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유난히 잦은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지겹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요즘까지도 비가 자주 내립니다. 봄이 되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이달 상순에도 거의 하루 건너 하루 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4월 1일부터 어제까지 11일동안 비가 내린 날은 5일. 강수량도 60mm가 넘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과 비교하면 120% 이상 많습니다. 4월 한달 평년 강수일수는 9.5일이고 평균 강수량은 133.2mm인데요. 아직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 이번 주말 또 비예보가 있어서 아마 이번달에도 평년 강수일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선 기상청 1개월 전망에서는 이번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었는데요. 지난 4월 상순에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당분간 또 비날씨가 예보돼 있어서 전망치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1:26
  • 날씨ON (국지성 호우&다음주 날씨)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제주 전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6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비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이번 비는 서쪽의 건조한 공기와 오른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에 동반된 건조한 공기 사이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면서 국지성 호우의 형태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쪽으로 확장하는 두 기단 사이에 끼어서 동서로 이동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정체하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25일)은 우리나라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가다 일요일부터는 다시 상하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다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역은 일요일 오후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비 예보가 들어있고요. 이번 예보기간 아침기온은 24에서 26도, 낮기온은 28에서 31도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제주해상의 물결은 0.5에서 1m 높이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8.24(목)  |  김수연
KCTV News7
02:22
  • 날씨ON (열대야 절정은 언제?)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벌써 40일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지역 열대야는 현재까지 제주시에서 40일, 서귀포시에서 27일, 성산 24일, 고산 23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주시 지역에서 열대야가 정점을 찍는 시기는 8월 2일쯤인데요. 8월 2일쯤이 아침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점을 찍고, 8월 17일쯤부터 일 최저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서귀포시도 비슷해서 평균적으로 8월 초 열대야가 정점을 찍고 8월 중순 이후부터 열대야가 꺾이곤 합니다. 다만, 이 수치는 30년동안의 기온을 평균낸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매일 기록되는 기온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보면 8월 말까지도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열대야가 이어지는 날들이 많았고요. 또 9월에도 이틀에서 삼일 정도 열대야를 기록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시 지역 열대야일수가 평년(28.8일)대비 거의 두배 가까이 많은 53일을 기록했는데 이달동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열대야가 남아있을지 걱정입니다. 남은 여름 온열질환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 2023.08.17(목)  |  김수연
KCTV News7
02:231
  • 날씨ON (태풍 카눈 특징…다음주 날씨는?)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유례없는 진로의 태풍으로 온국민을 긴장하게 만들었는데요. 이번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지역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동쪽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습니다.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했던 9일부터 10일사이 누적 강수량을 보면요. 한라산 남벽이 286mm 삼각봉이 250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동쪽지역인 성산 수산이 145.5, 동부 중산간 지역인 송당이 136.5mm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주는 2.2mm 서귀포는 9mm 서부지역인 고산은 강수량이 1.7mm에 그쳐 지역별로 편차가 굉장히 컸습니다. 한라산 남벽 286mm 삼각봉 250 성산 수산 145.5 성산 50.4 송당 136.5 구좌 89 고산 1.7 제주 2.2 서귀포 9 바람 강도는 또 달랐는데요. 고산이 어제 새벽 최대풍속이 초속 22m를 기록하면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고요. 시설물 피해가 일부 있었던 동부지역을 보면요. 월정에서 초속 13.7m, 구좌 초속 12.5m, 성산 초속 10.7m를 기록했습니다. 9~10일 사이 가장 강했던 풍속은 고산 22 사제비 16 월정 13.7 구좌 12.5 성산 10.7 서귀포 6.4 제주 12.1 6호 태풍 카눈은 오늘 북한 지역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됐는데요. 제주지역은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기예보> 중기예보를 보면 우선 다음주 목요일까지는 비소식이 없고요. 18일쯤에는 제7호 태풍 란의 서쪽에서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비 시점은 앞뒤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발표했습니다. <제7호 태풍 란> 참고로 제7호 태풍 란은 일본 도쿄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에 영향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최저최고기온> 내일과 모레 제주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속에 아침기온은 24에서 26도 낮기온은 29에서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날씨> 제주해상의 물결은 0.5에서 1.5m 높이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8.11(금)  |  김수연
