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4(수)  |  문수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새 도정 슬로건과 운영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도민 중심의 소통과 민생 회복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행정시 책임성을 강화하는 '책임행정제'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민선 8기 핵심 과제였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당분간 속도 조절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문수희 기자입니다.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슬로건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로 정해졌습니다. 위성곤 당선인은 도민 중심의 소통과 통합, 그리고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무 행정을 통해 완성해 갈 것 입니다." 위성곤 당선인은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도민들의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시 책임성을 높이는 이른바 '책임 행정제' 도입 계획도 내놨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모든 권한이 제주도에 집중되며 행정시 책임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도지사와 행정시장이 정책 성과 협약을 맺고 현안과 민원 처리 실적 등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과 읍면 동장의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민선 8기 도정에서 역점 추진됐던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은 우선 책임 행정 제도를 운영해 본 뒤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기본적으로 행정시장에게 부여된 권한대로 행정 책임을 지어나가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 성과 협약 제도를 행정시에 도입하려 합니다." 다만 행정시장이 임명직인 데다 권한 역시 제한적인 만큼 책임행정제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 제주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확대 추진
  • 제주시가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확대합니다. 제주시는 내년 차고지 6백면 조성을 목표로 올해보다 2억 원 늘어난 12억 원을 제주도에 요청했습니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단독주택은 최대 5백만 원, 공동주택은 최대 2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제주시에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자기차고지 1천 3백여 면이 조성됐습니다.
  • 2020.11.20(금)  |  김용원
  • 서귀포항 '무역항 기능' 강화…중장기 개발계획 수립
  • 서귀포항이 무역항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항만 시설이 확장됩니다. 제주도는 도내 7개 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 등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항만별로 개발계획을 보면, 서귀포항은 1만톤급 대형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화물부두와 선회장이 확장됩니다. 제주항은 소형선박 전용부두를 확장하고 성산포항에는 진입도로 확장, 화순항에는 어업지도선 전용부두 확장 등이 추진됩니다. 제주도는 이번 계획에 필요한 국비가 약 7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중앙 정부와 예산 절충에 나설 계획입니다.
  • 2020.11.20(금)  |  조승원
  • 코로나19 차단 '비상'…타 지역 방문자 진단검사 당부
  •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2주 이내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을 다녀온 도민이나 입도객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도내 6개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지역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되도록 외출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지역 65명의 확진자 가운데 25명이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2020.11.20(금)  |  변미루
KCTV News7
02:31
  •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전국 승마대회
  • 전국 유소년승마대회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육마장에서 치러졌습니다. 그동안 제주지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던 도대회에서 전국대회로 위상이 높아진 것인데요. 특히 도내 최초의 학교협동조합원인 재학생들이 당당히 대회 운영위원으로 경기장 곳곳에서 활약해 뜻깊은 대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장마술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발로 강약을 조절하며 말과 한 몸처럼 경쾌한 걸음을 선보입니다. 전국유소년 승마대회가 말의 고향인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그동안 제주지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다 서귀포산업과학고 교육마장이 국가자격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대회로 승격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가대표를 꿈꾸는 전국의 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습니다. <양연지 / 만경중학교 2학년> "이렇게 좋은 곳에서 뛸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이곳에 오고 싶어요." 특히 이번 대회는 서귀포산과고 학생들에겐 배운 것을 현장에 적용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도내 최초로 설립된 학교협동조합원이자 말산업 학과 재학생들이 경기 안내부터 방역과 대회 운영 위원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지운 / 서귀포산과고 2학년> "우리학교 협동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마침 우리학교에서 전국대회가 열려서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김동진 / 서귀포산과고 2학년> "학교에서 전국대회를 하게 됐는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대회에 쓸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대회 운영 전반에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말 조련 같은 기본 교육부터 레저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강승욱 / 서귀포산업과학고 말산업학과 부장>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학생들이 직접 경기 운영을 해보면서 활동할 수 있는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승마협회 공인 전국대회로 몸집이 커진 제주도교육감배 유소년 승마대회가 서귀포산과고 사회적협동조합 학생들의 맹활약 속에 더욱 뜻깊은 대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0.11.20(금)  |  이정훈
