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화)  |  김경임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사기 범죄를 저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의 이름도, 나이도 피해자들이 알고 있던 것과 달랐는데요.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는 10년 넘게 수차례 다른 사람을 사칭해 생활하고 이 과정에서 투자 사기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경임 기잡니다. 짐을 든 여성이 고시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여성. 억 대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 중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이 여성은 재력을 과시하며 주변사람들에 접근했습니다. 대부업 주주인 지인을 통해 원금 보장과 함께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돌려주기도 했지만 지난 2월,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피해자 5명으로부터 가로챈 금액은 15억 7천만 원이 넘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어차피 원금도 내가 빌려준거 돌려줄거고 이자로 이걸 (대출금) 갚아나가면 완전 네 것이 되지 않냐. 이런 식으로 꼬드겨가지고." 이후 서울과 광주, 청주 등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는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를 옮겨다니고 현금만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힌 건 50대 여성. 검거 당시 현장에서는 다른 사람 명의 신분증과 해당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알고 있던 이름도, 나이도 모두 가짜였던 겁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지난 2011년, 제주시내 길거리에서 주운 신분증을 이용해 해당 명의자를 사칭해 왔는데, 2018년부터는 함께 동업하던 지인을 사칭하고 이번에는 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계좌를 만들어 투자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는 과거 사기 범죄로 수배되자 다른 사람으로 살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송택근 / 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 "일단 피해자들이 (알고 있는) 피의자의 이름이 서로 달랐습니다. 피해자들이 서로 접촉하지 못하게 (이름을 다르게 알려줬고), 피해자들 간에도 서로 지인이 없게끔." 경찰은 피의자를 특가법상 사기와 사문서 위조,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제주동부경찰서)
이 시각 제주는
  • 연휴 첫날 맑고 선선…내일도 오늘과 비슷
  •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남원이 26.2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24.9도, 서귀포 24.8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인 내일은 가끔 구름 많고 낮 기온이 24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 2020.09.30(수)  |  김경임
  • 코로나19 방지 노숙인 4명 시설보호 조치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숙인들에 대한 시설 보호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2일부터 사회취약계층을 전수조사한 결과 광장과 공원 등에 머물던 노숙인 4명을 보호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도내 노숙인 생활시설에 입소한 사람은 125명으로 50여 명이 노숙 관리자로 등록돼 있습니다.
  • 2020.09.30(수)  |  김경임
  • 코로나 장기화로 캠핑 수요 증가…화재 '주의'
  •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캠핑장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소방서 관할 구역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 대부분이 화기나 전기 사용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캠핑장에서 화기를 사용할 경우 소화기를 비치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스용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2020.09.30(수)  |  김경임
  • 대체로 맑고 선선…큰 일교차 '주의' (9시)
  • 추석 연휴 첫 날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23에서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도 정도 낮겠습니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추석인 내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낮 동안 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 2020.09.30(수)  |  김경임
KCTV News7
01:09
  • 오늘의 날씨 (9월 30일)
  • 연휴 첫날인 오늘 제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았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4.9도, 서귀포시 24.8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해 선선했습니다. 추석 당일인 내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낮동안 산지를 중심으로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8에서 19도, 낮 기온은 24도 안팎으로 나타나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다소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 해상도 맑은 가운데 제주도 앞바다에서 물결이 0.5에서 1.5미터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 2020.09.30(수)  |  김경임
KCTV News7
02:39