KCTV News7
02:37
  • 날씨ON (태풍 카눈 경로&다음주 날씨)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중국쪽으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처음에 예상됐던 것과 많이 다른 경로인데요. 이렇게 예상진로가 크게 바뀐 이유는 태풍 주변을 둘러싼 기압계 때문입니다. 현재 태풍 북쪽에는 티벳고기압과 아열대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고, 동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래쪽에는 적도고기압이 위치해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태풍 카눈이 티벳고기압의 영향을 좀 더 받으면서 동풍을 타고 서진하는 모습이었고요.. 이 세 기압계 사이에서 어느 고기압을 타고 갈지 갈팡질팡하면서 잠시 정체하던 태풍이 오늘부터는 이 아래쪽에 있는 적도고기압을 타고 반대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8일까지는 이 적도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계속 동북동진하면서 일본 규슈 남쪽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을 만나서 북진할 것으로 태풍센터는 예보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만나서 방향을 전환한 이후 경로가 어떻게 될지가 굉장히 유동적인 상황인데 이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달라집니다. 어디까지 가서 방향을 전환할지, 또 이동속도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태풍이 좀더 우리나라쪽으로 치우칠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예측 경로가 동서방향으로 약 500km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세한 경로는 앞으로의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다음주는 우리나라가 태풍의 왼쪽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역별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주 제주지역은 내내 흐린 날씨가 예보돼 있는데, 이같은 날씨 속에 강수 변동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다음주까지 계속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과 같은 폭염이 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5도를 넘겠고, 해안지역 열대야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말인 내일과 모레는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 속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겠고, 아침기온 27도 내외 낮기온은 33에서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너울성 파도로 당분간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해안가 저지대나 갯바위에는 높은 파도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8.04(금)  |  김수연
KCTV News7
02:59
  • 날씨ON (장마 끝나고 폭염·소나기)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25일 제주지역 장마가 모두 종료됐습니다. 6월 25일에 장마가 시작해서 딱 한달만에 종료된 건데요. 올해 장마철 제주지역에 내린 평균 비의 양은 412.6mm로 평년(348.7)에 비해 약간 많았고 장마기간에 비가 내린 일수도 20.5일로 평년(17.5) 대비 조금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요. 장마기간 산간에 대부분 1,000mm 이상 비가 내렸는데 삼각봉이 2,157mm로 가장 많았습니다. 제주 산간지역 연강수량이 원래 6000mm가 넘는다고 하니 장마철에 충분히 내릴 수 있는 비의 양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 가시리 697.5mm, 와산이 562.5mm로 중산간 지역에도 비가 많이 왔고요. 그밖에 해안지역에도 200에서 500mm 내외로 내렸는데 올해 제주지역의 경우 많은 피해가 있었던 중남부지역과 달리 기록을 세울 정도로 비가 많이 온 건 아닙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는데요.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자주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찬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아열대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대기 하층으로는 높은 기온과 습도를 가진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낮에 기온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지는데요. 그래서 낮동안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발달하게 되는 겁니다.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날씨> 당분간 낮기온 33도룰 웃도는 무더위와 소나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은 대체로 흐린 날씨 예상되고, 모레는 구름 많고 오후동안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사이 아침기온은 26도 내외 낮기온은 30에서 33도로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날씨> 해상날씹니다. 제5호 태풍 독수리와 6호 태풍 카눈이 중국내륙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해상의 강한 에너지가 우리나라쪽으로 밀려오고 있는데요. 이로인해 너울성 파도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해안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으니까요. 갯바위 진입은 자제하시고 시설물 관리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 해안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물결은 제주앞바다에서 최고 2.5m로 높게 일겠습니다.
