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3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차 포근해지고 있죠.
봄이 되면서 날씨는 온화해지고 있지만 주의해야할게 있습니다.
바로 산불입니다.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있는데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 위험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 상대 습도가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산불의 연료가 되는 낙엽 수분함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작은 불씨로 쉽게 불이 붙는 겁니다.
실제 세계 대형산불은 2040년에 14% 2050년 30% 2100년 50% 증가한다는 보고가 이뤄지고 있고요.
*기후변화와 토지사용변화(산지전용) 증가함.
우리나라는 2040년 31% 증가 2050년 57% 2100년 158%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주도는 습도가 높은 해양성 기후라서 대형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은 낮은편입니다.
산불이 확산할 수 있는 습도의 조건은 40% 이하인데 제주도는 대체로 이것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불 확산 위험성이 낮다고 해서 산불이 안나는 건 아닙니다.
소규모 산불 위주로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산불 발생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산불은 담배꽁초나 전기적 요인 등에 의한 작은 불씨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예측하고 차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또다시 비소식이 있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주말사이 기온은 아침저녁으로 평년보다 크게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낮기온은 17도 18도까지 올라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까이로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해상은 내일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