  • 추석 앞둔 오일장…모처럼 활기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귀포에서는 오일시장이 열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상인과 이용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명절 대목 만큼은 여전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서귀포오일장이 북적입니다. 상인과 손님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활기를 띈 오일장. 상인들의 호객도 힘이 넘칩니다. <시장 상인> "4개에 5천 원, 4개에 5천 원. 홍로가 5개에 1만 원, 5개에 1만 원."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차례상에 올릴 과일이며 생선, 채소 등 각종 제수용품을 꼼꼼히 고릅니다. 추석 명절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고향 방문 자제 요청에 가정마다 간소하게 치르는 탓에 물건을 고르는 양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시장 상인> "우리 아이들도 다 내려오지 못해 코로나 때문에. 우리 아저씨가 병원에 있으니까 식구들만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조용히 보낼 거예요." <시장 손님> "못 내려와요. (뭐 때문에요?) 이 코로나 때문에 안 와요. 다음 설이나 기대해봐야죠." <시장 손님> "우리 아들들도 못 와요. 오지 말라고 했어요. 아이들도 육지에서 안 오고 우리끼리만 간단히 지낼 겁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이 와요. 거리두기 해도 비행기 타고 오니까 꽉꽉 차고 버스도 꽉꽉 차니까 너무너무 위험해요." 상인들은 무엇보다 지금의 코로나 위기가 사라져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시장 상인>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야죠. 집에서. 바라는 건 코로나 빨리 안정되는 거 그거밖에 더 있겠어요?" <시장 상인> "바라는 건 빨리 (코로나) 백신이 나와서 평상시처럼 살아가는 거…." 코로나19로 생경한 명절 풍경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담아 추석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오일시장엔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0.09.29(화)  |  허은진
KCTV News7
05:03
  • [카메라포커스] "현실은 그대로"…택배 갈등 여전
  • 어두운 새벽, 우체국 집하장 불을 밝히는 택배기사들. 오자마자 수레 가득 쌓여 있는 택배를 옮기기 시작합니다. 물건에 적힌 주소를 일일이 확인하며 분류작업을 합니다. <현준 / 우체국 택배기사> "솔직히 이런 거 한 번 알바 채용해 주면 저희가 한 시간 정도 더 집에서 잘 수 있거든요. 자다가 나올 수 있는데….' 한시간쯤 지나자 새로운 택배물건들을 실은 대형트럭이 들어옵니다. 쉴새없이 움직여보지만 밀려드는 물량을 감당하긴 역부족입니다 <김수연 기자> "본격적인 배송작업을 앞두고 물건을 지역별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어제 들어온 물량에 이어 오늘 새로 들어온 물량이 겹치면서 집하장 내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출근한지 4시간이 지나서야 각자 배송할 물건이 추려지고, 트럭에 물건을 옮겨담습니다. 본격적인 배송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허리가 아파옵니다. <김성민 / 우체국 택배기사> "(물건이) 제각각이어서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는데 일정하지 않아서 작업을 하다 보면 허리도 다치고 무릎도 다치고…." 정부에서 추석 연휴 특별배송기간 택배기사들의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해 분류 작업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달라진 건 전혀 없습니다. 분류작업은 분류작업대로, 배송은 배송대로 여전히 택배기사가 도맡고 있습니다. <강현호 / 서귀포우체국 택배노조 지회장> "분류 작업 때문에 저희가 일찍 나와야 되니까 그 업무를 하다 보면 밥 먹을 시간도 없고…." 하지만 취재결과 제주우정청에는 관련 예산 6천만원이 배정돼 있었습니다. 추석 명절 기간에 늘어난 소포 물량 처리를 위해 우편물 구분 인력을 채용하라며 추가 예산이 내려온건데, 제주청에서 아직 이 예산을 쓰지 않은 겁니다. 올해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고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택배 분류 작업 환경이 훨씬 양호하다는 이유에섭니다. 그러면서 곧 있을 감귤출하기 등에 관련 예산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택배기사들은 이와 관련해 우체국측과 대화 한번 나눠본적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강현호 / 서귀포우체국 택배노조 지회장> "육지에는 어느 정도 투입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제주는 투입이 전혀 안 되고 있고요. 한다는 소리도 없습니다 지금." 민간택배회사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분류 작업을 위한 추가 인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직접 4-5시간 동안 분류 작업을 해야 배송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하루 한차례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꽉 차 있던 차 안이 비고 나면 오후 1시에 들어오는 물건을 다시 실으러 회사로 돌아갑니다. 또다시 4시간 동안 분류작업을 하고, 오후 5시쯤 두번째 배송 업무에 나섭니다. <김수연 기자> "오전에 이어 2차 분류 작업을 마친 민간 택배업체 기사들이 본격적인 배송업무를 위해 차로 하나둘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오후 근무 현장은 어떤지 직접 따라게보겠습니다." 오전에 이미 300건의 배송을 마친 택배기사 권문식씨의 표정이 많이 지쳐보입니다. 골목골목 물건을 나르고 여러 계단을 오르내리다보니 금세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권문식 / 택배기사> "(최근에)물량 너무 많이 늘었어요. 힘들어요. 숨을 못 쉬어요."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합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시각이 저녁 8신데요. 통상적인 퇴근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아직도 이렇게 차량 안에 택배 물량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권문식 / 택배기사> "(기사님,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데 오늘 다 못 끝내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내일 아침에 나와서 1시 반까지 다 끝내야 해요. 집에도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요." 하루 평균 배송 건수는 600건. 코로나에 추석까지 겹치다 보니 물량이 50%나 급증했습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9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하는 숨가쁜 일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4시간에 달하고 주 52시간 근무는 커녕 주5일제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과로사에 대한 우려가 나올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해당 택배업체는 분류 작업을 위한 추가 인력을 채용하진 않았지만 다른부서 직원 3명을 임시로 투입해 상하차 작업을 도와주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장 반응은 달라진 게 전혀 없어보입니다. 업체와 노조측은 급증한 택배 물량에 대한 추가 인력 채용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추가 인력 1만명 임시 채용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들며 택배 파업 사태를 막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해 보입니다. 카메라포커습니다.