  • 2023.07.27(목)  |  김수연
KCTV News7
02:19
  • 날씨ON (다시 정체전선 영향)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전국적으로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주지역에도 지난 한 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많이 나서 비가 많이 내렸나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 산간을 중심으로 누적강수량이 500mm가 넘습니다. 지난 주말(15일~)부터 내린 비의 양을 보면요 삼각봉이 751.5mm, 진달래밭 456mm 중산간 지역인 유수암은 200mm가 넘고요. 새별오름, 산천단, 와산, 가시리에서도 100mm가 넘는 강수를 기록했습니다. 진달래밭 456 제주 70 산천단 116.5 새별오름 147 유수암 207 와산 121 가시리 104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원인은 수증기가 많은 남풍이 제주에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정체전선은 중부지방에 주로 머물러 있었고 제주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이 온난습윤한 공기가 높은 한라산과 부딪치면서 상승기류를 발생시키게 되는데 그래서 산간에 비가 많이 내리게 되는 겁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제주지역이 영향을 조금 일찍 받아서 오늘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오늘부터 24일까지 쭉 비소식이 들어있는데 특히 내일(22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그리고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남부와 산지에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나머지 지역은 30에서 8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비의 양이 상당하고 앞으로도 계속 비예보가 있으니까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오늘 아침 발생한 제5호 태풍 독수리는 북태평양 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서진하다가 대만과 홍콩 부근 사이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친다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7.21(금)  |  김수연
KCTV News7
03:18
  • 날씨ON (늘어나는 폭염일수)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에 제주 지역의 낮기온이 무려 37.3도까지 올랐습니다. 역대급의 기록이었는데 실제 제주도의 폭염일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폭염일수는 체감온도와는 별도로 실제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말하는데요. 1970년대 평균 폭염일수가 2.1일이었던과 비교하면 2010년대는 5.7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폭염일수가 9.3일이나 됐고요. 온열질환자수는 93명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인구당 온열질환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지난해 인구10만명당 온열질환 환자수를 보면 제주지역은 13.7명, 전국은 4.8명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20년 9.9명(3명), 21년 9.6명(2.7명), 22년 13.7명(4.8명) 제주지방기상청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영향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폭염위험수준을 색깔별로 4단계로 구분해서 구체적인 대응요령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관심단계는 취약 대상을 기준으로 일부 피해가 예상되는 단계, 주의단계부터는 다소 피해가 예상되는 단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염분 섭취에 신경쓸 필요가 있고요. 경고 단계는 곳곳에서 현저한 피해가 나타나고 영향이 단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입니다. 온열질환 증세가 보일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위험단계는 해당 지역 대부분에서 극심한 피해가 있고 그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으로 낮시간대 야외에 나가지 않고, 온열질환이나 열사병 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됩니다. 폭염영향예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날씨 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3.07.11(화)  |  김수연
KCTV News7
02:45
  • 날씨ON (장마철 높은 습도 주의)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하루 건너 하루 꼴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철 덥고 꿉꿉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부쩍 올라갔는데요. 요즘 비오는 날 제주지역의 습도는 90에서 100%까지 올라가고 비가 내리지 않아도 80%를 훌쩍 넘깁니다. 높은 습도에 기온까지 높아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데요. 포자 형태로 공기중에 퍼지는 곰팡이가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곰팡이에서 발생한 독성물질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경우 폐렴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를 그냥 방치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곰팡이가 발생했다면 락스나 알코올 등으로 제거할 수 있고요, 화학약품 사용이 꺼려진다면, 베이킹파우더나 식초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물걸레나 물티슈를 이용하는 건 효과가 없고 오히려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곰팡이 뿐만 아니라 각종 세균도 번식하기 쉽습니다. 특히 냉방기 사용이 많기 때문에 요즘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스파나 사우나, 에어컨 등에서 오염된 물속의 레지오넬라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면서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등에게 빈번하고 치명률도 높은 편인데요.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시설 이용 후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서 레지오넬라균증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2023.07.05(수)  |  김수연
KCTV News7
02:27
