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여행의 합성어 런케이션 정책이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는데요.
캠퍼스를 벗어난 학생들이 제주에서 자유롭게 보고 느끼고 즐기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과의 호흡에 쇠퇴했던 농어촌 마을도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가장 동쪽 마을, 신흥리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마을이 함께하는 사회 혁신 학기입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결과를 점검하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사회 혁신 학기는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런케이션 정책의 일환입니다. 참여 학생들은 그동안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로컬 브랜드를 개발하거나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했습니다.
강의실을 벗어난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학생들은 값진 배움을 얻었고 젊은이들이 빠져나가면서 조용했던 마을은 대학생들의 이번 런케이션 활동으로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 우대식 경희대학교 교수>
“젊은 친구들이 지역에 내려와서 활성화 시키겠다고 여기저기 다니고 이야기 하자고 하는 이런 과정이 지역 사회 자체의 활력을 높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희대학교는 지난 2019년부터 제주도의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발굴해 왔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과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만들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그 성과로 런케이션 정책까지 연결돼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범수 경희대학교 학생>
“친구나 가족끼리 한번씩 와서 즐길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저희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뷰 : 채철호 서귀포시 대정읍>
“학교에서 애들이 와서 다육이 화분이나 명함꽂이를 만들고 있고 현재는 생활목공도 운영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만들면서 엄청 좋다고 합니다."
청년들은 제주에서 창의력과 경험을 얻어가고 주민들은 새로운 활력을 얻는 런케이션 정책.
지역과 대학의 연결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상생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양지공원을 찾는 추모객들의 편의를 위해 냉난방 시설이 대폭 확충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지속적인 민원에 따라 사업비 1억 9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30일까지 봉안당 3곳에 냉난방기 41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시설 공사는 추모객 방문이 집중되는 오전 시간을 피해 오후 1시 이후부터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이와 별도로 동절기 제설용 트랙터를 교체하는 등 추모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 개선과 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오늘(17일) 오전 11시 45분쯤 한라산 성판악 코스 정상 근처에서 등반객이 넘어져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친 50대 등반객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 산모들의 산후우울증 위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한 산모의 산후우울 실태와 지원방안에 따르면 도내 산모들의 산후우울증 위험군은 29.2%로, 전국 평균보다 6.5% 포인트 높았습니다.
도내 산모들의 산후 우울감 경험률은 52.5%, 우울감 지속 기간은 144일로 전국 평균보다 9.4일 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이 어제(16일) 저녁 복지관 안 카페에서 정신장애인 당사자 토크콘서트 '나의 인생 고해'를 열었습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장광호 씨가 강연자로 초청됐으며,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프로그램 참여자의 사연과 추천 음악을 공유하며 관객들과 소통해 호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