  • 2020.09.29(화)  |  김수연
KCTV News7
04:54
  • [포커스 취재수첩] 늘어나는 택배 물량...갈등 여전
  • 늘어나는 택배 물량을 두고 택배사와 택배기사 간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예진 앵커> 얼마전 택배기사 파업 예고 당시 정부가 추석 특별배송 기간만이라도 우선 인력 1만여명을 추가 투입해서 과도한 업무를 줄여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현장에서는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떤 상황입니까? <김수연 기자> 네, 제주지역 우체국과 민간 택배업체들을 돌아봤는데요. 택배 분류 작업을 위한 추가 인력은 전혀 투입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여전히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들이 직접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추석 명절까지 겹치면서 택배 업무가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에서 당초 이 과도한 업무량을 일시적으로라도 줄여보겠다는 취지로 예산을 곳곳에 배분했는데 택배기사들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조예진 앵커> 정부에서는 예산을 투입을 했는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건가요? 실제 예산이 제대로 내려온겁니까? <김수연 기자> 네, 먼저 우체국 상황을 보면요. 우정사업본부에서 전국 우정청에 소포 물량 처리를 위한 우편물 구분 인력을 채용하라며 예산을 배분했는데요. 제주우정청에는 6천만 원이 배정됐습니다. 공문 내용을 보면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소포 물량이 급증하면서 예산을 추가로 재배정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라는 거죠. 그런데 제주청에 확인해보니 해당 예산을 아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주청에서는 추석 기간에 원래 내려오는 예산이 있는데 그걸로 해결이 됐기 때문에 이 6천만원의 예산은 남겨두고 하반기에 필요한 곳에 쓰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올해 제주지역은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서 업무도 다른 지역처럼 힘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택배기사들은 다른 지역과 업무량이 전혀 다르지도 않고 제주청에서 관련 예산을 목적에 맞게 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예진 앵커> 민간 택배 역시 추가 인력이 채용이 안된거죠? <김수연 기자> 네, 한 택배 업체 책임자에게 물어봤더니 아직 제주본부에는 관련 예산이 전혀 내려오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울산이나 다른 지역처럼 업무량이 심각하게 많은 상황이 아니라고 하는데, 택배기사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예진 앵커> 택배 분류 업무가 누구 책임인가를 놓고 입장이 다른 것 같은데요. <김수연 기자> 업체측은 원래 택배 분류 업무 자체가 아르바이트생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택배 기사 직접 해야하는 고유의 업무라는 입장이고, 택배 기사들은 물량이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하게 늘어났기 때문에 추가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관련 임시 정책을 내놨지만 결국 택배기사의 현실은 그대로고, 업체측과 노조간 갈등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예진 앵커> 네, 지금까지 김수연 기자였습니다.
  • 2020.09.29(화)  |  김수연
KCTV News7
01:57
  • 미세 플라스틱, 제주 해양생태계 빨간 불
  • 제주지역 주요 해변에서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은 물론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함덕해수욕장 인근 서우봉 해변입니다. 해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하얀 부스러기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양식장 부표 등으로 쓰이던 스티로폼들이 부서지며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밀려들어온겁니다. <허은진 기자> "이런 스티로폼 조각들이 계속해서 잘게 쪼개지면서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모래를 걷어내자 스티로폼 뿐 아니라 작게 부서진 플라스틱 파편과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펠릿'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내 형형색색의 미세플라스틱이 체망에 조금씩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정은혜 / 환경예술단체 에코오롯 공동대표> "사람들이 (미세플라스틱을) 매체를 통해서 알고 있어도 우리 삶에 가까이 있다는건 잘 모르거든요. 모래를 조금만 뒤져봐도 아주 많습니다." 이보다 더 작게 부서진 미세플라스틱은 현실적으로 수거가 불가능 해 계속해서 바다에 축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색연합이 지난달 함덕해변과 사계, 김녕 등 3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가로세로 50cm 구간에서 최대 1천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잘못알고 먹은 해양생물을 다시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몸 속에 발암물질이 쌓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승은 / 녹색연합> "플라스틱을 만들때 사용하는 첨가물들이 발암물질로 알려져있는 것들이 있어서 플라스틱을 섭취할 경우에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거고요."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환경문제로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만큼 플라스틱에 생산과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0.09.29(화)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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