  • 날씨ON (장맛비 언제까지?)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장마가 시작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은 지난 6일간 누적강수량이 이미 700mm를 넘었고요. 영실과 진달래밭도 500mm를 넘었습니다. 중산간 지역과 해안지역 역시 곳에 따라 200mm가 훌쩍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예년보다 6일 정도 늦게 시작한 장마지만 시작부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장마는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이어지고요. 장마 기간은 32.4일, 이 기간에 비가 내리는 일수는 17.5일 정도 됩니다. 작년에는 34일로 평년수준이었지만, 재작년에는 17일로 장마기간이 비교적 짧았고 2020년도에는 49일이나 장마가 이어지면서 최장 기록을 세웠는데요. 올해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 앞으로 7월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이후 장마 전망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내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잠시 벗어나면서 비가 그치겠고, 모레부터 다시 정체전선이 제주 부근으로 북상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4일부터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주간날씨> 제주지역은 2일부터 5일까지 모두 비예보가 들어있습니다. 현재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는데요. 내일 새벽까지 산간에는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해안에는 5에서 30mm, 나머지 지역은 20에서 6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산간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바람도 초속 25m 이상 강하게 불겠습니다. 곳곳에 안개도 짙게 끼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까요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22에서 23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고, 낮기온은 26에서 2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제주해상의 물결은 1.5에서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6.30(금)  |  김수연
KCTV News7
02:52
  • 날씨ON (주말 장마시작)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제주지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듭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현재 정체전선은 제주 남쪽 먼바다, 대만 북쪽에서 일본 남해상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여름철 점차 우리나라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정체전선이 북상하게 됩니다. 모레쯤이면 이 정체전선이 제주까지 올라와서 한동안 머물게 될텐데요. 아열대 지역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역에 25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26일부터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역까지 비날씨가 이어지기 시작하겠고 27일에는 정체전선이 다시한번 강화되면서 강수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우선 제주지역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기상청에서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피해와 하천 안전사고, 하수도 물 역류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25일부터 아열대 지역의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지역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한동안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기 때문에 잦은 비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29일과 30일 사이 다시한번 상층 기압골에 의한 강수가 전국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마철이라고 해서 늘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자주 비가 내릴 수 있고 또 다량의 수증기 유입으로 언제든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늘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 2023.06.22(목)  |  김수연
KCTV News7
02:37
  • 날씨ON (이안류 주의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주의해야할 것이 있는데 바로 이안류입니다. 중문해수욕장에서는 지난 주말에만 이안류 사고로 5명이 구조됐는데요. 해수욕장 개장도 하기 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 올여름 물놀이할 때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이안류에 휩쓸리면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는데요. 바닷물이 해안으로 밀려오다가 순식간에 반대쪽으로 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파도가 거꾸로 치기 때문에 이안류를 정면돌파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안류를 만나면 해안쪽으로 헤엄을 치지 말고 침착하게 옆쪽으로 빠져나가거나 아니면 파도의 흐름과 방향에 몸을 맡겨서 체력을 비축해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전국적으로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해수욕장이 10여군데가 있는데,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도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이 해수욕장들을 대상으로 이안류 예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안류 예측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 가서 테마날씨를 누르고 해수욕장 예보를 클릭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문해수욕장을 클릭하면서 이렇게 안전, 주의, 경계, 위험 4단계로 나눠서 1시간단위로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해수욕장 가기 전 한번씩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3.06.15(목)  |  김수연
KCTV News7
02:38
  • 날씨ON (초여름에 단풍?)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주말 서귀포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제야 여름이 시작됐는데 나뭇잎에 벌써 빨간물이 들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잎이 시들면서 초여름에 벌써 단풍이 들었나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는데요. 확인해봤더니 다행스럽게도 이상기후로 인한 현상은 아니라고 하고요. 이 품종의 나뭇잎이 원래 봄부터 가을까지 붉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이런일에 놀라움이 생길 정도로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곁에 심각하게 다가와 있는데요. 에너지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환경 피해도 줄이고 전기세도 절약하는 꿀팁 몇가지 확인해봤습니다. 에어컨 켤때 이것만 확인해도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에어컨을 처음 틀 때 낮은 온도의 강풍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20도의 낮은 온도로 바람을 강하게 해서 우선 방안을 시원하게 만들고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그때 설정 온도를 24도 정도로 높이는 겁니다. 이렇게 빠르게 집안을 쾌적하게 만든 다음 온도를 높여야 오히려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에어컨만 켤때보다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같이 틀어주면 20%나 더 빠르게 시원한 온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에너지 절약 방법 확인하셔서 올여름 냉방기기 사용은 더욱 효율적으로 똑소리나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3.06.08(목)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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