KCTV News7
04:41
  • [집중진단] 4·3 과제 '훈풍'…"특별법 반드시 처리"
  • 내년이면 제주 4.3이 발발한 지도 73년 째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4.3 유해의 유가족을 찾기 위한 채혈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유해 발굴 사업도 재개됩니다.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번주 집중진단 최형석,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유해 발굴 사업을 통해 발견된 4.3 유해는 405구. 이 가운데 133구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나머지 유해는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유해가 부식 또는 훼손되고 유족들도 고령화되는 만큼 신원을 확인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신원 확인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유족 채혈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달되면서 채혈 대상을 기존 4촌에서 6촌까지 넓힌 것입니다. <강은정 / 4·3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간호사> "6촌까지 검사가 가능하고 6촌 안에 있는 분들에서는 유효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혈액 샘플은 냉장 보관한 뒤 곧바로 서울대 법의학연구소로 보내집니다. 유전자 분석과 유해 DNA 대조 작업을 거쳐 1년 정도면 신원 확인이 가능합니다. 도내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2천여 명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 지표 조사도 추진됩니다. 앞서 진행된 유해찾기 기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빙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할 방침입니다. <김은희 / 제주4·3연구소 연구실장(지난 8월)> "바늘 찾기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고 있거든요. 쉽지는 않은데 어찌됐든 포기하지 않고 찾아볼 생각입니다" 장소가 선정되면 내년 2월부터 샘플 1~2곳을 정해 조사와 발굴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국비 8억 7천만 원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유해발굴 조사가 재개되고 신원 확인 사업도 확대되면서 제주 4.3 해결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에서 나아가 4.3 완전 해결에 다가서는 열쇠는 국회에 발의된 4.3특별법 개정안이 쥐고 있습니다. 불법 군사재판을 무효화하고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법률에 군사재판 무효화 조항을 명시하는 데 대해 정치권과 정부가 이견을 보였지만 최근 일괄 재심이라는 대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생존 수형인이나 유족이 아닌 검사 또는 법적 지위를 갖는 위원회가 재심 청구 주체로서 일괄로 재심을 청구하면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다는 구상입니다. <양동윤 / 4.3도민연대 대표> "국가가 대신해서 재심을 진행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 정부가 당연히 해야될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또 다른 쟁점인 보상금 지급 조항입니다. 보상안에 대해 대립 관계이던 여.야 정치권이 모처럼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법에는 보상 근거만 명시하고 구체적인 보상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면 된다는 입장인 반면, 기획재정부는 국회가 입법 과정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가가 책임져야 될 문제이면 국가가 그 기준과 보상 규모를 정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협의를 통해 법률로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는 오는 24일 4.3특별법 개정안을 다시 심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보상기준 마련 등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없다면 4.3특별법 개정안 논의는 제자리 걸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 처리할 미래입법과제로 4.3특별법을 선정하면서 연내 처리 의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8일)> "4.3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긴밀하게 협의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번 정기국회가 다음달 9일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앞으로 남은 약 20일이 4.3특별법 처리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 2020.11.20(금)  |  조승원
KCTV News7
03:01
  • "드림타워 교통 대책 지지부진"
  •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은 소상공인 센터 건립과 교통, 쓰레기, 주차 문제 등 민생 현안들이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개장을 앞둔 드림타워 교통 대책과 빛 공해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내 개장 예정인 드림타워. 개장 이후 예상되는 교통, 주차, 하수 처리 문제를 놓고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문경운 의원은 노형오거리 교통량 분산 대책이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문경운 / 제주도의회 의원> "지하차도하고 공원화하고 원 형식으로 저쪽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추진사항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해요. " 원지사는 우선 우회도로 건설을 서두르고 있으며, 노형오거리 지하차도 건설은 비용 문제 등 또다른 타당성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리가 저걸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타당성 검토가 필요합니다. 