나 소멸된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의 큰 의미가 없어진 겁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2009년 이후 장마 예보를 따로 하지 않고 여름철 상시 위험 기상 예보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후 패턴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불안정 증가 등의 요인으로 향후 장마 기간 강수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지난 2020년에 제주지역 장마기간이 역대 가장 긴 49일을 기록했고 강수량도 역대급이었는데, 이런일이 이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고 기온이 계속 높게 올라 덥겠습니다. 아침기온 20에서 21도, 낮기온은 25에서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오르겠는데요. 요즘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출하실때 자외선 차단제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제주지역에 장마전선이 드리워지면서 비날씨가 이어지는 날이 많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6.14(화)  |  김수연
KCTV News7
01:45
  • 날씨ON (제주 날씨 서비스)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따뜻하고 쾌적한 날씨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요즘이 제주 여행의 최적기로 꼽히는 시기죠? 도내 곳곳에 관광객,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가 않는데요. 오름부터 올레길, 바다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제주 여행을 더욱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주 날씨 서비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주도는 특히 한라산의 영향으로 산을 둘러싼 지역별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는데요. 지역별, 시간별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여행계획의 큰 변수가 되기도 하죠. 제주지방기상청에서 지역별, 시간별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행 계획 세우실때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오름과 올레길, 도로별 날씨도 이렇게 확인할 수 있고요. 또, 바다낚시나 서핑,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날씨인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수온이나 파고, 이안류 예측정보까지 예보하니까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공항의 기상정보도 시간별로 이렇게 예보하고 있는데요 여행 계획하실때 공항 날씨도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날씨 정보는 제주지방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5.16(월)  |  김수연
KCTV News7
02:23
  • 날씨ON (봄꽃이 2월에?)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봄꽃의 시기가 가고 이제 곳곳에서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이죠? 금세 지나버리는 봄이 아쉽게도 요즘 정말 꽃이 빨리 피고 빨리 져버립니다. 실제 봄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건데,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60년 후에는 봄꽃이 2월에 필거라는 놀라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의 6차 평가보고서의 분석자료입니다. 봄꽃의 대표주자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시기가 21세기 후반 그러니까 2080년쯤이 되면 23일에서 최대 27일까지 빨라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아주 많이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60년 후의 개화일은 최소 10일에서 12일이나 당겨진다고 하는데요. 그때쯤이 되면 정말 2월에 개나리와 진달래 같은 봄꽃을 보게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봄꽃이 빨리 피면 특히, 꿀벌 생태계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기온변동폭이 큰 시기에 꿀벌이 채칩활동을 하게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과 해충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또 꽃이 빨리피는만큼 꽃이 지는 시기도 당겨지기 때문에 꿀을 채집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꿀벌들이 꿀을 적게 섭취하면서 체력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꿀벌이 없으면 인류도 사라진다는 말이 있듯이 꿀벌이 우리 식량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에게 닥친 기후변화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말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며칠동안 계속 흐린날씨를 보였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모처럼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도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이어지겠고요. 다만, 아침기온은 15도 내외 낮기온은 19에서 23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5.11(수)  |  김수연
KCTV News7
01:53
  • 날씨ON (가뭄 예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어린이날인 어제가 바로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절기 입하였는데요. 시기에 걸맞게 제주 곳곳에 이렇게 청보리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 되면 봄이 지면서 산과 들에 신록이 일기 시작하고 보리 이삭도 피어난다고 하는데요. 농사일이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시기이죠. 요즘 화창한 봄날씨에 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긴 하지만 한가지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바로 가뭄입니다. 기상청에서 지난주에 발표한 가뭄전망표를 보시면 경상,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벌써 가뭄이 시작됐고요. 서귀포지역도 관심 단계인 약한 가뭄 표시가 떠있습니다. 가뭄 지수를 계산할 때는 보통 몇개월 단위로 장기적인 강수량을 판단해서 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을 보면 평년에 비해 최근 강수량이 많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부족한 강수량에 여러 조건들이 겹치면서 가뭄지수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 비소식이 있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올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낮은편이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상청에서 매달 가뭄 예보도 내고 있는데, 관심있게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가끔씩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비의 양은 제주 전역에 5mm 내외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대체로 흐리겠고, 주말사이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5.03(화)  |  김수연
KCTV News7
01:53
  • 날씨ON (꽃가루 농도 '위험')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차량이나 건물 유리창문에 노랗게 묻어난 가루가 많이 보이는데요. 이맘때쯤 제주에서 극성을 부리는 소나무 꽃가루입니다. 봄철만 되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결막염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봄철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날리는 꽃가루가 바로 삼나무와 소나무인데 삼나무는 2월에서 3월, 소나무는 바로 요즘, 4월에서 5월 사이에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게 관측됩니다. 의외로 소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유발성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제주에서 굉장히 많은 양이 관측이 되기 때문에 노출 빈도를 줄이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꽃가루농도위험지수인데요. 최근 소나무꽃가루 농도가 계속 높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꽃가루는 강한 바람보다는 건조하고 살랑살랑한 봄바람이 불때 더 잘 날린다고 하고요. 특히 이번주처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난 뒤에 꽃가루가 더 미세한 입자로 나눠지면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퍼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까요. (호주 대학교 연구 결과) 비가 온 뒤 따뜻하고 맑게 갠 요즘같은 날씨에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오전 시간대 외출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흐렸지만, 주말에는 화창한 하늘을 되찾겠는데요. 내일과 모레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2도 내외 낮기온은 19도까지 올라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04.27(수)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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