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틈새작목 미니 단호박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수확 초기 작황은 나쁘지 않은데 장마가 겹치면서 상품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장마철 신경써야 할 부분은 어떤게 있는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2월 심은 미니 단호박이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여름철 틈새작목 미니 단호박 수확이 이뤄집니다.
올해는 단호박 수정기간인 5월 중순 날씨가 비교적 좋았기 때문에 작황도 좋은 편입니다.
단호박은 병해충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 방제약을 최소한으로 살포할 수 있습니다.
이 농가도 친환경에 가까운 방법으로 올해 농사를 지었습니다.
[김승하 / 단호박 농가]
"다른 사람들은 잡초 약을 많이 뿌려서 하는데 잡초가 있어야 호박이 줄 뻗어가면서 달려도 잡초에 의지해서 상처를 덜 입는다 해서 되도록이면 그런 쪽으로 가깝게 하기 위해서 약을 안쳐서…."
단호박은 2개월 이상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확 직후 표면의 상처를 잘 아물게 해주는 큐어링 작업이 필숩니다.
통상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하고 곧바로 저장성과 상품성을 높이는 큐어링 작업을 실시합니다.
특히 장마 기간이 시작된만큼 습도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강조합니다.
[강성민 / 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꼭지를 과일 표면이 매끄럽게 절단해서 거기에서 액이 나옵니다. 액이 어느 정도 마른 다음에 큐어링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늘지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28도 내외에서 10일 정도…."
장마철에 수확이 이뤄지는 만큼 무름병 발생 등에 대비해 날씨가 좋을 때에 필요한 약제를 살포하고, 집중호우로 밭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에 신경써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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