아직 그 타당성 검토가 들어가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검토한 후에야 추진 여부에 대해 확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림타워 건물 빛반사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업체측과 주민들간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안이 미흡할 경우 모든 권한을 행사해 드림타워 측에 압박을 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드림타워 하수 처리 우려도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원 지사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하수 처리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것은 도두하수처리장에 (보내는 양이) 1일 13만 톤, 저희들은 양 자체가 그렇게 무리한 부하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드림타워에서 220톤 처리된 것은 자연 방류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물의 상태는 누구든지 특히 시민단체들이 감시할 수 있는…." 원지사의 공약사항이었던 소상공인 회관 건립도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원지사는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한곳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로 정책을 변경해 계속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희룡 지사가 전날 도정질문 당시 의회에 시설관리공단 조례 통과를 공식 요청한 것과 관련해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이 불편한 심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원> "통과시켜준다면 그 우려를 해소해나가겠다. 저는 이것은 잘못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가 먼저) 의회의 우려를 해소시켜서 조례안을 제출하는 게 의회에 대한 존중이고 도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이밖에도 의원들은 도정질문 마지막 날까지 원 지사의 대권행보에 따른 도정공백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11.19(목)  |  김수연
  •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과정 변화 필요"
  •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길호 위원장은 오늘 열린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 사업 승인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심의 과정을 모두 거친 대규모 개발사업이 최종 승인 과정에서 뒤집히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원 지사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환경, 교통 문제 등을 먼저 심의하고 이후 각종 절차를 거쳐 최종승인 할 수 있도록 조례가 개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에 있어 사업의 적정성을 먼저 결정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 2020.11.19(목)  |  김수연
  • 강철남, "4·3 진압 주도 박진경 추모비 이전·철거해야"
  • 제주시 충혼묘지에 있는 박진경 대령 추모비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4.3 특위 위원장인 강철남 의원은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박진경 대령은 4.3 당시 진압사령관으로 강경 진압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40년 가까이 충혼묘지에 세워진 추모비는 이전 또는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원희룡 지사는 4.3 특별법 정신에 맞게 처리하겠다고만 밝히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 2020.11.19(목)  |  김용원
KCTV News7
02:50
  • 정책 공방 실종…맥 빠진 도정질문
  • 원희룡 도지사의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 열린 도정질문이 마무리됐습니다. 도정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 제안을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해묵은 현안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원 지사의 대권 행보나 정치적 이념 등에 대한 설전이 오가며 시간낭비였다는 평가도 도의회 내부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약 반년 만에 열린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도정 정책을 점검하고 제안하는 취지와 걸맞게 핵심 현안에 대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이승아 / 제주도의회 의원> "(송악 선언의) 구체적인 실현이나 이행이 없는 부분에 대해 또 한 번 믿어야 할까. 대권을 향한 이벤트가 아니었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땅에 숙박시설을 짓고 분양해서 차익을 갖고 빠져나가고 나머지는 환경과 도민에 부담이 지워지는 그런 개발을 더이상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방치된 옛 탐라대 부지에 교육 뿐 아니라 민간 기관을 유치하고 4.3 전국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의미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고갔습니다. 반면 지난 업무보고나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졌던 원 지사의 대권 행보가 이번에도 언급되며 식상함만 더했습니다. <김희현 / 제주도의회 의원> "대선 경선 안되면 도지사 나오겠다? 3선으로? 그 얘기입니까?"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렇게 상황을 의원님 잣대대로 규정하지 마십시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주 방문 일정으로 원 지사와 실.국장, 도의원들이 자리를 비워 도정질문이 중단되며 다소 맥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석달도 전에 제기됐던 논란을 다시 끄집어내 설전을 벌이면서 정책 공방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박원철 / 제주도의회 의원> "태어나 보니 식민지여서 어쩔 수 없다? 전 분노했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정말 이완용, 최남선 같은 사람 다 용서받아야 되는 거예요."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렇지 않습니다. 친일과 반일을 내세워서 국민을 편가르고 역사를 쪼개는 그런 인식, 정치 논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2공항 의견수렴이나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재탕, 삼탕 반복돼 신선함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도정질문에 대해 동료 도의원마저도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경용 / 제주도의회 의원> "도민의 삶과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야 하는데 설전과 설전으로 끝나면서 시간낭비이자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KCTV뉴스 조승원기자입니다.
  • 2020.11.19(목)  |  조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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