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뒤늦게 단풍이 절정에 달하고 어느덧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잠시 포근했던 가을을 뒤로 하고 이제 곧 겨울이 찾아올 텐데요.
오늘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서리 결빙 교통사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특히, 폭설이 내리지 않아도 한라산 일대에서 물이나 수증기가 얼어서 얼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 가장 위험한게 바로 도로 살얼음입니다. (출처 : 박문수 세종대학교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는 월별로 봤을 때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고요.
그다음이 2월 1월 11월 순입니다.
도로 살얼음은 온도가 0도 부근을 유지할때 발생하는데, 눈이 많이 내리는 날보다, 오히려 서리 결빙상태에서 사망자와 중상자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눈이 쌓인 날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도로가 살얼음 상태일때는 상대적으로 덜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서리 결빙 사고 발생시각은 일반 사고와 달리 오전 5시에서 10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교통사고는 교통량과 대체로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데, 이 서리 결빙 사고는 교통량과 큰 상관이 없고요.
오후에 발생빈도가 낮고 오히려 오전에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확인됐습니다.
최근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산행길이나 주변 산간 도로에 얼음이 어는 경우가 있는데,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 날씨]
지금 내리고 있는 비는 주말인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5에서 20mm인데, 이번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18에서 19도로 시작해 낮기온은 23에서 24도로 오늘보다 1-2도 정도 더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일요일 날씨]
일요일인 모레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다 이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다시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침기온 15에서 17도, 낮기온 16에서 20도로 전날보다 4도 이상 떨어지며 점차 쌀쌀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을 더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 날씨]]
제주해상은 주말동안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